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리그 8, 9, 10(9, 10라운드는 더블 라운드), 11라운드 이야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이 많이 밀려서 모든 경기를 볼 수 없었고(볼 수 있어도 대부분 띄엄띄엄 봤습니다.), 뉴스도 잘 챙기지 못했습니다.
글이 예전에 비해 그렇게 깊게 쓰지 못한다는 점 먼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확진 관련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최근 유로리그 정규시즌에 참가하고 있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코로나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하였고, 결국 더블 라운드(9라운드 바르셀로나 전, 10라운드 LDLC 아스벨 빌뢰르반 전) 경기에 올림피아코스는 나서지 못했습니다.
올림피아코스의 확진자들은 5명이었고, 이후 11라운드 사스키 바스코니아 전은 정상적으로 열렸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30676/fifth-covid-19-case-confirmed-by-olympiacos/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29061/olympiacos-confirms-third-covid-19-case/
한편 이탈리아 1부 리그의 AX 익스체인지 아르마니 밀란은 코로나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이 발생하였으나, 다시 팀 전체의 사람들이 코로나 19 테스트를 받은 뒤, ‘제한된 수의 사람들’만 양성 판정을 받았기에 더블 라운드 경기에 그대로 나섰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29033/olimpia-milano-cleared-for-euroleague-two-game-week/
그리고 유로리그 팀들의 ‘키 플레이어’ 가운데 부상자가 나왔는데, 앞서 (1)편에서 언급한대로 미치치가 2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고,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의 얀 베슬리도 1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전에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ulakci.com/son-dakika-jan-vesely-fenerbahce-beko-kadrosundan-cikarildi/
알바 베를린의 슈터, 마커스 에릭손(201cm)은 2쿼터 경기 도중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다시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고, 몇 주간 결장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참고 자료+
https://www.rbb24.de/sport/beitrag/2020/11/basketball-alba-berlin-verletzung-marcus-eriksson.html
에릭손은 2015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0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슈터입니다.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에서는 아직까지 2019-2020시즌에 비해, 활약상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에릭손의 2019-2020,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기록 비교+
2019-2020시즌 -> 22경기 평균 24분 41초 11.2점(3점 슛 46.6%) 2.0리바운드 0.9어시스트
2020-2021시즌 -> 8경기 평균 22분 49초 10.0점(3점 슛 37.8%, 자유투 100%) 1.3리바운드 0.3어시스트
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에릭손은 애틀랜타가 NBA 진출 시,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는 비미국 선수들 가운데, NBA 다음의 수준 높은 무대(유로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애틀랜타가 에릭손이 뛸 자리에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기 때문에, 사실상 에릭손이 NBA 무대에 설 가능성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예전에 제가 쓴 글을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겠지만 에릭손의 경우, NBA 진출에 대한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NBA 행을 시도하려고 해도 에릭손은 나이가 많은 편(1993년생 만 27세)이고, 수비력도 좋은 편이 아니고, 물론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시즌 활약은 아직 신통치 않습니다.
여기에 계약(2019년 -> 4년 계약)도 문제가 될 수 있기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애틀랜타가 영입하기 위해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설 것 같지는 않다는 제 생각인데, 그래도 현대 농구에서 슈터는 ‘다다익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사안은 좀 더 길게 보면서 지켜보려고 합니다.
+참고 자료+
http://cafe.daum.net/ilovenba/7k/6298?q=%ED%98%B8%ED%81%AC%EC%8A%A4%20%EC%97%90%EB%A6%AD%EC%86%90
+2019-2020시즌(알바 베를린) 에릭손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mzc6SfJ_ap4
8, 9, 10, 11라운드 경기 관련 몇 가지 이야기 글 본격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1라운드까지 순위입니다(현지 시간으로 12월 1일에 코로나 19로 인해 밀렸던 AX 익스체인지 밀란과 알바 베를린, 파나시나이코스와 아스벨 빌뢰르반의 경기가 열렸던 점 먼저 말하겠습니다.).
https://www.euroleague.net/main/standings
그리고 8, 9, 10, 11라운드 MVP는 다음과 같습니다(더블 라운드였던 9-10라운드는 한 명의 MVP만 있는데, CSKA 모스크바의 마이크 제임스가 선정되었으며, 제임스는 11월의 MVP로도 선정되었습니다.)
