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워크래프트 3 확장팩인 <프로즌 쓰론(얼어붙은 왕좌)> 의 오프닝 시네마틱입니다. 와우의 첫 번째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의 주인공이 일리단이기 때문에 워크래프트3의 동영상을 함께 보시면 이해가 좀 더 쉬우실 것 같아 함께 첨부했습니다. 우선 <불타는 성전>의 시네마틱 동영상을 보시죠.
우선 저번 이야기를 이어서 할까합니다. 나이트 엘프의 여왕 ‘아즈샤라’는 영원의 샘에 대해 큰 관심을 표하고 샘을 조사할 것을 귀족들에게 지시합니다. 귀족들은 여왕의 명에 따라 샘을 연구하였고 마침내 샘에서 고대의 마법을 알게 됩니다. 샘에서 나오는 끝을 모르는 힘을 무차별적으로 이용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즈샤라와 귀족들은 샘의 마력에 심취하게 되죠.
(아즈샤라 여왕)
이를 세나리우스와 학자달은 마법의 힘을 남용하면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아즈샤라와 귀족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대의 마법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마법의 힘에 잠식되면서 아즈샤라와 귀족들에겐 큰 변화가 생겼는데 이들은 잔인해지고 냉담하게 변해갔으며 백성들에게 등을 돌리게 됩니다. 나이트 엘프의 대 드루이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는 이 현상을 걱정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말퓨리온은 샘으로 말미암아 나이트 엘프의 삶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붓한 한때를 보내는 말퓨리온과 티란데)
귀족들은 마법을 마구 사용하였고 샘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끝없는 어둠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결국 이 힘은 ‘살게라스’가 느끼게 되죠. 살게라스는 샘의 에너지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아제로스를 파괴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불타는 군단>을 소집해 아제로스를 침공할 계획을 세웁니다. 샘의 마력에 심취해있던 아즈샤라는 살게라스의 거대한 힘에 굴복해 살게라스를 돕기로 결정합니다. 살게라스를 아제로스에 들어오게 하고 그를 신으로 추앙하죠. 준비를 마친 살게라스는 아제로스를 침략하기 시작하고 수많은 나이트 엘프는 불타는 군단에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 드루이드 말퓨리온은 이 사태를 막기 위해 세나리우스를 만나러 출발합니다.
(말로른의 아들 반신 세나리우스)
이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동생이 바로 불타는 성전의 주인공인 ‘일리단 스톰레이지’입니다. 그 역시 아즈샤라처럼 마법에 매료돼있었죠. 말퓨리온은 일리단의 마법에 대한 집착을 버리게 설득한 후 함께 세나리우스를 찾아 떠납니다. 이 때 젊은 여사제 ‘티란데 위스퍼윈드’라는 젊은 여사제도 동행하게 되죠. 이 때 스톰레이지 형제는 티란데를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티란데의 마음은 형인 말퓨리온에게 있었습니다. 일리단은 둘 사이의 사랑이 싹트는 것을 시기하고 그 시기심은 마법에 대한 갈망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하이잘 산 깊숙한 곳에 ‘세나리우스’를 만난 일행은 살게라스에 대해 이야기했고 세나리우스는 고대의 용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합니다. 알렉스트라자를 비롯한 다섯 용군단은 힘을 빌려주기로 결정하고 세나리우스 자신도 반신 우르속과 아감마간 등을 이끌고 불타는 군단에 맞서기로 합니다. 이 전쟁을 <고대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멧돼지 신인 아감마간은 결국 불타는 군단에게 죽었는데 그가 쓰러진 곳은 불모의 땅이었습니다. 아감마간이 흘린 피가 떨어진 곳마다 무수한 가시덩굴이 뻗어나와 가시멧돼지들의 터전이 됐죠. 와우저들은 아실 불모의 땅의 던전 가시덩굴 우리와 가시덩굴 구릉은 아감마간의 유해에서 생겨난 곳으로 입구를 보면 거대한 아감마간의 머리뼈를 볼 수 있습니다. 곰신인 우르속은 볼드라실에서 만날 수 있죠.볼드라실 근처엔 우르속을 섬기는 펄볼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나이트 엘프는 다섯 용군단과 함께 악마에 맞서 용감히 싸우지만 갑자기 검은 용군단의 수장인 ‘넬타리온’의 배신으로 용 군단은 큰 피해를 입고 전장에서 물러나면서 나이트 엘프는 다시 수적 열세에 빠지게 됩니다.
