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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고 아버지와 많이 척질거 같습니다..

작성자KGarnett|작성시간24.04.25|조회수2,182 목록 댓글 26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비스게에 글을 남기며 저에게 좋은 말씀과 위로/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해드린게없고 받기만 해서 비스게님들과 알럽느바 운영진님들과 회원님들께 죄송한 마음만 듭니다..

 

오른손은 많이 좋아졌고 아직 움직임이 자연스럽지는 못하지만 수술하고 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잘 치료받고 있습니다.. 오늘 의사선생님께서 회진하러 오실때 상태는 어떻냐고 여쭤보시는데 수술 이후 많이 좋아졌고 잘 움직여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는데 퇴원 여부를 여쭤보니 빠르면 내일/늦어도 주말에는 퇴원할 수 있을거 같다고 얘기하시더군요..

 

물리치료 이후 한숨 자다가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는데 잘지내고 있고 상태는 좋다고 했는데 퇴원 얘기가 나오니 하루에 몇십만원이나 더 나가는데 하루라도 빨리 퇴원해야하지 않겠냐며 압박을 주시는데 대역죄인 느낌이 들더군요.. 저도 죄송한 마음에 네 네 알겠습니다했지만 범죄자의 기분이 든다는 느낌에 자숙해야할까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가입해놓은 실비보험도 없고 비급여로 들어가는 돈이 있어서 그저께부터 타박을 들었지만 이렇게 병원비가 누적되니 집에 가서도 잔소리듣고 큰소리칠 상황도 아니고.. 누워만 있거나 쉬어도 집에서 마음이 하루도 편치않아서 걱정만 됩니다..

 

아프면 본인이 가장 서럽다는데 이걸 느끼는 이번주입니다.. 직장에서도 다들 걱정한다 그러는데 오죽하면 멀쩡한 왼손이나 다 낫지 않은 오른손이라도 두 발은 멀쩡하니 얼른 복귀해서 일해서 병원비에 보태고 싶은 마음입니다..

 

맑은 날씨에 이렇게 안좋은 글만 쓰게되어 다시 한번 비스게님들과 알럽느바에 죄송합니다.. 좋은 내용을 써야할텐데 이렇게 푸념만 늘어놓으니 제가 대역죄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비스게님들도 건강 잘 챙기시고 다치지 않게 조심하십시요..!!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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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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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KGarnet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5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병원비 문제가 잘 해결되고 물리치료랑 재활치료받고 얼른 회복해서 병원비부터 갚아야죠..!!
  • 작성자Alchemist 작성시간 24.04.25 이런… 마음이 많이 불편하시겠네요. 아픈거 자체만으로 힘든데… 그래도 가족이니 어쩔수 없지 않을까요. 쾌차하시는게 가장 큰 복수(?)일거 같으니 어여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
  • 답댓글 작성자KGarnet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5 얼른 나아서 일상으로 회복해야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 비스게님들과 알럽느바에 진 빚을 빨리 갚을거 같아서요.. ㅎㅎ
    잘 치료받고 복귀해야죠.. 마음은 괴로워도 위로를 많이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작성자씩스맨 작성시간 24.04.25 아이고... 쾌차하시길 빕니다...ㅠㅠ
  • 답댓글 작성자KGarnet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5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치료받고 일상으로 복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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