+8라운드 MVP 블라디미르 루치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TrZXncMTFLs
+9, 10라운드 MVP 마이크 제임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saTXCX2L3VQ
+11라운드 MVP 룩 시크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ApnWfWEoqL4
+11월의 MVP 마이크 제임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n9-COOBFUNM
+8라운드+
CSKA 모스크바 89-86 사스키 바스코니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ELdr9I8P3fg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8SNcoulE00M
올림피아코스 75-71 알바 베를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nGOd3RoWyCQ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2ARDj3MjMnY
마카비 텔아비브 85-57 잘기리스 카우나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MeON96ya8rc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Q4iIJyyAdJI
바르셀로나 97-55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6tFDCivnpt8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0aR2Pr5nslM
레알 마드리드 73-67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_jCoyGM0ZaQ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PId4DMNhYQY
아나돌루 에페스 이스탄불 80-77 파나시나이코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c_rWG2xwIsE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4ZaFqkLaepQ
바이에른 뮌헨 90-79 발렌시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WspFLDiChjA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KqNrR3CQt3M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66-53 LDLC 아스벨 빌뢰르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X5LFDIt2XXo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X5LFDIt2XXo
+9라운드+
힘키 모스크바 88-83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WQQc7Y-x5r0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AWIDWg3cJX4
바이에른 뮌헨 74-71 아나돌루 에페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Trl-5289NSk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62uQHeW4bDo
CSKA 모스크바 87-78 잘기리스 카우나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sMJm9wDYWwQ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iyf26PJnYeM
사스키 바스코니아 86-68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LkIZXTR940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In_Y7EvpsX4
발렌시아 95-83 파나시나이코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1nLPMyaxJeM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k2ZDlMREIoE
레알 마드리드 79-63 마카비 텔아비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EDxDghLi_v8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O_tSI3cA5XQ
알바 베를린 76-75 LDLC 아스벨 빌뢰르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J5hqOKhm7Rg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45n_dl0wHDA
츠르베나 즈베즈다 87-79 AX 익스체인지 아르마니 밀란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qJqQ7emvkwE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RqxTRcSGSZ8
+10라운드+
+아나돌루 에페스 105-77 힘키 모스크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1dXaCHzJeE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2lGYX5GpTb8
+사스키 바스코니아 93-72 파나시나이코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eMvWWY2skEk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WHMTLH7iHjY
+CSKA 모스크바 89-81 바이에른 뮌헨+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TsXD7-t4WMw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X3mU-cj_DnY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73-66 알바 베를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CNzM6S8JJG8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qokQooh1esk
+AX 익스체인지 아르마니 밀란 98-92 잘기리스 카우나스 +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DqqECML81Eg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Ohvq5EH5fWI
+바르셀로나 76-65 츠르베나 즈베즈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8soPFjmxRo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ic-sBLGS6s8
+레알 마드리드 94-74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sIR2QDulBH8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a7LhpJejsSA
+발렌시아 82-80 마카비 텔아비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tnUKI-n1R-k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mTOLgqn2auY
11라운드
+CSKA 모스크바 74-73 레알 마드리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je8MdFq9BUQ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9_V8-G9gGDs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83-75 잘기리스 카우나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BBhEAqM8EfI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fSm3dLa3t6E
+아나돌루 에페스 75-64 츠르베나 즈베즈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ywYd5I9Hi90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b8fCvUVWzTo
+알바 베를린 100-80 힘키 모스크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wAaZGGPjsRA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ARYfNWzbrZ8
+사스키 바스코니아 90-76 올림피아코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fncDqmrHaE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PnWiGU23eno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86-85 마카비 텔아비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EwmVdEnZAH0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pqA9QAiPqtU
+ 발렌시아 90-86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tqHfGPzbtuE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SEifUgt0tMQ
+파나시나이코스 83-76 바이에른 뮌헨+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LLhhJxZXmU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69f5jRziy-c
+아스벨 빌뢰르반 80-68 바르셀로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BpggqGwDd7A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iBBGxUfgrX8
6라운드(코로나 19로 인해 연기된 경기, 현지 시간으로 12/1에 열림),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75-55 알바 베를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1TjUJrJgoNE
+풀 경기+
3라운드(코로나 19로 인해 연기된 경기, 현지 시간으로 12/1에 열림) 아스벨 빌뢰르반 91-73 파나시나이코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3zEYKy99VoA
+풀 경기+
1. ‘캄파쪼 가고, 아발데 떠오르고’ 레알 마드리드의 아쉬움 그리고 새로운 희망.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승률 5할을 넘긴 레알 마드리드(현재 7위, 6승 5패)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는 CSKA 모스크바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쓸 예정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라운드,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전(94-74)까지 이기면서 5연승(이후 11라운드 CSKA 모스크바 전은 71-73으로 패배하면서 6연승에는 실패했습니다.)을 달렸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 중에 ‘아쉬움과 희망’이 발생했습니다.
아쉬움은 5연승 기간에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던 파쿤도 캄파쪼(181cm)가 NBA 덴버 너게츠와 2년 계약을 맺으면서, 팀을 떠났다는 점이었습니다.
참고로 캄파쪼의 유럽 마지막 경기는 스페인리그 정규시즌 12라운드(현지 시간 11월 22일), 박시 만레사 전이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as.com/baloncesto/2020/11/20/euroliga/1605910847_363996.html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 5경기에서 1승 4패를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답게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냈습니다.
사실 캄파쪼는 이 기간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야투 감이 매번 좋았던 건 아니었고, 경기당 실책(4.75개, 5경기 기준)도 비교적 많았습니다.