말퓨리온은 영원의 샘이 악마들을 불러 모은 것이라 생각하고 영원의 샘을 영원히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티란데와 세나리우스는 이 주장에 동의하지만 일리단은 반대하죠. 영원의 샘을 파괴하면 다시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을거라 생각한 것이죠. 결국 일리단은 형과 동료를 버리고 아즈샤라와 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로 합니다. 마법에 대한 중독,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티란데와 형에 대한 분노로 얼룩진 결정이었습니다.
일리단이 빠진 나이트엘프 군대는 샘을 파괴하기 위해 샘의 심장부에 들어가기 위해 아즈샤라와 귀족들, 그리고 불타는 군단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이 혼란을 틈타 일리단은 특수 제작한 물병에 영원의 샘물을 담습니다.
일리단이 영원의 샘을 훔쳤을 무렵 말퓨리온은 아즈샤라를 만나게 됩니다. 강한 마력을 가진 아즈샤라와 자연의 힘을 지닌 말퓨리온의 대결은 주위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 두 힘의 충돌로 인해 영원의 샘은 결국 붕괴됩니다.
이 엄청난 폭발은 하늘을 가렸고 땅을 갈라지게 했습니다. 그 결과로 하나였던 아제로스 땅덩어리는 3개로 나뉘어졌고 그 가운데엔 <혼돈의 소용돌이>라고 일컬어지는 회오리가 일게 됩니다.
아즈샤라와 귀족들은 가까스로 살아남지만 말퓨리온은 그들에게 추방을 명령했고 아즈샤라는 몇 몇 귀족들과 함께 바다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마력에 고통받은 아즈샤라와 그를 뒤따른 귀족들은 저주받아 뱀의 형상을 띈 ‘나가’ 종족이 되었습니다. 영원의 샘이 있던 혼돈의 소용돌이에 <나즈자타>라는 새로운 도시를 세우고 힘을 기르게 됩니다.
아즈샤라와 함께 하지 않은 ‘다트리마’를 필두로 한 귀족들은 배를 타고 동부 왕국으로 이동하게 되고 동부 왕국 북쪽 끝에 자신들의 마을을 건설하기로 합니다. 스스로를 <블러드 엘프> 혹은 <신도레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나이트 엘프와 차별을 두기 위해 태양을 숭배하고 여전히 마법에 대한 갈망을 갖고 있는 이 블러드 엘프는 <실버문>이라는 도시를 건설하죠. 수도는 <쿠엘탈라스>입니다. <불타는 성전> 동영상을 보면 블러드 엘프가 ‘마나 지룡’의 마법을 흡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력에 대한 블러드 엘프의 갈망을 볼 수 있죠.
하지만 블러드 엘프가 정착하려던 곳 부근엔 토착민인 <아마니 부족>의 트롤이 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블러드 엘프가 수도로 세운 실버문은 아마니 부족이 신성하게 여긴 땅이었죠. 결국 블러드 엘프와 아마니 트롤의 전쟁이 시작되죠. 이때 아마니를 이끌던 트롤의 족장은 ‘줄진’입니다. 줄진의 동생인 ‘볼진’이 나중에 <검은 창 트롤>을 결성해 형과 결별하고 호드 연합에 합류하게 됩니다. 수적 열세였던 블러드 엘프는 인간을 동맹삼아 줄아만의 아마니 부족을 격퇴시키고 실버문을 세우게 됩니다.
