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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해외 게시판

18-19 NCAA 프리뷰(3/29, 16강 4경기)

작성자라존롼도|작성시간19.03.28|조회수409 목록 댓글 3

한국 시간으로 3/29()에 펼쳐지는 Sweet 16 4경기 프리뷰입니다.

* 시간은 한국 시간 기준입니다.

* 평어체는 양해 부탁 드립니다.

 

서부(1) 곤자가 vs (4) 플로리다 스테잇

시간 : 3/29 08:09 A.M.

장소 : 애너하임, 캘리포니아

곤자가

1라운드 vs 페어리 디킨슨(#16) 87-49

2라운드 vs 베일러(#9) 83-71

플로리다 스테잇

1라운드 vs 버몬트(#13) 76-69

2라운드 vs 머레이 스테잇(#12) 90-62

 

주요 스탯(곤자가/ 플로리다 스테잇)

평균 득점 : 88.6(1)/ 75.4(103)

평균 실점 :64.8(31)/ 67.0(58)

공격 효율성 :124.0(1)/ 107.2(98)

수비 효율성 : 90.6(6)/ 95.4(39)

야투 성공률 : 53.2%(1)/ 44.4%(178)

3점 성공률 :36.6%(66)/ 33.7%(220)

야투 허용률 :38.7%(6)/ 40.7%(31)

3점 허용률 :30.5%(24)/ 33.4%(125)

 

3개의 숫자로 살펴보는 Preview

6-8

플로리다 스테잇 주전들의 평균 키가 무려 6-8입니다. 테란스 만(6-7, 가드), 트렌트 포레스트(6-4, 가드), M.J.워커(6-5, 가드), 레이퀀 그레이(6-8, 포워드)에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장신 센터, 크리스트 코음아드제(7-4, 센터)까지 신장으로 상대를 압박하는데 최적화된 팀입니다. 거기다 주전이 아니지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벤치 에이스, 피온두 카번겔레도 6-10으로 키가 상당히 큽니다.

곤자가의 원투펀치인 3학년 포워드 듀오, 브랜든 클라크(17.0), 루이 하치무라(19.7)는 모두 6-8입니다. 그리고 이 둘은 모두 WCC에서는 압도적인 본인들의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이용해서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을 올리는 스타일의 선수들입니다. 미드레인지 점퍼까지는 갖추었다고 해도 둘 다 3점은 없다시피 한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플로리다 스테잇은 주전들의 평균신장이 6-8입니다. , 미스매치를 발생시키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웬만한 매치업에서는 본인들이 더 언더사이즈일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둘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상당히 궁금하면서도 기대되며 이들보다 신장이 더 좋은 6-10의 킬리언 틸리의 활용법이 더 중요해질 이유이기도 합니다.

 

10.7

올 시즌 곤자가는 상대에게 총 37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 이 분야 전미 308위로 최하위권입니다. 374개는 경기당 10.7개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그리고 반면, 플로리다 스테잇은 경기당 공격 리바운드를 11.5개나 잡아내고 있고, 전미 2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신장에서의 압도적 우위가 있으니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죠. 결국, 곤자가는 수비 리바운드를 필사적으로 지키는 것이 이 경기의 Key가 될 수 있습니다.

 

4.0

곤자가는 하치무라와 클라크, 두 명의 장신 포워드 라인이 주무기이기는 하지만 가드들의 화력 역시 무시 못하는 팀입니다. 곤자가의 두 명의 주전 백코트 라인, 잭 노벨과 조쉬 퍼킨스는 두 명 도합, 올 시즌 경기당 4.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노벨이 평균 15.1점에 경기당 2.63점슛을 성공(37.3%)시키고 있으며 퍼킨스가 10.8점에 경기당 1.4개의 3점슛을 성공(36.4%)시키고 있습니다.

사실 높이에서 열세이고 선수단 뎁쓰 역시 플로리다 스테잇은 전미에서 가장 좋은 뎁쓰를 자랑하고 있는 상황에서 곤자가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명의 가드가 3점슛을 적재적소에 터뜨리면서 소방수 역할을 해준다면 무너지지 않고 경기를 박빙으로 이끌고 갈 수가 있습니다.

