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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끔 비스게에도 가끔 올렸던 엄마고양이 자몽이
저번에 엄마고양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입양갔다고 했는데요
드디어 엄마고양이 자몽이도 11월 30일에 입양갈 것 같습니다.
모든 접종을 완료했는데 최종적으로 고관절 탈구가 있는 것이 문제였는데요. 그거 안고치면 입양 안될 것 같아서 10월 27일날 중성화겸 고관절 수술을 진행했네요.
네... 군자금이 부족해서 아이패드 현역 하나 당근에 내다 팔았습니다ㅋㅋ
근데 이후에도 성묘라 입양문의가 하나도 없었던거... 드디어 마침대 되게 괜찮은 분이 연락을 주셔서 그 집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졸지에 파주출신이 대전 고양이가 될듯해요ㅋㅋ
예비 입양자님 말로는 오랫동안 성묘를 찾고 있었는데 다 아깽이 글만 있어서 열심히 찾았다가 저희 자몽이 글이 보였답니다.
근데 전세집 계약 사정상 조용한 고양이여야 입양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요.
현 자몽이 임보자님 말로는 자몽이랑 7개월 지냈지만 세상에 이런 조용한 고양이가 없다고ㅋㅋ
운명처럼 입양자님의 상황과 자몽이가 맞아 떨어져서 입양신청을 하셨네요.
이렇게 회사 주변 이 두 고양이의 구조가 끝났어요.
저는 살면서 고양이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은 사람이었는데... 이번에 구조를 해봐서 느낀건데 개인이 혼자 하기에는 엄청 힘들고 감당이 어렵더라구요.
돈도 많이 써서 또 못할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입니다
마지막은 저희 집에 눌러살게된 앙팡이 사진ㅋ.ㅋ
이제 저도 제 차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것 같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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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PHX]인천남자 작성시간 25.11.20 진짜 대단하십니다. 몇배로 돌려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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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세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11.21 대단하진 않습니다 ㅠ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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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airtime3 작성시간 25.11.20 정말 좋은 일 하셨습니다. 와이프 만삭일때 길에서 과자 부스러기 줏어먹던 어미잃은 새끼 3마리가 가여워 임보 후 입양시킨 후 지금까지도 소식 받고 있었는데, 어제 그 중 한마리가 암으로 무지개다리 건넜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12살이 넘은 나이라 자연사라해도 그러려니 하겠지만 제일 활발했던 기억에 있던 놈이라 뭔가 먹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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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세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11.21 저도 이제 입양갈 고양이가 그분과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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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Nikola Jokic 작성시간 25.11.21 고생하셨어요! 정말 멋진 일입니다.
저도 18년 산 아가를 보내고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요즘 임보를 고민 중인데 그 책임감이 두려워서 선뜻 움직이기가 쉽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