그러나 캄파쪼는 어시스트, 스틸에서 팀에 공헌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5연승 기간, 캄파쪼의 유로리그 개인 기록 일지+
6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전 -> 17분 50초 5점(야투 1/3, 자유투 3/4) 6어시스트 2스틸
7라운드 잘기리스 카우나스 전 ->32분 43초 19점(야투 6/9 자유투 2/2)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8라운드츠르베나 즈베즈다 전 -> 32분 34초 8점(야투 2/10 자유투 3/4) 5어시스트
9라운드 마카비 텔아비브 전 -> 31분 33초 9점(야투 3/6, 자유투 2/2)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
10라운드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전 -> 29분 4초 7점(야투 3/8) 12어시스트 3스틸
+5연승 동안, 캄파쪼의 경기 하이라이트+
+바이에른 뮌헨 전+
https://www.youtube.com/watch?v=_SyE8USNxJ8
+잘기리스 전+
https://www.youtube.com/watch?v=dZW66FmwwV0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전+
https://www.youtube.com/watch?v=8uFKW-xJrFY
+마카비 텔아비브 전+
https://www.youtube.com/watch?v=hDkMniiiV2Q
+츠르베나 즈베즈다 전+
https://www.youtube.com/watch?v=gozj41DBJow
+캄파쪼의 유럽 무대 마지막 경기 vs 만레사 전(20점 4어시스트 5스틸, 4턴오버)+
https://www.youtube.com/watch?v=bst3TEIU-Og
+레알 마드리드 vs 만레사 스페인리그 12라운드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cfhjQ8qWhHs
덴버에서 나름 큰돈을 투입하여 영입한 만큼, NBA에서도 고정된 출장시간을 가져갈 것 같은데, 캄파쪼가 유럽에서처럼 NBA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갑니다.
한편 파블로 라소 감독은 NBA로 날아간 캄파쪼의 공백을 세르히오 율(192cm), 캄파쪼의 대표팀 동료, 니콜라스 라프로비톨라(193cm), 그리고 올해 비시즌 영입한 스페인 출신 2000년생 영건 포인트가드, 까를로스 알로센(196cm)으로 메운다고 이야기했으며, 더 강화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 자료+
사실 이렇게 캄파쪼가 레알 마드리드 측에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미국으로 떠나게 되었지만, 이와는 별개로 5연승을 거두는 시기에 레알 마드리드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준 이도 있었습니다.
바로 1995년생 스페인 출신, 윙 플레이어 알베르토 아발데(202cm)입니다. 사실 저도 원래 이 친구(발렌시아 시절 때 잘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를 크게 보지는 않았는데, 찬찬히 살펴보니, 상당히 ‘알짜’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 이름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로리그 홈페이지에서는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전에서 맹활약한 아발데를 집중 조명하는 뉴스를 싣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news/i/b4osp9gkuke3d3ox/abalde-shows-real-fans-a-glimpse-of-future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전 아발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urV2OD5YTEI
개인적인 생각인데, 물론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이고(옵션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본인도 NBA에 뛰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이 순간을 즐기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집중하겠다는 인터뷰를 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 NBA 팀에서 아발데(만약 NBA 팀에서 관심을 보내더라도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기간,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하는 아발데로 인해 NBA 진출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에게 관심을 보내는 뉴스를 조만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2년 전, 아발데가 발렌시아(2016-2020)에서 뛰던 시절, NBA 팀들이 그를 관심에 둔 적이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아발데를 주시했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NBA 드래프트(언드래프티, 자동대상자)에서 덴버 너게츠, 보스턴 셀틱스, 유타 재즈가 아발데 지명을 고려했는데, 발렌시아와의 4년 계약(2016년 8월)을 맺으면서, 관심을 끊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realmadrid.com/en/news/2020/07/21/alberto-abalde-signs-for-real-madrid
http://www.crtvg.es/rg/destacados/ao-contraataque-ao-contraataque-do-dia-16-09-2020-4570964
"I don't have in mind playing in the NBA, I don't think so. I focus on the present and enjoying the moment, that what I'm experiencing is very beautiful."
"When I play Celta at the Bernabeu I will go with Celta without a doubt. It's been my favorite team since I was a kid."
https://www.superdeporte.es/valencia-basket/2018/08/19/nba-toma-nota-abalde/383005.html
Several are the NBA franchises that have their eyes on Alberto Abalde for the medium-term future . Among them, as has been able to confirm this newspaper, Dallas Maverick s and Oklahoma City Thunder .
Not forgetting the Denver Nuggets , Boston Celtics or Utah Jazz , who in the 2017 draft even contemplated their possible choice. However, the four-year contract signed with Valencia Basket ended up chilling that interest and left him out of the first 60 elections.
그리고 NBA와 더불어, 조금 더 ‘오버’를 더한 개인적인 의견을 더해보자면, 만약 지금의 아발데 활약이 계속 이어지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유로리그(최소 파이널 포), 스페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우승)을 거둘 경우,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스페인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순히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응 여부에 따라서 벤치에서 ‘약간의 출장시간’도 가져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아발데의 활약상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스페인 대표팀 ‘윙 플레이어의 세대교체’에 있어, 핵심이 될 ‘중요 인재’로 높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여담이긴 하지만, 제가 자주 언급하는 선수인데, 아발데와 함께 향후 스페인 대표팀 윙 플레이어의 세대교체를 주도할 ‘젊은 피’라고 생각하고 있는 1997년생 산티아고 유스타(201cm)도 계속해서 주목해보려고 합니다.
+2017년 유럽 U20 선수권 대회(스페인의 최종 성적 -> 4위) 유스타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mVkH64JPoV0
2019-2020시즌 이베로스타 테네리페(평균 9.3점 2.2리바운드 0.8어시스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경기에 한동안 나오지 못했던 유스타는 12월 중순, 경기에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대표팀 승선은 어렵다고 보지만, 팀(10경기 기준, 9승 1패 스페인리그 2위)이 워낙 잘 나가고 있는데 크게 활약상은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지켜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과거 유스타처럼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던 율이 유스타에게 조언을 해줬다고 합니다.
