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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가 영화만든 결과

작성자버거킹매니아| 작성시간24.06.08| 조회수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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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hooper 작성시간24.06.08 analysis vs synthesis
  • 작성자 농구좋아ㅎ 작성시간24.06.08 도올 선생님이 예술성을 논할 때, 빠지지 말아야 할 함정이 대중성과의 괴리라 이야기 하신 게 기억납니다.

    예술성이란 현재는 소수만 인정하는 미래의 대중성이라고 단언한 것도 그런 이유일 듯해요.

    영화는 대중문화입니다. 대중을 떠나서는 안되죠. 물론 때로는 대중이 이해하기 힘든 선구적인 방식과 스토리를 내놓을 때도 있고, 그리 해야만 영화라는 문화의 발전 원동력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만, 그러한 선구적인 시도 역시도 미래의 대중성, 즉 보다 많은 관중이 영화라는 문화를 통해 공명하기 위함입니다.

    근데 가끔은 평론가들이 선구적 시도를 예술로 미화하며, 소수의 지식인만 이해할 수 있는 권리인 듯한 지적 사치감을 발휘할 때가 많습니다.

    평론을 보면 자기 업종 사람들한테 절대 친절하지 않아요. 특히 되도 않는 현학적 한문을 붙일 때면, 중문 전공자로서 볼 때마다 불편합니다.

    그래서 영화 반응을 알고 싶을땐, 리뷰들 특히 베스트 댓글을 더 유심히 봅니다.
  • 작성자 껄!! 작성시간24.06.08 중학교때 정성일 평론가의 평론을 들으며 영화평론가를 꿈꿨었는데, 추억의 이름이네요 ㅎㅎ
  • 작성자 Game 7 작성시간24.06.08 정성일 평론가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저는 평론가라는 직업을 굉장히 극혐합니다. 영화평론이든, 음악평론이든, 정치/시사 평론이든 말이죠. 무례함을 시니컬하다고 생각하는 것, 똥고집을 독고다이로 착각하는 것, 오만방자한 선민의식, 비판을 위한 비판, 빈약한 사고와 내용을 덮기 위한 말장난 등등... 정성일 평론가는 직접 영화라도 만들었지 (분야를 막론하고) 평론가들이 해당 분야에 기여한 게 있기는 할까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카멜로 앤쏘희 작성시간24.06.09 저두요…대체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는 직업…
  • 답댓글 작성자 cu@heaven 작성시간24.06.09 좋은 평론은 영화판을 풍부하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 댓글 내용처럼 수준미달의 평론들이 문제죠.
    전 영화유투버들 보면서 그나마 평론가들을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선녀그자체더군요
  • 작성자 성격장애 작성시간24.06.08 우선 이 영화 3시간이 넘어요 ㅋㅋㅋ
  • 작성자 ASSA 작성시간24.06.09 영화는 대중예술입니다.
    평론가라는 직업상 대중과 같이 갈수 없기에 당연한 결과죠.
  • 작성자 구들장2 작성시간24.06.09 필드에 나가 실행하는 직업이 아니라고 폄훼받는 평론가를 보면, 판검사 아니라고 공격받는 법학자 조국이 떠오릅니다.

    평론도 학문의 영역이고 창작입니다. 평론의 역사는 꽤 길며, 아직까지 하나의 업으로 존재한다는건 필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퍼거슨, 무리뉴도 최고의 운동선수는 아니었지만 최고의 매니저고, 데이빗 레드베터는 최고의 골프 코치입니다.

    가치를 평가하고 선별하는 것도 중요한 재능이예요. 웬만한 감독 10명보다 이동진 1명의 가치가 영화판에 더 크다고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농구좋아ㅎ 작성시간24.06.09 평론이 학문의 영역이라는 말은 상당히 생소하네요. 평론학이라는 게 있나요?! 저는 처음 들어봐서요
  • 답댓글 작성자 구들장2 작성시간24.06.09 농구좋아ㅎ 국내 문학학부에도 문학 평론 전공이 다 있고, 이론적으로도 심도깊고 학문의 역사도 깊습니다.

    그리고 진중권, 변희재, 방시혁이 나온 '미학과'도 비슷한 경우죠.
  • 답댓글 작성자 농구좋아ㅎ 작성시간24.06.09 구들장2 아 그렇군여. 몰랐습니다. 항상 평론가들이 어디서 오나 했습니다. 영상학과 출신들이 주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 작성자 두가지향기 작성시간24.06.09 요즘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군이죠
    예전 인터넷시대이전에는 넘쳐나는 영화,음악,문학들을 어느정도 선별해서 대중이 쉽게 접할 수있도록해주는 역할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리뷰,평이라는걸로 대중들자체가 할수있게 되었으니..
  • 작성자 theo 작성시간24.06.10 참고 : 박찬욱도 영화 평론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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