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로리그 정규시즌(24라운드 기준) 순위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standings
유로리그 글을 올리기 전에 코로나 확진 관련 뉴스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유로리그 정규시즌에 참가하고 있는 세르비아 프로팀인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에서 4명의 확진자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구단 측에서는 그들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참고 자료+
이로 인해 4일(현지 시간)에 열리기로 했던 잘기리스 카우나스와 츠르베나 즈베즈다 경기가 연기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파나시나이코스에서도 24라운드 ‘아테네 더비’(파나시나이코스와 올림피아코스의 경기)가 열리기 직전, 구단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는데, 일단 경기는 열렸습니다(파나시나이코스의 88-77, 11점 차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65184/panathinaikos-announces-new-covid-19-case-2/
그러나 이후가 문제였습니다. 현재 파나시나이코스는 11명(8명의 선수, 3명의 스텝)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그래서 파나시나이코스는 코로나 19(당시는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선수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로 인해 뒤로 미뤄졌던 6라운드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현지 시간 17일), 26라운드 CSKA 모스크바 전(19일)을 치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69252/panathinaikos-coronavirus-cases-climb-to-11/
한편 코로나 19로 국가가 개입하면서 유로리그 경기에 열리지 못한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의 마카비 텔아비브가 그 해당 팀입니다. 마카비는 23라운드 아나돌루 에페스 전 24라운드 힘키 모스크바 전을 모두 텔아비브에서 열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2경기 모두 이스라엘 당국의 ‘비행 제한 조치’로 인해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이렇게 유로리그 참가팀 가운데 확진자들이 계속 발생하다 보니,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정상적으로 유로리그 경기가 열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유로리그 측에서 이와 관련하여 스케줄을 재조정한 2경기가 있는데, 밑에 기사 링크도 같이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기사 링크에 있는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와 파나시나이코스 전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파나시나이코스 측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시 연기되었습니다.
+재조정된 유로리그 경기+
5라운드 ->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vs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22일, 현지 시간)
24라운드 -> 잘기리스 카우나스 vs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23일)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67346/zalgiris-versus-crvena-zvezda-reset-for-february-23/
여기에 선수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잘기리스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인 리투아니아 출신, 루카스 레카비츄스(180cm)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발렌시아의 페르난도 산 에메테리오(198cm)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news/i/batrk5p6xwddew4q/zalgiris-announces-positive-covid-19-test
https://www.euroleague.net/news/i/baoot98sod8t5qjd/valencia-reports-positive-covid-19-test
그리고 직접적으로 유로리그와 연결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최근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리투아니아가 참가하는 대표팀 선수들에게 올림픽 참가국 중 최초로 코로나 백신을 예방접종을 실시했습니다(1차로 82명).
여기에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리투아니아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잘기리스 카우나스 소속, 마리우스 그리고니스(198cm)와 파울리스 얀쿠나스(203cm)도 함께 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insidethegames.biz/articles/1104287/lithuania-covid-19-vaccination-starts
코로나 19 관련 이슈는 여기까지 말하겠습니다.
일단 더블 라운드, 24라운드 MVP 이야기부터 먼저 시작하겠습니다(1월의 MVP는 뒤에 따로 소개해보도록 하겠니다).
유로리그 더블 라운드(22 ~ 23라운드) MVP는 바이에른 뮌헨의 닉 와일러-밥(196cm)이 차지했습니다.
+닉 와일러-밥의 활약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QJ4dsQS6Lw
24라운드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 제일런 레이놀즈(208cm), 아나돌루 에페스의 바실리에 미치치(196cm)가 공동(레이놀즈 -> CSKA 모스크바 전, 2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미치치 -> 바르셀로나 전, 2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MVP가 되었습니다.
+레이놀즈, 미치치 활약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jkXCdoWn9s
유로리그 22 - 23라운드, 24라운드 관련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22-23라운드(22라운드는 1월 26 –27일, 23라운드는 28 –29일에 열렸습니다)는 더블 라운드(한 주에 한 팀이 두 경기씩 스케줄을 소화하는 방식)로 열렸습니다.