가장 단적으로 곤자가가 올 시즌 최악이자 유일한 졸전 패배, 3/12 컨퍼런스 토너먼트 결승 세인트 메리 전을 보면 되는데, 이 경기에서 곤자가는 팀 전체가 317개를 던져서 단 2개를 넣었으며 노벨과 퍼킨스는 도합 3점슛 9개를 던져서 단 한 개도 넣지 못했습니다. 브랜든 클라크가 지난 경기처럼 36점을 매번 넣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특히나 미드 메이저 컨퍼런스의 곤자가처럼 장신 숲의 팀을 상대해 보지 않은 팀이라면 더더욱 골밑에서는 아무것도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노벨과 퍼킨스, 두 명의 백코트 라인이 이 승부의 Key를 쥐고 있다고 봅니다.

 

남부 (2) 테네시 vs(3) 퍼듀

시간 : 3/29 08:29 A.M.

장소 : 루이빌, 켄터키

테네시

1라운드 vs 콜게이트(#15) 77-70

2라운드 vs 아이오와(#10) 83-77

퍼듀

1라운드 vs 올드 도미니언(#14) 61-48

2라운드 vs 빌라노바(#6) 87-61

 

주요 스탯(테네시/ 퍼듀)

평균 득점 : 81.7(20)/ 76.1(88)

평균 실점 :68.9(109)/ 66.1(45)

공격 효율성 :116.0(7)/ 113.8(12)

수비 효율성 :97.8(69)/ 98.9(93)

야투 성공률 :49.6%(6)/ 44.7%(160)

3점 성공률 :36.2%(88)/ 36.8%(61)

야투 허용률 :40.0%(19)/ 41.3%(52)

3점 허용률 :34.3%(189)/ 33.8%(151)

 

3개의 숫자로 살펴보는 Preview

38.8%

퍼듀의 에이스, 3학년 가드인 카슨 에드워즈의 올 시즌 야투율입니다. 물론, 터질 때는 한없이 무서운 선수라는 것을 2라운드 빌라노바 전에서 유감없이 보여줬죠. 무려 42득점에 3점슛 9개를 터뜨리며 현재까지 NCAA 토너먼트 최고의 퍼포먼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효율적인 선수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너먼트 진출 선수들 중 에드워즈는 총 야투 시도에서 전체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1위가 총 668개를 시도한 듀크의 R.J.베렛이고, 2위가 657개의 에드워즈입니다. 참고로 베렛은 야투 성공률 45.7%로 나쁘지 않죠. 퍼듀는 에드워즈를 제외하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4학년 가드, 라이언 클라인 한 명이고 클라인 역시 평균 11.7점으로 결국 퍼듀의 공격은 평균 23.6점을 기록 중인 에드워즈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퍼듀는 에드워즈가 야투율 40% 이하를 기록한 19경기에는 127, 40% 이상을 기록한 15경기에서는 132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에드워즈의 효율성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으며, 34경기 중에 40% 이하가 반 이상인 19경기라는 것은 이 선수가 기복이 꽤 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빌라노바 전만큼 터지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효율을 유지하면서 최소 20점 이상은 넣어줘야 퍼듀가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8-4

테네시의 최근 12경기 성적입니다. 84패면 승률 66.6%로 나쁘지 않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테네시의 올 시즌 Overall 성적은 315패로, 5패 중 4패를 최근 12경기에서 한 것입니다. 물론, 최근 12경기는 AP 랭킹 Top에 있는 팀들을 자주 만났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129일에 중립 지역에서 전체 1위인 곤자가를 꺾은 적도 있는 테네시였기에 최근의 흐름은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그리도 84는 또 하나의 의미도 있는데, 바로 테네시는 39일 정규 시즌, 317일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어번에게 모두 패배했는데, 그때 한 실점이 모두 84점입니다. 테네시가 다른 최상위권 팀들에 비해 수비력이 약한 편인 것을 감안해도 40분 경기인 대학 경기에서 84점이나 실점한 것은 상당히 많은 실점입니다.