+참고 자료+
https://eldorsal.com/txus-vidorreta-me-gustaria-seguir-en-el-iberostar-tenerife-hasta-2030/
he gave new data on the reappearance of Santi Yusta, which could be anticipated in mid-December; and that of Dani Díez, whom the club expects in Tenerife next week after being treated in Madrid with the physiotherapist Jaime Juan.
The support of Sergi Llull
"I experienced it for the first time with Llull. Just when I had surgery, I stopped by and spoke with him to tell me how his recovery had been. He told me not to rush or go crazy, but to be patient, well the pain would go away with time. I thank you for your support because it gives you relief to hear it from third parties ".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NBA, 대표팀 이야기를 꺼낼 만큼, 최근 유로리그 더 나아가 스페인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승승장구하는 데에는 아발데의 ‘출장시간 대비 활약 공헌도’가 정말 대단합니다.
+5연승 기간 동안 유로리그 정규시즌 아발데의 개인 기록(10라운드 기준)+
평균 23분 54초 9.4점(야투 성공률 50.0% 3점 슛 성공률 35.7%) 3.0리바운드 3.0어시스트
두 자리 득점 3회(6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7라운드 잘기리스 카우나스 -> 이상 10점, 10라운드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 17점)
+아발데의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전체 개인 기록(11라운드 기준)+
10경기 평균 21분 48초 8.8점( 3점 슛 성공률 48.4% 15/31) 2.6리바운드 2.2어시스트
특히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전에서 아발데는 단 21분 55초만을 뛰고, 17점(야투 6/8, 자유투 3/3)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전, 아발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urV2OD5YTEI
사실 발렌시아 시절에도 아발데는 유로리그를 경험했고,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그때보다 팀 전력이 강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확실하게 빛을 보고 있습니다.
+아발데의 2019-2020 유로리그 발렌시아 개인 기록+
평균 7.8점(3점 슛 28.3% 15/53) 4.0리바운드 1.7어시스트
3점 슛, 돌파, 어시스트를 모두 갖춘 윙이며, ‘뛰어난 운동능력과 적당한 볼 핸들링 능력(긴 시간보다 짧게)’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띄엄띄엄 볼 때는 제대로 못 봤는데, 수비력도 팀 수비, 대인 방어 모두 유로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겉보기에도 몸이 되게 가볍고, 날렵하다는 느낌인데, 실제로도 그러하고, 센스가 좋아 농구를 참 쉽게쉽게 합니다.
이 친구의 팀 내 위상 및 효과를 좀 세밀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일단 5연승을 거뒀던 10라운드 기준으로 올리겠습니다.)
꼭 ‘아발데 효과’라고 말할 수 없지만, 레알 마드리드 라인업 중에서 코트에 아발데가 있을 때, 레알 마드리드는 두 번째로 많은 팀 득점(473점, 첫 번째는 캄파쪼가 있을 때-> 536점)을 올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가운데, ‘콤비네이션 팀 득점’으로는 캄파쪼-아발데(362점)가 있을 시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습니다. 아울러 팀 어시스트의 경우, 아발데가 있을 때 2위(114개, 1위는 캄파쪼 128개)였을 정도로 볼이 잘 돌았습니다.
그리고 개인 기록(이 기록 역시 10라운드 기준입니다.)으로 넘어와서, 평균 득실마진(+7.9), 현재 팀 내 1위, ORAT 2위(108.7), 평균 출장시간(21분 48초) PIR(11) 어시스트(2.3개), TS%(68.7%) 이상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구간별 득점(10라운드 기준, 총 71개의 슛을 성공시킴) 분포는, 6.75m(FIBA 3점 슛 라인) -9m 구간이 39점(슛 시도 점유율 46.2%, 득점 점유율 44.8%)으로 가장 높았으며, 1.5m –4m(18점, 슛 시도 점유율 28.8%, 득점 점유율 31.0%) 0.5m – 1.5m(12점, 슛 시도 점유율 13.5%, 득점 점유율 20,7%)구간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아발데의 공격 활약 중 제일 눈에 들어오는 점이 3점 슛의 정확성입니다.
최근 2시즌(2018-2019 -> 유로컵, 2019-2020 -> 유로리그)간 발렌시아에서 아발데의 3점 슛 성공률(2018-2019 -> 32.6%, 2019-2020 -> 28.3%)은 매우 부정확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아발데는 거의 50%에 가까운 3점 슛 성공률(48.4%)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발데는 3점 슛 비중이 높지만, 3점 슛 라인 안쪽에서 시작하는 공격 시도 비중도 40%를 넘길 정도로 적지 않습니다(사실 이 부분은 발렌시아 시절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발데는 단순한 3점 슈터가 아닌 좋은 운동능력 및 돌파, 적극적인 속공 가담 및 점퍼까지 갖추고 있기에, 수비수 입장에서는 꽤 상대하기 힘든 타입의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www.overbasket.com/rsteams.php?tab=6&year=2020&cmp=EL&shteam=MAD
http://www.overbasket.com/rsteams.php?tab=9&year=2020&cmp=EL&shteam=MAD
http://www.overbasket.com/rsplayers.php?tab=9&year=2020&pcode=003733&cmp=EL
+2017-2018(유로리그), 2018-2019(유로컵), 2019-2020(유로리그) 아발데의 슛 차트+
+2017-2018+
+2018-2019+
+2019-2020+
+2017-2018(유로리그), 2018-2019(유로컵), 2019-2020(유로리그), 2020-2021(유로리그) 아발데의 3점 슛 성공률 변화+
2017-2018 -> 25경기 51.9%(28/54)
2018-2019 -> 23경기 32.6%(14/43)
2019-2020 ->23경기 28.3%(15/53)
2020-2021 -> 11경기 48.4%(15/31)
일단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이 정도까지만 하겠습니다.