+유로리그 22-23라운드 하이라이트 및 풀 경기+
+22라운드+
아나돌루 에페스 86-72 츠르베나 즈베즈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LqQ7WKo0t4w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uN__fSpSTZU
+바이에른 뮌헨 95-93 힘키 모스크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UHAifgGEdqw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oETvDmoQ2vY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90-79 올림피아코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9Op5_UGcbVA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Oj6IP2eUGXk
+바르셀로나 85-81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nmGd6KoCMrQ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_EP3_knNulI
+CSKA 모스크바 71-68 알바 베를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lXKd4OY9dmg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BfeCvUxZmy0
+LDLC 아스벨 빌뢰르반 83-77 사스키 바스코니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UUo1Ykun36U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4kXqc8Ez4Ug
+레알 마드리드 76-66 파나시나이코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4CmLzddxG4g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xPsz8Wlc7Rc
+잘기리스 카우나스 79-78 발렌시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cHQz60U5qs
+23라운드+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107-76 힘키 모스크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7eZ6LyFArJc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GGoWqhUmxgk
+바르셀로나 76-74 올림피아코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W9azdPNobv4
+AX 익스체인지 아르마니 밀라노 82-76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WDp7_jKY_pA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6R1R0aC8MaA
+ 바이에른 뮌헨 69-66 CSKA 모스크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TgJfhltTZHY
+레알 마드리드 72-63 알바 베를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VPQaYjVk-A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nM9onp59mQU
+파나시나이코스 91-72 발렌시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Sb2SrJAWvOg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LPFjzDF45_E
+LDLC 아스벨 빌뢰르반 81-78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H21GLd3K9-E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rvVxaYfQqc4
+사스키 바스코니아 81-68 잘기리스 카우나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fkS4qXuYcrA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gFB2GC8Igbs
+24라운드+
+아나돌루 에페스 88-86 바르셀로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dWPN2BpWBWg
+발렌시아 105-103 CSKA 모스크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bxPwO6ixN8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92-84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WsHMFk1ebJc
+파나시나이코스 88-77 올림피아코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8Ox-6i5GyZc
https://www.youtube.com/watch?v=t_aBFxbNoh8
https://www.youtube.com/watch?v=wYAIjEuIIYI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kawUPQjaiNE
+바이에른 뮌헨 101-95 알바 베를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BNHHTQGFBo
https://www.youtube.com/watch?v=O0iNKgrF6Ww
+LDLC 아스벨 빌뢰르반 78-69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M0Uf8s6x97I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qOyN7A923uM
+사스키 바스코니아 84-64 레알 마드리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J2r7wh_iHls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ZLXUwAdrZzU
1. 1월의 MVP에 선정된 얀 베슬리.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1월의 MVP 이야기를 바로 여기서 꺼낼까 합니다.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은 현재 더블 라운드(22라운드 마카비 텔아비브 전 82-75, 힘키 모스크바 전 107-76)와 24라운드(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전 92-84)를 모두 승리하며, 현재 9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의 고공행진에는 앞서 이야기한 ‘구두리치 효과’도 있지만, 기존 스타들의 선전도 눈에 띕니다.
+‘구두리치 효과’ 관련 글 링크+
그 가운데 한 명이 최근 유로리그 1월의 MVP(참고로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의 1월 성적은 6승 무패)에 선정되었습니다. 바로 얀 베슬리(211cm)가 그 주인공입니다.
NBA에서 유럽(2014년 페네르바체 이스탄불과 계약)으로 돌아온 이후, 베슬리는 유로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미 수많은 ‘영광의 순간’을 페네르바체 이스탄불과 함께 했습니다.
우승(2016-2017시즌)도 경험해봤고, MVP(2018-2019시즌)에도 선정되었으며, 올- 유로리그 퍼스트 팀에도 여러 번(3회, 2015-2016, 2017-2018, 2018-2019) 뽑혔습니다.
