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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해외 게시판

20-21 NCAA 5주차 Review

작성자라존롼도|작성시간20.12.28|조회수479 목록 댓글 3

NCAA Week 5  리뷰입니다.

*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동영상 : 유투브 펌

* 사이트 : NCAA.com, Sbnation, SI.com, Cbssports  참조

* 날짜 : 현지 시간

* 선수 랭킹 : 247Sports 기준

* 미국 시간 12/27(한국 날짜 12/28) 경기까지 반영

 

20-21 시즌 Week 5 NCAA Review

▲ Big 12 Big Bang

캔자스의 독주 체제가 매년 이어져 왔던(18-19시즌은 예외) 흐름과 달리, 올 시즌은 캔자스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는 상태로 시즌을 시작했고 시즌을 치르면서도 더 좋은 경기력으로 높은 랭킹을 한 달 넘게 유지 중인 학교가 있다. 바로, 스캇 드류 감독의 베일러로, 베일러와 캔자스의 Big 12 컨퍼런스 Big Bang은 3월의 광란 전까지 정규 시즌 최고의 흥행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일러

현재 랭킹 : 2위

시즌 성적 : 6승 0패(컨퍼런스 성적 – 1승 0패)

4학년, 3학년 고학년들이 주 득점원이 되고 2학년들이 서포팅을 하며 1학년들은 출전 시간이 많이 없는, 클래식한 흐름으로 공수에서 모두 전미 최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2위였던 랭킹은 단 한 차례도 뺏기지 않았으며(하지만 1위가 너무 독보적인 그 팀..) 캔자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Big 12 우승 후보 중 하나이다.

 

캔자스

현재 랭킹 : 3위

시즌 성적 : 8승 1패(컨퍼런스 성적 – 2승 0패)

예년의 캔자스에 비해 확실히 전력은 떨어진다. 2020 클래스 전미 21위이자 5스타인 브라이스 탐슨을 리크루팅했지만 크게 중용하지 않고 있으며 우도카 아주부키 같은 압도적인 클라스의 고학년도 없는 상황이다. 베일러에 비해 공격, 수비 지표도 압도적으로 뛰어나지 않지만 시즌 성적은 8승 1패, 1패도 전미 1위인 곤자가에게 개막전에서 당한 것이며 8승 중에 4승은 랭킹 팀에게 하였다.

압도적이지 않은 경기력으로 이렇게 선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감독, 그리고 클러치 상황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다. 캔자스는 올 시즌 5점차 이내 승리만 4차례로 클러치 상황에서 지지 않고 있으며 컨퍼런스 첫 두 경기도 텍사스 테크(14위), 웨스트 버지니아(7위), 강팀들을 모두 잡아내면서 ‘캔자스는 먼가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텍사스 테크와의 경기는 상대 원정에서 1점차로 뒤진 상황을 기가 막힌 패턴 플레이를 통해 역전, 캔자스와 빌 세프 감독의 클라스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이 외에도 올 시즌 Big 12는 전통적으로 농구에서 강세인 Big Ten과 ACC, 혹은 그 이상의 강력함과 뎁쓰를 보여주고 있다. 무려 Top 15에 5개 팀, 1/3이 Big 12 컨퍼런스 소속이며 이 5개 학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모두 3월의 광란에서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 Big 12 랭킹 팀 현황

베일러 : 프리시즌 2위 → 현재 2위

캔자스 : 프리시즌 6위 → 현재 3위

웨스트 버지니아 : 프리시즌 15위 → 현재 7위

텍사스 : 프리시즌 19위 → 현재 10위

텍사스 테크 : 프리시즌 14위 → 현재 15위

 

[캔자스 vs 텍사스 테크 하이라이트] - 역전슛은 동영상 3분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qZCHaFXTQU8

 

▲ 곤자가의 막을 수 없는 화력

누구 한 명 할 것 없이 번갈아가며 터지고 있으며 평균 득점이 무려 95.1점(NBA..?)에 이른다. 비록 수비 지표는 하위권이지만 이 정도 공격력이면 사실 수비가 무의미하다.(매경기 가비지 승리를 하고 있어서 수비 지표가 낮은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26일, 랭킹 16위인 버지니아를 상대로도 무려 98점을 넣으며 23점차로 승리, 현재까지 7승 무패에 랭킹 팀을 상대로만 4승, 전미 1위를 굳혀 가고 있는 곤자가이다.

12/26 – 곤자가(1) 98 – 75 버지니아(16)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No Mercy. 랭킹 16위이자 전통적으로 극단적인 느린 페이스의 농구, 극강의 수비가 컨셉인 버지니아를 상대로도 98점을 넣어버리는 곤자가는 코로나로 12월 2일 이후 17일을 쉬었지만 전혀 식지 않은 화력을 과시 중이다.

