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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해외 게시판

20-21 NCAA 4주차 Review

작성자라존롼도|작성시간20.12.21|조회수469 목록 댓글 5

NCAA Week 4  리뷰입니다 .

*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 동영상 : 유투브 펌

* 사이트 : NCAA.com, Sbnation, SI.com, Cbssports  참조

* 날짜 : 현지 시간

* 랭킹 : 247Sports 기준

* 미국 시간 12/20(한국 날짜 12/21) 경기까지 반영

 

20-21 시즌 Week 4 NCAA Review

▲ 순항, 캔자스

어떤 농구 리그나 강팀이 되려면 접전 승부에서 강해야 한다. 그리고 올 시즌 캔자스는 5점차 이내 접전 승부에서 4전 전승(그 중 3승이 랭킹 팀과의 경기)을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목요일, 14위인 텍사스 테크를 원정에서 58-57, 1점차로 꺾으면서 캔자스는 개막전 곤자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7연승을 달렸으며 지난 시즌부터 Big 12 컨퍼런스 일정 원정 연승을 이어가며 컨퍼런스 일정 원정 1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2/17 – 캔자스(5) 58 – 57 텍사스 테크(14)

답답했던 공격을 수비를 통해 승리를 쟁취한 경기였다. 팀 야투율 40.4%, 3점 성공률은 33.3%(6/18)에 그쳤으며 3점슛 6개 중 에이스인 오카이 악바지가 넣은 4개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단 2개의 3점슛 합작에 그쳤다. 하지만 상대 3점 성공률 역시 26.1%로 제어하면서 소위 말하는 ‘진흙탕 싸움’ 끝에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캔자스였다. 에이스인 악바지는 23점 5리바운드, 3점슛 4/7을 기록했으며 56-57로 뒤진 상황에서 12초를 남기고 컷인을 통해 역전 레이업을 넣으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올 시즌, Big 12는 Big Ten과 함께 가장 강력한 컨퍼런스로 꼽히고 있으며 Top 10에 3팀(캔자스, 베일러, 웨스트 버지니아), Top 15에는 이 세 학교에 텍사스와 텍사스 테크까지 더한 무려 5개 학교가 포진해 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컨퍼런스 일정을 시작한 Big 12를 대표하는 학교인 캔자스는 과연 올 시즌 Big 12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04-05 ~ 17-18시즌까지 14년 연속 우승, 18-19시즌에 텍사스 테크에게 우승을 내준 뒤 지난 시즌 다시 우승)

 

▲ 기사회생, 듀크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2승 2패로 시즌을 시작하며 개막 전 9위였던 랭킹이 21위까지 추락, 이번에도 패했으면 AP 랭킹 25위 밖으로 나갈 뻔했던 듀크는 컨퍼런스 일정 첫 경기인 노터 데임과의 경기를 원정에서 잡아내면서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승리와는 별개로 듀크 팬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5스타이자 2021년 드래프트 Top 10 자원으로 평가되는 제일런 존슨이 발 부상으로 무기한 아웃, 이 경기에도 역시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2/16 – 듀크(21) 75  – 65 노터 데임

존슨은 없었지만 존슨의 2020학번 동기 3인방과 4학년 가드인 조던 골드와이어, 2학년 5스타인 매튜 허트가 고르게 득점을 하면서 대학 농구에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신구 조화가 잘 어우러진 경기였다. 자이온 윌리엄슨, RJ 베렛, 캠 레디쉬라는 장신 3인방이 버티던 지지난 시즌, 그리고 버논 캐리라는 슈퍼 센터가 있던 지난 시즌은 모두 리바운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며 리바운드가 최대 장점이던 듀크는 올 시즌 리바운드 장점이 사라지면서 초반에 고전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는 리바운드 마진 +7(30 – 23)을 기록하면서 농구의 가장 기본인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면서 승리를 했다. 5스타 장신 슈터로 각광을 받으면서 입학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지 못했던 매튜 허트는 올 시즌 경기당 33분을 뛰면서 18.8점 7.6리바운드로 맹활약 중이며 야투율 52.2%, 3점 성공률 37.5%를 기록하며 다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입학 당시 공식 사이즈가 6-9(206cm), 214파운드(97kg)로 너무 마른 몸이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허트는 지난 시즌 조기 종료 후 열심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240파운드(109kg)까지 증량했으며 단순 슈팅 뿐 아니라 적극적인 포스트업과 리바운드 참여를 통해 NBA 스카우터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 마지막 보루마저..

