제가 그 얇디얇고 마른 몸으로 전국대회 3등을 할수있게 만들어주셨던 코치님
처음에 체육관에 들어왔을때, 저의 100% 의지로 들어온게 아니고
체육선생님과 친구(지금의 운동파트너)의 권유로 온거라 그닥 달갑게 보지않으시더라구요
그래도 학교마치고 바로 체육관에있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걸 보니
마음을 조금 여시고, 운동도 더 깊이있게 가르쳐주시고 보디빌딩에 대한 매력을 정말 많이 가르쳐주신 분이에요
코치님이 저보면서 참 많이 안타까웠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말랐고,
'이놈을 어떻게해야 전국대회 입상을 시켜 대학을 보낼까?'
이런생각에..
그리고 고등부를 가르치면서 돈 한푼 받지 않으셨어요
체육관 일 조금 도와드리고, 청소하면서 운동을 공짜로 배운거죠.
저희가 청소하고 그런거는 관장님한테는 좋은거지, 코치님한테 덕보는건 하나도 없는거였죠
특히 저는 원래 트레이너가 꿈이라, 체육관 일 배우면서 일석이조였던거죠
돈 한푼 안받으시고, 저때문에 스트레스 받아가시면서 챙겨주신거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감사하네요~
그렇게 무뚝뚝하던 코치님이 제가 전국대회 3등하고 체육관에 바로 전화했을때
그 덩치크신분이 너무 기쁘셔서 완전 펄쩍펄쩍 뛰면서 좋아하셨다고 후배들이 그러더라구요
입상한것 보다 그 얘기 듣고 뭉클해서 정말 눈물 쏟을뻔했던 기억이나네요
대학도 붙고나서, 감사의 의미로 나이키러닝화와 져지 선물해드렸는데
되게 감동하셔서 계속 고맙다,고맙다 말씀하시더라구요.
군대 갈때가 다가와서 그런가, 요즘들어 막 여러가지를 생각해보는데
참 보디빌딩이란걸 안했으면 제가 지금 '과연 대학이나갔을까?꿈이라는게 있을까?'싶네요
이 운동을 하면서 무시라는걸 정말 많이 당하면서 짓밟혔지만, 아직 한참 미흡해도
제가 운동선수라는게 자랑스럽고 코치님한테 참 감사하네요.
非스게에 꽤 많은 분들이 제 보디빌딩 글 좋아해주셔서
한번 끄적끄적 거려봤습니다 헤헤.
모두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