(아마니 부족의 줄진의 한 서린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불타는 성전>에서 새로 추가된 <드레나이>는 에레다르 중 한명이었고, 살게라스에게서 도망친 에레다르의 지도자 중 한명인 ‘벨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타락한 티탄의 파괴적인 침략 행위에 맞서는 자애로운 에너지로 이루어진 존재, 나루의 도움으로 벨렌은 마음이 맞는 에레다르와 규합하여 <아르거스(벨렌의 고향)>를 탈출합니다. 그 뒤로 이 이탈자들은 자신을 “추방당한 자”라는 뜻의 드레나이라고 부르게 되죠. 이들은 이후 에레다르라는 이름을 버리고 자신들을 '추방자'라는 뜻의 아르거스어 '드레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오랜 세월을 불타는 군단의 추격을 피해 이곳저곳 도망가다 도착한 곳이 <오크>들이 사는 별이었는데, 그들은 이 별을 ‘피난처’란 뜻의 <드레노어>라 칭합니다. 초기엔 토착 종족인 오크들과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각자의 삶에 간섭하지 않으며 나름대로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잘 지내고 있었지만, 불타는 군단이 드레노어에 숨어있는 드레나이들을 발견하고, 오크들로 하여금 드레나이를 공격하도록 몰아간 끝에 무참하게 도륙당하게 되죠. 이 이야기는 추후에 자세히 전해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일리단의 무기에 관련된 이야기와 눈이 먼 이야기를 할 차례 같군요. 불타는 군단이 차원문을 통해 하나 둘 나이트 엘프의 땅에 처들어 왔을 때 일리단은 동료들과 악마들을 제압하고 있었습니다. 마력에 심취해있던 탓에 아즈샤라의 총애를 받았었고 그로인해 일리단은 강력한 마법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다들 끝없는 악마들의 전투에 힘겨워했지만 일리단만은 달랐습니다. ‘로닌’(이라는 미래에서 온 인간 마법사)에게 배운 마법들, 티란데에게 잘보이려는 마음, 악마들을 무찌른 공으로 마법사 부대의 대장으로 진급한 사실 등이 일리단을 들뜨게 했죠. 이 들뜬 마음은 일리단으로 하여금 광역 마법을 남발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많은 아군들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 일리단의 마법 남발과 마력 중독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고 결국 직위를 박탈당하게 됩니다. 그날 저녁 일리단은 자취를 감추게 되죠.
용군단이 합류하기 전 비밀리에 나이트 엘프의 수도 진-아즈샤리로 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악마 ‘아지노스’를 무찔러 <아지노스의 전투검>을 얻게 되죠.
마침내 아즈샤라를 만난 일리단은 아즈샤라와 <불타는 군단>에 충성을 맹세했고 아즈샤라는 그를 살게라스와 대면하게 해줍니다. 살게라스는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일리단에게 선물을 줍니다. 일리단의 눈을 불사르고 그의 몸에 문신을 새겼죠. 그리고 새로운 눈인 <살게라스의 비전>을 부여해줍니다. 일리단은 며칠 간 엄청난 고통에 고통스러워했지만 며칠이 지나자 일리단은 훨씬 강력해지죠. 일리단이 회복되고, 넬타리온의 배신을 본 살게라스는 일리단에게 <드래곤 소울>을 훔쳐오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드래곤 소울>이 지닌 엄청난 힘을 살게라스 자신이 아제로스로 소환될 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죠. 반면 <드래곤 소울>을 훔치는데 성공한 일리단 역시 자신만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드래곤 소울>의 힘을 이용해 불타는 군단을 제압하고 아제로스의 영웅이 되려고 한 것이죠. 그러나 일리단의 속 마음을 읽은 살게라스는 일리단이 드래곤 소울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고, 일리단은 영원의 샘물을 조금 훔친 후 그 힘을 이용해 소환되고 있는 악마들을 역으로 돌려 보내는 마법을 시작합니다. (살게라스가 있는 세계와 아제로스는 서로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차원문을 통해 악마들이 아제로스로 넘어오는 겁니다. 