캄파쪼가 이탈했다는 점은 팀에게는 타격인 것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발데라는 또 다른 ‘추진력’을 얻은 레알 마드리드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2. 2경기 연속 20점 차를 따라잡았으나.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5연패에 빠진 잘기리스 카우나스 그리고 마리우스 그리고니스.
한때 정규시즌 1위에도 올랐던 잘기리스 카우나스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며, 5할 승률이 무너졌고, 결국 11위(5승 6패)로 추락했습니다.
잘기리스 카우나스는 최근 2경기에서 거의 비슷한 패턴의 패배(3쿼터까지 20점차 리드를 당하고, 이후 추격전을 벌였으나, 결국 한 자리 점수차 패배)를 당하고 있습니다.
먼저 10라운드,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전에서는 3쿼터 한때(종료 7분 12초 전 42-62) 최대 20점 차까지 뒤졌으나, 이후 루카스 레카비츄스(180cm)와 로카스 요쿠바이티스(193cm), 어거스틴 루빗(203cm)의 활약으로 동점(77-77)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습니다. 세르히오 로드리게스(191cm), 말콤 델라니(188cm), 케빈 펀터(190cm)의 득점이 성공하면서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은 6점 차(98-92)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11라운드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전도 밀란 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습니다. 3쿼터에 25점 차(종료 6분 40초 전)까지 뒤졌던 잘기리스 카우나스는 4쿼터 초반부터 본격적인 추격전을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수비 압박과 함께 공격에서 나이젤 헤이스(203cm)의 자유투와 조프리 로베르뉴(211cm)의 덩크슛, 요쿠바이티스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들어가며, 후반 종료 6분 23초 전, 8점(62-70)까지 쫓아갔습니다.
그러나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에게서 승리를 뺏어오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특히 2분 28초 전(69-78 -> 69-81), 토마스의 3점 슛은 이날 경기의 쐐기를 박는 중요한 득점이 되었습니다.
잘기리스 카우나스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수비입니다. 최근 연패 과정을 잘 살펴보면, 이 기간 평균 실점이 무려 89.2점이나 됩니다.
뿐만 아니라 2점(56.1%), 3점(37.1%, 마카비 텔아비브가 잘기리스 카우나스 전에서 7.1%의 지독하게 낮은 3점 슛 성공률을 보였는데, 그 외 나머지 4경기에서 잘기리스 카우나스의 3점 슛 허용률은 무려 44.7%였습니다.)슛 허용률도 높은 편입니다.
사실 최근 2경기를 보면, 2쿼터 그리고 3쿼터 초, 중반까지는 도저히 좁혀지지 않을 것 같은 20점차 이상 리드를 허용하다가 3쿼터 후반과 4쿼터(밀란 3-4쿼터 -> 52-46, 제니트 3-4쿼터 -> 43-38)에는 공격, 수비에서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이 올라가면서 추격을 벌이는 형국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현상을 ‘일부’가 아닌 경기 내내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다음 잘기리스 카우나스의 상대가 현재 정규시즌 1위 팀인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에, ‘연패 끊기’가 수월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그리고 잘기리스 카우나스 이야기가 나와서 한 가지 더 말할 내용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비미국 농구(유럽농구도 포함)와 관련하여 NBA 팬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기사 하나를 찾았습니다.
NBA.COM의 스페인어(https://es.nba.com/) 기사(10월 11일 자)인데, NBA 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FIBA 농구 선수들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여기에서 중, 단기적으로 NBA에 진출할 수 있는 유럽의 베테랑 선수들을 거론하면서 잘기리스 카우나스의 마리우스 그리고니스(198cm)의 이름을 올렸습니다(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이들을 제외하고, 이 베테랑들 가운데 3명의 이름이 나왔는데, 그리고니스 외에 다른 2명은 캄파쪼, CSKA 모스크바의 미국 선수인 윌 클라이번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반영된 기사이기에 마냥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유럽농구를 볼 때 ‘참고 자료’로는 활용될만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유로리그 10월의 MVP로도 선정된 그리고니스는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개인 활약만 놓고 보면 단연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절정의 기량을 코트에서 뽐내고 있습니다.
