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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바리 휴가나와서 군대에 가게한 그녀를 만나고 왔습니다(후기)

작성자우리집강아지|작성시간07.04.18|조회수506 목록 댓글 8
거참..
어제 학교 친구 자취방에서 잤습니다.
이젠 완존 주막이되었다고 표현하더군요.. ㅋㅋ

어쨌든 그녀를 만났습니다.
11개월만에..ㅠㅠㅠㅠ

11개월만에 만나니까 개뻘쭘어색했더랬죠
ㅋㅋㅋ
서로서로 쳐다보면서 그냥 웃었더랬죠...

근데 그녀가 다쳤습니다.
계단에서 넘어져서 이래저래 상처가 꽤 심했죠
그래서 전군 대에서 배운 구급법으로 그녀를 치료해주었으면 좋았었겠지만..
마음만 그럴뿐 하진 못했더랬죠..
'많이 아프겠다.. 그거 후시딘바르면 금방 낫겠다'
이말만 해주고 말았더랬죠..ㅠㅠ
물론 다친거 군대에서 배운대로 치료해주고 싶었는데..
실행에 옮기진 못했네요
항상 가방에 마데카솔이랑 대일밴드 꼭 가지고 다녔었는데..
왜 어제 만나러갈때 빼버렸는지 거참 난감했네요 혼자서..

뭐 어찌됐든
그리고 그녀와 몇명의 형들과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이빠이 많이 퍼줬는데 다 못먹고 남겼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그랬습니다.
쉬 - '옛날같지 않네? 다이어트해?'
ㅋㅋ
사실 군대에서 먹는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했죠
미 - '군대가니까 먹는거 팍 줄어서 살 확 빠지고 삽질 많이해서 근육만 많이 생겼어'
ㅋㅋㅋ
뭐 어쨌든
밥먹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치우면서
전 그녀를 많이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마셨죠
커피도 원두커피 갈아서 마시더군요..
전 열심히 커피갈고...

뭐 어찌됐든 그리고 술을 마셨습니다.
솔직히 술먹으면서 할말 많았었는데..
결국 마음에 있는 이야기는 한마디도 못했네요

뭐..
그녀도 술은 자제하면서 먹는것 같았고
저도 그녀 눈치보면서 슬슬 먹었고..
의미없는 야구이야기나 형들이랑 같이했었네요
(구로다 나오는 이승엽경기를 같이 봤었습니다. 히로시마vs요미우리)

그러다가 시간이 10시가 넘었더랬죠
그래서 전 마음속으로 그녀를 집에다 데려다 줄려고 했었는데
그러면서 이말저말 다할려고 했었는데..
93학번 그형님..*(--)*
허허허
제맘도 몰라주시고 그녀를 집에다가 엑센트로 데려다 주시더군요..
자기도 어디(도서관)갈데 있다면서..ㅠㅠㅠ
그러면서 그녀랑 작별인사를..
미 - '잘가'
쉬 - '너도 잘가 부대복귀잘하고.. 군생활 잘하고'
미 - '너도 공부열심히해'ㅠㅠㅠ

그 이후 전 같이 있었던 제가 한참 그녀한테 작업했었을때 조력자였던
형, 친구들과 같이 족발에 소주나 한잔하면서
그인간들한테 이말저말 다했었죠

뭐 어찌됐든..
그렇게 그인간들과 새벽5시까지 술마시고 뻗었습니다.
그리고 잠깐 학교가서 이사람저사람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심지어 전역한 선임분도 만났습니다. 지금은 형이되버렸지만..)
그리고 전 다른약속때문에 학교를 떠났죠..
떠나기전..
그녀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미 - '나 갈게'
쉬 - '그래 잘가 사고치지말고 복귀잘해'
미 - '걱정마 지금까지 안죽고 살아잇는거보면 알잖아?'
쉬 - 'ㅋㅋ 그래 안녕'
미 - '안녕'.. 뚜뚜뚜뚜뚜

뭐 어찌됐던 전 기회가 생겼다면 타이밍이 있었다면..
진짜 결정적인 버져비터 하나날리고 싶었습니다.
1년이 지났지만 내눈에는 여전히 아름답고 너밖에 안보인다고
이제 나도 전역할려면 1년남았다고..
딱 더도말고 덜도말고..
1년만 기다려 줄수 있냐고..
진짜 1년뒤에 전역하면 너랑 사랑하고 싶고..
사랑이 뭔지 알려주고싶다고..
뭐 그녀도 곁에 아무도 없는거 같고..
(심지어 이젠 고학번(05학번)이어서 그녀곁에 꼬이는 남자도 없는듯..)
제가 그녀한테 작업할때 유력한 조력자중 한명이었고,
제가 은근히 그녀를 가져갈까봐 불안해했던 어떤친구는
이미 신입생한명 낚아서 오래오래 사랑할 생각하고있고..
뭐 그런거보면..
앞으로도 아무도 없을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없는거 보면 말이죠..

이래저래 별 의미는 없었던 만남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녀랑 쿨하게..
그녀도 쿨했었고..
저도 쿨했었고..
그냥 친구....로써 만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뭐 많은건 바란건 아니었고..
그녀가 그저 잘 살고 있는 모습만 보면 됐었는데..
제 마음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욕심이 지나쳤었죠

예전에 어떤책에서 봤는데
남녀가 친구가 될려면
둘중 한명이 사랑의 감정이 있어야 된다고 했었는데
그말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했는데..
그말도 어쩌면 사실인것 같습니다.
어쩌면 전 군대에서 고참들한데 그렇게 악이네 깡이네 배우고 왔지만..
여전히 그녀앞에서는
악으로 깡으로..
용기.. 자신감이 없었던것 같기도하고..

비스게분들이 우려했었던
그녀의 어장관리는 아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뭐 그렇다고해서 결론적으로 좋진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고..

다만 아쉬울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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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번슨이 | 작성시간 07.04.19 05가 고학번.. 그 말만 눈에 들어오네요.. 급 우울..
  • 작성자Zlatan Kobe | 작성시간 07.04.19 05학번이면 여자들은 벌써 3학년이죠 ㅋㅋㅋㅋㅋㅋ
  • 작성자키드가 되고싶어요~~^^;; | 작성시간 07.04.19 제 후임중에는 휴가나가서도 넙죽넙죽 잘 사귀고 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1년 기다려달라고 하는것보단 1년 기다려서 나온다음에 대쉬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작성자팀던킨도넛 | 작성시간 07.04.19 엑센트의 그남자 이거 수상한데;;;ㅎ
  • 작성자Mr.Timeout | 작성시간 07.04.19 93과 05는 좀....ㅎㅎㅎ 93이 가능하다면 나도 언감생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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