그리고 어번과 퍼듀는 상당히 비슷한 양상을 띕니다. 두 팀 모두 공격에 비중을 두고 있는 팀이고, 두 팀 모두 득점력이 뛰어난 가드들을 이용해 외곽을 폭격하는 형태의 공격을 펼치는 팀이죠. 1,2라운드에서도 승리하기는 했지만 70, 77점을 각각 실점하는 등 수비에서 문제점을 많이 노출하고 있는데 과연 퍼듀의 에드워즈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113.8

퍼듀의 이번 시즌 공격 효율성(100포제션당 득점 기대치)113.8입니다.(전미 12) 테네시는 1,2라운드에 이어 계속해서 공격 팀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1,2라운드에서 110.3의 콜게이트(48), 110.4의 아이오와(47)를 만나서 모두 그들의 공격력을 막지 못해 고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보다 훨씬 더 강한 공격 팀, 퍼듀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1,2라운드에서 모두 70점 이상을 득점하며 테네시를 괴롭힌 콜게이트와 아이오와, 그러나 그 형태는 꽤 달랐습니다. 콜게이트가 야투 44.6%, 3점슛은 무려 51.7%(15개 성공)로 외곽슛을 폭발시키며 괴롭혔다면, 아이오와는 야투는 39%, 3점슛은 33.3%(7개 성공)에 그쳤으나 대신 자유투를 무려 32개나 얻어내서 24개 성공시키며 상대를 괴롭혔고 외곽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테네시의 아드미럴 스코필드가 경기 막판 클러치 상황에 파울트러블로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퍼듀는 자유투를 얻어낸 총 개수가 전미 212(598)로 파울을 얻어내는 팀은 아닙니다. 대신, 외곽슛이 아주 좋은 팀으로 팀 내 경기당 3점슛 1.5개 이상을 시도한 선수가 5명이나 있는데, 이들 모두가 성공률 34.6% 이상을 기록, 준수한 성공률을 보유하고 있으며 1,2옵션인 카슨 에드워즈와 라이언 클라인이 각각 경기당 3.5, 3.0개 성공할 만큼 엄청난 폭발력을 갖고 있습니다.(3점 성공률 : 에드워즈 34.6%, 클라인 40.6%) 테네시로써는 같이 맞불을 놓는 전략으로 가더라도 이 둘의 외곽은 어느 정도 제어해 주면서 맞불로 가야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부(2) 미시간 vs(3) 텍사스 테크

시간 : 3/29 10:39 A.M.

장소 : 애너하임, 캘리포니아

미시간

1라운드 vs 몬태나(#15) 74-55

2라운드 vs 플로리다(#10) 64-49

텍사스 테크

1라운드 vs 노던 켄터키(#14) 72-57

2라운드 vs 버팔로(#6) 78-58

 

주요 스탯(미시간/ 텍사스 테크)

평균 득점 :70.3(244)/ 73.2(155)

평균 실점 :58.2(2)/ 59.2(3)

공격 효율성 :107.5(85)/ 107.5(86)

수비 효율성 :89.0(2)/ 86.9(1)

야투 성공률 :45.1%(138)/ 47.3%(39)

3점 성공률 :34.9%(156)/ 36.6%(68)

야투 허용률 :39.6%(13)/ 36.8%(2)

3점 허용률 :29.0%(5)/ 30.0%(17)

 

3개의 숫자로 살펴보는 Preview

Top 3

미시간과 텍사스 테크는 수비 지표에 관해서는 그 어떤 것이든 Top 3 안에 드는 전미 최강의 수비 팀들입니다. 평균 실점 2(58.2)의 미시간과 3(59.2)의 텍사스 테크, 수비 효율성 2(89.0)의 미시간, 1(86.9)의 텍사스 테크죠.

이번 토너먼트 1,2라운드에서도 압도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며 손쉽게 16강에 안착한 두 팀인데요. 미시간은 2경기 평균 52, 텍사스 테크는 57.5점만을 내주었으며 60점 이상 실점한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습니다. 1라운드, 미시간을 상대로 몬태나는 야투 성공률 33.3%, 2라운드의 플로리다는 야투 성공률 34.5%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텍사스 테크를 1라운드에서 상대한 노던 켄터키는 야투 성공률 37.1%, 2라운드 상대 버팔로는 야투 36.5%를 기록했습니다. 미시간의 올 시즌 상대 야투 허용률은 39.6%, 텍사스 테크는 36.8%입니다. 3자로 시작하는 이 지표들은 3점 성공률이 아닙니다. 미시간과 텍사스 테크를 상대하는 팀들은 야투 성공률 40% 넘기가 힘든 정말 압도적인 수비력의 두 팀입니다.

