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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urning33 작성시간24.06.21 이승만이 현재 한국의 부조리를 만들어 낸 뿌리가 맞죠. 그런데 이승만까지 멀리 갈 필요없이, 20세기든, 21세기든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을 똥값으로 생각하는 사회 전반의 인식이 사필귀정을 못 이루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지난 정부에서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은 결국 사람이 먼저가 아니기 때문에 나온 목표였고, 저런 목표를 가진 정부였음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사망사고가 벌어졌었는데, nothing but 전 정부를 대놓고 하는 현 정권이다보니 2년 간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이런 사고들이 연일 발생하는 거죠.
현재 용산에서 대통령이라고 부르기에 매우 모자란 인사가 이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자뻑 넘치게 말하지만, 정작 진짜 선진국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 이 딴 식으로 대처했다면 정권이 무너져도 진작에 무너졌죠. -
작성자 씩스맨 작성시간24.06.21 부정적인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요새 '최소한의 중동 전쟁'이란 책을 읽으면서 중동사를 살펴보게 되었는데, 중동은 석유로 뒤를 받쳐주는 경제력이 있는 나라들도 있고, 아랍의 봄을 겪으면서 민주화의 기회가 있었는데 제대로 역사적인 도약을 하는 나라들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사회적인 뒷받침이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보더라도, 우리 역사는 정부를 수립하고 이승만 정권 때부터 첫단추를 잘못 끼우고 시작했을지언정 산업화도 성공적이었고, 민주화도 꾸준히 단계를 밟아 발전해왔어요. 채상병건이나 훈련병 사건도 예전같으면 그냥 묻혀버릴 수도 있을 사건을, 이제는 한 사람의 인권을 보장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보이고, 박정훈 대령을 살리려는 해병대 오비들이 보수적 성향을 떠나 진보와 협력하기도 하죠. 문재인 정권이 제대로 성공하지 못한 부분도 많지만, 코로나에 잘 대응하면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일보전진 이보후퇴의 상황이 되었지만서도요. 기득권층의 힘이 더 강해지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에 기반한 민주주의 역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깨닫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는 시기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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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rythm nation 작성시간24.06.21 ASSA 4.3사태나 여순항쟁사태 때 빨갱이로 억울하게 몰려 돌아가신 분들이나
625때 이승만의 한강철교폭파로 희생되신 분들 이런 일들에 대한 제대로 된 청산이 없는 것이
현시대에 와서 세월호나 이태원사태로 반복되는 거라고 봅니다
무관하지가 않아요 절대
인명경시 풍조를 윗분이 말씀하셨는데 그런 인명의 경시는 힘없는 사람들 정치적 경제적 약자들의
인명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경제발전이 최우선이라 하고 앞만 보고 달려야한다면서
다른 것들은 넘어가자고 하는 저쪽의 기조가 이런 분위기를 만든거라 봅니다
막말로 세월호 희생자중에 재벌가 자제나 저쪽당 핵심인사 자제가 껴있었다면 이런 식으로
흐지부지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