4학년 가드인 코리 키스퍼트가 3점슛 9개를 포함해 32득점, 2학년 빅맨인 드류 티미가 29점 8어시스트 3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이들과 빅3를 이루고 있고 2021 NBA 드래프트 Top 5가 유력한 신입생, 제일런 석스는 영리한 선수답게 리딩과 수비에 치중하며 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29분 출전에 야투는 7개 시도에 불과)

벤치와 주전, 저학년과 고학년, 미국 출신과 비미국 출신, 심지어 전학생과 비전학생까지 환상의 조화를 이루면서 지칠 줄 모르는 기세로 승리를 집어삼키고 있는 곤자가의 선수들 기록을 살펴보면 경이로운 수준이다. 항상 우승 후보에 거론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3월의 광란 우승은 없는 곤자가, 올 시즌이야말로 대형 사고를 칠 수 있는 적기가 아닐까.

 

코리 키스퍼트 : 22.4점 4.4리바운드 2.3어시스트 야투 63.6% 3점 52.0%

드류 티미 : 21.6점 7.6리바운드 2.1어시스트 야투 60.4%

제일런 석스 : 15.1점 5.9리바운드 5.9어시스트 2.6스틸 야투 55.6% 3점 48.0%

조엘 아야이 : 9.4점 7.0리바운드 3.1어시스트 1.4스틸 야투 53.6%

앤드류 넴바드 : 9.3점 3.7리바운드 4.4어시스트 1.1스틸 야투 46.2%

대학 농구에서 평균 20점이 넘는 선수가 팀 내에 2명, 주요 득점원 5명 중 4명이 야투 50% 이상(심지어 가장 많이 득점하고 있는 2명은 60% 이상), 3점슛 48% 이상이 2명 등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스탯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 곤자가이며 심지어 이들이 현재까지 상대한 팀들 대부분이 메이저 컨퍼런스 팀 & 랭킹 팀들이다.

 

[코리 키스퍼트 3점슛 9개 포함 32득점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cxDqpc1yWr8

 

▲ 미시간 스테잇의 부진한 출발

ACC의 노터 데임, 듀크(당시 랭킹 6위) 등을 시즌 초반에 연달아 잡아내며 프리시즌 랭킹 13위를 무려 4위까지 끌어올렸던 미시간 스테잇은 지난 주에 Big Ten 컨퍼런스 개막전에서 노스웨스턴에게 14점차로 대패하면서 랭킹이 12위까지 떨어졌고 크리스마스에 위스콘신과의 홈경기에서도 패하면서 06-07시즌 이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일정을 0승 2패로 시작하게 되었다.

12/25 – 위스콘신(9) 85 – 76 미시간 스테잇(12)

전학생 조이 하우저와 3학년 애런 헨리, 2학년 로켓 와츠가 주축이 된 공격은 올시즌 내내 나쁘지 않다. 이 경기에서도 와츠는 다소 부진했지만 하우저가 27점 7리바운드, 헨리가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으며 팀 득점 76점은 절대 적은 수치는 아니다. 효율 또한 팀 야투율 47.4%, 3점 성공률 72.7%로 아주 좋은 편이었다.

올 시즌 미시간 스테잇의 문제는 수비로, 평균 실점 74.8점으로 전미 263위, 수비 효율성 101.9로 전미 247위, 모두 하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거의 매 시즌 수비가 좋았고 타이트한 수비를 강조하는 탐 이조 감독의 특성 상 올 시즌의 미시간 스테잇은 상당히 이질적이며 시즌을 거듭하면서 이조 감독이 어떻게 수비를 잡아갈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미에서 가장 빡센 컨퍼런스답게 바로 다음 경기에서 또 녹록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미시간 스테잇은 월요일, 미네소타 원정을 떠나게 되는데 미네소타에는 올 시즌 제대로 각성하며 대폭발중인 마커스 카라는 슈퍼 에이스가 있다. 카는 9경기에서 평균 24.6점 3.8리바운드 6.2어시스트 야투 47.6% 3점 39.3%를 기록 중이며 바로 지난 경기에서 랭킹 4위인 아이오와를 상대로 30점 8어시스트를 기록, 미네소타는 아이오와를 잡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과연 기세 등등한 미네소타와 마커스 카의 화력을 미시간 스테잇은 제어할 수 있을까. 미네소타 전에서도 패배하면 미시간 스테잇은 02-03시즌 이후 18년 만에 컨퍼런스 일정을 0승 3패로 시작하게 된다.

