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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길동 잡채밥 맛집

작성자[Card*하경우*]|작성시간26.04.15|조회수1,254 목록 댓글 23

안녕하세요. 경우입니다. 날씨가 이제 완연한 봄인것 같네요. 낮 되니까 어제는 진짜 좀 덥더라고요. 날이 따뜻해지니까 예전에 학교 광장에서 점심때 친구들이랑 맨날 짱깨 시켜다가 먹었던거 기억이 나네요.. 아니 근데 그때는 그냥 중국집에서 짜장면이나 짬뽕시켜먹을때 야, 짱깨 시켜먹을래? 했었는데 지금 이 표현을 쓰니까 되게 좀 그렇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게 시대가 변하니까.. 아니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그때는 어케 그냥 저 표현을 썼었지...
 
암튼 오늘 소개해드릴 서울 강동구 맛집은 잡채밥 맛집입니다. 이 가게는 다른 가게들처럼 지나가다 보고 그러다 언제 한 번 가보고 그런데는 아니고요, 지도 어플 켜놓고 어디 갈만한 동네 가게 없나, 하고 찾다가 발견한 가게입니다. 골목 안에 숨겨져 있어서 지나가다 볼 수 있는 그런 가게는 아닙니다. 이 가게에 제가 꽂혔던 이유는 바로 잡채밥 때문입니다. 잡채밥이 무엇입니까?! 중국집의 대표 메뉴긴 하지만, 제대로 잘하는 집은 거의 잘 없다는 그 메뉴 아닙니까. 
 
예전에 제가 보문살때는 안동반점이 코앞이라 진짜 뻔질나게 가면서 잡채밥 먹었었는데, 지나고 나니 그게 그렇기 귀한 일인지 몰랐습니다. 보문을 떠나고나니 그렇게 맛있게 제대로 볶은 잡채와 볶음밥을 주는 중국집이 잘 없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이 가게를 알게 됐고, 특히 잡채밥이 맛있다고 하길래 사진을 보니 비주얼도 합격! 벼르고 벼르다가 가게된 그런 동네 가게입니다.
 
아 참, 가게 이름은 글 제목에도 있지만, '국보성'입니다. 다음지도에는 뭐라있나 모르겠는데, 이따 지도로도 따로 올리겠습니다.
 

가게는 골목 안쪽에 숨겨져있더군요. 가면서도 느꼈는데, 이 이거는 이렇게 알게 되서 가는거 아니면 지나가다가 들릴 일은 절대 없을것 같았습니다.

암튼간, 메뉴는 잡채밥, 군만두,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여기가 특이한게, 간짜장이랑 짬뽕도 있는데 이거는 2인분부터 가능하더라고요. 저는 둘이서 갔는데, 잡채밥을 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먹게 되는 잡채밥, 짬뽕 콤비로는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다기보단, 짜장면도 먹고 싶었기 때문에, 잡채밥과 짜장면을 시키고, 추가로 아쉬우니까 군만두를 시켰는데,  그런데 이게 또 군만두가 바삭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요새 중국집 가면 군만두를 꼭 시켜보곤 하는데, 몰랐는데, 중국집마다 군만두가 진짜진짜 천지차이더라고요. 요리를 잘하는집은 군만두조차 진짜 맛있습니다. 그저 다 똑같은 시제품 구워나올거라 생각했지만, 물론, 그말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시제품을 구워주는 방식과 퀄이 천양지차고 그에 따라 맛도 큰 차이가 나서리... 참고로 강동구에서는 '형제짬뽕'이 아직까진 제 기준 군만두 1티업니다. 암튼, '국보성'도 군만두, 맛있었습니다.

암튼, 뭐 그래서 잡채밥을 먹었는데, 와,, 와... 이거 그 잡채밥이 맞습니다! 제가 찾던 그 잡채밥이었어요! 앗타리! 와 오랜만에 제대로된 중국집 잡채밥 먹으니까 뭔가 감동도 느껴지더라고요. 진짜 맛있었습니다. 그 잡채에서 느껴지는 불맛과, 적절한 양념, 그리고 잘 볶은 볶음밥까지. 평범한 곳가면, 잡채도 별 느낌 없을 뿐 아니라, 아래의 밥도 그냥 밥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밥도 제대로 볶은 볶음밥이었슴다. 이게 진짜지. 불맛나는 잡채에 제대로 볶은 복음밥의 조화. 먹으면서도 와 진짜 맥주랑 같이 먹으면 미치겠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맥주를 못먹은게 진짜 너무 아쉽더라고요..담엔 꼭...​

