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非스포츠 게시판

[스크랩] 미국의 농구 역사를 바꿔 놓은 감동의 실화

작성자Jason-Kidd|작성시간24.06.07|조회수1,919 목록 댓글 5

 

글로리 로드 Glory Road , 2006 제작
 
미국 | 드라마 | 전체관람가 | 117분
 
감독 제임스 가트너
 
출연 조쉬 루카스, 데릭 루크, 오스틴 니콜스, 존 보이트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한창이던 1966년 미국 농구 역사상 최초로 흑인 선수들만을 스타팅 멤버로 내보내 미국대학농구 토너먼트(NCAA)에서 우승을 쟁취한 텍사스 웨스턴 대학 농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감동적인 스포츠 드라마입니다.

 

그들은 단지 농구경기에서 승리를 하려고 한게 아니며 단지 상대편 선수와 관중과 싸워서 이긴게 아닌 이들의 승리는 모든 이들에게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함성이자 희망의 횃불이었습니다.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1960년대 미국 남부 텍사스주 만년 농구 하위 팀인 텍사스 웨스턴 대학의 농구팀 마이너스에 던 해스킨스 감독이 부임한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마이너스 팀을 대학 최강팀으로 만들기 위해서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수한 선수들은 별볼일 없는 텍사스의 작은 대학에 오길 꺼려하고, 던 감독은 뛰어난 기량을 갖춘 흑인들을 발굴해서 스카웃을 제안한다. 당시 사회 분위기로 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젊고 패기에 가득찬 던 감독은 학교측을 설득해서 흑인 선수를 스카우트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산 넘어 산이라고, 던 감독은 이들을 스카우트한 뒤에도 기존 멤버인 백인 선수들과 흑인 선수들을 하나로 융합시키는 것에서부터 화려한 개인기에 익숙한 흑인 선수들에게 착실한 기본기로 연습 시키는 것까지 무엇 하나 결코 만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던 해스킨스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과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하나가 된 이들은 마침내 1966년 미국대학농구 토너먼트에 진출해서 당시 대학 농구의 명문 팀이었던 켄터기 대학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는데...

 

 

 
<글로리 로드>는 <진주만>, <아마게돈>,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내셔널 트레져> 등 역대 흥행대작을 제작한 헐리웃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우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으면서 촬영 전부터 세간의 화제가 되었고 CF 감독 출신으로 제임스 가트너가 이번이 감독 데뷔작이라고는 무색 할 정도의 엄청난 완성도를 보여주며 연기파 배우 조쉬 루카스가 미국 농구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텍사스 웨스턴 대학의 명코치 던 해스킨스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열정적인 연기를, 명배우 존 보이트가 켄터기 대학의 명감독 아돌프 럽 역을 맡아 고집스럽지만 연륜이 묻어나는 자연스런 연기를 선사한 명작 농구 영화입니다.

감독 제임스 가트너

 

 
 
1960년대 미국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흑인과 백인 사이에 인종차별이 심화됐던 시기였고 미국 농구의 변천을 보여주는데 현재 NBA, NCAA 미국 농구 리그를 본다면 많은 흑인선수가 활약하고 있지만 1960년대 흑인 선수가 활약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비율이 낮았으며, 주전으로 활약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영화는 농구팀은 있었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던 텍사스 웨스턴 대학에 새로운 감독 '돈 해스킨스' 감독이 부임하며 시작되며, 농구에 관심이 없는 대학은 농구팀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만을 해주고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감독 '돈 해스킨스'는 당시 재능은 있지만 소외계층이었던 흑인들을 찾아가고 흑인들은 처음 소극적이었으며, 피해 의식 등에 휩싸여 있었지만 '나는 너의 색깔을 보지 않고, 너의 농구를 본다'라는 말과 함께 그들을 코트에 내보냅니다.

 
 
 
흑인 주전들로 구성된 팀은 사람들의 비난, 복행, 테러 등 많은 문제에 휩싸이게 되며 위기를 겪게 되지만 코트 위 그들은 흑인이 아닌 농구선수로서 활약을 통해 미국 농구 리그의 판도를 바꾸게 됩니다.

 

 

 

스포츠는 그들의 외적 요소가 아닌, 그들의 열정, 노력, 실력과 같은 내적 요소들을 통해 우리에게 강하게 다가오는데 <글로리 로드>는 이러한 내적 요소들을 충실히 갖춘 작품입니다.

 
 
 
3-peat이란 표현을 처음 사용한 NBA의 카리스마 명장 팻 라일리가 이 영화에 등장하는데 1966년에 백인 선수 4명과 함께 스타팅 멤버로서 NCAA 전국대회 파이널에 진출, 스타팅 멤버 5명 전원이 흑인인 텍사스 웨스턴 대학(현 텍사스 대학교 엘패소 캠퍼스, 이하 UTEP)을 상대로 맞붙었지만, 결국 패했습니다.

제리 브룩하이머, 팻 라일리, 존 보이트

 
 

 

<글로리 로드> 최고의 명장면
 
"Right now it's not about talent, it's about heart..."
지금부터 중요한건 재능이 아니라 마음이야.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1000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이종격투기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미카엘- | 작성시간 24.06.07 OST 도 너무 좋죠.
    Lyfe Jennings - People Get Ready
  • 작성자인생이다그런 | 작성시간 24.06.07 헐... 어제 봤는데 좀 놀랐습니다. ㅎㅎ
    아차차 재밌게 봤는게 놀랐어요. :)
  • 작성자욕쟁이아가 | 작성시간 24.06.08 엔딩 크레딧에 실제 주인공들과 팻 라일리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뭉클했습니다.
  • 작성자츄리닝 | 작성시간 24.06.08 조조 화이트 이름도 나왔었죠
  • 작성자요요마 | 작성시간 24.06.08 와....주말에 꼭 찾아 봐야겠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