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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해외 게시판

18-19 NCAA 프리뷰(Elite 8 - 버지니아 vs 퍼듀)

작성자라존롼도|작성시간19.03.30|조회수448 목록 댓글 4

내일 오전에 펼쳐지는 버지니아 vs 퍼듀의 Elite 8 프리뷰입니다.

* 시간은 한국 시간 기준입니다.

 

남부 Final(Elite 8)

(1)버지니아 vs(3) 퍼듀

시간 : 3/31 09:49 A.M.

장소 : 루이빌, 켄터키

버지니아

1라운드 vs 가드너-(#16) 71-56

2라운드 vs 오클라호마(#9) 63-51

16vs 오레곤(#12) 53-49

퍼듀

1라운드 vs 올드 도미니언(#14) 61-48

2라운드 vs 빌라노바(#6) 87-61

16vs 테네시(#2) 99-94(연장)

 

주요 팀 스탯(버지니아/ 퍼듀)

평균 득점 :71.0(222)/ 76.7(74)

평균 실점 :54.8(1)/ 66.9(56)

공격 효율성 :116.1(6)/ 114.3(9)

수비 효율성 :89.6(4)/ 99.6(114)

야투 성공률 :47.6%(32)/ 45.0%(140)

3점 성공률 :39.6%(6)/ 37.1%(49)

야투 허용률 :38.1%(4)/ 41.6%(60)

3점 허용률 : 28.1%(2)/ 34.3%(184)

 

몇 개의 숫자로 살펴보는 Preview

1980’s

90년대부터도 정말 꾸준히, 그것도 상위 시드를 빈번하게 받으면서 토너먼트 단골 손님이었던 버지니아와 퍼듀는 그러나 파이널 4와는 인연이 없는 학교들이었습니다. 마지막 파이널 4 무대를 밟은 것이 퍼듀는 1980, 버지니아는 1984년이니까 퍼듀는 무려 39, 버지니아는 35년이 된 것이죠.

2016년 리크루팅 랭킹 Top 100에 있는 선수들을 대거 쓸어온 토니 베넷 감독의 버지니아, 이제 그 선수들이 2~3학년이 된 지금 호흡이 절정에 올라 있습니다. 그리고 토너먼트에서 가장 핫한 사나이, 퍼듀의 카슨 에드워즈 역시 기량이 절정에 올라 있는 3학년으로 두 학교 모두 기회가 온 올해 대권까지도 노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 길목에서 만난 두 팀, 과연 30년도 훨씬 묵은 한은 누가 풀 수 있을까요?

 

11.5%

버지니아의 팀 내 최고의 슈터, 카일 가이가 토너먼트에 들어와서 3경기 째 침묵하고 있습니다. 11.5%는 카일 가이가 3경기에서 기록한 3점슛 성공률로, 3경기 동안 26개를 쏴서 단 3개만을 성공시켰습니다. 토너먼트 개막 전까지 3점 성공률 46.3%(경기당 3.3개 성공)였던 가이의 성공률은 이제 42.7%까지 떨어졌구요.

1라운드에서는 2019 NBA 드래프트 로터리 픽인 디안드레 헌터(23), 2라운드에서는 아프리카 산 빅맨, 마마디 디아키테(149리바운드), 그리고 16강에서는 1학년인 키헤이 클라크(12득점, 3점슛 3)까지 번갈아 터지면서 이 자리까지 온 버지니아인데, 아무리 그래도 득점에 있어서 가장 일가견이 있는 선수는 카일 가이입니다. 커리어 3점 성공률이 42.6%, 1학년 때부터 3점 성공률 49.5%(경기당 1.5개 성공)를 기록한 2016 클라스 최고의 슈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이. 3학년 베테랑이 된 가이의 부활이 절실한 버지니아입니다.

 

37.1%

버지니아가 토너먼트 3경기 동안 상대방에게 허용한 3점 성공률입니다. 위의 지표에서 올 시즌 버지니아의 3점 허용률이 28.1%, 전미 2위라고 하였는데 이 수치보다 무려 9%나 높게 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3경기 도합 3점을 26, 경기당 9개에 육박하는 개수를 허용하였습니다.

사실 1번 시드인 탓도 있지만 어쨌든 버지니아는 16번 시드인 가드너-, 9번 시드인 오클라호마, 12번 시드인 오레곤을 만나고 올라왔고 결국 2~8번의 상위 시드는 이번에 상대하게 될 퍼듀가 처음입니다. , 한 티어 낮은 상대들이었기에 3점을 생각보다 많이, 고효율로 허용했지만 그래도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봤을 때 퍼듀는 다릅니다.