살게라스 같은 엄청난 힘을 지닌 존재가 차원문을 통과하기 위해선 엄청난 마력과 시간이 필요하죠.)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드래곤 소울을 되찾으러 온 말퓨리온은 일리단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동생이 아제로스를 멸망시키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말퓨리온은 그의 동생을 제압하고 살게라스가 소환 의식을 가속화하기 위해 가져다 놓은 드래곤 소울을 가져갑니다. 드래곤 소울이 다시 용군단에게 돌아갔지만 진-아즈샤리를 중심으로 다시 악마들의 공격이 시작됐고 대부분 괴멸한 용군단과 저항군들은 거듭된 패배로 저항군의 본거지 ‘수라마르’까지 함락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크 영웅 브록시가와 반신인 말로른 아감마간, 우르속 우르솔 등의 희생으로 살게라스의 소환문을 닫을 수 있었지만 그 결과 영원의 샘이 파괴되면서 하나였던 대륙이 나눠지게 됩니다. 아즈샤라와 귀족들, 그리고 불타는 군단과 나이트 엘프 연합군의 전쟁을 <고대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이후 일리단은 훔쳤던 영원의 샘물을 하이잘 산 호수에 부어 제 2의 영원의 샘을 만들지만 연합군에게 발각되고 결국 만년동안 감금되는 판결을 받게 됩니다. ‘마이에브 쉐도우송’이라는 영웅에게 일리단의 감시역을 맡기게 되죠.
(마이애브 새도우 송과 에메랄드 드림)
그리고 파괴된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 나이트 엘프의 남성들은 '이세라'의 에메랄드 드림으로 들어가 만년 동안 잠들게 됩니다.
<불타는 성전> 트레일러 동영상에서 들고 있는 해골은 오크의 흑마법사인 ‘굴단’의 해골인데요. 실제로 게임상에 일리단을 쓰러트리면 <굴단의 해골>이라는 장신구를 떨구죠. 굴단에 대한 이야기는 두 번째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와 다섯 번째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우선 굴단의 해골에 대해 다루기 전에 일리단이 어떻게 감옥을 나올 수 있었는지 설명하겠습니다. 일리단이 감옥에 있고 말퓨리온은 에메랄드 드림에 있을 무렵 아제로스는 다시 <불타는 군단>의 침략을 받습니다. 인간 마법사들의 도시 <달라란>의 마력을 이용해 ‘아키몬드’가 소환된 것이죠. 이에 위협을 느낀 티란데는 에메랄드 드림에 있던 말퓨리온을 깨우고, 감옥에 있던 일리단을 탈옥시키기로 결정합니다. 두 형제의 힘을 빌리지 않고선 아키몬드의 불타는 군단에 대적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렇게 일리단은 감옥에서 나오게 됩니다. 1만년만에 세상에 다시 나온 것이죠. 그때부터 일리단을 지키던 ‘마이에브’가 일리단을 쫓게 되죠. 일리단의 목적인 티란데의 행복이었습니다. 지하 감옥에서 티란데의 목소리를 들은 일리단은 이렇게 말합니다.
“티란데...! 정말 당신의 목소리로군! 오랜 세월을 암흑 속에서 지내왔는데,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니 내 마음에 순수한 달빛이 차오르는 것만 같소.”
(Tyrande...! It is your voice! After all these ages spent in darkness, your voice is like the pure light of the moon upon my mind.)
정말 지고지순한 사랑입니다. 참고로 일리단을 쓰러뜨리면 주는 장신구 중 하나가 바로 <추억이 담긴 티란데의 기념품>입니다. 만년을 넘게 가지고 있었던 일리단의 순애보에 많은 와우저(와우 플레이어를 뜻하는 용어)들이 눈물을 흘렸다죠.
티란데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형인 말퓨리온에게 인정받기 위해 일리단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불타는 군단에 대적하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굴단의 해골>을 얻게 되죠.
