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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은 '썩은물' 이던가....?.

작성자이충희|작성시간01.09.28|조회수924 목록 댓글 0
"고인물은 썩는다"


무언가 정체되있다는것은 비록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는것이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화려한 비상을 접고 추락하는 시기가 올수도 있다는 것이죠..

어떤 한 개인이나 그룹이 홀로 독주해나가는 모습은 정치,경제,문화 등등의 어떤

사회현상속에서도 바람직한 모습은 아닐겁니다.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갱신했던 영화 '친구' 속의 '2등이 있어줘야 1등이

긴장해서 잘할것이다' 라는 뉘앙스의 대사처럼 오직 하나만 가지고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한다는것이 저의 하나의 지론이기도 하고요.


NBA....라는것..

일개 농구라는 스포츠이자...그것도 한국땅에서 수천키로 떨어진 미국의 프로리그

일뿐인 NBA 이기는 하지만..스포츠를 넘어 국경을 넘어..분명 시공간 넘어 주는 어떤

무언가가 있기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관심을 갖고 즐거워하는것이

라 생각합니다.

NBA 또한 분명 인간이 펼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세월의 흐름에 따라 누군가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해야하고 누군가는 새롭게 등장하고 하는것이 인지상정

일테지만..

우리가 NBA 에 관심을 가지던 시기부터 오늘날까지 가장 임팩트를 주엇던 선수가

조던이었고...불스였기에...그들을 잊고 새롭게 등장하는 누군가를 받아들인다는것

이 참 쉽지는 않은 일인듯 합니다.


어쨌든..우리가 아는 하나의 상식...

때가 되면 누군가 물러나고 누군가 떠오른다....라는 상식과 위배되게도..

우리에게서 물러나있던 조던이 다시금 돌아오려 하고 있습니다.

그가 마치 농구의 신과 같은 압도적인 모습을 과거에 많이도 정말 많이도 보여주었

긴 하지만..그도 우리와 다를바없는 DNA 구조를 가진 인간일테고..

'세월에 장사없다'라는 말을 다음 시즌 NBA 관련 스포츠란이나 웹게시판상에 참

많이도 인용하게 해줄것이지만..

그래도 그가 지난날 보여준 모습들이 압도적이었기에..'그라면 혹시?' 라는 하느님

이 들으신다면 기가찰 상상들을 해보는것이겠지요..



개인적으로....개인적으로는 그의 복귀에 쌍수들어 반대합니다..

그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NBA가 이정도로 성장할수잇었다는것에는 동의하지만..

그가 있었기에 NBA가 존재해왔다라는것은 사실이 아니라는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가 떠나고..그가 떠난 그 커다란 빈자리를 새로운 영웅들이 메꾸어보려고

고생고생하던 지난 세번의 시즌을 참 잘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전성기의 조던과 비교되어 데뷔 이래로 마음고생 몸고생 하루 한날 지나치지

못했던..코비와 카터..

올해 개봉했던 어떤 영화보다도 가슴을 져며주는 따스한 감동을 안겨주엇던

드라마를 연출햇던 182센치미터 짜리 난쟁이 아이버슨의 악전고투도 조던이

해내어 왔던 '신화'앞에서는 보잘것 없이 치부되었고...

조던이 떠나간 뒤 NBA를 문자 그대로 '지배' 했던 샤크의 위압감은 무식한

뚱땡이의 치졸한 팔꿈치로서 평가 절하되었죠..



이런 조던이 떠나간 빈자리를 메우려던 참 힘든 시기들이 이제 조던이

돌아옴으로서 조던이 다시 떠나갈 2년후에 똑같이 반복되겠죠..

힘든 고난의 시기를 극복하려던 지난 세시즌의 노력은 별 성과없이 기한만

2년뒤로 유보되고 말았네요..

개인적인...개인적인 의견은 이제 접고..

조던이 다시 돌아와 그의 모습을 본다는것 자체는 즐거운 일이기는 할테죠

사람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박혀있는..

나자빠져있는 러셀을 넘어 한폭의 그림같은 슛모션을 취했던 그 마지막슛을

다시금 이어간다는 그의 결정 자체는 정말 재미는 있을것입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고인물은 썩는다'...

'조던 = 고인물'이 라는것은 아닙니다..

그는 분명 NBA 50년 역사에 가장 찬연히 빛날 선수임은 분명할겁니다..

그러나 그의 플레이에 취해 그..조던만이 NBA의 모든것이라고 생각하는

팬들의 태도는 그 빛나는 조던이라는 인물을 'NBA의 고인물'로 몰고갈뿐입니다


최연길님의 '조던은 없다' 라는글은 저도 한참전에 후추에서 본 글입니다..

다른선수에 관해 쓰여진 글이라면...시간이 지나면서 거론이 안될텐데..'조던'을

테마로한 최연길님의 글은 지독히도 생명력을 갖고 부활하는걸 보면 역시 조던이란

인물이 주는 무게를 느낄수있는듯 합니다.

최연길님의 머리속에 들어앉아보질 못해서 그분이 무슨 의도로 그런글을 썼는가를

정확히 집어내지는 못하겠지만..분명 조던을 깍아내리고..그가 해온 일들에 딴지를

걸 목적으로 쓴 글은 아닐겁니다..

저같은 사람이 보기에도 글의 주장 전개에 있어서 무리가 많이 있다는걸 감지하는데

최연길님처럼 참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시는 분이 그런것 의식안하고 쓰신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글속에 뻔히 보이는 논란거리를 당연스레 잡아내어 이야기 하는것은 싸움을 위한

논쟁밖에 되지 않습니다..

'조던은 없다'라는것은 '조던이 일궈낸 업적이 실상 아무것도 아니라는것' 이 아니

라 '오직 조던만이란것은 없다' 라고 읽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NBA를 읽는 재미를 두눈 감는날까지 느끼게 해주는 좋은 지표일텐데 그렇지

아니하고 천년만년 조던의 환영을 쫓는다면 그 이외에 누가 등장하더라도 NBA의

팬으로서 남기는 힘들겁니다..

그런점이 아쉬워서 그런글을 쓰신거라고 봅니다..


조던의 팬이 아닌 NBA의 팬이 되어주십사 하는 마음에서 쓰신거라고 말입니다.


10년..20년후 NBA속에서의 조던이...축구역사속의 펠레와 같은 존재가 되는것은

팬들에게 달려 있겠지요..

팬들이 사모해 마지않는 '마이클 제프리 조던'이 NBA 역사상 가장 훌륭했던..

NBA 발전에 이바지했던 선수가 될것인지..

아니면 아이러니하게도 '그' 때문에 더이상 NBA는 재미없서서 못보게되었다라고

평가받는 인물이 될런지..


그가 고인물..썩은물이길 바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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