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에 드디어 직장에 복귀합니다.

[KGarnett]

오랜만에 비스게에 글을 끄적여봅니다.^_^

4월 21일에 오른손 요골 골절로 다음날 오른 팔뚝의 10cm를 절개하고 뼛조각과 뼛조각을 건드린 신경과 인대를 수술하고.. 뼛조각도 원위치시키는 수술을 받고 1달간 깁스하고 재활하고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 4달이 되어갑니다.

팔걸이와 함께 3주 가까이했던 반깁스와 얼음주머니인데 아직도 집에 있습니다.. ㅎㅎ

반깁스할때 팔을 움직이니 못하니 많이 답답했죠.

반깁스를 풀고 4주간 보조기를 차며 열심히 재활해서 각도를 만들고.. 그 이후 보조기를 떼고 굽혔다 폈다 계속 반복하니 2달이 걸렸고.. 1달간 뼈가 붙을때까지 무리하지 않고 잘 관리해서 7월에 외래진료를 받을때 골진이 잘나와 붙고 있음을 확인해서 3개월 후인 10월에 오라는 얘기에 이제 일터로 복귀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방학이라는 추가 휴식이 주어져 1달을 더 쉬고 4개월만에 다시 애들을 만나러 가네요.. ㅎㅎ

지난주에 감기몸살로 고생했는데 다행히 코로나 음성이라 약 잘먹고 시간을 보냈는데 2학기에 다치는건 이 감기몸살로 액땜했다 쳐야죠..^^;

교장선생님부터 학교 많은 선생님,영양사님,조리사님,이모님들과 누님. 그리고 2/3학년 애들이 제 근황을 많이 물어봤다는데 덕분에 잘 쉬고 치료받고 돌아왔다고 인사도 드리려고요..

수술 당일부터 손목 관련 글을 많이도 썼는데 댓글 달아주신 모든 비스게님들과 알럽 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00%의 몸상태는 아니지만 98%의 몸상태니 나머지 2%는 수술 전부터 있던 오른손 통증과 아직 뼈가 다 안붙어서 있는 통증이라 견딜만합니다.

학교에서도 도중에 일하다 다시 통증이 생기면 쉬라고 할텐데 누가 제 일을 대신하는게 미안하고 제가 해야 더 깔끔하게 끝날거 같아서요.^^

지금도 집에서나 밖에서나 미끄러울거 같으면 걷게되는데 일하다 또 미끄러져 다치면 어떡하나하는 걱정도 됩니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으니 이렇게 오랜만에 출근한다는 글도 쓰네요!

금요일 밤/주말 잘 보내시고 더운 여름에 건강 유의하세요!

[KGarnett]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잘 적응해서 2학기 재밌게 해봐야죠.. ㅎㅎ

[둠키]

정말 고생하셨어요. 빨리 100%가 되시길요
그런데 저도 비슷한 성격인지라..

며칠전 팀원이
이런 얘길 하더라구요.

절대 무리 말라고 다쳐서 또 못나오는게
우리에게도 더 큰 문제라구요


그러니 절대 무리 마세요
복귀 축하드립니다

[KGarnett]

그래서 다들 9월에 나오라는데 8월에 출근해야 다시 적응하고 시간도 가니까요.. ㅎㅎ
다들 걱정하고 있는데 아프면 더 쉬라고 하실 분들이라 많이 좋아졌다는걸 보여주고 싶네요!
이제는 몸도 좀 사리면서 하고 그래야할텐데 머리는 그러지 않을거 같네요.. ㅎㅎ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igarette]

고생하셨네요.
전 발목 인대파열에 골절 까지 당해서 무려 6개월을 폐인생활 하고 복귀했습니다. 재활 열심히 하세요

[KGarnett]

아직도 재활하고 오른손에 무리가 안가게 힘쓰고 있는데 이제 복귀해도 될거 같아서 다음주에 복귀하는데 4개월간 쉬느라 적응하는게 문제일거 같아요.^^;
집에서 직장까지 지하철로 37정거장을 가야 하는데 마음 같아서는 새벽 5시에 출근해서 미리 다 확인해보고 싶네요. ㅎㅎ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