2020-2021시즌에도 베슬리의 유로리그 활약상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특히 그는 최근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의 9연승 행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베슬리의 최근 유로리그 9경기 개인 기록(24라운드 기준)+
평균 30분 16.1점(야투 성공률 72.7% 64/88) 4.6리바운드
+베슬리의 1월 기록+
평균 16.0점 5.5리바운드 PIR 23.2
+베슬리 하이라이트 모음+
+유로리그 홈페이지에서 제작한 1월 MVP 베슬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_9IP7iXHisM
+올림피아코스 전+
https://www.youtube.com/watch?v=5ysiO2mjV0E
+LDLC 아스벨 빌뢰르반 전+
https://www.youtube.com/watch?v=dSMfyPMWrEo
+사스키 바스코니아 전+
https://www.youtube.com/watch?v=rufJ5Q3E2uQ
+파나시나이코스 전+
https://www.youtube.com/watch?v=Q1NuP6DfGZM
+CSKA 모스크바 전+
https://www.youtube.com/watch?v=RsKKaL5NkCI
+마카비 텔아비브 전+
https://www.youtube.com/watch?v=F-G8_k3nTtA
+힘키 모스크바 전+
https://www.youtube.com/watch?v=vsV17RLpC10
베슬리는 운동능력을 이용한 농구라든지, 스크리너로 시작하는 2-2 시 롤(Roll)도 잘하지만,
중거리 슛(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전에서 베슬리는 중거리 슛을 2회 성공했습니다. 하나는 캐치 앤 슛, 하나는 롤을 시도하다가 순간적으로 다시 팝으로 빠진 다음, 슛을 시도하여 성공시켰습니다.)의 정확성도 갖추고 있기에, 수비에서 상대가 더 막기 어려운 선수가 되었습니다.
+베슬리의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bnIVwYrX00
참고로 베슬리의 거리별 득점을 보면 4m-6.75m(FIBA 3점 슛 라인)에서 32점을 올렸습니다.
이 거리에서의 슛 시도 점유율은 19.5%, 득점 점유율은 14.2%로서 베슬리가 크게 ‘선호하는’ 구간은 아니지만, 트루 슈팅 퍼센테이지(TSR%)는 47.1%로 오히려 1.5m-4m(45.5%)보다 성공률은 높았습니다.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베슬리의 ‘거리, 위치’ 관련 득점 분포(24라운드 기준)+
여기에 빅맨치고 자유투(77.3%)까지 매우 정확하기에, 상대가 반칙으로 마음대로 끊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NBA에서의 베슬리를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자유투가 매우 부정확했던 농구 선수로 기억하실 것 같은데, 이 부분을 조금 길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유로리그로 돌아온 이후에도 한동안 베슬리의 ‘자유투 울렁증’은 계속되었습니다.
+베슬리의 2014-2015, 2015-2016, 2016-2017시즌 유로리그 자유투 성공률+
2014-2015 -> 49.1%(53/108)
2015-2016 -> 45.3%(43/95)
2016-2017 -> 55.7%(68/122)
그러다가 2017-2018시즌, 베슬리는 70.7%(34경기 106/150)를 기록하면서 유로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70%대의 자유투 성공률을 올렸습니다.
이후 그는 2019-2020시즌(52.1% 25/48)을 제외한 나머지 두 시즌(2018-2019 -> 78.7% 107/136 , 2020-2021 -> 21경기 77.3% 34/44)에서 모두 75%를 넘기는 높은 자유투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유투 개선한 베슬리의 비결은?+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65&aid=0000176949
페네르바체의 9연승 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낸 베슬리가 과연 소속팀을 플레이오프, 파이널 포 진출에도 큰 힘을 보탤지 기대가 됩니다.
2. 유로리그 MVP Ladder 관련
지난번에 이야기한대로 유로리그 MVP 순위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유로리그 측과 연결되어있는 유로훕스(Eurohoops)의 유로리그 MVP 순위인데, ‘기준’을 세워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름의 공신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로리그 홈페이지에서도 유로훕스의 이 ‘유로리그 MVP 순위 기사’를 열심히 링크시키고 있습니다.
일단 유로리그 MVP 순위 기준(많은 분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내용을 많이 축약하겠습니다.)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 항목당 만점은 10점입니다.
선수의 활약상(Player’s Perfomance)
2. 팀 성적(Team Course)
3. 팀 내 영향을 끼치는 선수의 역할(Player’s Role)
4. 활약의 일관성(Consistency)
5. 리더십(Leadership)
일단 현재 VOL.3(현지 시간 1월 26일)까지 발표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61291/euroleague-mvp-ladder-by-eurohoops-vol-3/
글이 길어지면 어려워질 것 같아, 일단 순위와 함께 유로훕스 기사 내용 및 개인적인 의견을 섞어서 첨가하는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시기와 지금 팀 성적 및 개인 활약은 다르다는 점. 먼저 밝히겠습니다.
