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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해외 게시판

20-21 NCAA 6주차 Review

작성자라존롼도|작성시간21.01.03|조회수490 목록 댓글 1

NCAA Week 6 리뷰입니다.

*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동영상 : 유투브 펌

* 사이트 : NCAA.com, Sbnation, SI.com, Cbssports  참조

* 날짜 : 현지 시간

* 선수 랭킹 : 247Sports 기준

* 미국 시간 1/2(한국 날짜 1/3) 경기까지 반영

 

20-21시즌 Week 6 NCAA Review

▲ 토너먼트 자진 불참 자체 징계

시즌 개막 직전인 2020년 11월 말, 어번 대학교가 부정 리크루팅으로 자체적으로 토너먼트 불참을 선언했다. 하지만 어번은 이 징계가 아니라도 올 시즌 전력 자체가 토너먼트 진출이 불투명한 팀이었기에 이 징계는 단순 보여주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비난이 많았다.

그리고 이번 주, Pac-12의 애리조나가 동일한 토너먼트 자진 불참 자체 징계를 선언했다. 물론, 애리조나의 경우는 현재 9승 1패, 컨퍼런스 성적 3승 1패이며 랭킹도 40위 이하의 팀으로 토너먼트 진출은 유력한 상황에서 내린 불참 선언이지만 이 역시도 많은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3월의 광란은 대학 농구의 꽃이며 3월의 광란과 정규 시즌은 아예 다른 리그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그 파급력이 강한 것은 사실이다.(스타도 많이 탄생한다.) 하지만 점점 선수들이 대학 무대를 프로로 가기 위한 하나의 관문 정도로만 여기고 있고 토너먼트 무대에 대한 절박함이 과거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징계는 선수들과 코치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합당한 수위의 처벌이 아니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무엇보다 토너먼트는 퍼스트 포부터 결승까지 간다고 가정했을 때, 즉, 경기 수가 Max 7경기이다. 그리고 이 부정 리크루팅을 저지른 선수들은 정규 시즌 약 25~30경기는 어떤 제재도 없이 소화하게 되는 것인데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 Big East Sophomore

요즘 대학 농구에서 ‘뛰어난 2학년’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뛰어난 1학년은 대부분 원앤던으로 1학년만 마치고 바로 프로 무대로 뛰어들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차근차근 기량을 쌓아 3~4학년 때 만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학년이 팀의 에이스가 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는 케이스는 아니다. Big East에서 2학년으로써 팀의 득점 리더이자 2021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가 유력한 두 명의 선수가 있다. 이 선수들을 살펴보자.

① 제임스 부크나이트(코네티컷)

5경기23.2점 5.4리바운드 1.8어시스트 야투 48.1% 3점 33.3%

2019 클라스 랭킹 66위로 코네티컷으로 커밋한 제임스 부크나이트는 6-4의 키를 가진 듀얼가드라고 할 수 있다. 랭킹 66위에서 볼 수 있듯이, 1학년이었던 지난 시즌 개막 전만 해도 부크나이트는 드래프트 1라운더로 거론되던 선수는 아니었다. 유콘에서도 시즌 초반은 벤치 멤버로써 아주 많은 출장 시간을 받지는 못하던 부크나이트는 차츰차츰 자리를 잡아가더니 팀의 13번째 경기부터는 주전으로 출전, 그 이후 모든 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전해 주전 출전한 16경기에서는 평균 15.8점 4.6리바운드 야투 44.9%를 기록했고 2월쯤부터는 로터리 픽에도 들 수 있다는 평까지 나왔다.

하지만 본인의 성장을 위해 드래프트 참가 대신 학교에 1년 더 머무르는 것을 택한 부크나이트는 이번 시즌 완전히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2월 20일 랭킹 13위의 크레이튼을 상대로 한 40득점 퍼포먼스는 비록 팀은 패했지만 상대 감독까지도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의 맹활약이었다. 야투 24개를 던져서 13개 성공(3점슛 5개 포함), 자유투도 12개를 얻어내는 등 돌파면 돌파, 슛이면 슛, 상대 수비가 손을 쓸 수 없게 내 외곽을 흔들었다.

부크나이트의 단점은 패싱력과 시야이다. 1.8이라는 어시스트 숫자에서도 볼 수 있듯이 본인 공격에 비해 동료를 찾는 능력은 떨어진다.(평균 턴오버 : 2.8) 동료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서 1번과 2번을 모두 볼 수 있는 자원이 된다면 부크나이트는 충분히 2021 NBA 드래프트 로터리 픽까지도 노릴 수 있는 선수이다.

