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방안 검토”…시 “어불성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시장에 당선되면 사실상 백지화된 ‘용산 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재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지난 8일 <매일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31조원 투입이 예고됐다 무산된 용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 “덩어리가 너무 커져서 소화가 안 돼 뒤집어지고 했는데 큰 그림을 갖고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세훈 전 시장 시절) 서울시에서 서부이촌동 일대 등을 포함시켜 (사업) 규모를 늘렸다. 박원순 시장이 한 것은
아니지만 서울시민 입장에선 서울시장이 한 일인데 ‘전임자가 했으니, 내가 안 했다’고 하면 안 된다”며 용산 개발 사업 재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는 용산 개발 재추진 여부에 대해 “시가 나설 일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용산 개발은 서울시가 나선다고 바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코레일과 사업 시행자인 드림허브 사이에 소송이 예정돼 있고, 서부이촌동을
분리해 개발할 것인지 여부도 검토돼야 한다”며 “사업 실패에 따라 각 사업주체 간에 얽힌 문제가 풀리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다른 관계자도 “용산 개발은 코레일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기 때문에 서울시가 지금
이 사업에 뛰어든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코레일 고위 관계자도 “우선은 (드림허브와의) 소송전을 마무리하고 부지 소유권을 되찾아 오는 게
첫번째 과제”라며 “그 이후에는 서울시와 코레일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단계별 개발이 순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단군 이래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용산 개발 사업은 오세훈 전 시장 때 서울시의 요구로
서부이촌동 재개발 구역을 포함하는 등 사업 영역을 무리하게 확대한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막대한 자금을 지원한 저축은행들이 건설경기
침체의 여파로 줄도산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해 사업 추진 6년 만에 백지화됐다.
김수헌 안창현 노현웅 기자 minerva@hani.co.kr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27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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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반은
마인드가 이래서 되면 안되요.
물론 서울시 개발은 필요하죠..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지역도 있고.
도시계획상 필요한 개발은 해야죠..
근데 근래 발언들 보면 상당히 개발지상 주의자 성격을 보이네요..
필요한 개발을 적시적소에 하기 보다는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만약 당선된다면 똥치우는건 또 누가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