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반려동물에 대해 안좋은 일을 경험해 간단히 적어보고 갑니다.
참고로 강아지 2마리와 고양이 1마리를 키우고있는데 둘째 강아지와 셋째 고양이 모두 길에서 줍줍해와 기르고 있습니다.
1.
강아지들과 교외 야생공원 산책중에 강아지가 검은 쓰레기봉투를 떠나지않고 계속 냄새를 맡으며 발로 툭툭 건드리길래 자세히 살펴보니 봉투가 살짝씩 꿈틀거리더군요.
봉투를 뜯어보니 새끼강아지 3마리 중 2마리는 이미 죽어있고 1마리는 간신히 숨만 붙어 간신히 발작하고 있어서 다급히 산책멈추고 근처 동물병원을 찾아갔지만 도착해 차문을 열어 살펴보니 이미 숨이 넘어가 있었습니다.
2.
둘째는 한겨울에 첫째와 숲속길 산책중 한명없는 풀밭 한켠에서 벌벌떨고있던 강아지였습니다.
줍줍하고서 주변을 돌아보다 발견한건 사료봉투와 강아지 방석위에 얼어죽어있던 남매들로 보이는 강아지 2마리였습니다.
코로나 시절이라 입양가기 쉽지않아 데리고있다 첫째와 사이가 좋아 결국 키우게 되었습니다.
3.
둘째처럼 주변에 본래 강아지 1마리만 키우다가 여러곳에서 줍줍하게되어 2-3마리가 된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저도 몇년간 둘째외에도 주운 강아지가 10여마리인데 대부분은 다행히 주인이 잃어버린거라 찾아주었지만 5마리는 보호소로 보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중 1마리는 다행히 금방 입양자를 찾았지만 4마리는 여전히 집주변 개인이 운영하는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기르기힘들어 버린 중대형견, 아프거나 늙은 소형견 등 각종 별별 이유로 버려진 품종견들이 대부분입니다.
4.
셋째인 고양이는 얼마전 구정전 첫째 산책중에 갑자기 나타나 불쌍하게 울부짖길래 다가갔더니 제 어깨에 올라타더군요.
절 안 무서워하고 깔끔한 외모의 품종묘라 누구집에서 기르다 가출한듯 싶어 우선 집으로 데리고와 저희 빌라단지와 주변 아파트들의 경비실/동물병원/미용실 등등에 모두 물어봤지만 주인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줍줍하기 며칠전 누군가 이사를 나간 당일밤 지하 쓰레기장에 고양이 타워/장난감/사료 등등이 버려진걸 봤었는데 의심만 할뿐이었습니다.
아무튼 한달이 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었고 저희에게 착 달라붙어 애교부리는걸 좋아하고, 둘째와 투닥투닥하면서 잘 지내서 그냥 저희가 기르게 되었습니다.
어쨋든 이상 저에게 벌어졌고 벌어지는 상황으로….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ㅁㅊㄴ이 아닌 이상 지나가면서 괴상한 개소리를 할때도있지만 동물에게 해를 가하지도않고 함부로 기르지도 않지만,
오히려 반려동물로 인해 변하게될 자신의 인생, 정성을 다해 기를만한 환경 혹은 반려동물의 일생을 고려하지도 않은채 함부로 들여와 기르다 각종 말도안되는 핑계로 버리고 해하는 사람들이 가장 혐오스럽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BLUE DENV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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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어쭈구리(koyh3535) 작성시간 26.04.04 복받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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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BLUE DENV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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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UnbeataBull 작성시간 26.04.05 말 그대로 끔찍하네요. 봉지에 넣어서 버리다니....
사진중에 나무 오드리 파이커스 인가요? 이거 살짝 독성이 있어서 반려동물이 뜯어먹으면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강아지도 고양이도 나무도 사진 참 멋있네요. -
답댓글 작성자BLUE DENV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5 감사합니다 ^^
나무 영문명은 모르겠는데....;; 아무튼 셋다 관심을 보이진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