② 제레미아 로빈슨-얼(빌라노바)

9경기16.2점 7.6리바운드 2.0어시스트 0.6블락 야투 54.5% 3점 32.0%

2019 클라스 전미 16위로 위의 부크나이트와는 다르게 슈퍼 신입생으로 1학년 시즌부터 전 경기 주전 출장에 평균 32.7분이라는 긴 시간을 부여받은 제레미아 로빈슨-얼은 2020 드래프트에 나왔어도 1라운드 지명은 유력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학교에 1년 더 남는 선택을 했다. 완전한 이유는 본인만이 알겠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로빈슨-얼이 고교 리그보다 높은 레벨의 대학 농구에서 본인의 한계를 명확히 느꼈고 이대로 NBA 무대로 가면 NBA에서 평균 10점 이상을 넣는 선수가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즉, 대학 무대에서 제대로 된 득점력을 갖춘 빅맨으로 성장을 한 후 NBA로 나가는 게 향후 본인의 커리어에도 훨씬 좋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 32분이 넘는 평균 출장 시간을 기록했음에도 평균 득점 10.5점, 야투율도 빅맨의 그것치고는 낮은 45.4%에 그쳤다. 이번 시즌은 비슷한 출장 시간임에도 득점력을 16.2점까지 끌어올렸고 야투율도 54.5%로 상당히 준수하다. 하지만 리바운드 수치가 7.6개로 지난 시즌의 9.4에 못 미치며 자유투 성공률도 지난 시즌에 비해 약 10%가 하락한 72.0%를 기록, 성장한 부분만큼 퇴화한 부분도 있어 의문 부호는 붙는 선수이다.

본인 주가와 별개로 빌라노바 대학으로썬 우승을 위해 로빈슨-얼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현재 팀 내 득점 리더이기도 하다. 프리시즌 랭킹 3위, 현재 랭킹 4위로 2016년, 2018년에 이어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리는 빌라노바의 에이스로 팀을 파이널 포로 이끌고 본인 주가까지 반등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자.

 

[제임스 부크나이트 40점 vs 크레이튼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9ZFHsj6Hxt8

 

[제레미아 로빈슨-얼 vs 텍사스 상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cMi3RYxrq8

 

▲ Super Upset

무관중이기 때문에 그 짜릿함이 훨씬 덜하기는 하지만 대학 농구 최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업셋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처지는 팀이 랭킹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주에 Upset, 그 중에서도 Top 10의 강팀들을 잡아낸 Super Upset 경기들을 살펴보자.

12/28 – 메릴랜드 70 – 64 위스콘신(6)

이 경기 전까지 1패밖에 하지 않았던 전미 6위, 위스콘신이 홈에서 메릴랜드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이 승리 전까지 메릴랜드가 Top 10 팀을 상대로 승리한 마지막 경기는 5년 전인 2016년 1월 28일(vs 아이오와)이었으며 Top 10 팀을 원정에서 잡은 마지막은 2008년 1월 19일(vs UNC)이었다.

메릴랜드의 1~3옵션인 에릭 아얄라(17점), 돈타 스캇(12점), 애런 위긴스(15점)가 모두 제 몫을 했으며 위스콘신은 에이스인 드미트릭 트라이스가 무려 25점으로 대폭발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 그리고 팀 자유투 성공률이 53.3%(8/15)에 그치며 홈에서 업셋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 다음 경기에서는 최근 분위기가 매서운 랭킹 21위의 미네소타를 잡아내면서 연패는 막는데 성공했으며 메릴랜드는 다음 경기에서 랭킹 팀인 16위 미시간에게 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12/30 – 털사 65 – 64 휴스턴(5)

전미 랭킹 5위, 휴스턴이 같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 털사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 승리는 오클라호마 주 털사의 레이놀즈 센터가 개장한 이래로 22년 만에 Top 5 팀에게 거둔 첫 승리이며 마지막 0.1초를 남기고 승리가 결정되는 아주 짜릿한 승리이기도 했다.

휴스턴의 캘럽 밀스가 6초를 남기고 64-63, 역전 점퍼를 성공시킬 때만 해도 역시 Top 5 팀답게 휴스턴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지만 털사의 에이스, 브랜든 레이첼은 포기하지 않았다. 페인트존을 파고 든 레이첼은 파울을 얻어냈고 그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이 날 자유투 성공률 100%(8/8)와 함께 20점(팀 내 유일한 두 자리수 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업셋을 완성했다.

켈빈 샘슨 감독 부임 하에 차근차근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2018년, 19년 모두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시즌 최고 랭킹 8위까지 기록하며 토너먼트에서 무려 3번 시드를 받기도 한 휴스턴은 올 시즌 역시 시즌 첫 7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1984년, 하킴 올라주원 Era 이후 가장 높은 랭킹 5위까지 질주했지만 이번 패배로 그 5위의 영광은 딱 1주로 끝나게 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AAC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 중인 휴스턴과 신시내티 사이에서 지난 시즌, 이 두 팀과 함께 나란히 컨퍼런스 성적 13승 5패로 공동 우승을 차지한 털사는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비해 약한 전력이라고 평가받지만 이 경기에서 대어를 잡아내면서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입증했다.