 

▲ SEC ROY Race

1998년 SEC 컨퍼런스에서 ROY(Rookie of the Year)를 처음 신설한 이후, 공동 수상 7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30명의 ROY가 배출되었고 이 중 11명이 켄터키 출신으로 역시 SEC 농구는 켄터키가 이끌었다. 올 2020년에도 켄터키는 2명의 5스타와 4명의 4스타를 리크루팅했으며 SEC ROY는 이들 혹은 테네시로 커밋한 5스타 듀오인 제이든 스프링어, 케온 존슨 중 1명이 되지 않을까 예상되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켄터키와 테네시의 슈퍼 신입생들은 잠잠한 반면, 상대적으로 농구 변방 학교인 아칸소와 LSU에서 각각 1명씩이 두각을 드러내며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① 모제스 무디(아칸소)

8경기 16.9점 5.6리바운드 1.9어시스트 야투 51.2% 3점 41.7% 자유투 79.1%

2020 클라스 랭킹 45위, 4스타이자 6-6이라는 좋은 사이즈를 지닌 슈팅가드 무디는 입학 전부터 알려진 슈팅력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현재까지 야투 50% 이상, 3점슛 40%라는 좋은 효율에 볼륨까지 더한 팀의 에이스 롤을 잘 수행하고 있다. 입학 전 예측에서는 1라운드 후반 정도로 예상되던 2021 드래프트 순위도 매체에 따라서 로터리 픽까지도 분류되는 등 주가를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있으며 간결한 움직임에 이은 깔끔한 슛, 좋은 사이즈를 이용한 수비가 장점으로 꼽히는 전형적인 3&D 자원이다. 소속 학교인 아칸소 역시 논-컨퍼런스 일정을 8승 무패로 마치며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SEC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며 이 컨퍼런스 일정에서의 활약 여부가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현재까지는 메이저 컨퍼런스 팀, 랭킹 팀들과 한 차례도 경기하지 않음.)

② 카메론 토마스(LSU)

6경기 22.8점 2.8리바운드 1.8어시스트 야투 44.9% 3점 34.8% 자유투 86.8%

LSU 행을 택한 카메론 토마스는 전미 25위의 5스타 슈팅 가드이다. 1.8어시스트라는 수치에서 볼 수 있듯이 위의 모제스 무디처럼 전형적인 2번으로 분류하는 것이 스타일 상 맞으며 ‘루 윌리엄스’ 타입의 폭발력이 뛰어난 단신 가드라고 할 수 있다. 실제 경기에서도 미드레인지, 3점슛, 돌파를 가리지 않고 상대 림을 폭격하고 있으며 모제스 무디처럼 오프 더 볼 무브에 이은 캐치앤슛보다는 혼자서 아이솔레이션을 즐기는 타입이기도 하다.

하지만 포지션 대비 작은 키 때문에 NBA 드래프트 예측 사이트에서는 1라운드 후반 정도로 예상되며 토마스 역시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소화할 SEC 컨퍼런스 일정과 3월의 광란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주가는 오를 수도, 내려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디와 토마스, 두 명의 폭발력 있는 슈팅가드의 SEC ROY 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모제스 무디 21득점 vs 애빌린 크리스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4E-C41JyCxE

 

[카메론 토마스 29득점 vs 니콜스 스테잇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XOVeHqIXiT0

 

▲ 쿠온조 마틴

NCAA는 아마추어 농구로 선수들보다는 감독의 역할이 프로 스포츠보다 훨씬 중요하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스타 감독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올 시즌,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지만 6승 무패로 시즌을 시작, 현재 AP 랭킹 14위까지 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는 감독이 있다.

바로, SEC 미주리의 쿠온조 마틴으로 마틴은 2008년부터 올 시즌까지 13년 연속 NCAA 감독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이 13년 동안 맡은 학교는 무려 4개이다. 즉,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는 것이 아니고 학교에서 일정 성과를 이루면 본인이 또 다른 도전을 위해 떠나는 성향이 있으며 미주리 스테잇에서 3시즌, 테네시에서 3시즌, 캘리포니아에서 3시즌 이후 17-18시즌부터 미주리를 맡아서 현재 4시즌 째를 치르고 있다.(지역도 제각각,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감독을 하는 사람..!)

원앤던이 대세가 된 현재도 마틴은 리크루팅 순위가 낮은 선수들을 데려와서 3~4학년 때 진정한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서 본 궤도에 올리는 대학 농구 본연의 ‘육성’에 충실한 클래식한 감독이며 켄터키가 무너진 현재 테네시와 함께 가장 강력한 SEC 우승 후보가 바로 미주리이다. Big 12에서 SEC로 이사 온 12-13시즌 이후 농구에서는 매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미주리, 쿠온조 마틴은 미주리 농구에 따뜻한 봄을 선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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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TheSHOT | 작성시간 20.12.28 미주리 강세는 진짜 뜬금포인듯
  • 작성자둠키 | 작성시간 20.12.28 3월의 광란도 무관중으로 하나요?
  • 작성자respectmj&kb | 작성시간 21.01.03 Pppp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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