(이정도 여성분이 준 선물이면 저도 간직하고 싶군요. 티란데 일러스트)
(일리단의 순애보를 기억하기 위해 이 아이템을 버리지 않는 유저들이 많다는 후문)
굴단은 오크 주술사 넬줄의 제자였습니다.
하지만 넬줄과는 달리 무한한 힘과 영생에 대한 욕망이 컸던 굴단은 주술의 힘을 버리고 흑마법을 취하죠. 또한 오크를 배신하고 살게라스의 유품을 찾아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향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무덤에 있던 악마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합니다. 굴단은 죽었지만 생전에 굴단이 가지고 있던 흑마법의 힘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에 굴단의 해골에 마력이 집중되어 그 자체로 엄청난 유물이 됩니다. 이후 굴단의 해골은 <악령의 숲>에서 발견됩니다. 이 때 일리단은 아서스이 준 정보를 통해 굴단의 해골이 엄청난 힘을 가진 유물임을 알게 됩니다. 일리단은 굴단의 해골을 얻어 그 힘으로 인해 악마의 형상으로 변하게 됩니다. (뿔이 나고 날개가 생기죠.) 그 힘을 이용해 <나스레짐>의 일원이자 <불타는 군단>의 고위 간부인 ‘티콘드리우스’를 제거합니다. 하지만 악마화된 일리단을 본 말퓨리온은 일리단을 혐오하여 형제 관계를 끊어버리고 일리단을 추방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마이에브 섀도송이 강에 휩쓸려 실종된 티란데를 말퓨리온에게 티란데가 죽었다는 거짓 보고가 들키게 됩니다. 이에 일리단은 절박해진 말퓨리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나가 군단을 이끌고 티란데를 구하는 데 성공한죠. 티란데를 구한 이후에는 말퓨리온과의 관계도 얼마간 회복하고, "다시는 나이트 엘프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자유롭게 떠나도록 허락받습니다. 그 이후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연합군이 결국 아키몬드를 하이잘 산에서 무찌르고 잠시나마 평화를 되찾게 됩니다.
방황하던 일리단은 불타는 군단의 간부인 킬제덴의 눈에 들어 자신의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리치 왕’을 제거하라는 명을 받습니다. 이에 혼돈의 소용돌이에 머물고 있는 ‘나가’, 마력에 미쳐있던 블러드 엘프의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와 세력을 합치게 됩니다.
부서진 군도에서 얻은 살게라스의 눈의 힘으로 얼음왕관 빙하를 녹여시켜 리치 왕을 수장시키려 하였지만, 이것을 아제로스를 멸망시키기 위한 음모로 안 마이에브와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방해로 실패하게 됩니다.
(일리단의 충성스러운 부하 바쉬와 훗날 일리단을 배신하는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임무 실패에 실패하자 킬제덴의 보복이 두려웠던 일리단은 <아웃랜드>로 떠나게 됩니다. (아웃랜드는 오크의 고향 <드레노어>의 다른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때 마이에브 새도송 역시 일리단을 쫓아 아웃랜드로 오죠.) 비전 마법 금단현상으로 고통받던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나가의 수장인 레이디 바쉬 역시 일리단과 함께 아웃랜드로 떠나죠. 여기서 <드레나이>의 한 부족인 <뒤트린 드레나이>의 지도자인 ‘아카마’와 만나게 됩니다. 이 때 아웃랜드와 아카마 부족은 ‘마그테리돈’이라는 <핏 로드>에게 고통 받고 있었죠. 일리단은 아카마의 도움으로 <검은 사원>에 있던 마그테리돈을 무찌르고 검은 사원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일리단 역시 마그테리돈과 다를 바 없었죠. (일리단에게 패배한 마그테리돈은 지옥불 성채 지하에 갇혀 타락한 오크들에게 계속해서 피를 수혈해주고 있습니다.)
