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com발, 샌안토니오의 각종 수비 지표와 상대팀 슛 차트를 통해 분석한 스퍼스 수비의 위엄입니다. 편의상 평어체 양해부탁드립니다.^^
※ 이 글에 나오는 스탯은 한국시간으로 금요일인 12/4일 경기, 멤피스전까지의 스탯입니다.
http://stats.nba.com/featured/dominant_defense_helping_spurs_2015_12_05.html
※ 부제 : 보스턴 공격력의 위엄
2주도 더 지난 11월 20일, 샌안토니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04대90으로 패배했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시즌 3패째를 당한 샌안토니오는 그 이후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 현재 16승 4패로 선두 골든스테이트를 4경기 차로 추격중이다. 그리고 뉴올리언스에게 104점을 내준 이후, 샌안토니오는 8경기 중 7경기에서 상대팀을 90점 이하로 막으며 승리했으며 나머지 한 경기가 92점을 내주면서 패배했던 시카고 원정 경기였다.(그러나 오늘 보스턴에게 105점을 내줬습니다.)
샌안토니오의 뉴올리언스 전 이후, 8경기 경기 결과이다.
VS 멤피스 - 92 : 82 승
VS 피닉스 - 98 : 84 승
VS 댈러스 - 88 : 83 승
VS 덴버 - 91 : 80 승
VS 애틀랜타 - 108 : 88 승
VS 시카고 - 89 : 92 패(유일한 패배이자, 90점 이상 실점한 경기)
VS 밀워키 - 95 : 70 승
VS 멤피스 - 103 : 83 승
이 8경기 동안, 스퍼스는 경기당 82.8점만을 실점하고 95.5점을 득점하면서 평균 득실마진이 무려 +12.7에 달했다. 물론, 8경기 중 5경기가 멤피스 2, 밀워키, 시카고, 덴버 등 올 시즌 공격력이 리그 하위 10위 안에 드는 팀들을 상대로 한 것이었던 것 등 일정상의 유리함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이런 압도적인 득실마진을 기록할 수 있었던 스퍼스의 수비력은 어마어마하다.
경기당 82.8점은 올해 평균 득점 꼴찌인 필라델피아의 91.2점보다도 무려 8.4점이 낮은 수치이기 때문이다.
스퍼스는 이런 수비력을 바탕으로, 20경기 동안 16승 4패를 기록중이며 DRtg(100포제션당 실점 기대치) 92.2로 2위인 마이애미의 95.6보다도 무려 3.4가 낮은 압도적인 수비 효율을 자랑중이다.
샌안토니오는 평균 실점 88.5점으로 리그 압도적인 1위, 상대팀 야투 성공률을 41.6%, 3점 성공률을 31.1%로 막으면서 이 부문 각각 3위를 기록중이다.
* 지난 12시즌 DRtg 1위 기록
15-16 - 샌안토니오 : 92.9
14-15 - 골든스테이트 : 98.2
13-14 - 인디애나 : 96.7
12-13 - 인디애나 : 96.6
11-12 - 시카고 : 95.3
10-11 - 시카고 : 92.4
09-10 - 올랜도 : 100.2
08-09 - 올랜도 : 98.9
07-08 - 보스턴 : 96.2
06-07 - 시카고 : 97.0
05-06 - 샌안토니오 : 96.9
04-05 - 샌안토니오 : 95.8
03-04 - 샌안토니오 : 91.6
이번 시즌에 샌안토니오가 DRtg 1위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05-06시즌 이후로 무려 10시즌만에 1위를 탈환하는 것이며 03-04 시즌 이후 12시즌만에 처음으로 DRtg 92.0 이하를 기록하는 팀이 된다. 그리고 03-04 ~ 05-06까지 세 시즌 연속 DRtg 1위를 차지했던 스퍼스는 여전히 그 시절 주축이었던 빅3(던컨, 파커, 지노빌리)가 건재하다.
