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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어쩌다 나는 이렇게 된걸까

작성자Jason-Kidd| 작성시간24.05.20| 조회수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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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ASSA 작성시간24.05.20 지금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성공관련 책은 저 상황에서 독약 맞습니다.
    자존감 더 떨어지고 우울증으로가는 급행열차입니다.
  • 작성자 zelator 작성시간24.05.20 저는 20대 와 30대를 고시공부 한다고 허송세월 하고 31살에 ㅈㅅ기업 연봉 2300을 시작으로 38살에 결혼, 두번의 이직 그리고 47살 느닷없는 퇴직을 당했지만 48살 에 재취업 성공해서 살고 있습니다. 항상 성공하고 탄탄대로만 걷는 인생은 단언컨데 없습니다. 절대 희망을 놓지 말고, 뭐든 시작해보세요, 저도 작년 이맘때 만 해도 대리운전에 공장취업하려고 문 두드리고 다녔습니다. 사람 앞일은 모르는 겁니다, 정말 아무도 몰라요, 지금 꽃길 걷는거 같아도 내일 일도 모르는게 사람인생입니다. 잘나간다고 우쭐 할 필요 없고, 못나간다고 풀죽을 필요 도 없습니다, 저도 알아요 말로는 누가 못하냐고 정말 당해봤냐고... 당해봤어요 저는, 애도 없고 먹여살릴 가족도 없을 때 고난은 그래도 내 몸하나 건사하면 되니까 그나마 낫습디다, 40대 후반에 잘나가던 직장 퇴직하고 토끼같은 자식들이 내 눈치 보면서 외식 한번 못할 때 가 있었어요, 지금은 웃지만, 그 때는 울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기회는 꼭 옵니다, 포기하지마세요
  • 답댓글 작성자 Run&gun A.d 작성시간24.05.20 고생많으셨습니다 공장문두드리고 다녔다는 글을 보고 지나칠수없어 들렀습니다 . 저도 하던일이 잘 안돼서 늦은나이에 그동안 살면서 한번도 해본적없는 현장일들 배우러 돌아다닌기억이 있습니다..지금은 웃으며 얘기할수있지만 그 때는 매일이 쓰렸죠..
  • 답댓글 작성자 냉정하게 잔인하게(yjiwood) 작성시간24.05.21 고시 시작, ㅈㅅ 취직. 결혼 실직 및 이직까지 저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하지만 다 살아지고 길이 있더라구요 너무 비슷한 코스라 댓글 남겨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 SenesQ 작성시간24.05.21 와 저랑 인생여정이 너무 비슷하시기에 반가워서 댓글답니다. 저는 고시실패 30살 ㅈㅅ취업 39살 결혼해서 그럭저럭 행복하게 지냅니다.
  • 답댓글 작성자 zelator 작성시간24.05.21 Run&gun A.d 아이고.. 다른 모든 분들도 다 꽃길만 걷진 않으셨을 거에요, 저도 대리운전에 평택 가서 삼성전자 현장에서 일한적도 있고, 별일 다 해봤습니다. A.d님도 고생 많으셨네요, 지금 웃으며 얘기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행복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도 웃을일도 울일도 있겠지만 중요한건 살아 있는 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거 같아요 .. 힘든일 겪으니까 주변에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다 감사하고 심지어 숨쉬고 사는거 자체도 행복이란 생각 한적 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 zelator 작성시간24.05.21 냉정하게 잔인하게(yjiwood) 그렇더라구요, 다 살아지더라구요 , 정말 나쁜 생각 했을 때 있었거든요.. 근데 혼자면 모르겠는데 애들 있으니 할 짓이 못되더라구요.. 포기하지 않고 살다보니까 생각지도 못한 일도 벌어지고 .. 인내하는게 힘들고 그 과정에 몸도 마음도 상했지만, 후회도 없고, 그냥 이젠 이게 사는 거구나 하고 하루 하루 행복하다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실제로 정신적으로 더 행복해졌어요 전.. ^ ^
  • 답댓글 작성자 냉정하게 잔인하게(yjiwood) 작성시간24.05.21 SenesQ 저도 39살에 결혼~~ ㅋ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 zelator 작성시간24.05.21 SenesQ 결혼 하셨으니 성공하신거네요, 늦은 나이에 취업하셔서 고생 많으셨겠어요, 그래도 다 살아지는거 아니겠습니까? ^ ^ 행복하시니까 된거에요, 소소한데서 행복을 찾게 되더라구요 이젠, 남들 부러워하는 억대 연봉도 받아보고 회사차로 외제차도 받아서 살던 때 가 있었어요,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우스운지 몰라요.. 그런 제모습이 말이에요.. 47살에 타의에 의해 퇴직 했을 때 정말 다시는 회사라는데서 일 못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왠걸 내가 쌓은 세상과의 담을 허무니까, 저를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세상 헛살지 않았구나.. 내가 아주 개차반은 아니었구나... 내가 얼마나 고집불통였는지 알겠더라구요.. 내가 보는 곳만 바라보고 .. 내가 보고 아는게 다 옳다 생각하고... 지금은 그저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내가 번돈으로 애들 편의점에서 맛난거 사줄 수 있는거, 가족들 필요한거 사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오늘살다 낼 죽을 수 있는게 인생인거 같아요, 모든 분들 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 작성자 Luka dončić 작성시간24.05.20 40대 중반 업계 20년 가까이 다니고 결혼하고 자녀도 한명 있어도 모아논 돈 없고 취미생활도 잘 못하고 친구도 없고 인생 재미없게 삽니다.
    100% 아니 80% 정도로도 삶을 만족하는 자리는 없는 것 같아요.
  • 작성자 Eminem 작성시간24.05.20 힘든세상 살아가는데 저는 명상이 참 좋더군요. 문명의 발전속도를 못따라가 극한의 스트레스에 처한 호모사피엔스의 신체에게는 명상이라는 극한의 이완기술 처방이 필요합니다.
  • 작성자 가을방학 작성시간24.05.20 저도 백수기간 합쳐서 5년차 입니다. 32살까지는 신입으로 어느정도 괜찮은 직장 들어갈 수 있는데 34살 부터는 사기업취업은 안될것 같더군요..30중반 넘어가면 친구들 멀어지는 경우야 많고 이런저런 힘든 얘기 해봐야 서로 좋을것도 없습니다. 그냥 즐거운 얘기하고 웃고 떠드는게 낫죠. 남 성공한 얘기는 찾아볼 필요도 없고요.. 백수기간 길어져서 좋을 거 없는데 취업은 또 어렵네요..
  • 작성자 날아라바레아 작성시간24.05.21 백수기간이 길어지면서 뭐 먹고 살까 고민만 했던적이 있았고 코로나때 직장 잃고 30불짜리 크리스마스트리 사는것도 주저했던 기억이 나네요. 인생은 업앤다운이 있다고 봅니다. 다들 힘내세요.
  • 작성자 팜쟁 작성시간24.05.21 친구야 힘내라
  • 작성자 EJ핑거롤롤 작성시간24.05.21 7년간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학원 개업. 15년간 하던 학원 그만두고 48살인 지금 새로운 업종 개업했습니다.
    아내와 자녀들 어떻게 먹여살릴지 후덜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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