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월 차 딸애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애가 몇개월 전부터 얼집 재롱잔치 연습을 하는 것 같더군요. 본격적으로는 한달 전인거 같은데
곧잘 춤이랑 율동을 따라하고
집에오면 얼집선생님 흉내를 내더군요.
근데 연습이 힘든건지 실증이 난건지
얼집을 가기 싫다더니 하기 싫어서 안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릴 때 때양볕에서 어린애들 운동장
한가운데서 포크댄스, 꼭두각시 추던 시절
왜 이런걸 하게했을까 하던게 생각나더군요.
얼집 안가려는 애 얼집 안보내고 집에서 티비 보게
하다 지금은 키즈카페에서 놀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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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John Havlicek 작성시간 24.11.04 애들도 다 똑같죠. 무대 위에 못 올라가서 안달이 나는 애들 있고 아닌 애들 있고…
진짜 하고싶어 하는 애들만 올라가서 마음껏 끼를 발산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퀴트린 작성시간 24.11.04 90년대 초등학교 다닐때 저런거 연습 및 땡볕에 조회하다가 쓰러지는 여자애들도 있었는데.. 다 어른들 만족하고자하는 일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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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watupt 작성시간 24.11.04 그런데 세상이란게, 하기싫은걸 하는것 투성이잖아요.
공부든 배움이든 일이든 순수히 좋아서 하는건 정말 적은지라, 이것에 익숙해지고 맞닥들이고 컨트롤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곤 해요.그 시작 시기를 언제부터로 잡냐는 생각들이 다르겠지만요.. 당장 학교 어린아이 학교 가기도 싫어하고 공부하기도 싫어하는 경우 넘치지만... 어느정도는 견디는 법, 해보는 법을 접해가야한다고 생각하고, 너무 과하지 않다면 그런 상황에서 배우는부분, 습득하는 부분도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하고싶은것만 시키면서 자란 아이가 잘 자랄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하기싫어해서 어린시절부터 발표(+무언가 나서서 하는법)를 안하려던 버릇이 있는데 이게 쌓이고 쌓이니 어느시점부턴가 좀 후회하기도 합니다.
nba카페니까 nba로 예를 들자면 우리가 뭐라하는 벤시몬스도 잘하는것만 하고 별로 안하던건 계속 안하다보니 슈팅을 못던지는 선수가 된 부분도 있다보구요ㅎ
물론 본문에서의 춤,율동,퍼포먼스는 과하게 변질되는 경우도 종종 있긴하지만, 적정선에서 그러한 활동을 배워가는정도라면, 나쁘지 않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