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14
~(전략)
도덕성은 ‘진보’ 말고 ‘진보 정치인’에게 요구해라
마지막으로 이번에도 도덕성 들먹이는 진보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언제 진보의 무기가 도덕성이었나. 옛날 진보가 독재정권과 대적할 때 그들의 부패와 비리를 지적했더니 나중에 보수언론이 진보를 공격할 때 써먹기 시작한 게 ‘진보의 도덕성’이다. 원래 도덕성은 지배집단의 덕목이다. 노블레스 오블레주가 언제 노동자의 덕목이었나. 진보는 도전과 저항과 변화를 추구했다. 진보는 때로 법과 공권력에 맞서기도 한다. ‘진보=도덕성’은 논리모순이다.
우리가 도덕성을 요구해야 하는 대상은 ‘진보’가 아니라 ‘진보 정치인’들이다. 그런데 이조차도 그들이 진보여서가 아니라 정치인이기 때문에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아니, 권력도 없고 부자도 아닌 진보에게, 가진 게 없는 사람에게 무슨 놈의 도덕성을 요구하는가. 그리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꾸 쫓아다니며 사과와 반성을 강요하는 것은 무릎 꿇려 굴복시키겠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보 마초의 모습 아닌가.
인간의 욕망마저도, 감옥 간 친구 좀 웃어보라고 건네는 농담마저도 정치적 올바름의 잣대로 재단하려 드는 진보. 개인의 실수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꼭 쫓아가서 끝까지 사과를 강요하는 진보. 양심의 자유도 무시하고 사상검증하겠다는 진보. 얼치기 보수의 모습을 닮아가는 진보. 그리고 꼭 대중을 가르치려 드는 진보. 전지구적으로도 참 보기 드문 진보다. MB정부가 시계를 80년대로 돌렸다면 이 진보 역시 80년대에 머물러있다. 이 촌스런 진보를 어째야 하나.
(후략)~
이글을 읽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보고 자신들을 진짜 진보라 자칭하는 사람들의 촌스러움에 실망했습니다. 결국 수구의 프레임에 놀아나고 있으면서 자기들만 깨끗하다고 자위하는 모습들 역겹습니다. 누구는 똥밭에 구르며 피흘리고 싸우는데 뒤에서 칼꽂을 생각만 하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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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중얼중얼 작성시간 12.02.06 드라마 보면서 주인공 왜죽이냐 짜증내며 방송국에 전화하면서 살려내라고 하는걸 소통이라도 한다면...이것도 소통이겠지만 방송자체의 성향과 특성이 있는데 그걸 여자들에게 맞지 않고 발언이 기분니쁘니 시정하고 사과하라고 하는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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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BlockSmith 작성시간 12.02.06 주인공 생사때문에 방송사에 따지는 시청자와 지금 사안이 같은 거라고 보시나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시네요. 굳이 비교하자면 원래 야했지만 이번회는 너무 노출이 심하다고 따지는 것과 같은거죠. 스토리를 시청자가 원하는대로 컨셉을 바꿔달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지켜야할 선을 넘어섰다고 따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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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중얼중얼 작성시간 12.02.07 지켜야할 선은 누가 정하나요???만약에 나꼼수를 듣고 포경수술하지 않은 사람이 나 성희롱을 느꼈다 사과해라 그렇다면 사과해야하나요??느꼈다도 중요하겠지만 그게 사과해라 정정해라 할정도의 중차대한 문제인가요??성관계를 며사하고나 임시한것도 아니고 코피는 드래곤볼에서도 나온 표현 아닌가요??비키니요??남자중에 비키니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요??이렇게 이슈화 되는이유가 전 오히려 수구프레임에 놀아나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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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BlockSmith 작성시간 12.02.07 지켜야할 선은 누가 정하는게 아니라. 보는 사람들의 의견이 모여서 정해지는거죠. 나꼼수보고 한두명이 불쾌하다고 했으면 누가 콧방귀라도 꼈겠습니까?
지금 님이 여자들을 이해를 못하고 있는것을 압니다. 그러나 실제로 불쾌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게 중요하죠. 지금은 이해가 아니라 파악할 때입니다.
그리고 수구언론이 없어서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이고 여당이 새똥누리당이 되서 하수구에 쳐박혀있습니까?
놀아나다뇨. 일반 대중을 너무 무시하고 있군요. 정말로 방송 들을때는 아무렇지 않다가 언론에서 자꾸 이야기하니까 사람들이 변한걸까요? -
작성자농구는 나의 인생 작성시간 12.02.06 나꼼수 영향력? 나꼼수 아니여도 이미 한나라당은 지는별이었는데요, 오세훈도 가까스로 이기고, 선거 대패하고
제 주위에선 듣는 사람 한명도 못봐서, 물론 저도 안듣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