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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있는 윙 플레이어가 많은 이번 시즌

작성자TheSHOT|작성시간20.12.25|조회수462 목록 댓글 1

안녕하세요, 예전에 2020-2021 시즌의 특징 중 하나로 주목할 만한 장신 볼핸들러에 대한 글(http://cafe.daum.net/ilovenba/7k/6332?svc=cafeapi)을 썼었는데요. 이번에는 시즌의 다른 특이점 중 하나인 윙 플레이어 뎁스와 스타일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최근 NBA 트랜드 상 선호되는 윙 플레이어의 유형 중 하나가 3&D 일텐데요. 여기서 좀 더 들어가자면 슈팅 가드는 볼 스크린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 스몰 포워드는 멀티 포지션을 수비할 수 있는 사이즈와 피지컬이 되느냐 여부가 드래프트 주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되었었죠.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초반이지만, 이런 유형들 보다는 좀 더 고전적인(?)윙 플레이어 유형들, 3점슛의 시대 이전에 뛰었던 윙 플레이어들을 떠올릴 법한 선수들이 눈에 띕니다. 슈팅 능력에 포커스 되어 있다기 보다는 스코어러의 재능, 다시 말해 혼자서 득점을 만드는 능력이 강점인 선수들이 여럿 있는데요. (예를 들면 클레이 탐슨 같은 유형 보다는 브랜든 잉그램이나 폴 피어스 같은 유형)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눈여겨 보고 있는 3명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 자이어 윌리엄스 (스탠포드 1학년) 

깔끔한 슈팅 스트로크와 수비에서 솔리드 한 사이드 스텝 그리고 아직까진 매우 말랐지만 좋은 기럭지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드라이브 인에서 풀업 점퍼로 이어지는 메카니즘도 꽤 부드럽고 유려합니다. 코트 비전도 좋고요. 대학 레벨을 기준으로 하자면 폴 조지와 같은 유형, 즉 좋은 슈팅 능력 베이스를 갖고 있지만 단순한 외곽슈터를 넘어선 위협적인 전방위 스코어러입니다.

 

* 제임스 북나잇 (코네티컷 2학년)

며칠전 강호 크레이튼과의 경기에서 40점을 폭발시키며 헤드라인을 장식했죠. 아마도 그 경기를 통해 이 선수의 드래프트 주가가 폭등했을 것입니다. 듀얼 가드로도 분류되는 것 같은데, 2번에 가까운 선수가 아니라 그냥 2번 같습니다. 부드러운 볼핸들링과 좋은 운동 능력을 활용해 코트 어디서든 풀업 점퍼를 때려 넣을 능력이 있는데요. 개인적인 봤을 때는 디안젤로 러셀이나 저멀 크로포드의 '슈팅 가드 모드' 느낌이 듭니다.

 

* 조쉬 크리스토퍼 (애리조나 주립 1학년)

앞서 언급한 고전적인 윙 플레이어 유형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입니다. 미드 레인지 1대1에서 강력한 재능을 발휘합니다.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혼자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기술도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높고요. 하지만 3점슛 능력 성공율이 워낙 떨어지고 아직 1학년이다보니 샷 셀렉션이 좋지 못하기에 요즘 NBA에서는 덜 각광 받을 스타일입니다. 

 

 

이밖에도 포텐셜이 좋은 윙들은 많습니다. 대학을 스킵하고 G리그로 간 제일런 그린은 Top3 픽으로 거론되고 있고, 켄터키의 브랜든 보스턴과 테렌스 클락, 테네시의 키온 존슨과 제이든 스프링어는 로터리 픽으로 뽑힐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여담으로 그린은 지리그 소속인지라 경기를 못 봤고, 보스턴과 클락은 켄터키 경기를 지금까지다 챙겨봤는데도 뭘 잘하는지 도통 모르겠어서 그냥 다른 사람들이 잘할만한 선수이다라고 하니까 그냥 지켜만 보고 있는 중입니다. 존슨과 스프링어는 아직까지 주전이 아니어서 활약이 들쭉 날쭉한지라 컨퍼런스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그때부터 챙겨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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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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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Trust The Process | 작성시간 20.12.25 조쉬 크리스토퍼 눈에 띄더군요. 지금 예상픽순위 기준으로 스틸픽감 재능인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이대로면 보스턴은 픽순위 미끄러지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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