+그리고니스의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기록+
평균 26분 57초 15.3점(3점 슛 성공률 55,6% 25/45, 자유투 100% 41/41, 자유투 시도 -> 평균 3.8회, 최근 5경기-> 4회) 2.4리바운드 2.2어시스트
+참고 자료+
Among the FIBA stars who have never played in the NBA, it is also worth mentioning the name of Lithuanian Marius Grigonis , a 26-year-old and 1.98-tall guard, who is going through an excellent moment with his country's Zalgiris. Grigonis is averaging 15.7 points so far in the Euroleague (7 games), shooting 43.3% in 3-pointers and having won the Best Player of the Month award for October. The role of the Kaunas-born in the NBA would be very clear: to open the court with his three-point shot, although unlike other specialists such as Matt Thomas, his combination of physique and good handling also gives him the potential to collaborate in other aspects . It seems to be in the moment of its evolution.
예전 글에도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그리고니스는 올해 6월, 리투아니아의 리에투바스 리타스(Lrytas.lt)와의 인터뷰에서 14년 전에는 NBA 진출을 꿈꿨으나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며, NBA에서는 운동능력이 중요한 특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자신은 운동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참고 자료+
이 이야기 역시 지난번에 했었지만, 만약 그리고니스가 지금 마음이 바뀌었다면(가정), NBA에 진출할 적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니스는 현재 유로리그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3점, 풀업, 플로터, 돌파, 상대 반칙을 유도하여 시도하는 자유투까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유럽 무대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준수한 수비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굳이 NBA 진출이 아니더라도 지금 같은 개인 활약상을 이어간다면 유럽의 ‘빅 클럽 이적’도 가능해 보이고, 과거보다 더 치열한 영입 경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사실 역시 예전 제 글에서 언급한 바 있는데,
그리고니스는 2018년 7월 잘기리스 카우나스와 3년 계약을 맺은 뒤, 다시 2022년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오프시즌, 그리고니스는 잘기리스 카우나스가 코로나 19로 인해 재정적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몇몇 유로리그 참가팀들의 타겟이 됩니다.
하지만 그리고니스는 최근 적어도 1년간 잘기리스 카우나스에 남겠다는 의사를 보이며, 2020-2021시즌을 잘기리스 카우나스에서 다시 보내게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zalgiris.lt/en/news/bc-zalgiris/74018/
https://twitter.com/Urbodo/status/1265203528500420613
이 정도로만 쓰겠습니다.
3. 10, 11라운드 명승부, 연장까지 갔던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vs 마카비 텔아비브 전. 최하위팀이 1위 팀을 잡은 아스벨 빌뢰르반 vs 바르셀로나
개인적으로 10라운드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과 마카비 텔아비브와의 경기를 봤는데, 상당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2쿼터 중반까지 마카비는 드라간 벤더(211cm -> 8점, 8리바운드)가 3점 플레이(바스켓 카운트), 자유투, 그리고 오델로 헌터의 활약으로 34-27까지 앞서나갔습니다.
혹시 벤더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이 경기를 보시게 되면, 저는 벤더가 득점을 올리는 부분보다 풀 영상 ‘27분 58초부터 28분 5초’까지의 장면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벤더가 피벗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킥아웃 패스를 아웃사이드의 타일로 돌시가 받아 OZ 블레이저의 3점 슛 득점으로 이어지는 장면인데, 굉장히 인상깊은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밀란도 이대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2쿼터 후반부터 말콤 델라니(188cm)와 카일 하인즈(198cm)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델라니가 버저비터 3점 슛을 성공시키면서 47-36, 11점 차 리드를 안고 후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마카비 텔아비브도 쉽게 물러서는 팀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4쿼터 종료 7분 33초를 남겨두고, 크리스 존스(188cm)의 3점 슛으로 동점(61-61)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먼저 치고 나간 건 마카비 텔아비브였는데, 이 시기에 팀의 볼 핸들러인 스카티 윌베킨(188cm)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윌베킨은 40초 동안 연속 5점(4쿼터 종료 1분 42초 전, 3점 슛 63-66 -> 66-66, 1분 2초 전 플로터 -> 68-66)을 넣으면서 역전에 힘을 보탰고, 이후 28초를 남겨두고 헌터가 엘리웁 덩크(70-66)를 성공시킬 때,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배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투 포제션 게임(66-70)이 되면서 밀란이 어렵지 않나 싶었지만, 이때 밀란의 주득점원 케빈 펀터(193cm)가 나섰습니다.
2019-2020시즌, 세르비아 명문팀인 츠르베나 즈베즈다 선수로 유로리그 무대를 밟았던 펀터는 코로나 19로 중단되기 직전 9경기에서 무려 평균 17.0점을 올렸지만, 이 시기 팀 성적(2승 7패, 최종 성적 11승 17패)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그는 올해 6월, 밀란으로 이적하였으며, 2020-2021시즌, 9라운드부터 경기를 뛰었습니다. 푼터는 현재 소속팀의 핵심 자원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밀란의 상승세(최근 2연승, 5승 3패 8위)에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2019-2020, 2020-2021 펀터의 유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기록 비교(11라운드 기준)+
2019-2020 -> 23경기, 11.6점(3점 슛 35.2% 32/91, 자유투 성공률 83.6%) 1.5리바운드 1.2어시스트
2020-2021-> 3경기 16.7점(3점 슛 53.8% 7/13 자유투 성공률 77.8%)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2019-2020시즌 펀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gnB5_-w6oM
+펀터의 2020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k95QZ-Buhac
18초 전, 펀터는 3점 슛을 묶은 4점 플레이(존 디바르톨로메오 반칙에 의한 자유투까지 성공)로 단번에 경기를 원점(70-70)으로 돌려놓았고, 3초를 남기고 윌베킨이 시도한 회심의 3점 슛이 에어볼이 되면서 결국 두 팀은 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연장전도 최대로 벌어진 양 팀의 점수 차가 고작 2점일 정도로 접전이었습니다. 밀란 승리의 원동력은 에토레 메시나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여담이지만 메시나 감독은 이날 이긴 것이 중요한 승리이기는 하지만, 34경기 가운데 고작 1승이라며, 방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34경기는 한 팀이 소화해야 할 유로리그 정규시즌 총경기 수입니다.)에서 언급한 델라니였습니다.