지난 주 리뷰에서 AP 랭킹 Top 25에 남은 마지막 Pac-12 학교로 소개했던 애리조나 스테잇. 하지만 월요일 발표된 랭킹에서 애리조나 스테잇 마저 25위 밖으로 나가면서 Pac-12 소속 학교 랭킹 팀은 전무하며 애리조나 스테잇은 지난 두 경기도 1승 1패로 부진했다. 원정이라고는 하지만 미드 메이저의 그랜드 캐년을 상대로 1점차로 겨우 이겼으며 또다른 미드 메이저 팀, 텍사스-엘 파소에게는 홈에서 13점차로 대패하며 무너졌다. 팀 내에 15점 이상을 넣어주고 있는 선수가 무려 3명, (부상으로 결장 중이기는 하지만) 전미 Top 30 포워드인 마커스 배글리(새크라멘토 마빈 배글리 동생)도 평균 13점을 넣으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 중이지만 7경기 4승에 불과한 이유는 바로 수비이다.

평균 득점 77.1점, 평균 실점 76.6점. 경기 시간 40분에 샷 클락이 30초로 진행되는 대학 농구에서 76.6점의 평균 실점은 강팀이 되기엔 큰 숫자이다. 이대로 가면 바비 헐리 감독은 또 하나의 미드 메이저 명장 – 메이저 추락(미드 메이저에서 명성을 떨치며 메이저 학교로 스카웃되었지만 메이저에서 오히려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감독)코스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역시도 5스타인 조쉬 크리스토퍼, 4스타인 마커스 배글리, 2명의 슈퍼 신입생을 리크루팅했음에도 불구하고 4승 3패로 실망스러운 초반을 보내고 있으며 이 흐름대로면 토너먼트 진출도 불투명하다. 프리시즌 AP 랭킹 18위로 시즌을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실망스러운 시즌 초반이다.

학교 성적과는 별개로, 전미 랭킹 10위의 5스타 신입생, 조쉬 크리스토퍼는 연일 맹활약을 하며 NBA 스카우터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패배한 텍사스-엘 파소 전에서도 24득점(야투 10/20)에 6리바운드 4스틸 2블락까지 하면서 공 수에서 맹활약했으며 6-5의 키에 215파운드라는 탄탄한 체격, 13번이라는 번호까지 NBA 슈퍼스타인 학교 대선배(털보라 불리는 그분)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3점슛만 빼고..)

 

▲ CBS 스포츠 클래식

2014년 시작해서 올해 7번째를 맞는 CBS 스포츠 클래식은 전미를 대표하는 명문 4개의 학교, UCLA(Pac-12), 오하이오 스테잇(Big Ten), UNC(ACC), 켄터키(SEC)가 매해 매치업을 바꿔서 같은 경기장에서 더블 헤더로 경기를 치르는 대회이다. 매해 경기 장소는 바꾸며 올해는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되었으며 코로나로 인해 취소도 고려되었지만 결국 매치업을 바꿔서 경기를 강행했고 UNC와 켄터키, 두 명의 블루 블러드 학교가 맞붙게 되었다.(또다른 매치업에서는 오하이오 스테잇이 UCLA를 77-70으로 격파)