1/2 – 앨라배마 71 – 63 테네시(7)

대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였다. 랭킹 7위의 테네시가, 그것도 홈에서 앨라배마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논 컨퍼런스 일정 6전 전승을 기록하고 12월 30일, SEC 컨퍼런스 일정 첫 경기인 미주리 원정에서도 20점차 대승을 거두며 Top 5 진입까지도 노리고 있었던 테네시는 이번 홈 패배로 순위가 대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드 메이저의 버팔로를 강팀으로 이끌며 지난 시즌부터 메이저 컨퍼런스인 앨라배마 감독을 맡고 있는 네이트 오츠는 마치 NBA의 마이크 댄토니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3점슛을 장려하는 인물이다. 지난 시즌 경기당 무려 30.9개의 3점슛을 시도해 이 부문 전미 2위였던 앨라배마는 이번 시즌에도 29.9개로 전미 14위에 랭크되어 있는 소나기 3점슛을 자랑하는 팀이다. 이 경기에서도 테네시는 앨라배마의 외곽을 막지 못해서 패했으며 앨라배마는 3점슛 20개를 시도해 10개 성공, 팀 3점 성공률 50%를 기록하면서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부임 첫 시즌, 16승 15패를 기록하며 적응기를 마친 오츠 감독은 이번 시즌 7승 3패, 컨퍼런스 성적 2승 무패로 시즌 초반을 산뜻하게 시작하고 있다. 이 흐름대로라면 앨라배마의 March Madness 시드 획득은 문제없어 보인다.

1/2 – 오클라호마 75 – 71 웨스트 버지니아(9)

오클라호마로써는 토너먼트 진출의 청신호가 켜진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2월 22일부터 랭킹 팀 4개 팀을 차례로 만나는 지옥의 Big 12 컨퍼런스 일정이 시작된 오클라호마는 사실 1승만 해도 성공이었다고 할 수 있는 일정이었고 벌써 이를 달성했다. 12월 22일, 텍사스 테크와의 경기에서도 2점차로 아깝게 패한 오클라호마는 이 경기에서는 Top 10 팀인 웨스트 버지니아를 잡아 냈으며 이제 캔자스, 베일러 원정이라는 죽음의 2연전이 남아 있지만 이 승리로 인해 큰 부담은 없이 원정 연전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슈퍼 업셋이 일어나는 요인들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미치는 선수’가 나온 경기가 바로 이 경기였다. 전학생이자 4학년인 우모자 깁슨은 이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은 41.2%로 날카로운 슈팅을 갖고 있는 슈터였지만 왜소한 사이즈와 슈팅 원툴이라는 점 때문에 중용받지는 못했던 선수였다. 출전 시간도 20분 미만, 벤치에서 주로 나왔으며 평균 득점도 7.1점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깁슨은 3점슛 11개를 던져서 8개를 적중시키는 커리를 연상시키는 활약으로 30분을 뛰면서 29득점을 기록, 오클라호마와 론 크루거 감독에게 큰 선물을 안겨주었다.(평균 7.1점 넣고 있던 벤치 멤버에게 29점을 주면서 이기기는 힘들다..)

 

▲ 최강 컨퍼런스, Big 12

Big 12는 총 10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 컨퍼런스이다. 그리고 현재 랭킹을 보면 이 10개 팀 중에 무려 4개 팀(베일러, 캔자스, 텍사스, 웨스트 버지니아)이 Top 10에 랭크되어 있으며 13위의 텍사스 테크까지 Top 15에 5개 팀이 Big 12 소속이다. 그리고 바로 위에서 언급한 랭킹 9위, 웨스트 버지니아가 업셋을 당한 것 외에도 3위 캔자스가 8위 텍사스에게, 13위 텍사스 테크는 비랭킹 팀인 오클라호마 스테잇에게 업셋을 당하면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연전 연패를 거듭하지 않는 이상 현재 Top 15에 있는 5개 팀의 토너먼트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다. 그리고 이번주에 비 랭킹 팀인 오클라호마와 오클라호마 스테잇이 나란히 웨스트 버지니아와 텍사스 테크를 꺾으면서 이 두 팀의 순위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이 흐름대로라면 Big 12는 무려 7개 팀, 전체 팀의 70%가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캔자스라는 농구 최고의 명문 학교가 소속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통적으로 Big Ten이나 ACC, 최근에는 SEC에 비해서도 뎁쓰는 그리 깊지 않았던 Big 12.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토너먼트 진출 팀이 7개, 그 이상도 나올 수 있는 Big 12. 본격적인 컨퍼런스 일정이 시작되는 현 시점, 전쟁은 시작되었다.(그 와중에 랭킹 2위인 베일러는 시즌 9승 무패로 전혀 흔들림 없이 최강 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 기사회생, 켄터키

정말 기사회생이라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승리였다. 시즌 첫 7경기를 1승 6패, 켄터키 역사를 통틀어도 손꼽힐 만한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던 켄터키는 미시시피 스테잇을 원정에서 2차 연장 끝에 아주 어렵게 잡아냈다.