 

18

텍사스 테크의 에이스, 2학년 가드인 자렛 컬버는 평균 18.8점을 기록 중입니다.(야투 성공률 48.4%) 바로 위에서 소개한 퍼듀의 에이스, 카슨 에드워즈는 평균 23점을 넘는 대신 야투 성공률은 38.8%를 기록 중인데, 컬버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텍사스 테크는 퍼듀와는 좀 다르게, 에이스 의존도가 심하지가 않은 팀입니다. 이는 기록에서도 드러나는데, 올 시즌 컬버가 본인의 평균보다 높은 19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16경기, 18점 이하를 기록한 경기는 18경기입니다. 그리고 컬버가 19점 이상을 기록한 16경기는 124, 18점 이하를 기록한 18경기에선 162, 오히려 컬버가 평균 이하의 득점을 기록한 경기에서 승률이 더 좋았습니다.

텍사스 테크는 물론 컬버의 팀이기는 하지만, 2,3,4,옵션이 아주 탄탄한 팀입니다. 팀 내 득점 2위가 2학년 가드, 다비드 모레티(11.5), 3위는 4학년 가드, 맷 무니(10.9)이고 4위인 4학년 빅맨, 타릭 오웬스(8.9)까지 이 4명이 고르게 포제션을 가져가며 이 1~4옵션이 2학년 2, 4학년 2명으로 신구 조화도 아주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5

미시간의 에이스하면 4학년 스윙맨, 찰스 매튜스를 많이들 꼽지만 아주 다재다능한 숨은 살림꾼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3학년 주전 포인트가드인 재비어 심슨입니다. 3.5는 재비어 심슨의 어시스트/턴오버 비율입니다. 심슨은 평균 6.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턴오버는 1.9개를 기록하면서 아주 엘리트 포인트 가드의 지표인 어시스트/턴오버 비율 3.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슨은 9.15.1리바운드 6.8어시스트 야투 44.1%로 정말 포인트가드로는 이상적인 스탯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약점이라면 다소 확률이 떨어지는 외곽슛(30.8%)인데, 그래도 경기당 0.9개 정도를 성공시켜 줄 정도로 없다고 할 수준은 아니고, 무엇보다 상대 포인트가드를 압박하는 수비가 아주 좋은 가드입니다.

텍사스 테크 가드들은 심슨, 그리고 매튜스 등 앞선 압박 수비를 잘 풀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1) 버지니아 vs(12) 오레곤

시간 : 3/29 10:59 A.M.

장소 : 루이빌, 켄터키

버지니아

1라운드 vs 가드너-(#16) 71-56

2라운드 vs 오클라호마(#9) 63-51

오레곤

1라운드 vs 위스콘신(#5) 72-54

2라운드 vs UC-어바인(#13) 73-54

 

주요 스탯(버지니아/ 오레곤)

평균 득점 :71.6(206)/ 70.6(237)

평균 실점 :55.0(1)/ 62.5(12)

공격 효율성 :116.7(4)/ 106.7(112)

수비 효율성 :89.6(4)/ 94.4(22)

야투 성공률 :47.9%(25)/ 45.2%(124)

3점 성공률 :40.2%(5)/ 35.1%(138)

야투 허용률 :38.1%(4)/ 39.9%(18)

3점 허용률 :27.8%(2)/ 29.1%(6)

 

3개의 숫자로 살펴보는 Preview

50%

50%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두 개 다 3점 성공률인데요. 먼저, 오레곤은 지난 1,2라운드 두 경기 도합 3점 성공률 50%(20/40)을 기록했습니다. 1라운드 위스콘신 전에서 7/15(46.7%)를 기록한 데 이어, UC-어바인과의 2라운드에서는 13/25(52%)를 기록하며 고감도 외곽슛으로 두 경기 연속 20점차에 육박하는 대승을 거두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의미가 더 있는데, 버지니아 학교 및 팬들은 정말 잊고 싶은 기억인 작년 NCAA 1라운드 전설의 16번 시드의 1번 시드 업셋인 UMBC vs 버지니아 전에서 UMBC3점슛 성공률 역시 50%였습니다. 당시 UMBC3점슛 24개를 시도해 무려 12개를 성공시키는 폭발력으로 버지니아를 무려 20점차로 대파하며 사상 초유의 16번 시드의 기적을 이뤄낸 바 있습니다.