지난 2주 동안, 샌안토니오는 DRtg 87.8로 리그 단연 탑이었으며 2위팀인 시카고의 93.9보다 무려 6점 이상이 낮은 압도적인 1위였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 멤피스 전에서, 스퍼스는 멤피스 야투 성공률을 37.5%, 3점 성공률은 무려 12.5%(2/16)로 막으며 20점차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비단, 멤피스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상대방 3점 성공률을 31.1%로 막으면서 리그 3위이며 경기당 3점 허용 개수는 5.9개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하지만, 보스턴 셀틱스에게 3점슛 12개, 3점 성공률 41.4%(12/29)를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NBA에서 대부분의 팀들은 3점 or 돌파 전략으로 3점 혹은 골밑 근처 득점을 노리는 공격을 많이 한다. 스퍼스의 DRtg가 압도적으로 높은 원동력은 3점 뿐만 아니라 골밑 수비도 리그 최상위권이기 때문이다.(림 근처 야투 허용률 52.1%로 리그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던컨의 루키 시즌이었던 97-98시즌 이래로 18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고 있으며 그 중 챔피언은 5차례나 획득한 20년째 초강팀으로 군림중인 팀이다.(18시즌 중 11시즌이 승률 70% 이상) 스퍼스가 이렇게 리그 최고의 자리에 오랫동안 있을 수 있는 원동력은 리그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그때그때 대처를 잘 해왔기 때문이다.(그리고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
초창기, 던컨과 로빈슨의 트윈 타워를 활용한 막강한 수비력으로 리그를 지배했던 스퍼스는 던컨이 부상과 노쇠 등으로 1옵션의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에는 파커와 지노빌리를 적극 활용한 공격팀으로 변모, 또다시 리그를 지배했다. 그리고 빅3가 모두 노쇠화한 올 시즌에는 카와이 레너드와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이용한 공격과 어마어마한 수비력으로 또다시 승률 80% 이상 고지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샌안토니오의 공, 수 지표 변화
14-15 시즌 : ORtg 106.2(6위), DRtg 99.6(3위), Ntg +6.6(3위)
15-16 시즌 : ORtg 102.6(11위), DRtg 92.2(1위), Ntg +10.5(2위)
공격 지표가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80% 이상의 고공 승률을 달리고 있고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인해 Ntg(ORtg - DRtg)는 오히려 4점 정도가 증가하였기 때문에 아직까지 문제는 없다. 그리고 이적생 알드리지의 영입과 레너드의 성장으로 인해 스퍼스는 공격에서의 롤과 팀 공격 스타일이 이번 시즌에 많이 변화한 것도 지표 변화에 영향이 크다. 지난 시즌 USG%(코트 내에서 해당 선수의 볼 점유율)가 파커, 지노빌리에 이어 3위였던 카와이 레너드는 이번 시즌에는 1위이며 지난 시즌 총 67개의 3점슛만을 넣었던 레너드는 이번 시즌에는 벌써 그것의 절반을 훌쩍 넘는 39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그리고 레너드에 이어 점유율 2위는 알드리지이며 이로 인해 팀 던컨은 지난 시즌 22.3%의 USG, 13.9점의 평균득점을 기록하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17.3%, 9.9점으로 하락했다. 대신에, 그는 2.0개의 블락으로 블락슛 부문 12위, 림 근처 야투 허용률 41.7%로 이 부문 3위, 9.1개의 리바운드로 리바운드 14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수비에 온 힘을 집중, 샌안토니오가 10시즌만에 다시 수비 1위를 달릴 수 있는 배경에는 던컨이 수비에 집중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USG%와 평균 득점 비교(평균 득점 내림차순)
14-15 시즌(USG%, 평균득점)
카와이 레너드 : 23.1%, 16.5점
토니 파커 : 24.7%, 14.4점
팀 던컨 : 22.3%, 13.9점
대니 그린 : 17.5%, 11.7점
마누 지노빌리 : 23.5%, 10.5점
마르코 벨리넬리 :19.0%, 9.2점
보리스 디아우 : 18.3%, 8.7점
티아고 스플리터 :18.3%, 8.2점
패티 밀스 : 21.3%, 6.9점
코리 조셉 : 17.1%, 6.8점
15-16시즌
카와이 레너드 : 25.9%, 21.9점
라마커스 알드리지 : 25.8%, 14.8점
토니 파커 : 21.1%, 13.4점
마누 지노빌리 : 24.9%, 10.7점
팀 던컨 : 17.3%, 9.9점
