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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세대는 인터넷 없이 논문을 어떻게 썼을까

작성자Jason-Kidd| 작성시간24.05.31| 조회수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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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둠키 작성시간24.05.31 아버지께서 안경 끼시고 책상에 앉으셔서 밤을 새우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립네요. 그저께 꿈에 나오셨는데..
  • 작성자 Doctor J 작성시간24.05.31 제가 정확히 저런 고충 속에 논문을 썼습니다.

    도서 목록, 논문 목록, 하나하나 뒤져서 있으면 돈 내고 복사하고, 관련 도서나 논문의 각주에 나와있는 책이나 논문, 에세이, 찾아서 필요한 부분 또 복사하고...

    어떤 경우엔 책 한 권을 학교 허락하에 전부 제본을 맡긴 적도 있어요. 절판이 된 책이라 살 수도 없었고, 그런데 제 논문엔 절대적으로 필요했고요.

    인터넷이란 게 없을 때여서 아예 다른 옵션이 없었죠. 요구된 논문의 글 수에 따라, 몇 주씩, 몇 달씩 도서관에 상주하다시피 했습니다.

    이 모든 걸 영어로... 완전히 미친 거죠.

    이제는 추억이 된 그 날들...
  • 답댓글 작성자 대발형님 작성시간24.05.31 헤아릴 수 없을정도로 대단하시네요 박사님… 그렇게 해야 온전히 공부가 내것이 되는거 같습니다. 요즈음엔 워낙 빠르게 정보를 접할 수 있다보니 오히려 공부한 것이 빠르게 휘발 되는거 같네요.
  • 답댓글 작성자 Doctor J 작성시간24.05.31 대발형님 별 말씀을요.

    하지만, 지금 저렇게 하라고 하면 시작할 엄두도 못낼 것 같아요. 이미 인터넷의 혜택을 25년 이상 누려온지라...
  • 작성자 휴~~ 작성시간24.05.31 근데 확실히 공부는 책으로 해야 머리에 더 잘 들어오는건 맞는거 같아요.
    역시 자기가 직접 찾아보고 해야지....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수준으로 해버리면 그냥 잊어먹는거 같더군요;;;
  • 작성자 마이클 조던. 작성시간24.05.31 저시대는 다들 저렇게 했죠 아마 지금 태어나는 세대들은 예전 pc시대에는 인터넷하려고 어딘가 들어가려고 했다는 자체를 두고도 신기해할수도 있을겁니다.
  • 작성자 zelator 작성시간24.05.31 저도 90년대 초중반 학번인데 논문 한편 쓸려고 제본을 몇권을 했는지 몰라요, 그 땐 뭐 저게 흔한 일상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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