12/19 – UNC(22) 75  – 63 켄터키

충격의 5연패다. 물론, 상대 팀이 UNC라는 전미 최고의 명문 팀이며 올 시즌도 랭킹 22위인 강팀이지만 또다시 12점차로 패하면서 켄터키는 시즌 초반을 1승 5패로 시작, 5패 중 3패는 10점차 이상의 대패를 당하는 치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면, UNC는 텍사스와 아이오와, 랭킹 팀들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AP 랭킹이 22위까지 떨어졌지만 이 경기에서 켄터키를 잡아내면서 2연승, 21일 발표될 랭킹에서는 다소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고교 최고의 유망주들에게 선망의 학교들인 이 두 학교는 올 시즌에도 역시 전미 Top 15의 5스타 유망주들을 각각 두 명씩 보유하고 있는데 이 네 명의 5스타는 모두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이 경기에서도 4명 모두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2010년대 이후 원앤던의 상징으로 신입생 의존도가 그 어느 학교보다도 큰 켄터키가 역대 최악의 시즌 초반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신입생들의 부진이다. 존 칼리파리 감독의 대안은 과연 무엇일까.

5스타 4인방 19일 경기 성적

켄터키

브랜든 보스턴 주니어(전미 5위, 6-6, SF) : 15점 7리바운드 야투 5/14(35.7%)

테렌스 클라크(전미 8위, 6-7, SG) : 6점 3리바운드 야투 3/11(27.3%)

UNC

칼렙 러브(전미 14위, 6-3, PG) : 11점 6어시스트 야투 4/14(28.6%)

데이론 샤프(전미 15위, 6-11, C) : 7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야투 3/8(37.5%)

 

그나마 UNC의 빅맨, 데이론 샤프는 7풋에 육박하는 키와 120kg의 가공할 만한 사이즈를 이용, 공격 리바운드와 블락 등에서는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중요한 고비에 자유투를 연거푸 놓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시즌 자유투 성공률 – 56%)

 

▲ 1픽 Big Bang

지난주 Review에서 모블리 vs 커닝햄으로 압축된 1픽 다툼이라는 글을 본 것인지..이 선수 역시 1픽 경쟁에 합류했다. 물론, 모블리와 커닝햄에 비해 사이즈의 한계가 있기에 모블리와 커닝햄 사이에서 결정이 될 가능성이 크겠지만 적어도 입학 전에 본인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던 켄터키의 브랜든 보스턴 주니어보다는 확연하게 나은 모습이다. 바로, 곤자가의 제일런 석스 얘기다.

12/19 – 곤자가(1) 99 – 88 아이오와(3)

코로나로 인해 무려 17일 만에 경기를 치른 곤자가는 전미 1위와 3위의 대결에서 슈퍼 신입생, 제일런 석스의 엄청난 퍼포먼스를 앞세워 무려 99점을 넣으면서 11점차로 대승했다. 상대 에이스이자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올해의 선수 후보인 아이오와의 루카 가르가자 30점 10리바운드 3블락이라는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곤자가는 한 차원 다른 수준의 화력을 갖고 있었다.

석스는 무려 2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3점슛을 7개나 성공시키며 돌파와 외곽을 모두 갖춘 전천후 콤보 가드임을 입증했다. 미네소타 출신이자 전미 11위의 5스타 가드였던 석스는 (미네소타 대학을 포함하) 인근 Big Ten 컨퍼런스 학교들, Pac-12와 SEC, Big 12의 많은 학교들의 제안을 뿌리치고 의외의 선택인 곤자가 행을 택했는데 현재까지는 본인의 선택이 200% 들어맞고 있다. 고학년 득점원들이 많은 팀 로스터로 인해 집중 견제를 피할 수 있으며 출장 시간도 27분 이상 부여받고 있다. 선수 육성에는 도가 튼 감독인 마크 퓨 감독 하에서 더 높은 레벨의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4승 무패의 곤자가는 4승 중 3승이 랭킹 팀(캔자스, 웨스트 버지니아, 아이오와)이며 나머지 한 팀도 최근 몇 시즌 농구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SEC의 어번으로 논-컨퍼런스 일정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현재, 독보적인 AP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일런 석스 vs 아이오와 3점슛 7개 포함 27득점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2tFqIGgw6jM

 

하지만 바로 다음날 펼쳐진 경기에서 케이드 커닝햄이 마치 ‘어딜 넘봐?’라는 듯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12/20 – 텍사스(11) 77  – 74 오클라호마 스테잇

20일 펼쳐진 랭킹 11위, 텍사스 원정에서 오클라호마 스테잇의 커닝햄은 2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비록 팀은 아쉽게 패배했지만 폭발력을 과시했다. 같은 텍사스 출신으로써 과거에 팀메이트로 뛰기도 했던 커닝햄과 텍사스의 그렉 브라운은 자존심 대결이라도 하는 듯 각자의 포지션에서 훌륭한 경기를 펼치면서 쇼다운을 벌였고 커닝햄이 25득점, 빅맨은 브라운은 3점 3개 포함 24득점 14리바운드 3블락으로 이 경기 전까지 실망스러웠던 퍼포먼스를 뒤집는 경기를 했다.

