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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 논란 관련하여 세게 한 마디 하겠습니다

작성자세트오펜스|작성시간25.01.21|조회수2,709 목록 댓글 45

저는 가족들과 있을 때면 윤과 국힘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입니다.

 

몇 해 전까지는 친구들, 지인들과 있을 때도 욕은 빼고 비판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가족들과 있을 때 말고는 정치 관련하여 입도 뻥끗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런 행동으로 제가 실제로 피해를 입었으니까요.

 

입을 닫고 있어서 몰랐는데 제 친구와 지인 중에 국힘 지지자도 있었고, 당연히 그들과 멀어졌습니다.

 

회사에서? 사람들이 기피하더군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겠지만요)

 

 

저 한 사람의 개인도 정치 성향을 드러냈을 때 확실한 불이익이 있는데, 공인은?

 

아주 명백한 피해, 실질적인 피해가 있을겁니다.

 

이건 이념이나 신념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의 현 상황에서는 확실히 되는 '현실'이죠.

 

 

더군다나,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슈카는 딸린 직원이 있는 '고용주'입니다.

 

이마트 정용진이 SNS에 철부지 같은 글을 올려서 비판을 받으면 이마트의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주죠.

 

이마트는 대기업이니 브랜드 이미지 손상에 그치겠지만, 슈카 같은 규모의 회사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습니다.

 

들어올 광고 하나가 덜 들어올테고, 그 광고비는 직원 한 두 명의 1년 연봉에 해당할 겁니다.

 

 

우리가 무슨 자격으로 그들이 실질적인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본인의 목소리를 명확히 하라고 할 수 있나요?

 

정말 본인이 고용주라면 그렇게 하실 수 있나요? 저는 못합니다.

 

그렇게 하는 고용주는 좋은 고용주가 아니죠. 계속해서 사비로 월급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제가 항상 즐겨 보고 듣는 삼프로TV에도 "우리나라 시장과 기업에 대한 너희의 입장을 명확히 해라"부터

 

"너희는 초심을 잃었다. 상장 따위 생각하지 말고, 광고도 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라"라고 말하는 사람들 많은데

 

미친건가 싶습니다. 삼프로 직원이 50명이 넘습니다. 연봉만 수 십억이 듭니다. 유튜브 수익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삼프로를 욕하는 시청자들이 그들의 월급 대신 줄건가요? 아니면, 그들은 땅 파서 장사하나요?

 

 

제 동갑내기 친구 하나도 성급한 사업 확장과 시장 변화로 파산하고 지금 빚 400억을 청산 중입니다.

 

개인도 죽을 맛이지만, 그 회사의 직원 60명이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고용주의 무게란 그런겁니다.

 

 

남의 생계가 걸린 일에 대해 너무 쉽게 "신념을 표현도 못하냐? 비겁하다"라고 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본인이 그 자리에 가면, 분명 다르게 느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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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요호부민 | 작성시간 25.01.22 본인의 이익에 반하는 상황이었으면 아예 숨어 있었어야죠. 이사단이 난 건 슈카의 방송이 원인이에요.
  • 작성자씩스맨 | 작성시간 25.01.22 위에 공감한다고 한 건 사업주의 책임에 대한 말씀이었고, 저는 아래 글에서 경제적 마인드와 정치적 성향은 대개 연결되어 있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사업주의 입장에 대한 언급은 이해가 가는데, 그래서 슈카라는 유튜버가 기회주의적인 면을 보인다면 그건 비판받는 게 당연한 거고, 본인이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떠맡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만큼 더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입이 무거우려면 어떤 상황에서든 무거워야지 상황 따라 다른 사람을 '책임감이 강한 리더'로 보긴 힘듭니다. 사업의 운영도 거기에 따라 간다고 보고요.

    게다가 경제 문제를 다루는데 현재의 정치 리스크를 언급 안하는 경제 유튜버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나요? 믿기지가 않네요. 지난 정권에서 비판할 게 있었다면, 경제 분야에서 지금 정권은 역대급 최악의 정권인데요. 정치 리스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언급 안하는 경제 평론가는 그다지 솜씨 좋은 전문가라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슈카에 대해서 저는 잘 모르기때문에 원론적으로 말씀드립니다.
  • 작성자욱스★ | 작성시간 25.01.22 전 슈카가 하던 안하던 보지도 않는 채널이라 상관없는데요. 본문 의견은 크게 와닿진 않네요. 안하는건 상관없는데 그게 돈때문에 모든이에게 이해받는 이유가 될순없죠. 댓글보니 전정부 까면서 부동산 출산율 이런걸로 2~30대 남자들 사로잡은건 알겠는데 이 채널에서 계엄으로인한 환율상승, 주가 나락, 금리 유지하면서 나온 경제적 영향, 김건희 주가조작에 대해 다룬적 있는건가요? 그리고 다른얘기들은 힘들더라도 폭도들 습격에 대해서 얘기한들 그게 왜 정치적발언인지 이해가안가네요. 이건 그냥 명백히 잘못된 일이고 이걸 옹호하는 사람들은 극단적인 극우들 뿐일테고요. 솔직히 이걸 통해서 선택적 중립을 했을때 떠나갈 반대쪽사람들도 꽤있을겁니다. 그리고 오늘 댓글들 보면세 민주지지자에서 전정부때 국힘 지지자가된 제 친구가 슈카를 그리 찬양하는지 알겠네요.
  • 작성자패쇼니스타 | 작성시간 25.01.22 그냥 만만한게 슈카니까 우르르 몰려가서 까는거죠 이게 뭐 홍위병하고 다른게 먼가 싶네요 그렇게 깔 에너지로 계엄 옹호하는 유튜버나 폭도범들이나 더 깠으면 좋겠네요
  • 작성자IntoTheRain | 작성시간 25.01.22 진짜 공감합니다
    전 국힘응원하는 부모님하고도 정치얘기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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