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非스포츠 게시판

고백 거절 당했네요.

작성자산동네|작성시간15.06.02|조회수3,291 목록 댓글 29

 

3월 쯔음 부터 썸타게 된 교회 누나가있었습니다. 저랑 두살 차이나는.

몇번 같이 밥도 먹고, 연락도 하는사이에서 제가 3월 말쯤에 좀 성급하게 고백을 했었어요.

좋아한다고. 그당시 누나는 고맙다 하지만 아직 연애할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다라며 거절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전남친이 같은교회에 다니고있고 저랑도 아는사이인게 가장 걸림돌이었구요.

 

그냥 친하게 지내며 지켜보자 했습니다. 그뒤로 지금까지 두달여동안 거의 매일 카톡과 통화, 그리고 일주일마다 거의

1~2번의 만남을 가져왔구요. 선톡도 가끔씩 오고, 전화도 먼저 가끔씩 오고, 제 기준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많이 보이는 두달이었던것같습니다. 둘이 계곡에 놀러가서 사진도 찍고, 제가 몸이 안좋을때 잘 챙겨주기도 했었구요.

 

타이밍을 보다가 어제 편지를 건내줬습니다. 함께있는거 자체로도 난 좋지만 이제는 남자친구로써 있고싶다. 이런저런 상황속에서 좀 답답함을 느껴왔다고, 좋아한다고만했지 사귀자는말은 못했었는데 이제 우리 사귀자라고 썼습니다. 카톡이 오더군요, 일단 잘자고 내일 전화하겠다고..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내내 기다리다가 장문의 카톡이 하나왔네요. 목감기가 걸려 (이 사실은 저도 이미 알고있었습니다, 약도 건내줬고) 컨디션이 너무좋지않아 문자로 대신한다고. 더 희망고문이 되기전에 자기 생각을 빨리 정하는게 맞는거같다고 하더군요. 같이 시간보내면서 자기도 즐거웠고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친구보다는 친한 동생같은 느낌이 더 든다고.. 연하를 안만나봐서 그런건지, 아직은 마음을 다해 연애하고싶지 않은것같기도하고 자기도 자기가 무슨 마음인지 잘 모르겠답니다.

 

허나 내린결론은, 저를 남자친구로써 볼 자신이 없다네요. 미안하다면서..

좋은 마음, 감정 가지고 잘대해줘서 고맙다고..


사실 전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상태에서 한 고백이라 충격이 두배로 크네요.

 

일단은 나도 즐거웠다고..아쉽긴하지만 후회는없다고. 어색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마무리지었습니다.

 

포기해야할까요? 솔직히 쉽게 마음이 정리될것같진않습니다. 많이 좋아했거든요.

매주 얼굴 볼 사이인데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계속 기다려보겠다고 하면 부담스러워하겠죠?

 

여러모로 속상한 하루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NO.1ACE | 작성시간 15.06.02 22222 저도 여기 한표요~
  • 작성자케인헬리스터 | 작성시간 15.06.02 고정관념이겠지만 교회 이런것을 다 떠나서
    고백해봤다라는 것을 후회하진 않을거 같군요. 잘하셨습니다.
    이제 맘 정리도 하세요.
  • 작성자Miami Hate | 작성시간 15.06.02 댓글을 쭉 봤는데 '교회'라는 조건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많네요 ㅎㅎ 이런 애정문제는 교회뿐 아니라 학교나 동아리, 혹은 직장에서 만나는 선후배 간에도 얼마든지 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여선배한테 거절당했다고 직장이나 학교를 옮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 않나요? 이야기 퍼지는 속도는 다른곳도 만만찮습니다^^ 교회를 옮기실 필요까진 없어 보이네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이전처럼 편해질거에요. 스스로 감정 콘트롤에 조금만 집중하시다보면 또다른 기회가 올수도 있습니다. 일단 본인 마음먹기 달렸다고 보여집니다.
  • 작성자오마이줄리아 | 작성시간 15.06.02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내세요.
  • 작성자래리존슨 | 작성시간 15.06.02 그냥 쿨하게 대하세요 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면 오히려 여자분이 다시 손 내밀겁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