오클라호마 스테잇은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Big 12 컨퍼런스 경기 0승 2패를 기록, 이대로 가다간 또 한 명의 토너먼트 무대에서 얼굴을 못 보는 NBA 1픽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역시 제2의 벤 시몬스..?)

[케이드 커닝햄, 그렉 브라운 듀얼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JO9Y9LEZbRY

 

커닝햄과 석스, 모블리의 2021 NBA 드래프트 1픽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어서 팬의 입장에서는 정말 흥미롭다.(모블리의 USC가 12월 8일 경기 이후 31일까지 23일 간 경기가 없는 점이 안타까울 따름..)

케이드 커닝햄 : 8경기 19.4점 5.6리바운드 3.6어시스트 1.0스틸 1.0블락 3.6턴오버 야투 45.8% 3점 36.7%

제일런 석스 : 4경기 16.3점 5.3리바운드 5.8어시스트 2.5스틸 3.0턴오버 야투 53.2% 3점 56.3%

에반 모블리 : 5경기 17.6점 9.0리바운드 2.2어시스트 3.0블락 2.2턴오버 야투 61.1% 3점 44.4%

 

▲ 단신

그 외 주목할 만한 단신들을 살펴보면..

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아들, 데이비슨의 이현중이 5경기 연속 15+득점, 5경기 연속 3점슛 3개 이상을 성공시키는 폭발적인 활약을 연일 이어가고 있으며 A-10 컨퍼런스 개막전, 로드 아일랜드 원정에서 16점(3점슛 4개) 4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올 시즌 평균 기록은 16.7점 4.7리바운드 3.0어시스트 야투 54.9% 3점슛 50%(!) 자유투 100%(!)로 믿기 힘든 슛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②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NCAA 협회는 전학생들에 한해서는 한 시즌을 Red Shirts(출전 정지)를 부여한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시즌을 거듭할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협회는 큰 결정을 내렸다. 로스터 유동성 강화를 위해 20-21시즌에 한해서는 이 선수들에게 출전 정지를 풀고 전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출전할 수 있는 특별 조항을 신설했다. 이 규정은 아마도 꽤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③ 플로리다의 에이스이자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더로 예상되는 슈팅 가드, 키욘태 존슨은 12월 12일 플로리다 스테잇 원정에서 코트에 쓰러졌고 혼수 상태로 며칠을 보내며 많은 팬들이 크게 걱정하며 안타까워했는데 다행히 의식을 회복, 트위터를 통해 본인의 몸상태가 괜찮다며 영상까지 올렸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며 바로 그가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건강을 되찾은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고 있다.(플로리다의 다음 경기는 12월 30일 반더빌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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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TheSHOT | 작성시간 20.12.21 주전급 센터 4명 포진한 UNC 인사이드는 정말 무지막지 한듯요. 켄터키도 골밑이 강점인 팀인데 그걸 털어먹다니
  • 작성자둠키 | 작성시간 20.12.21 바비 헐리 감독이 설마 듀크출신 그 바비 헐리 아니죠? 오랜만의 이름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라존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21 그 바비 헐리 맞습니다! 크리스찬 레이트너, 그랜트 힐이랑 뛰던 가드..슈셉스키 제자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둠키 | 작성시간 20.12.22 라존롼도 감사합니다. 천재 가드하다가 (바이크사고인가로 그만두었던... 아! 재이 윌리암스네요.). 감독이라구요? 아! 시간이 ..어휴!
  • 작성자둠키 | 작성시간 20.12.21 키요태 존슨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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