델라니는 경기 종료 1분 17초 전 코너 3점 슛을 넣었고, 14초 전, 84-85로 팀이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미드레인지 점퍼(터프 슛, 윌베킨의 수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를 성공시키면서 역전(86-85)시켰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96&seasoncode=E2020#!quotes
Malcolm hit a couple of great shots in overtime. Of course, it's an important win, but it is just one win over 34 games.“
+마카비 텔아비브 전, 델라니(16점)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jHLGleGOb6w
마카비는 안젤로 칼리야로(203cm)가 마지막 3점 슛을 던졌지만, 아쉽게 빗나가면서 결국 경기는 밀란의 1점차 신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수정) 마카비에는 최근 NBA 팀의 러브콜을 받았던 미국 선수 한 명이 있습니다.
바로 마카비의 미국 선수인 1995년생 엘리야 브라이언트(196cm, 칼리야로 x-> 브라이언트 0)입니다.
유로훕스에 의하면 브라이언트는 최근에 밀워키 벅스에게 입단 제의(에이전트가 유로훕스 측에 공개)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결국 마카비에 남았습니다. 현재 브라이언트는 12라운드 기준으로 평균 10.8점 4.3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유로리그 2경기에서 평균 17.5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트 유로리그 커리어 하이(22점) vs 아나돌루 에페스(7라운드)+
https://www.youtube.com/watch?v=Wv8OSEfSmao
+참고 자료+
프랑스에서 열린 아스벨 빌뢰르반(10라운드 기준 1승 6패 18위)과 바르셀로나 전(10라운드 기준 8승 1패)은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업셋이 나왔습니다. 다름아닌 아스벨의 12점 차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아스벨은 이로써 역대 바르셀로나 전 8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홈에서 23년 11개월(아스벨이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에게 이겼던 홈 경기는 1996년 12월 12일에 열렸던 경기였으며, 연장 접전 끝에 91-90으로 이겼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99&seasoncode=E2020#!report
ASVEL broke an eight-game losing streak against Barcelona which included all seven previous showdowns this century plus the 1997 EuroLeague semifinal. ASVEL's last previous home win against Barcelona came on December 12, 1996, by 91-90 in overtime behind 21 points from Delaney Rudd.
경기를 보면, 바르셀로나의 사루나스 야시케비츄스 감독이 언급한 대로 아스벨 선수들의 ‘피지컬한 경기’가 돋보였습니다.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99&seasoncode=E2020#!quotes
I think it was a well-deserved win, they were the most physical team on the court, well-prepared in these situations
이날 아스벨 빌뢰르반 선수들 가운데, 물론 팀 내 최다득점(17점)을 올린 데이비드 라이티(195cm, 17점)도 있었지만, 저는 수비에서 벨기에 출신 1995년생 빅맨인 이스마엘 바코(208cm -> 8점 4리바운드 2스틸 3블록슛, 특히 2쿼터)의 활약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2쿼터에만 6점 3블록슛을 올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2쿼터까지 45-36으로 앞서나간 아스벨은 3쿼터에만 10점을 넣은 라이티의 활약에 힘입어 12점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하였습니다.
4쿼터에서 아스벨은 여전히 강력한 수비(4쿼터에서 바르셀로나의 팀 TS%는 고작 37.5%에 불과했습니다.)와 함께 공격에서는 전직 NBA 선수였던 노리스 콜(188cm, 14점)이 득점에 가세하며, 결국 업셋을 해냈습니다.
+참고 자료+
http://www.overbasket.com/rsgames.php?cmp=EL&year=2020&gamecode=99&tab=3
바르셀로나는 니콜라 미로티치(14점)와 닉 칼라테스(12점)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알렉스 아브리네스가 사실 득점에 조금 더 가세해줬으면 생각은 있습니다. 수비력은 참 좋은데, 공격에서 조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3점 슛의 정확성도 높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최근 2경기 알렉스 아브리네스의 기록+
10라운드 츠르베나 즈베즈다 전 -> 21분 39초 3점(2점 1/2, 3점 0/3, 자유투 1/1) 2리바운드 1스틸
11라운드 아스벨 빌뢰르반 전 -> 25분 40초 2점(3점 0/1, 자유투 2/2) 1리바운드 2스틸
아스벨은 여세를 몰아 코로나 19로 인해 일정이 뒤로 밀렸던 3라운드 파나시나이코스 전에서 18점 차 대승(91-73)을 거두며, 2020-2021시즌 들어 처음으로 연승(2연승)을 달렸습니다.
