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신입 간호사가 혈관 못잡았을때 환자반응

[HEATShaq32]

[모난동그라미]

최근에 와이프 채혈하는데, 간호사가 주사바늘 꽂혀있는 상태로 혈관 못찾았다고 그대로 들어버림. 상처났는데, 후시딘 바르시면 되요. 점심시간이라 다른 간호사분 불러드릴게요. 하고 일어나서 가버림. 와이프 완전 화나서 의사쌤한테 뭐라하려던 거 제가 말림.

[모난동그라미]

그랬던가 하면, 돌아가신 아버님 중환자실에 계실 때 새벽당직이던 간호사분은 잊혀지지 않네요. 식사도 못하시고, 콧줄도 더이상 안되서 수액이랑 알부민만 맞다보니 팔이 퉁퉁 부어서 혈관을 못잡을 상황인데, 1시간 가까이 손톱끝으로 아버님 양팔, 양발 다 눌러가며 혈관찾아서 주사놔주셨는데 넘 감동이었습니다. 새벽이라 근처 편의점가서 아이스크림이랑 사서 드리고 담에 보면 감사하다고 기프티콘이라도 드리려고 했는데, 아버님께서 전원하시게 되서 다시 못뵈었네요. 얼굴도 예쁘시고 누구라도 소개시켜주고 싶은 간호사님이었어요.

[converge]

진짜 좋은 분이네요 ㅠㅠ

[OUTKAST]

저런 배려가 충만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쿨내나는탐슨]

저는 혈관이 안보인자 오래라 가끔 피검사하러 가면 저도 괜찮으니까 계속 찔러보라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