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우입니다. 오랜만에 식당 한 군데 소개하는 글 올립니다.
요새 날이 정말 더운데요, 진짜 찐 여름입니다. 이런 날 점심에 생맥 한 잔 먹으면 좋을 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이 가게는 제가 집에서 차 타고 천호대교나 올림픽대교 타러 나가다 보면 항상 지나치면서 보는 가게였습니다. 항상 보면서 아 저 가게 뭐지? 느낌있는데? 한번 가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자주 했더랬습니다. 저 보통 가게 외관, 간판, 분위기 이런거 보면서 갈 가게를 많이 찾거든요. 그런데 이 가게 딱 느낌이 왔습니다. 이 가게, 내 스타일이다. 무조건 맛있을거다!
그렇게 오고가며 보기를 오래하다가, 언제였나, 낮에 시간이 되서 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가게가 천호역에서 올림픽대교-천호대교 방향으로 가는 쪽 대로변에 있어서 가게 앞에는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차를 타고 가실 경우엔 한강공원 주차장 또는 천호역 지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시는걸 추천합니다. 천호역에서 걸어서 금방이기 때문에, 지하철 타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 차를 타실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천호역 지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 대시고 지하철역 통해서 올림픽대교 쪽으로 나오면 금방입니다.
암튼, 이 가게, 이름은 '도모카레'입니다.
이름도 느낌이 좋아요. 도모-. 한국어로 써있어서 뭐라 하긴 어려운데, 제가 생각하는 그 도모-가 맞다면, 도조-, 도모-할때 그 도모-일 것 같은 느낌인데, 제가 그 표현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일본에서도 실제로 굉장히 많이 쓰는 표현인데, 저는 그냥 뭔가 그 어감이 좋더라고요. 다른 뜻이라면 대략 난감..
딱 봐도 맛있어보이죠? 가게 분위기도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점장과 점원은 30대 중반 40대 초반 쯤 되는 형 동생 사이로 보였는데, 둘다 친절하고 서로도 사이가 좋아보이더군요. 그것도 좋았습니다.
맨 아래에 있는 치킨 카레고, 그 위쪽에 있는건 소고기카레였습니다. 둘다 맛있었어요. 소고기카레의 경우에는 써니사이드업, 돈까스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다른 것보다 돈까스가 진짜 맛있었어요. 돈까스만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해가 갔습니다. 메뉴보면 밥대신 우동면을 넣어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밥을 좋아하지만, 카레우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렇게도 먹어도 될듯 합니다.
저는 이러케 저러케 먹어봤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기본카레(도모카레) 또는 야채카레에다가 써니사이드업 추가, 돈까스 추가, 거기에 생맥주까지 해서 먹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게 베스트가 아닐지. 카레 다른것도 다 맛있었지만, 사실 저는 돈까스에 소고기나 치킨까지 먹기엔 양이 너무 많은것 같더라고요. 그냥 카레는 좀더 기본에 가깝게, 그리고 나머지를 추가해서 먹으면 좋을듯 합니다.
맛있는 가게고, 가기도 어렵지 않으니 일식 카레나 돈까스 땡기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여기가 가장 좋은게 생맥주를 판다는 점인데, 캬... 저 조합에 생맥주 먹으면 그냥 미쳤습니다. 개사기에요. 생맥까지 드실 분들은 지하철타고 가시고, 아내나 여자친구만 생맥 먹어도 괜찮다 하면, 천호 공영주차장에 차대시고.... 저는... 맨 처음 갔을때 생맥 못먹은 뒤로 절대 그러케 안해여... 저기서 생맥 안먹으면 인생 개손해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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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요새 참 더운데, 슬슬 나가셔서, 바람이 살짝 불까말까한 여름 저녁에 도모카레에 들어가, 토리아에즈 나마 히토츠, 생맥 하나 조지면서 카레와 돈까스 먹고, 산책겸 한강공원까지 갔다가 집에 가시면 그럭저럭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 그럭저럭 아니고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 메뉴, 저런 분위기 좋아하신다면 정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