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非스포츠 게시판

내향인들이 다양한 사람을 만나봐야 하는 세가지 이유

작성자무명자|작성시간24.06.14|조회수1,169 목록 댓글 2

 

 

 

 

 

 

 

 

 

 

 

 

 

 

 

1.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된다.

 

 

 

 

 

 

우리는 흔히, 자기 계발이라고 한다면,

두문불출하면서 열심히 지식이나 기술 등을 연마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내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가령, 글을 쓰는 작가나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경우,

어차피 혼자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그냥 나 혼자 열심히 공부하고 작업하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사람이 "영감"을 받기 위해서는 자극이 있어야 되는데, 보통 이러한 자극의 소스를 제공하는 게 바로 타인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대화해보고,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들 속에서,

혼자서는 도저히 떠올릴 수 없는 아이디어와 창의성들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것이죠.

 

하다못해, 쇼핑 같은 단순한 활동들조차,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이제껏 알지 못했던 꿀팁들을 쉽게 건질 수 있게 되는 것이

바로 사회적 네트워크가 가진 힘이에요.

 

결국에는, 얼마나 다양한 정보와 관점을 취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써,

여러 사람들과 만나보며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혼자 고군분투할 때보다 훨씬 더 다차원적이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여러 사람들과 만나 정보를 모으고 취합하는 일은 외향적인 성격일수록 훨씬 더 유리하기 마련입니다.

 

다만, 이렇게 모여진 정보를 천천히 씹어먹으며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은 내향적인 성격일수록 훨씬 더 유리하겠죠.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고, 집에 와서 그것들을 천천히 내 것으로 소화시킨다. 이게 바로 사회 생활을 하는 내향인들의 전형적인 성장 방법이다.

 

 

 

 

 

 

2.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

 

 

 

 

 

인생은 곱셈이다. 어떤 기회가 와도 내가 0이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향인들이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나를 1, 2, 3 이상으로 만드는 일은 사실 굉장히 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회라는 것에 굉장히 수동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에요.

 

즉, 기회가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린다는 거죠.

기회란 "우연히" 나에게 주어지는 선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제가 외향인들과 어울려보며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기회는 마치 "농사"와도 비슷하다는 거예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여기저기 잔뜩 씨를 뿌려 놓으면,

나중에 수확철이 되어 뭔가 하나는 십중팔구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겁니다.

 

즉,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가 나에게 기회가 되어준다는 소리죠.

 

인생은 곱셈입니다.

내가 10이어도, 아무런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별다른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러니, 두문불출하면서 씨앗 연구만 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게끔 밖에 나가 여기저기 씨앗들을 뿌려 보는 건 어떨까요?

 

 

 

 

 

 

정작 나는 10 이상인데, 인생에서 단 한번도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슬픈 일은 없을 것이다.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그 슬픈 일이 누구에게든 현실이 될 수도 있다.

 

 

 

 

 

 

3. 혼자라는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행복의 본질은 아이러니하게도,

불행이 있어야지만 행복이 그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매번 산해진미를 먹는 어느 부자의 한끼와

어쩌다 한 번 고기 잔치를 벌이게 된 어느 농부의 한끼,

둘 중 어느 한끼가 더 소중하고 만족감이 넘칠지는 명약관화한 일이겠죠.

 

내향인들이 아무리 혼자 있는 시간과 공간을 즐긴다고한들,

변화 없이 쭉 이러한 패턴이 지속된다면, 혼자라는 만족감도 서서히 그 가치효용이 떨어지게 됩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지루하고, 답답하고, 혼자라는 것에 별다른 감흥이 없어지게 되죠.

 

부자들이 먹는 것에 대한 감흥을 되살리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더 비싸고 맛있는 걸 찾는 게 아니라, 몇 일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겁니다.

그러면 굶주림으로 인해 맛에 대한 가치효용이 초기화되므로,

밥에 물 말아서 김치만 얹어 먹어도 최고의 맛을 느끼게 되죠.

 

이처럼, 내향인들도 혼자라는 소중함에 면역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나에게서 혼자 있을 수 있는 권리를 박탈시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밖에 나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내 진을 쏙 빼 놓는 거예요.

 

나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가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혼자라는 소중함이 지니는 가치효용이 다시금 증가하게 됩니다.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정보 교류도 하고, 헉헉대며 씨앗도 여기저기 뿌리다 보면,

자기 계발 + 기회 창출에 더해,

자연스럽게 집이 주는, 혼자만의 공간이 주는 만족감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가 되겠죠?

 

 

 

 

 

 

열심히 일한(사람들을 만난) 당신, (집으로) 떠나라!

 

 

 

 

 

 

※ 무명자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hsune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연후아빠 | 작성시간 24.06.14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농구좋아ㅎ | 작성시간 24.06.14 좋네요. 제가 내향인이라 도움 받고 갑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