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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lator 작성시간24.12.09 딱 제 이야기네요, 저는 아직 낼모레 50이지만, 40대 중후반에 퇴사하고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정말 나쁜 생각 까지 했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 였지만 그래도 꾸준히 이력서 내고 계속 도전 한 끝에 1년 좀 지나서 재취업을 했습니다. 저도 임원이었고 급여가 낮은 편이 아니었기에 회사 입장에서 보면 저는 좋은 선택지가 될수 없었을거에요... 다들 제 나이 정도면 결혼 하셨다면 자식도 있을 것이고 먹여살려야 할 가족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집에서 아이들 뒷바라지 하고 청소하고 집 정리하면서 1년여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웃긴게 이젠 다시 전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고, 회사도 더 좋은 곳에 다니고 있지만, 아이들은 제가 그 1년 넘는 기간동안 집에서 아이들 식사에 집 청소에 학교 오고갈 때 가끔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고 했을 때가 본인들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시기라고 해요, 아이러니 하죠.. 전 나쁜 마음을 먹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는데, 아이들은 아빠가 집에 있었던 그 1년 동안이 가장 행복했었다고 말하니... ㅎㅎ 막내는 아직도 제 와이프한테 엄마가 돈 더 많이 벌면 안되냐고 합니다 ㅎㅎ 아빠 집에 있게 한다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