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학생, 폭주족, 야쿠자에 들려는 고교생들등 나쁜 영향을 줄만한 모든 요소는 다 나오지만 만화 면면을 본다면
궁극적으로 야쿠자로 들어서는 길은 비참한 최후만이 있다는 늬앙스의 결론을 줍니다.(이는 작가의 다른 작품인 큐피에서도
나타나죠)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들은 다 특정 써클을 만드는 폭력학생들이 아닌 그냥 싸움 잘하는 말썽꾸러기들이죠.
졸업후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는것도 그런 이유에서 일겁니다.
크로우즈~워스트까지 이어오는 동안 정말 재밌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나왔는데 저만의 베스트 워스트 캐릭터입니다.
(숫자는 순번과 상관 없습니다)
베스트 캐릭터
1.보우야
크로우즈의 주인공인 보우야 하루마치 입니다.
싸움은 크로우즈~워스트 시리즈중 최고중의 한명이기도 하죠.
중학교때의 안픈 추억으로 파벌을 안만들고 학교짱같은것도 관심없는 만사태평의 낙천주의자죠.
바보같고 대책없고 실수연발이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 같습니다.
2.제튼
보우야의 직계 후배 하나자와 사부로 일명 제튼입니다.
크로우즈와 워스트 어느 시리즈의 주인공도 아니지만 정말 매력이 철철 넘치는 캐릭터죠.
싸움 자체는 보우야,린다만,구리코등의 극강 캐릭터와는 좀 차이가 나고 질때는 정말 완벽하게 참패하는
경향이 있지만 유머와 여유를 모두 갖춘 캐릭터로 보우야의 연장선상으로 보면 될듯 합니다.
본인도 따라하는것 같구요, 다츠오와 싸울때 보우야가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제튼이 말합니다.
저 사람은 이런거 멋있게 등장하는거에 목숨거는 사람이라고
그런데 나중에 보우야 졸업후 스즈란에 무장전선 코헤이가 오자 본인도 똑같이 2층에서 뛰어내려 등장하죠.
코헤이도 "이놈 또 멋있게 등장할려고 하는군"하구요.
작가도 애정이 있는지 워스트 후반부에도 유일하게 나오는 졸업생이죠, 현재 교사가 되기 위하여 열심히 재수하고
있는 재수생으로요.
개인적으로 여러 복장(교복이나 특공복등등)도 잘어울이고 체격이나 허우대도 가장 멋있어 보입니다.
3.류신
무장전선의 헤드 류신입니다.
눈썹이 없어서 선글라스를 벋으면 좀 안습이지만 보통때의 모습은 가장 멀끔하죠.
선글라스에 가죽 재킷, 언제나 오토바이를 타고 충복(?) 2명만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라던지 하는.....
(보우야와 싸운 13인의 무장 친위대 중에 왜 보우야에게 안맞은 2명만 류신 옆에 남았을까 의문?)
초기 머리를 묶은 모습도 멋있습니다.
뭐 딱히 이거다 하는 캐릭터는 없지만 과묵한 스타일과 멋진 폼으로 베스트 캐릭터입니다.
4.반도
개폼잡고 있는 캐릭터는 별로 안좋아 하지만 유일하게 그 중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초반부 제외하고는 친구도 없이 언제나 혼자 다니며 크로우즈 시리즈의 중심 축에서 겉돌지만 자존심 강하고
야심은 크며 모든것에 불만인 캐릭터.
후에 크로우즈~워스트 시리즈에 나오는 얄삽하게 생겼으면서 야심만만한 캐릭터들은 모두 이 반도의 다운그래이드
버전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독고다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대명사인것 같습니다.
반도 이후의 이런 캐릭터는 이상하게 정이 안가네요.
5.데츠죠
워스트에서 무장전선의 헤드로 떠올랐던 데츠죠입니다.
남자답고 당당하지만 약간 빈틈도 많고 구리코에게 매일 터지면서 도전하는 인간적인 캐릭터이였지만
좀 맘에 들어 정좀 간다 싶었을때 뜬금없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버린 비운의 캐릭터죠.
6.킹죠
왠지 정 안가는 호센학원의 캐릭터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캐릭터입니다.
역시 제튼 학번이다 보니 주역이 아닌 겉도는 보조 캐릭터에 불과하지만 크로우즈~워스트까지 뭔가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어 이야기를 연계성을 주는듯한 느낌의 캐릭터입니다.
7.제튼 학번
가장 좋아하는 학번대입니다.
제튼,군지,요네자키,히데요시,마사
보우야~하나로 이어지는 크로우즈 시리즈에서 주역이 한번도 되지 못하고 브릿지 역활에 그친 학번이지만 아마 크로우즈 팬들에겐
워스트를 크로우즈와 연결해 주는 고마운 존재들일 것 같습니다.
워스트 캐릭터
1.아마치
워스트에서 긴장감을 유지시키기 위하여 하나의 라이벌 격으로 내보낸 캐릭터인데
음모를 꾸미고 말도 안되게 잔인하고 엄청난 권력을 가진 아버지빽으로(집에서 거의 내논 입양 자식이라면서 아버지를 통하여
이런저런 일을 척척 해결하는거 보면 이것도 미스테리) 각종 킬러(?)들을 고용하고 하는등의 모습등을 본다면 뭐 하나의 첫번째
시련을 위해서 만들었다지만 크로우즈 전체적으로 뭔가 이질적인 캐릭터임은 분명합니다.
