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Whirlwind Thru Cities by Afu-ra(2000)
Afu-ra...앞서 소개했던 Jeru와는 사제관계로 알려져 있지요.
Jeru의 1집 수록곡인 'Mental Stamina'에서 불과 약관의 나이에 Jeru와 치고받으며 출중한 기량을 선보입니다.
4년뒤인 98년 'Whirlwind Thru'(pro by Primo)싱글을 발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명반으로 아직까지 소문이 자자한 정규 1집 "Body Of Life Force"를 발매합니다.
Primo는 물론이거니와 Cypress Hill의 DJ Muggs 그리고 TRUE MASTER와 Beatminerz 등의 명프로듀서들을 비롯해서
그 유명한 Wu-Tang의 GZA와 MASTA KILLAH의 참여로,
2000년들어 메인스트림에서는 드물게 들을거리가 잘 차려진 풍성한 앨범이었죠.
Afu-ra 스스로 플로우와 라이밍의 날카로움으로 전체적인 앨범 중심을 이어감은 당연하구요.
참고로,Afu-ra 역시 Jeru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단히 특이한 취향의 소유자입니다.
북클릿에서 드러나듯이 태권도나 가라데류의 동양무술과 주술에 심취해 있으며,
독실한 Rastafarian(에티오피아의 과거 군주를 섬기는 종교)이기도 합니다.때문에 복장과 헤어도 아주 독특합니다.
저는 처음 앨범을 받았을때 일본 아티스트로 오인했을 정도니까요.
7.The Way it is by Big Shug(2005)
Big Shug 또한 보스턴 출신 래퍼입니다.
상당히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부친의 알콜성 폭력과 모친의 탈가(脫家)),
그 때문에 길거리에서 거친 청년기를 보내다 자연스레 동향선배인 GURU와의 친분이 형성됩니다.
일찍이 Gang Starr앨범에서 목소리를 비춰왔기에 리스너에게도 익숙합니다.
'F.A.L.A'(from HTE)나 'The Militia'(from MOT)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상은 충분히 인상적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규앨범이 비교적 늦게 발매된 데에는,마약복용과 판매로 인해 장기간
구속/수감생활이 불가피 했기 때문입니다.
정규앨범 발표에 앞서 Pre Album인 "Never Say Die"를 선발매 하고
같은년도에 드디어 정규 1집인 "Who's Hard"를 발매하여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워낙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지라 가사에서도 여과없이 Getto에 대한 묘사를 이끌어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2003년 Gang Starr의 정규 7집"The Ownerz" 이후로 Primo가 전성기적 작법과 비교해 다소
매너리즘에 빠진 듯 한 인상을 받았는데,이 앨범에서도 느껴지더군요.트랙별로 기복이 존재한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인트로 격인 'The Way it is'는 "The Ownerz"에 수록된 또다른 오프닝 트랙인 'Put Up or Shut Up'과
너무도 흡사한 지라 상당히 신선도가 떨어지죠.
하나의 곡 자체만으로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말입니다.
8.Watch How it Go Down by Termanology(2008)
G-FD의 가장 신참이자 유일한 백인 래퍼 Termanology입니다.
동부의 명문사학이 자리잡은 메사추세츠 주에서도 Latino 밀집도시인 Lawrence에서 자랐습니다.
백인과 푸에트리코인 혼혈로 알려져 있죠.
이미 9살때 가사를 쓰기 시작해 15살에는 verse하나를 무난히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합니다.
언더의 많은 백인 랩퍼가 그러하듯(특히 MC Slug 과 Sage Francis) Termanology역시 언더바닥에서부터 랩 배틀을 통해
실력을 키워가며 믹스테잎을 제작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결국 Primo에 의해 픽업되죠.
2008년도에 G-FD의 일원으로서 "Politics as Usual"을 발매하며 특히 'Watch How it Go Down'이 언더씬내에서
아주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킵니다.
무엇보다 Termanology는 본인의 롤모델인 Big Pun의 영향을 받은듯 문장내에서의 연속 라임배치에 아주 능합니다.
별 기대없이 들었다가 깜짝 놀라 몇번이고 리플레이 한 경험이 있습니다.
에휴~~ 다 썼네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워낙 다룰게 많은 집단이기도 하고 또 그만한 실력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본문에 등장하지 않은 인물도 몇몇 있는 걸 보면 상당히 대인원에 끈끈하게 거대조직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비스게에 힙합음악,특히 언더나 90년대 좋아하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정말 뿌듯하겠네요.
너무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다음에 또 음악이야기를 쓰고픈 생각이 들면 컨셉을 정해 올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P.S))퍼가실때 댓글이라도 달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