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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아버지께서 퇴행성 치매 판정을 받으셨네요

작성자세트오펜스|작성시간24.06.13|조회수1,669 목록 댓글 21

몇 해 전에 어머니께서 암 선고 받으시면서 멘붕이 왔었는데, 이번엔 아버지께서 퇴행성 치매 판정을 받으셨네요...

 

어째 요즘 말투나 행동이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정말일 거라고는...

 

찾아보니 퇴행성 치매는 진단 후 생존 기간이 5~10년이라고 하네요. 퇴행성이기 때문에 약물치료 받으시고 하더라도 통상 생존기간은 수 년이라고...

 

아버지도 연세가 70이 되셨으니 조금씩 이별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막연히 생각은 했었지만...

 

10년도 남지 않았다고 선고를 받으니 감정이 요동을 치네요...

 

평생 노동으로 고생만 하셨는데...

아직도 육체노동 하시면서 땡볕에서 일하시는데...

 

저리 일만 하다 가실까봐 참...

마음이 아려옵니다...

 

인생이 원래 이런걸까요...

아니면, 서민의 삶이라 이런걸까요...

 

요즘 회사도, 육아도 저를 무너지게 하는데, 부모님 건강까지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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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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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CHI)불타는개고기 | 작성시간 24.06.13 글만 읽어도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감히 위로의 말조차 함부로 건네리기 힘든 상황이시지 않을까 가늠만 해봅니다 기운 내시라는 흔한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멀리서 세트오펜스 님 마음이 조금이나마 평안해지실수 있도록 언제나 기원하겠습니다
  • 작성자준쌤 | 작성시간 24.06.13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못하겠네요. 죽음 그리고 그로 인한 이별이라는 어쩔 수 없는 숙명을 함께 짊어진 인간으로써 부디 그 과정에 평안이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작성자kirt2050 | 작성시간 24.06.13 힘드실텐데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응원 하겠습니다.
    함께 같이 이겨같으면 합니다.
  • 작성자converge | 작성시간 24.06.13 많이 놀라셨고 지금도 많이 힘드시죠...
    저도 부모님께서 70대시라 걱정이 됩니다.
    가족분들과 이야기 나누시면서 잘 돌보아드릴 수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둠키 | 작성시간 24.06.13 많이 힘드시겠어요. 건강 잘 챙기시길요.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가능하신만큼 아버님과 시간 자주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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