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약 없이 낮췄습니다.

[포가방가]

먼저 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6월13일 직장인 건강검진 시 (체중 89)
총 콜레스테롤 321 중성지방 74 HDL 59 LDL 240

7월15일 내과 재검진 시 (체중 82)
총 콜레스테롤 174 중성지방 83 LDL 108 전화로 들어서 HDL은 못물어봤네요

키 172정도되구요 체중은 18년이후로 86~90정도 유지중이었습니다. 가족력으로는 엄마도 과체중으로 당뇨약 혈압약을 먹고 있구요.
하지만 저는 이 체중으로도 턱걸이 20개정도는 할 수 있는 충분히 건강한 몸이니 인바디에서 과체중이나 경도비만 으로 나와도 내 몸은 인바디로는 평가할수없다? 이런 합리화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었습니다.
예전 (2020~2023년) 건강검진때도 총 콜레스테롤 250 LDL 170정도로 남들보다 높은편이긴 했었습니다.

근데 올해 검진때 진짜 수치가 너무 높게나와서 병원가보니 고지혈증 약을 먹으래요. 유투브 검색해보니 스타틴 계열 약이 수치도 낮춰주긴 하지만 부작용도 많다고 하고 무엇보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너무 겁나더라구요. 내 나이 아직 40도 안됐는데 라는 생각이들면서요.

그래서 와이프하고도 한달정도 운동하고 식단조절해보고도 수치가 그대로면 약먹겠다고 약속하고 조절을 시작했었습니다.

먼저 없는게 없는 이 카페에서 검색해보니 19년도에 쿠바산 폴리코사놀 먹고 효과봤다는 댓글이 있어서 바로 구매해서 아침에 먹기 시작했고, 차전자피가 식이섬유가 많아 LDL을 줄여준다고 하여 가루를 구매하여 점심 저녁 식간에 물에 타먹었습니다. 그리고 강황가루도 저녁이후에 한컵정도 물에 타먹었구요.

또한 포화지방 들어간 음식이 안좋다고하여 구운고기(소, 돼지 모두) 빵 아이스크림 과자 라면 다끊고 닭가슴살 두부 견과류 샐러드 국수류로 식단을 아예 대체 했습니다.
맨날 식탐이 많아서 소처럼 먹었던 식사량도 절반이하로 줄였구요. 운동은 유산소만 꾸준히 했습니다.

주변 가까운사람 중에 아픈사람이 많이 생겨나기도했고, 애기가 너무 어려서 그래도 자식이 좀 클때까지는 아빠로서 건강하게 역할을 좀 해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어떻게든 건강관리 좀 해보자고 결심 했었습니다.

한달 지나고나서 살이 빠지기도 했지만, 콜레스테롤수치도 진짜 드라마틱하게 많이 줄었어요.
엄청 심했던 코골이도 진짜 많이 개선되었구요.
삶의질이 조금씩 나아지는것같아서 70중반 몸무게 까지는 좀 더 노력해보려고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이것저것 챙겨먹은것들이 많아서 어떤게 핵심적이었다 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항상 인생에서 고민의 순간들이 왔을 때 이 카페에서 검색해보면 유의미한 답변들이 있었고 이번에도 도움을 받았기에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두서없는 글이었네요 ^^;;
다들 더운 여름날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

[E.Fournier]

첨에 그렇게 관리하고 고고당 카페 가입하고 유튜브에서 정보찾고 살도빠지고 ldl도 줄어들고 하다가 세달 네달 지나면 다시 먹고싶은거 먹고 느슨해지는 나를 보게됩니다.. 글쓴님은 잘 이겨내시길

[matthew]

약복용 없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하셨더니 다행입니다. 약복용이 가장 쉬운 길이지만 부작용이 뒷따라서 혈압이 높아지거나 혈당수치가 높아져서 동반질환을 얻게 될 확률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유전도 유전이지만 식습관으로 인한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길 빕니다

[똥꾸]

혹시 콜레스테롤 약이 혈압이나 혈당을 올린다는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을까용?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BK #3]

저도 키 몸무게는 정상범위이나 유전적인 요인으로 콜레스테롤 약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복용후 빠른 시일에 수치가 개선되더군요.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운동 병행하면서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똥꾸]

운동이나 식습관도 중요하고
타고나는것도 중요해서
이 두가지를 잘 봐야합니다

정말 극단적으로 관리를 하실 수 있는 분들 정말 몇 없죠 ㅜ

그리고 영양제는 주의해야 하고요 간을 조질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