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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습니다....

작성자hopeful|작성시간11.08.20|조회수1,001 목록 댓글 20
지난 주 금요일 부터 연락이 되질 않더니... 가끔 네이트온에서만 이야기만 하고...

 

2년을 함께 한 친구와 오늘 이별을 했습니다.

 

헤어진 이유라도 시원하게 이야기해준다면 좋겠는데 이유를 물어보면 그런거 없다. 우선 만나자고 해도 싫다고만 하네요...

 

할 이야기 없어도 듣기만 해달라 했지만 할 얘기가 뭔데 그냥 말해... 이래서 오늘 여자친구가 출근한 날이라 회사 앞으로 가서 기다렸더니

 

혼자만 있는게 아니고 약속이 있으니깐 그냥 가라길래 30분간 통화를 했네요...

 

지난 2년을 그냥 지우면 되는것인지.. 그렇게 물어봤는데 그러라고만 하네요...

 

한참을 설득도 해보고 무엇인가 이야기를 해보려 해도...

 

저희 상황이 우선 같은 일을 하고 있어서 워크숍이라던지 회의라던지 어쩔수 없이는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당장 다음주 화수로 가는 워크숍에서도 만날 확률이 높고... 사무실은 떨어져 있지만 어찌 되었건 만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둘다 사무실에는 비밀로 하고 연애를 한 상황이라서 어디에 하소연을 할곳도 없고...

 

친구들은 여자애가 마음이 확실히 돌아선것 같다고... 만나서 얘기를 해보고 정리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우선 만나지를 못하니깐 죽겠네요...

 

전화로 나는 지난 2년이 정말 행복했고 꿈만 같아서 머리로는 정리해야된다고 생각하지만 잊지를 못하겠다. 그동안 고마웠고 미안했다. 고마웠단 말이 가장 하고 싶었어. 잘있어 이러고 끊었는데...

 

지금 여자친구 집앞 게임방입니다.

 

핸드폰 배터리 충전 때문에 잠깐 들어왔는데....

 

몸이 마구 떨리고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네요... 우선은 기다려서 얼굴이라도 보고 얘기해보고 싶은데 분명 그냥 가라고 할말 없다고~! 이러고 가버릴것 같네요...

 

무슨말을 어찌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느즈막하게 찾아온 사랑이라 그런지... 결혼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아까 전화 끊고 차안에서 창피하지만 한참 울다가 집으로 오는 중에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서 차를 돌려 여자친구 집앞이네요요...

 

쿨하게 잊고 싶지만.... 그렇지가 못하네요...

 

다시 만나서 다른 직원들은 우리사이를 모르니깐 같은 조도 될것이고... 이야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야되는데.....

 

어디에 위로를 받을 곳도 없고.. 친구 녀석들은 쿨해져라 집앞에 찾아가진 마라... 이러기만 하는데...

 

지난 2년을 꿈만같이 보내게 해준 여자친구라서... 헤어지기 정말 싫네요...

 

여자친구 덕분에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울것 같습니다....

 

후회없이 사랑했다고 믿고 싶은데...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았나봐요... 우선은 나가서 여자친구를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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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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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Cooleader | 작성시간 11.08.21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하지만 힘들고 나서도 또 겪기도 하는...
    저 또한 아주 예전에 같은 경험이 있네요. hopeful님 많이 힘들겠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한번만 시도해보시고 단념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여친분은 마음이 돌아섰기에 hopeful님과 함께했던 예전의 그 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미치겠고 너무 힘들겠지만 자신을 위해서 잘추스리시길 바랍니다. 여친이 만남자체를 피하는데 계속 만나려한다면 상대 입장에서는 예전의 좋았던 감정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잡으려한다면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 너 없어도 잘지낸다는 모습과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럼 언젠가 돌아올 사람은 돌아올 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Cooleader | 작성시간 11.08.21 돌아오지않더라도 어느새 hopeful 옆에 다른 누군가가 있을 것입니다.
    hopeful님 지금의 이런 모습, 여친분이나 hopeful님의 가족이나 주위사람, 어느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hopeful 힘내세요!
  • 작성자OJ Mayo | 작성시간 11.08.21 잔인하네요 여자분이 저도 지금 같은상황인데
  • 작성자맨살의 경제학 | 작성시간 11.08.21 쿨하다는 건 자기합리합일 뿐입니다.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죠.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맘 아파해야 합니다.
    우선 만나주지조차 않는 여자 친구분은 hopeful의 맘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직접 만나세요. 무슨 이야기를 듣든 무슨 결론이 나든...
    만약에 만나주지 않는다면 그 분은 그냥 버리세요.
    그 보다 좋은 분 충분히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절대 맘 약해지지 마세요.
  • 작성자kidd the best | 작성시간 11.08.21 얼마나 힘드실까요. 전 짝사랑하는 여자만 1년째 못잊고 있습니다. 님처럼 서로 사랑한 사이도 아닌데도요. 얼마나 힘그실까요 그심정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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