3점 성공률이 50%라는 것은 사실상 농구에서는 엄청난 확률에 가깝습니다. 40% 이상만 되도 A급 슈터라고 부르는데 팀 3점이 50%로 터진다는 것은 경기를 보면 체감상 쏘면 다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시간에 쫓겨서 쏜 터프샷 등도 있으므로) 현재 고감도 슈팅력을 자랑하고 있는 오레곤이 이 기세를 16강에서도 이어간다면 아무리 전미 최강의 버지니아라고 해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60

위의 각종 기록에서도 보여지듯이, 양 팀은 모두 수비팀입니다. 그렇다고 공격을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비중을 따지면 창으로 상대를 뚫어서 격파한다기보다는 방패로 막으면서 경기를 가져오는 양상의 농구를 합니다. 이는 기록에서도 정확히 드러납니다.

버지니아는 최근 12경기 111패를 기록 중이며, 평균 실점은 56.5점입니다. 그리고 패배한 한 경기 실점이 69점이며 나머지 11경기 중에서 9경기는 60점 이하로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두 경기 중 한 경기도 61실점, , 본인들의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실점을 하고도 승리한 경기는 정규 시즌 마지막 루이빌 전(73-68), 한 경기 뿐입니다.

오레곤은 지금 정규시즌 막판부터 컨퍼런스 토너먼트, NCAA 토너먼트까지 파죽의 10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10연승 기간 동안 평균 실점은 무려 54.2(전미 1위 버지니아의 평균 실점 55,0점보다도 낮은)입니다. 그리고 연장전까지 간 컨퍼런스 토너먼트 준결승전, 애리조나 스테잇전(79-75 승리)을 제외하면 모두 61점 이하의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61점을 내준 워싱턴 스테잇전 제외하고 나머지 8경기에서는 모두 60점 이하를 내준 것이죠.

수비에 비중을 두고 상대를 제압하는 양 팀의 특성 상 두 팀 모두 60점 이하로 득점을 할 가능성도 꽤 큽니다. 결국은 60점 고지를 넘는 팀은 승리를, 못 넘는 팀은 패배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지고 이 Key는 결국 슈팅력이겠죠.

 

30%

양 팀 모두 비교적 가볍게 1,2라운드를 통과하긴 했지만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버지니아보다는 오레곤이었습니다. 두 경기 모두 별 위기 없이 리드를 경기 내내 쥐면서 대승을 거둔 오레곤과 달리, 버지니아는 1라운드 가드너-웹 전에서 전반전에 14-28까지 뒤지면서 작년의 악몽을 잠시나마 떠올리기도 할 만큼 압승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 차이는 2경기 도합 3점슛이 50%로 터진 오레곤에 비해 버지니아는 계속해서 답답한 성공률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1라운드 가드너-웹 전에서 7/23(30.4%), 2라운드 오클라호마 전에서는 7/24(29.2%)를 기록, 도합 29.8%를 기록하며 전미 5위의 성공률을 기록한 팀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구마’ 3점슛의 원인은 이번 시즌 43.9%의 성공률을 기록 중인 3학년 슈터, 카일 가이의 극도의 부진 탓이 컸습니다. 가이는 1라운드에서 1/5, 2라운드에서는 무려 0/10을 기록하며 두 경기 도합 15개를 던져서 1개를 성공시키는 6.7%의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에이스 슈터가 부진한 경기들에서도 10점차 이상으로 승리했다는 것이 어찌 보면 긍정적이지만, 이제 상위 라운드로 갈수록 상대들은 더 강력해지고 그때는 한끗 차이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오레곤 역시 시드는 12번으로 낮지만, 최근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승세의 팀이니 만큼 카일 가이가 살아나서 3점슛을 터뜨려 주는 것이 버지니아 승리의 Key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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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TheSHOT | 작성시간 19.03.28 두근두근
  • 작성자LeonPowe | 작성시간 19.03.28 곤자가, 퍼듀, 텤, 오레건 예상합니다
  • 작성자둠키 | 작성시간 19.03.29 버지니아 계속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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