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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슈퍼걸 시청후기

작성시간26.08.03|조회수7,812 목록 댓글 3

 

DC의 슈퍼걸은 히어로 영화를 어떻게 만들면 안 되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범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슈퍼맨이 인간적인 매력과 완성도 높은 연출로 성공적인 리부트의 출발을 알렸다면,

슈퍼걸은 캐릭터 해석의 실패와 애매한 연출로 인해 DC의 또 다른 실패작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슈퍼걸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 끝내 감이 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인물인지, 츤데레 캐릭터인지 방향성이 모호합니다.

그러다 보니 액션의 완성도 자체는 나쁘지 않음에도 주인공에게 몰입하기 어렵고, 영화는 전반적으로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영화의 분위기 역시 기존 슈퍼맨 시리즈 특유의 웅장하고 희망적인 색채보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가까운 톤을 지향합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슈퍼맨 세계관만의 매력이 상당 부분 희석됐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답답함만 유발하는 조연 캐릭터들까지 더해지면서 아쉬움은 더욱 커집니다.

 

종합하면, 극장이나 IPTV 에서 돈을 주고 보기에는 다소 아쉽고,

나중에 OTT나 무료 서비스로 공개된다면 가볍게 한 번쯤 감상해볼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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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댓글 리스트
  • 작성시간 26.08.03 이 정도로 울궈먹는데도 새 작품 나올 때마다 망하기 쉽지가 않은데… 마블도 엔드게임 이후 스파이더맨 외에는 볼 게 없는 마당에 DC는 뭐 그냥 이제 아예 포기하고 안 볼랍니다.
  • 작성시간 26.08.03 극장가서 본 1인입니다
    올해 본 영화 중에 가장 별로였어요
    슈퍼걸의 고유성이 없는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스타일부터가 이게 슈퍼걸인지 가오갤인지...
  • 작성시간 26.08.04 껄렁거리는 새로운 이미지의 슈퍼걸이라 기대 했는데
    아쉽네요.
    그리고 마음에 안들면 개나소나 망작 거리는 세태에 범작이라는 표현은 참으로
    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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