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세트오펜스작성시간24.09.24
최소한 아시아 최고, 서양 판타지의 대부인 톨킨에 비견할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톨킨은 존재하지 않는 방대한 세계관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면, 나관중은 현실 안에서 현실에 기본을 두고 방대한 서사를 그려냈으니까 결은 다르지만, 그래도 위대한 소설가임에는 확실합니다
답댓글작성자바셀린바르기작성시간24.09.25
사마천 사기열전같은 경우에는 역사서보다는 우화의 형식에 더 가깝죠. 그리고 상상력의 원천측면에서 따지면 단테의 신곡이나 각종 그리스 비극 희극이 오히려 더 상상력의 원천이라고 할만하죠. 차라리 호메로스는 상상력의 원천측면에서 비교해야될게 아니라 서구 인문학의 시작이 핵심이라 봐야할텐데 그 측면에서는 사마천의 사기가 가장 적절하게 비견될만합니다. -이상 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