퍼듀는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빌라노바를 상대로 87, 16강에서 2번 시드인 테네시를 상대로 99점을 퍼붓는 등 엄청난 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이스인 카슨 에드워즈는 각각 42, 29점을 넣으면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이구요. 퍼듀는 팀 3점 성공률 37.1%로 전미 49, 그리고 전체 득점 중에 3점슛으로 득점하는 비중이 39.2%로 전미 21위에 해당할 정도로 외곽슛을 즐기고 또 성공률이 좋은 팀입니다.

카슨 에드워즈가 독보적인 에이스이기는 하지만 2옵션인 4학년 가드, 라이언 클라인의 손도 아주 무섭습니다. 빌라노바 전에서 3점슛 4, 테네시 전에서는 무려 3점슛 7개를 터뜨리면서 에드워즈의 짐을 덜어줬습니다. 결국 버지니아의 두 명의 탑 퍼리미터 디펜더인 타이 제롬과 디안드레 헌터가 각각 이 두 명을 마크하게 될 텐데 이 두 명의 뜨거운 손을 어느 정도 제어하느냐가 승패의 Key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34.0%

퍼듀의 또 하나의 강점은 바로 공격 리바운드입니다. 공격 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기회가 있을 때 잡는 비율)가 무려 34.0%로 전미 30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경기당 11.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아주 전투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을 하는 팀입니다.

팀 내 평균 리바운드가 5개 이상인 선수가 스타팅 라인업 5명 중 3명이며 나머지 2명인 1,2옵션 카슨 에드워즈(3.7)와 라이언 클라인(2.9)도 리바운드가 나쁘지 않은 가드들입니다. 이를 통해 퍼듀는 올 시즌 치른 35경기 중에 28경기에서 상대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으며 그 중 12경기는 리바운드 마진이 +10 이상인 경기들이었습니다.

어제 버지니아 vs 오레곤 리뷰 글에서도 썼지만 버지니아는 쓰리 가드에 디안드레 헌터(6-7), 마마디 디아키테(6-9)를 주전 라인업으로 쓰는 극단적인 스몰 라인업을 선호하고 있는데, 퍼듀의 주전 라인업에는 7-3의 유럽산 빅맨, 맷 함스가 있습니다. 결국 7-1의 제이 허프, 6-10의 잭 솔트, 두 명의 벤치 자원을 토니 베넷 감독이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고 리바운드에서 심각하게 밀린다면 제 아무리 최강 수비의 버지니아라고 해도 감당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23 vs 67

23 / 67은 바로 각각 버지니아와 퍼듀가 이번 토너먼트 3경기에서 얻어낸 자유투 개수입니다. 버지니아는 특히 2라운드 오클라호마전과 16강 오레곤 전에서는 자유투를 각각 5개 얻어내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퍼듀는 1라운드 18, 2라운드 16, 16강에서는 무려 33개의 자유투를 던졌으며 카슨 에드워즈 혼자서 9, 9. 14개를 얻어내며 총 32개의 자유투를 던졌습니다. , 에드워즈 혼자 버지니아 팀 자유투보다도 많은 자유투를 던진 것이죠.

물론, 성공률이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1라운드에서 퍼듀의 자유투 성공률은 66.7%(12/18), 16강에서는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48.5%(16/33)를 기록했고 막판 클러치 때 카슨 에드워즈가 자유투 하나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을 가기도 했죠. 하지만 이렇게 자유투를 많이 얻어냈다는 것은 상대가 그만큼 파울을 많이 했다는 의미이고 실제로도 테네시는 에이스인 그랜트 윌리엄스가 막판에 파울 아웃, 주전 빅맨인 카일 알렉산더도 파울 아웃되는 등 주전들의 파울 트러블로 인해 마지막에 더더욱 수비가 안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카슨 에드워즈가 올 시즌 경기당 자유투를 얻어내는 개수가 6.2개인데 이를 훨씬 상회하는 반면, 디안드레 헌터는 경기당 4.1개인데 이번 토너먼트에서는 3경기에서 5, 경기당 1.7개만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림 어택을 못하는 선수도 아닌 만큼, 이제 8, 그리고 더 높은 무대에서는 무조건 예쁜농구만 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진흙탕 싸움은 필수적이고, 그 진흙탕 싸움에서 자유투를 많이 얻어내고 또 그걸 침착하게 놓치지 않는 것은 1~2 포제션 차이의 게임에서는 승패를 가르는 요소가 됩니다.

버지니아는 자유투를 좀 더 많이 얻어낼 것, 그리고 퍼듀는 자유투 성공률을 높일 것, 이것이 두 팀의 각각 미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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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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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둠키 | 작성시간 19.03.30 늘 감사합니다 버지니아가 꼭 올라가길 바랍니다요
  • 작성자TheSHOT | 작성시간 19.03.30 듀크도 어렵게 8강 갔는데 버지니아도 만만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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