4. 유로리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발렌시아의 재미있는 행보
스페인리그 팀인 발렌시아는 현재 유로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7승 3패(11라운드 기준 3위)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입니다.
다만 스페인리그에서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6승 6패(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그만큼 스페인리그도 만만치 않은 무대임을 증명하는 단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현지 시간으로 1일에 열린 스페인리그 17라운드(미리 경기를 치뤘습니다.), 스페인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자 3위(유로리그 1위)에 올라 있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00-90(연장없이)으로 이기면서,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한 점은 주목해볼 부분입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재 발렌시아의 ‘불안요소’는 서서히 늘어가고 있는 팀 내 중요 선수들의 ‘부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호안 사스트레(201cm), 반야 마린코비치(201cm) 같은 팀의 ‘3점 슛 및 돌파’ 득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 선수들이 모두 장기 부상(사스트레 -> 오른쪽 무릎, 마린코비치 -> 3개월 치료가 요구되는 어깨 부상)으로 ‘개점휴업’ 상태이고, 여기에 4번인 프랑스 출신, 루이스 라베이리(209cm)까지 발목 부상으로 2 - 3주 정도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08531/joan-sastre-ruled-out-with-right-knee-injury/
https://www.euroleague.net/news/i/b54onr35fdlliudl/valencia-loses-labeyrie-to-ankle-injury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발렌시아는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몇몇 선수들의 활약상을 한 번 되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슬로베니아 출신, 1992년생 클레멘 프레펠리치(191cm)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유로바스켓 2017 슬로베니아 우승 주역이기도 하고, 2019-2020 스페인리그 정규시즌, 호벤투트 바달로나에서 팀의 주득점원으로 평균 20점(21.7점)을 넘기면서 가공할 득점력을 뽐내던 선수였지만, 유로리그 무대에서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5경기(4승 1패)에서 프레펠리치는 평균 17.0점을 올리면서 높은 야투(56.8% 25/44), 3점 슛 성공률(53.1%, 17/32)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캐치 앤 슛(빅맨과의 핸드오프를 이용하여 시도하는 캐치 앤 슛에도 잘합니다.)에 능하고, 볼 없을 때 좋은 움직임으로 컷인도 잘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의 폼을 계속 유지하면 도쿄 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슬로베니아 대표팀에 큰 힘이 될만한 인재로 보고 있습니다.
+프레펠리치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하이라이트 모음집+
+AX 익스체인지 아르마니 밀란 전(14점)+
https://www.youtube.com/watch?v=PILbVug3N9Q
+마카비 텔아비브 전(22점)+
https://www.youtube.com/watch?v=PILbVug3N9Q
이 외에 발렌시아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몬테네그로의 1991년생 빅맨, 보얀 듀블레비치(208cm)와 벨기에 출신 볼 핸들러인 샘 반 로썸(188cm)의 활약도 주목해볼 만 합니다.
뛰어난 3점 슛 능력을 갖췄으며, 인사이드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 및 패싱력까지 갖춘 빅맨, 듀블레비치는 벌써 발렌시아에서만 7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유로리그 무대에서 듀블레비치는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듀블레비치는 현재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NBA 진출 시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발렌시아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기에, NBA 행 가능성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최근 발렌시아와 3년(2023년) 연장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잘기리스 카우나스 전 듀블레비치(16점)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B6_5AVk7J-M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622600/bojan-dubljevic-valencia-dream-not-nba/
https://www.talkbasket.net/76178-bojan-dubljevic-to-reportedly-remain-with-valencia-until-2023
“I just say ‘Thank you,’ nothing else,” Dubljevic said when asked how would he respond if a strong offer came by an NBA club. The Montenegrin big man’s rights are currently owned by the Portland Trail Blazers.
“I found my house here so, thanks for everything, but I stay with Valencia,” would be Dubljevic’s answer.
기복이 좀 있기는 하지만, 볼러로 시작하는 2-2 전개와 돌파 공격도 곧잘 하는 로썸도 발렌시아의 중요 자원입니다. 특히 페네르바체 이스탄불과의 경기에서 로썸은 대단한 활약상을 보여줬습니다.
+샘 반 로썸 vs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전 하이라이트(20점)+
https://www.youtube.com/watch?v=gc1LvCOa0ns
이 외에도 스페인리그 바르셀로나 전에서 25점을 폭발시키며, 발렌시아의 승리에 공을 세운 전직 NBA 리거, 데릭 윌리엄스(203cm)도 발렌시아의 최근 유로리그 상승세(유로리그 최근 3경기 평균 14.0점)에 도움을 주는 자원이라고 봅니다.
발렌시아가 더 좋은 팀이 되려면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점까지 극복한다면, 유로리그에서 발렌시아의 강세는 좀 더 오래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는데,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단 올 시즌은 바르셀로나 전(100-90) 승리 때처럼, 다득점을 지향하는 ‘화력 농구’로 승부를 보는 것이 발렌시아의 알맞은 컨셉 같습니다.
+2020-2021시즌 아쉬운 발렌시아의 수비 지표+
평균 실점 13위(18팀, 79.70점), 2점 슛 허용률 14위(54.82%), 3점 슛 허용률 13위(38.82%), 3점 슛 허용 개수 13위(9.90개) 어시스트 허용 개수 12위(17.70개)
여기까지 써봤습니다. 허접하게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