1/2 – 켄터키 78 – 73 미시시피 스테잇

소위 ‘꼰대 감독(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해태 타이거즈의 김응용)’들이 잘 쓰는 전략인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강력한 항의 이후의 퇴장, 이를 통한 선수단 정신 재무장을 이끌어내고 경기를 역전하는 스토리, 이것이 바로 이 날의 켄터키였다.

존 칼리파리 감독이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 그리고 후반 9분 가량이 남았을 때 점수가 55-46, 미시시피 스테잇이 앞서 있었다. ‘정말로 켄터키의 1승 7패라는 성적표를 보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 켄터키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Run을 하면서 56-55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자칫 무너질 수 있었던 경기를 박빙으로 끌고 갔다.

난세엔 꼭 영웅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켄터키는 정말 예상도 못한 영웅이 나타나며 팀을 수렁에서 구해 냈다. 4스타 선수로 2019년 클라스인 돈테이 알렌은 지난 시즌은 Red Shirts(성적, 건강 등의 이슈로 경기 출전이 금지되는 것)를 받아서 한 시즌을 쉬고 올 시즌은 슈퍼 신입생들에 밀리면서 거의 출장 시간을 받지 못했던 선수였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서 평균 4.8분 출장, 사실상 가비지 멤버라고 할 수 있었던 알렌은 이 한 경기에서만 32분 출장에 3점슛 7개 포함 23득점을 하였으며 후반전 막판, 1차 연장 막판 등 중요한 클러치 상황에서 3점슛을 연달아 꽂으며 강심장의 면모도 과시했다.

(Weekly NCAA에서도 종종 언급했지만) 올 시즌 켄터키의 가장 큰 문제는 5스타 슈퍼 신입생들이 외곽슛을 전혀 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며 팀 3점 시도 개수와 성공 개수, 3점 성공률 등이 모두 300위권으로 전미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혼자서만 3점슛 7개를 성공시킨 알렌의 활약은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으며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칼리파리 역시도 알렌의 활약에 대단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제 제대로 첫 발을 내딛은 돈테이 알렌의 여정을 지켜보자.

 

[돈테이 알렌 3점슛 7개 포함 23득점 vs 미시시피 스테잇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H6u3lUGeZaU

 

▲ 아...부상

어느 스포츠나 그렇지만, 특히 대학 선수들의 큰 부상은 너무나 안타깝다. 아직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 큰 돈을 만져보지도 못했고 무엇보다 20대 초반 선수들로 아직 미래가 너무나도 창창하기에 신체 능력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는 치명적인 부상은 그 선수의 커리어 전체를 앗아가기도 한다.(이 때문에 원앤던을 선호하기도 한다. 슈퍼 탤런트들은 아마추어 무대인 NCAA에서 오래 머무르다 큰 부상을 당하는 리스크를 당연히 안고 갈 이유가 없다.)

올 시즌 7승 2패, Pac-12 컨퍼런스 성적 3승 무패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며 명가 부흥의 신호탄을 쏘고 있던 UCLA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목요일, 유타 전에서 실려나간 6-9의 스윙맨, 크리스 스미스가 왼쪽 십자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것이다. UCLA에서 득점, 리바운드 등 경기 내적인 플레이는 물론, 4학년으로써 코트 밖에서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스미스의 아웃으로 UCLA는 또다시 힘든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2020 드래프트 참가 여부를 고민하다가 학교로 리턴, 4학년까지 마치고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한 스미스는 정말로 안타깝지만 이 부상으로 인해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6-9의 키로 2번과 3번을 오가는 장신 스윙맨이라는 메리트에 1~2학년 때는 없다시피 한 3점슛 성공률을 올 시즌에는 무려 50%까지 끌어올리면서 2021 드래프트 2라운드 초반 정도로 예상되던 스미스는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에 큰 부상 이력까지 추가하게 되면서 선뜻 뽑기가 망설여지는 선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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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TheSHOT | 작성시간 21.01.03 켄터키도 어렵게 이겼고 unc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내요. 현재 Coaches Poll에서 듀크, 켄터키, unc가 모두 순위권 밖인데 이런 랭킹은 태어나서 첨 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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