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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와이프와 전쟁(?)

작성자둠키|작성시간20.08.02|조회수3,211 목록 댓글 23

전에 말씀드린것처럼 생일이 얼마 안남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와이프에게 선물 달라고 장난은 하지만
막상 생일날은 케잌도 하기 싫을정도로 부끄러워 합니다)

오늘 아침에 주말인데도 왠일로 일찍 일어나더니 저에게 눈을 감으라는 겁니다.
그러더니 아크테릭스 쟈켓을 선물 해주는거예요.
신기하게도 어제 글 썼던 그 쟈켓을 말이죠..

기분이요?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해가 잘 안되었어요

( 제 소비패턴이 와이프 옷은
제가 해줄수 있는 상황에서 늘 최선으로 해주려고 해요
그래서 세일 여부 상관없이
마음에 들어하면 바로 다 사주곤 합니다.

그런데 제 옷을 살때면 항상 저비용 고효율을 따지다보니
세일때 싸다고 사고 품질이 별루라서 나중에 또 사고 그런식이예요. 안 좋죠.. 와이프가 그래서 이제 나이도 있으니
한번에 좋은거 사라곤 합니다.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밴쿠버는
비가 자주 와서 레인쟈켓은 거의 필수입니다.

예전 포틀랜드 놀러갔다가 세일때 $20주고 샀던 (정말 싸게 주고 잘 샀죠?) 헬리핸센 자켓을 잘 입고 다니다가 차 트렁크 털릴때 같이 도둑 맞고 그후 그냥 버티다가 작년에 하나 마련했거든요.

정말 필요가 없는데 굳이 비싼돈을 주고 왜 샀는지..

아마 본인은 제가 사줘서 가지고 있고하니 내심 마음에 걸렸나봐요. 그래도 굳이..

아까 진지하게 이유를 물었더니 자기가 너무 사주고 싶어서
샀다고 하네요. 그래서 알겠다고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선물은 원래 받는 사람이 좋아하는걸 해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래서요 저는 다가오는 가을 와이프 생일때
와이프가 절대 필요없다고 했던 에어팟 선물 해주려구요.
그거 낀거 보면 너무 어색해보인다고 정말 싫다고 했지만
제가 너무 사주고 싶어서요 ㅎㅎㅎ

올해는 와이프와 선물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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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burn | 작성시간 20.08.02 훈훈한 마무리네요 ㅎㅎ
  • 작성자오마이줄리아 | 작성시간 20.08.02 결혼 좋은거네요..!!
  • 작성자위소보 | 작성시간 20.08.02 롤 모델이십니다. 계속 올려주세요!
  • 작성자converge | 작성시간 20.08.02 기왕 가는거 프로로 가시죠 ㅎㅎ
  • 작성자으르렁으르렁 | 작성시간 20.08.03 결혼 장려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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