(에레다르 핏 로드 중 하나인 마그테리돈)
검은 사원을 차지한 일리단은 불타는 군단에 맞서 싸울 자신의 군대인 <일리다리>를 건설하고 아웃랜드 전체를 지배하기 위해 <장가르 습지대>엔 레이디 바쉬를, <황천의 폭풍>엔 캘타스를 보내게 됩니다. (후에 일리단이 자신들의 마력 중독을 해결해주지 못하자 일리단을 배신하고 킬제덴과 손을 잡게 되죠.)
하지만 킬제덴이 다시 나타납니다. 그리고 분노의 목소리로 한번 기회를 줄테니 리치 왕을 죽이라고 명령하죠. 하지만 리치 왕을 지키려고 하는 아서스에게 패배하고 다시 아웃랜드로 넘어와 상처를 치료하면서 검은 사원에 상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땅을 침범하는 플레이어에게 시네마틱 동영상에서 이렇게 말하죠.
만 년 동안 갇혀 있었다. 고향에서도 추방당했지.
(Imprisoned for ten thousand years. Vanished from my own homeland.)
감히 나의 영역을 침범하다니.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어.
(And now you dare enter my realm? You are not prepared...)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You are not prepared!)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결국 아카마와 마이에브의 도움으로 일리단을 잡게 됩니다. 아카마는 원래 일리단을 도왔지만 일리단에게 비전을 볼 수 없자 일리단을 배신하죠. 이 배신을 알고 초반엔 감옥에 갇혀 있고 갇혀있는 아카마는 플레이어가 구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에게 때려잡힌 일리단은 말하죠.
마이에브: "아, 끝났군. 네놈이 졌다.(It is finished. You are beaten.)"
일리단: "네가 이겼다, 마이에브. 하지만 사냥감이 없는 사냥꾼은 살아갈 힘을 잃는 법… 너도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You have won. Maiev. But the huntress… is nothing without the hunt. You… are nothing… without me.)"
마이에브: "놈이 옳았어. 공허감이 밀려오는군. 난 아무것도 아니야. 용사들이여, 안녕히. (He's right. I feel nothing. I am nothing. Farewell, champions.)"
사실 아웃랜드에는 일리단 이야기 말고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습니다. 오크들의 이야기와 캘타스의 배신. 데스윙의 이야기도 아웃랜드에 잠자고 있죠. 그리고 수호자 ‘메디브’의 이야기 까지. 하지만 일리단의 대략적인 이야기는 이정도입니다. 보스에 대한 설명을 위해 이런 장구한 역사를 훑어야 하는 것을 보면 와우의 스토리가 (비록 설정상 오류가 계속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엄청남을 간접적으로 느끼셨으리라 다음엔 <리치왕의 분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Sangwook 작성시간 14.09.27 잘봤습니다~ 담편도 기대하께요~~
-
작성자다이나믹간지멜로 작성시간 14.09.27 어렵네요 ㅠ
-
작성자난나야~ 작성시간 14.09.28 영원의 샘은 말퓨리온과 아즈샤라의 대결로 폭발한게 아니라;; 살게라스를 소환하려던 소환문이 닫히자 엄청난 양의 비전 마력이 영원의 샘의 마력을 화약 삼아 폭발해버린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Hinwoo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9.28 이 부분은 사실 처음엔 말퓨리온과 아즈샤라의 대결로 폭발한걸로 나오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노즈두르무가 <고대 전쟁>에서 너무 피해가 크자 그 피해를 줄여보고자 로닌과 붉은 용인 크라서스와 함께 과거로 보내버리죠. (이 과정에서 브록시가도 함께 과거로 가죠.) 그러다가 고대전쟁을 막아내고 소환문이 닫히자 다시 한번 영원의 샘이 폭발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와우의 영원한 떡밥 중 하나인 시간 여행이 나온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본문에도 두번 영원의 샘이 폭발하는 걸로 쓰여있는데 딱히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ㅎㅎ
-
작성자아이원츄 작성시간 14.09.29 뒤늦게 1편부터 보고있습니다+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