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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ΕΜΙΝΕΜ 작성시간20.04.30 키득키득하면서 웃길 거라고 붙였을 것 같네요. 에혀...
예전에 처가 근처 공터 주차장에서 어떤 차가 너무 그지같이 주차해놔서 제 차를 도저히 뺄 수 없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똑바로 댔으면 충분히 빠질 수 있었지만, 그 차가 너무 이상하게 대놔서 방법이 없었죠.
급하게 차를 타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배려심 없는 그 차주에게 열받더군요.
차주에게 전화를 하려고 전화번호를 보니 전화번호 밑에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차 주인 사나움. 전화 시 유의바람"
저 문구를 보자마자 꼭지가 돌며 1차 폭발.
전화를 10통 이상 했는데 전화 안 받아서 2차 폭발.
당장 전화달라고 문자 보내고 30분 이상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결국 다른쪽 차량(트랙터) 운전자분이 차를 빼주셔서
겨우 차를 빼고 서둘러 서울로 올라왔죠.
2시간 뒤에 전화가 오더군요. 그 문제의 차주에게.
비리비리한 목소리의 남자였는데 '김장 도와드리느라 전화 못 받았다'고...
차를 그 따위로 대면 어쩌냐고 뭐라뭐라 했더니 가느다란 목소리로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사나우니 유의하라고 써놔서 한바탕 하려나 했더니 이건 뭐... 에혀.
저 문구들 보니 그 때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