패티 밀스 : 18.1%, 8.2점
대니 그린 : 15.7%, 7.3점
보리스 디아우 : 14.6%, 5.3점
데이비드 웨스트 : 17.5%, 5.0점
그리고 현재 102.6의 ORtg로 11위를 달리고 있는 샌안토니오는 지난 6시즌 연속으로 ORtg 10위 안에 들었을 정도로 공격 효율성이 좋은 팀이었다.(08-09시즌 ORtg 12위, 09-10 ~ 14-15까지 6시즌 연속 10위 이내 진입)
따라서 이번 시즌 역시 시즌이 진행되고 손발이 맞아갈수록 공격은 더욱더 좋아질 것이며 설사 공격이 더 좋아지지 않더라도 이미 ORtg-DRtg에서 +10.5로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공 수 밸런스상에서 전혀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수비에 집중하고 있는 레전드, 팀 던컨과 지난 시즌 수비왕인 카와이 레너드를 중심으로 스퍼스에 와서 본인의 사이즈를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 알드리지까지 프런트코트진 3인방을 주축으로 샌안토니오는 거대한 산성과도 같은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중이다.
P.s. : 이런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어제의 보스턴은 나름, 공격 위주의 팀들에게 해법을 제시했다고 봅니다. 한 끗 차이로 지기는 했지만, 아이재아 토마스, 에반 터너, 제이 크라우더 등 빠르고 에너지 넘치는 스윙맨, 가드들을 조합해서 노장이 많은 샌안토니오의 느린 발을 적극 공략하는 것, 그리고 현재 아이솔레이션을 가장 많이 하는 레너드에게 터너와 크라우더 등 수비 좋은 스윙맨을 번갈아 붙이면서 적극 제어(어제 레너드 야투 4/13)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몰아붙이는 보스턴에게 끝까치 침착을 유지하면서 (마누의 빅샷으로) 이긴 샌안토니오의 위엄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 자신들의 게임 플랜이 먹혀들지 않으면 당황할 법도 하건만..폽과 그의 아들들은 역시나네요.
별개로, 포포비치가 경기 후에 극찬을 아끼지 않은 보스턴의 스티븐슨 감독 역시, 대 선배인 포포비치를 상대로 이렇게 벼랑끝까지 몰 수 있다는 것도 대단했습니다. 골든스테이트가 워낙 주목받아서 그렇지 현재까지 17승 4패인 스퍼스 역시 산술적으로는 65~66승(작년 골든스테이트 성적 정도)페이스로, 워리어스 못지않은 초강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UN4GETTABLE 작성시간 15.12.07 이렇게 선수들의 구성이 많이 바뀌지 않고도 스타일 변신을 잘하는 팀은 역사적으로도 드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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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LegendDuncan 작성시간 15.12.07 근데 근십년 경기보면서 느끼는건데 리그가 트렌드가 엄청 바뀌어온것은 사실이지만 스퍼스는 발빠르게 맞춰만 간게 아니라 트렌드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한거같습니다. 주전30분 이내출장, 에이스의 벤치출장 및 리딩, 스페이싱 농구, 팀수비 등등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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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컹ㅋㅋ 작성시간 15.12.07 문득 샌안의 이런 장기적 성공은 폽 뷰포드 빅3 덕분이기도 하지만 피터지게 경쟁하는 싸웨 디비전 라이벌.. 특히 매버릭스와 멤피스 때문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빈틈이 보이면 가만두지 않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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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모르는사람 작성시간 15.12.07 샌안전을 보면서 느낀건 보스턴이 좋은팀이다라는 것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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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tatistics 작성시간 15.12.07 갠적으로 올해 골스가 산왕 만나면 홈코트 어드밴티지 있다는 가정하에 시리즈 승리 그림이 홈 4-0 원정 0-3 4-3승리 한개정도밖에 안그려질 정도인듯 합니다. 22연승(전년포함 26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팀의 카운터펀치가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