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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 이야기

작성자UnbeataBull|작성시간24.09.19|조회수1,073 목록 댓글 21

이사 온지 벌써 6개월.  매일 아침 저녁 강아지 산책을 하다보니 별의 별 강아지를 다 만나게 됩니다. 

목줄 없이도 주인 옆에 딱 붙어서 걷는 강아지, 주인과 함께 열심히 런닝하는 강아지, 주인은 킥보드 타고 옆에서 뛰는 강아지, 

만나는 강아지마다 인사하고 놀고 싶어하는 강아지, 만날 때마다 짖는 강아지 등등... 

강아지 이름은 많이 외웠는데, 견주들 이름은 하나도 모릅니다. ㅎㅎㅎㅎ

 

얼마전, 산책을 나가는 길에 벌어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강아지 훈련을 제대로 안시키면, 내 강아지가 디지게 얻어 맞아도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얼마전, 산책을 나가고 있었습니다.  커뮤니티 게이트를 나가자마자, 꽤 큰 강아지가 다가오더군요. 

주인이 줄을 놓친 상황이었는데, 골든 두들이었습니다.

꼬리도 흔들고, 강아지 경험이 별로 없는 저는 그 강아지가 친근함에 다가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카(저희 강아지)와 한 3초간 킁킁 냄새를 맡더니, 갑자기 입질을 하는 것입니다.  

모카의 "깨갱" 소리와 함께, 그냥 그 강아지 머리통을 딥다 발로 차버렸습니다. 

뒷따라 온 그 견주는 지 강아지 머리통을 발로 찬 사람에게 사과밖에 못하고...

다행히, 모카는 상처를 입진 않았습니다.  

"bad dog! bad dog!" 그러면서 강아지를 혼내는 모습을 보니..  '느그들이 잘 가르쳤으면 good dog일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형견 이상의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면, 진짜 사명감을 가지고 훈련을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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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어쭈구리(koyh3535) | 작성시간 24.09.19 요새는 몸통에다가 줄매서 다니는거 종종 보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UnbeataBull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0 몸통에다가 매면 컨트롤이 좀 더 용이할까요?
  • 작성자mimin | 작성시간 24.09.19 예전에 아주 조그만 강아지가 엄청 덤비던데 주인은 멀리서 불러대기만 하고 미안하단 말도 안해서 가서 욕한바가지 해줬습니다.
    그후론 어떤 강아지던 덤비면 저도 발로 차려고 준비하게 됐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UnbeataBull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0 사람한테 덤비는 개는 진짜 위험한 개인데, 너무하네요... 조심하세요.
  • 작성자골든스테이크커리 | 작성시간 24.09.20 저는 보더콜리와 진도믹스 두 아이 키우는데
    산책하다 보면 정말 ㅂx같은 보호자들 너무 많아요.
    특히 소형견들 대부분이 심하게 짖거나 달려 들어도
    컨트럴도 못하고 제어 자체를 제대로 안하니깐
    겁 없이 물겠다고 가까이 오는 경우가 꽤 많아요.
    저는 강력 경고 합니다.
    그러다 당신 개 목에 구멍 뚫리니까 줄 단디 잡으라고 말이죠. 대부분이 자동 리시하고 다니는 분들입니다. 본인 편하려고 자동리드줄 하죠.
    대부분 자동리드줄 하는 보호자들은 폰 보고 있더군요. 회나는 경우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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