아 그리고 짜장면도 특이했는데, 짜장은 약간 유니짜장 스타일이었고, 면이 뭔가 좀 파스타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넓고 탱기가 좀더 있는 스타일이었고, 일반적인 짜장면 면발과는 좀 달랐어요. 물론 맛잇게 먹었습니당. 잡채밥에 밀려서 큰 관심을 주진 못했지만.. 그리고 사실.. 짜장면은 어딜가서 먹어도 전 그렇게 큰 맛의 차이를 못느끼는 편입니다. 싫어하는건 절대 아니고 먹으면 잘 먹는데, 제가 어딜 가서 짜장면을 내 돈주고 잘 안먹는 이유..가게마다 사실 별 차이를 못 느껴서... 간짜장까지 가는거 아니면.. 시키게 되도 간짜장을 시킵니다.​

뭐 여튼 진짜 맛있게 잘먹었고, 또 갈 의향도무적권 있습니당. 아, 안동반점과 비교해보면? 음... 아쉽지만 요거는 안동반점의 승리입니다. 안동반점에 점수를 더 주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볶음밥입니다. 안동반점이 좀더 볶음밥의 퀄리티가 좋다고 해야 하나..? 이게 불맛이 더 나는, 제대로 볶은 볶음밥이 주는 향이 있는데, 안동반점 볶음밥은 밥에서 그 향이 제대로 나고, 먹었을때도 고슬고슬한 식감이 훨씬 좋았습니다. 잡채 자체만 두고 본다면 두 집 모두 스타일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밑에 깔리는 볶음밥에서 나는 안동반점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런데, 안동반점은 사실 그냥 일타이기 때문에, 국보성 역시 맛있는 집이다. 그리고 안동반점은.. 최근 가본적도 없고... 주인장 할배의 팔피로도에 따라 오후로 가면 퀄이 떨어지기 떔시...ㅜㅜ

아...근데 짬뽕은 서비스로 주는 국물만 먹어봤는데, 이건 약간.. 미지수... 짬뽕은 추천안할래요. 잡채밥과 짜장 스타일로 가길 추천. 군만두만 먹어봤지만, 군만두의 퀄리티로 봤을떄, 탕수육도 무조건 맛있을것 같고, 저도 다음에 먹어보고 싶네요. 

근래 정말 맛있게 먹은 중국집이고, 동네 사신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잡채밥 먹고 싶은 분들은 꼭 한번 가서 드셔보시길. 아참, 여기 홀이 테이블이 6개? 그것도 작은 테이블로 6개라서 가기전에 꼭 전화로 자리 있는지 확인하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사장부부 둘이서 하는 조그만 가게인데, 혹시나 가서 기다릴수도 있으니까, 글케 하시길. 아 맞다, 가게 앞에 주차하는건 골목이라 애매해보임. 전용주차장은 없는듯?
 
암튼 추천합니다. 날좋을날 점심에 한번 가셔서 잡채밥 드셔보십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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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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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Card*하경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15 오 탕수육 다음에 꼭 먹어보겠습니다 알려져서 안되는곳을 알려 죄송합니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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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착한싹아지 | 작성시간 26.04.15 [Card*하경우*] 처음 가시면 좀 불친절하게 느껴질수도 있는곳이긴한데..대부분 단골분들이 오시는 곳이라 그럴수도 있지만...간짜장 탕슉 맛집입니다...잡채밥은 불향이랑 고추기름 스탈이라 특이하지만 불호라는 사람들도 가끔 있는듯 하더라구요...저도 집이 멀어지니 가고싶어도 가기 힘드네요 ㅜㅜ
  • 답댓글 작성자[Card*하경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16 착한싹아지 꼭 탕수육 먹어보겠씁니다. 이 정도 거리에 이만한 집 잇는것도 행운이라서 생각해가지고, 기회될때 더 자주가보겠습니다 ㅎㅎ
  • 작성자King james | 작성시간 26.04.15 찾아가봐야겠는데요 ㄷㄷ
  • 답댓글 작성자[Card*하경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16 위에 댓글들 보니 동네 오래된 단골들만 아는 집인가봐용 ㅎㅎ 한번 가보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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