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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해외 게시판

Weekly NCAA - 8주차

작성자라존롼도|작성시간20.01.03|조회수443 목록 댓글 2

NCAA Weekly 리뷰입니다.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기록은 한국 날짜 1/3 경기 결과까지 반영하였습니다.)

참조 사이트

CBS Sports, SI.com, Basketballinsiders, ESPN, basketball-reference

 

계속되는 슈퍼 업셋

비랭킹 팀 혹은 랭킹 20위권의 팀이 Top 5 팀을 이기는 슈퍼 업셋이 유독 많이 나오고 있는 올 시즌, 이번 주 역시 예외는 없었다. 두 번의 슈퍼 업셋이 어김없이 나오며 Top 5 팀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웨스트 버지니아(22) vs 오하이오 스테잇(2)

강력한 수비력의 오하이오 스테잇이 무너졌다. 그것도 본인들의 홈은 아니지만 홈이나 다름없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홈구장,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22위인 웨스트 버지니아를 맞은 오하이오 스테잇은 1230, 59-67로 패하고 말았고 곧바로 발표된 랭킹에서 순위가 5위로 하락하고 말았다. 반면, 웨스트 버지니아는 이 승리로 16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처럼 이 경기에서 깜짝 스타가 등장했다. 바로, 3스타 가드이자 리크루팅 랭킹 전미 300(한국의 이현중이 193)인 마일스 맥브라이드가 인생 경기를 펼친 것이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 7.7점에 3점 성공률 31.8%(경기당 0.6개 성공)에 그쳤던 맥브라이드는 이 경기에서 벤치에서 나와 25분을 뛰면서 21득점에 야투 6/12,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영웅이 되었다.

 

콜로라도(비랭킹) vs 오레곤(4)

혼돈의 Pac-12’를 예고하는 듯한 경기였다. 13일 펼쳐진 컨퍼런스 일정 첫 경기에서 랭킹 4위이자 Pac-12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오레곤이 콜로라도에게 65-74로 패하면서 컨퍼런스 성적을 01패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랭킹 4위와 비랭킹 팀의 경기답지 않은 원사이드한 경기였다. 오레곤 입장에서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경기였다. 반면, 콜로라도는 원투펀치인 맥킨리 라이트와 타일러 베이가 각각 218어시스트, 1514리바운드로 내/외곽을 폭격하며 오레곤을 꺾는 저력을 선보였다. 개막 첫 주에 랭킹 25위에 선정되고 1210일 발표된 랭킹까지 한 달 간 랭킹 팀이었던 콜로라도는 이 승리로 아마도 랭킹에 다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완전한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였던 3학년 가드, 맥킨리 라이트는 이상하게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콜로라도도 다소 주춤했지만 개막 두 달이 지난 지금,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1222, 역시 랭킹 팀인 13, 데이튼과의 중립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이어 지난 경기인 아이오나 전, 그리고 오늘 오레곤 전까지 3경기에서 라이트는 평균 21.05.7리바운드 6.7어시스트 야투 52.5%를 기록하며 폭발력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트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평균 9.8개의 리바운드를 잡고 있는 베이의 보드 장악력까지 더해진 콜로라도는 올 시즌 Pac-12의 강력한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ACC 최고의 신입생, 신입생의 팀

(농구에서는) 최고의 컨퍼런스라 불리는 ACC답게 항상 Top 자원들은 ACC로 몰리곤 한다. 최고의 농구 명문이라 불리는 듀크와 UNC를 필두로 지난 시즌 우승 팀인 버지니아 등 쟁쟁한 학교들이 즐비한 컨퍼런스가 ACC이다. 이번 시즌 역시 ESPN 선정 리크루팅 랭킹 Top 50의 신입생 중 무려 8명이 ACC로 커밋했다. NBA 1라운더가 확실시 되는 UNC의 콜 앤써니(2)와 듀크의 버논 캐리(6)는 물론, 매튜 허트(11, 듀크), 알만도 베이콧(18, UNC), 웬델 무어(22, 듀크), 사무엘 윌리엄슨(24, 루이빌), 패트릭 윌리엄스(28, 플로리다 스테잇), 카시우스 스탠리(32, 듀크)까지 총 8명이 커밋했다.

하지만 역시 NCAA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 현 시점에서 ACC 최고의 신입생은 앤써니도 캐리도 허트도 아닌 버지니아 테크의 랜더스 놀리이다. 리크루팅 랭킹 72, 4스타 스윙맨인 놀리는 현재까지 8번 발표된 ACC 이주의 신입생에서 무려 4차례나 선정, 절반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대를 모은 콜 앤써니는 첫 주, 단 한 차례 선정에 그쳤으며 버논 캐리가 나머지 3번을 차지하고 있다.