크로우즈는 주인공의 상대라도 대부분 주구장창 싸우는 동네 친구 스타일들인데 이놈은 너무 야쿠자적인 냄새가 나버리더군요.
초기 무장전선의 업그레이드 버전인듯한데 이놈 밑의 놈들도 그다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없다는것도 한몫한듯.
2.구리코
작가 스타일이 주인공은 무적이 아니다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거대한 시련을 내주는 스타일인데 보우야에게 린다만이
있다면 하나에겐 구리코를 내준듯 합니다.
허나 린다만과 좀 겹치는 스타일이라 식상하고 그냥 여자 쫒아 다니며 절대 무적의 스타일이고 당황하지도 않는 인간적인
면모가 부족해 보입니다(아마치와는 다른 느낌은 동네 친구같은 느낌이 없죠)
하나의 최종 시련을 위해 아껴두는것 같은데(다른 회원분들 말씀 들으니 작가도 매우 좋아하는 캐릭터라는군요) 린다만처럼
아주 번외로 둔것도 아니고 적당히 내용에 참여시캬서 싸움시 긴장감을 제로화 시키는 느낌이죠, 호센과의 패싸움에서 등장
하여 싸움을 좀 이상하게 만들기도.
3.비토
초기 호센학원의 제왕이였던 비토 다츠야 입니다.
린다만과 싸우고 반도패를 물리치고 무장전선을 이긴후에 테루파도 이긴 보우야에게 뭔가 이를 뛰어넘는 강적을
만들기 위해 급조한 느낌이 듭니다.
머리 스타일 때문에 그런가?
극의 긴장감을 위하여 중학생때 류신을 이겼다는 엄청난 컨셉을 보여주었지만 류신을 그렇게 쉽게 버릴수 없었는지
보우야와 싸울때는 보우야 입으로 "싸워보니 류신보다 약하잖아"라고 하며 은근슬쩍 수습멘트를 보여주기도 하죠.
그래서 류신이 완패했음에도 어느순간 류신과 라이벌로 표현되는 뭔가 설정이 이상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좋아하는 만화인데 베스트가 어디있고 워스트가 어디있겠습니까.
이제 직장생활도 하며 사회에 완전히 물들은 이때
워스트를 보면 옛날 크로우즈의 추억이 생각나며 아이돌그룹 응원하는 삼촌팬의 입장으로 요 막가파 고등학생들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워스트까지 보다가 느낀게 하나 있는데
린다만,다츠오,제튼,킹죠,신스케,구리코 등등등 모두 굉장한 덩치들인데 반하여 크로우즈의 주인공 보우야나 다른 사천왕인
류신,비토는 매우 경량급니다.
특히 보우야는 그 덩치로 린다만,다츠오등과 싸운거 보면 대단한것도 같네요.
신입생인 제튼이 이미 그때부터 보우야보다 키가 훨씬 컸던것을 보면(워스트로 가면서 키도 덩치도 더 커졌죠)
보우야는 크로우즈 세계의 강자들중 가장 경량급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무장전선 헤드는 류신부터 해서 대대로 날렵한 체격인듯.
개인적으로 크로우즈의 이런 류의 개그컷들 정말 좋아합니다.
귀엽고 최고라 생각되네요.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FeiD25 작성시간 09.11.08 그렇죠 자기들끼리 짱을 가리려는데 뜬금없이 저 멀리에서 큐슈 온 구리코가 짱을 먹고. 다른 학교도 이 세대는 좀 안습이죠. 마시마는 하급생 하나에게 깨지고, 미츠요시는 동생에게 학교짱을 양보하고, 쿠로사와 역시 처음의 카리스마를 잃고 점점 그냥 구리코의 절친으로 이미지가 굳어졌지요.
-
답댓글 작성자bojangle 작성시간 09.11.08 이 학년에서,그래도 무장 전선은 나름대로 괜찮죠..데츠쇼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빨리 사라지기는 하지만..키요히로도 약간 코믹하지만 카리스마 있고..쇼타도 드문드문 나오는것에 비하면,참 멋있고..난바 다케시도 별명처럼 '중전차'와 같은 묵직한 남자..
-
작성자키는없고근성만있는센터~* 작성시간 09.11.08 린다만,다츠오,제튼,킹죠,신스케등의 등빨과 구리코는 차이가 있지 않나요? 구리코는 경량급의 스피드와 헤비급의 킥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ㅎㅎ 외로운 최강 늑대라는 점에서 저는 구리코가 가장 매력적이던데요? ㅎ 나 최강이야.. 그러니 건들지마.. 여자만 쫓아 다닐꺼야..ㅋㅋ
-
답댓글 작성자D@UaNvCiAd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1.09 제튼과 같이 있는거 보면 구리코가 한살 어림에도 신장이나 체격에서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구리코도 한 덩치하죠, 옷을 날렵한 스타일로 입어서 그렇지...^^;
-
작성자E.J fingeroll 작성시간 09.11.09 스즈란 - 보우야, 뽕, 히로미, 마코토, 히데요시, 요네자키(1학년땐 약간 음흉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정말 멋있어졌죠.), 사코타 // 무장 - 반도, 류신, 코세이(왠지 정대만의 이미지가;;), 타쿠미, 쇼고 // 호센 - 비토, 킹죠(첫 등장때는 정말 무적의 느낌) // 그 외 - 파르코, 쿄스케, 불독, 세라 나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