클렘슨 원정으로 치러진 본인의 NCAA 무대 데뷔전에서 30점을 넣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고 화려하게 등장한 놀리는 평균 17.45.8리바운드 2.5어시스트 0.9스틸에 야투 43.4%, 343.5%(경기당 2.8개 성공)로 극강의 슈팅력을 자랑하고 있는 스윙맨이다. 그리고 이런 폭발적인 놀리를 필두로 버지니아 테크는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103패를 기록 중이며 순항하고 있다. 홈에서 듀크를 맞아서 14점차로 패하기는 했지만 중립 지역에서 미시간 스테잇을 잡기도 하는 등 기세가 만만치 않다. 그리고 버지니아 테크의 신임 감독인 마이크 영은 감독인 버즈 윌리엄스, 에이스이자 베테랑인 케리 블랙셰어가 전학으로 팀을 떠난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아주 잘 추스르고 있다.

버지니아 테크는 전체 출장 시간에서 신입생들의 출장 시간 점유율이 62.3%로 전미 4, 전체 팀 득점에서 신입생들의 득점 점유율은 무려 70.1%로 전미 3위이자 메이저 컨퍼런스 팀들 중에는 1위를 찍고 있다. 갓 부임한 신임 감독과 패기 넘치는 신입생의 팀, 버지니아 테크이다.

그리고 15, 라이벌이자 극강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버지니아와 패기와 공격력으로 똘똘 뭉친 버지니아 테크가 드디어 올 시즌 첫 만남을 갖는다!

 

2의 타코 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메릴랜드의 7-3 빅맨, 남수단 출신의 촐 마리얼이 부상을 딛고 1230, 데뷔전을 치렀다. 벤치에서 나와 14분을 뛰면서 6(야투 3/4) 5리바운드 1블락을 기록한 마리얼은 아직까지 실전 감각을 조금 더 찾아야 하는 과제는 있지만 절반의 성공은 거두었다.

먼저, 마리얼은 공 수에서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수비에서는 블락을 뜰 때 너무 빠르게 혹은 너무 늦게 뜨면서 특유의 림 프로텍팅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공격에서도 가드들이 패스를 넣어주기 쉽게 움직이지 못했으며 볼을 떨어뜨리거나 더듬는 등 부족한 실전 감각은 하루빨리 되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투 3개를 모두 덩크로 넣은 마리얼은 7-3이라는 거대한 사이즈에 어울리지 않는 출중한 운동능력을 과시했으며 코트를 뛸 수 있는 기동력까지 갖추고 있는 빅맨이었다. 팀메이트들과 손발을 더 맞춰 나간다면 충분히 앨리웁이나 속공 트레일러 등 받아먹는 득점만으로도 10점 이상은 거뜬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촐 마리얼 서머 믹스테잎 하이라이트]


돌아온 타이레스 맥시

강렬한 데뷔전, 그리고 그 뒤 이어진 기복.. 바로 켄터키의 5스타 신입생, 타이레스 맥시의 올 시즌 첫 두 달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이 정도일 것 같다. 그리고 켄터키의 오랜 라이벌, 루이빌 전에서 맥시가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돌아왔다.

개막전, 전미 1위의 미시간 스테잇과의 경기에서 벤치에서 출전, 26점를 기록하며 센세이션한 NCAA 데뷔전을 치른 맥시는 그러나 그 뒤 경기들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더니 루이빌 전 전까지 5경기에서 평균 9.6점 야투 30.8%3점은 10.0%(2/20)로 끝없는 부진의 터널에 빠지고 말았다.

올 시즌 켄터키는 비시즌에 랭킹을 2위로 시작했지만 추락을 거듭, 현재는 랭킹 17위까지 떨이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가장 큰 원인은 외곽슛에 있다. 3점 성공률 29.3%의 켄터키는 전미 323위의 3점 성공률을 기록, 외곽슛의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애쉬튼 해건스, 졸업 전학생인 네이트 세스티나 등은 모두 외곽슛에서 믿음을 주는 선수들이 아니며 팀 내에서 믿을 만한 슈터는 2학년 가드인 임마뉴엘 퀴클리, 그리고 타이레스 맥시 정도뿐이다. 신입생이기에 기복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법. 이 경기를 계기로 과연 맥시가 슛감을 완전히 회복해서 켄터키의 반등까지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타이레스 맥시 vs 루이빌 27점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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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TheSHOT | 작성시간 20.01.03 왠지 pac-12 소속팀이 파이널4 한자리를 차지할 것 같은데 그게 누구일지는 전혀 모르겠네요 ㅎ
  • 작성자쿠니미히로 | 작성시간 20.01.03 항상 고맙게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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