5위 얀 베슬리(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선수의 활약상: 8점
- 팀 성적: 7점
-팀 내 영향을 끼치는 선수의 역할: 9점
-활약의 일관성 : 8점
- 리더십 : 7점
-총점 : 39점
+베슬리의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기록+
평균 28분 31초 13.0점(야투 64.2% 120/187 자유투 77.3% 34/44) 5.1리바운드 2.5어시스트 0.6블록
베슬리의 활약상은 앞에서 상당히 길게 말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짧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상황이 힘들어지면, 강한 사람들은 더 강해진다.” 이 말은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의 새로운 모토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때 8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1승 7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유로리그에서 ‘나락’으로 떨어졌던 페네르바체는 NBA에서 컴백한 마르코 구두리치(198cm)의 합류와 더불어, 베슬리까지 폭발하며 최근 9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1월의 MVP에 선정된 베슬리는 24라운드 기준으로 평균 PIR 8위(17.38)에 올라 있습니다.
4위 마리우스 그리고니스(잘기리스 카우나스)
-선수의 활약상: 8점
- 팀 성적: 8점
-팀 내 영향을 끼치는 선수의 역할 : 8점
-활약의 일관성 : 8점
- 리더십 : 8점
-총점 : 40점.
+그리고니스의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기록+
23경기 평균 27분 15초 14.5점(3점슛 48.1% 50/104, 자유투 95.6% 65/68), 2.3리바운드 3.1어시스트
잘기리스 카우나스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같은 ‘빅 마켓’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임 마틴 쉴러 감독(전 숄트레이크시티 스타스 -> 유타 재즈의 G리그 팀)의 지도력과 여러 선수들의 활약으로 8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1994년생 리투아니아 출신, 그리고니스는 이렇게 선전하고 있는 잘기리스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유로리그 MVP 레이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Top 5’ 가운데, 유일하게 NBA 경험이 없는 이이기도 합니다.
2020-2021시즌 개인 기록의 모든 부분에서 커리어-하이를 올리고 있는 그리고니스는 위기 상황에서 여러 번 팀을 구해낸 적이 있는데, 바이에른 뮌헨 전과 발렌시아 전이 그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전, 발렌시아 전 ‘강심장’을 선보인 그리고니스+
+바이에른 뮌헨 전+
https://www.youtube.com/watch?v=PdqnnfXirBc
+발렌시아 전+
https://www.youtube.com/watch?v=GzVDu9-Ntdc
그리고니스는 평균 PIR 18위(15.13), 득점(14.48) 11위, 3점 슛 성공률 8위(48.08%)에 올라 있으며, 득점 효율도 매우 좋습니다.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오펜시브 이피션시와 관련된 자료(24라운드 기준)+
https://www.euroleague.net/news/i/bb4k5he5yl65dldf/stats-review-scoring-efficiency-leaders
그리고니스의 활약은 잘기리스뿐 아니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서는 리투아니아 대표팀에게도 반가운 소식일 것 같습니다.
과연 그리고니스가 유로리그에서의 활약상을 대표팀까지 이어가며, 리투아니아의 8회 연속 본선 진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리투아니아는 구소련에서 분리 독립하여,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본선에 ‘리투아니아’의 이름을 앞세우고 처음으로 참가한 이후, 단 한 번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아울러 지난번에도 이야기했던 적이 있는데, NBA 진출의 경우,
그리고니스는 피지컬적인 문제로 인해 NBA 무대에 가는 것을 크게 선호하지는 않지만(2020년 6월 인터뷰), 현재 마음이 바뀌었고, 만약 유로리그에서 지금과 같은 개인 활약을 이어가고 팀 성적까지 좋다면 2021년 비시즌이 NBA 행의 최적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한 번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니스가 만약 NBA에 진출한다면(벤치 자원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선수들이 많은 댈러스 매버릭스(루카 돈치치와 과거 스페인리그 경기에서 시비가 붙은 ‘악연’이 있었지만)나 현재 잘기리스의 오스트리아 출신 감독인 마틴 쉴러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유타 재즈의 G리그 팀, 솔트레이크시티 스타스에서 감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가 한때 몸담았던 유타 재즈에서 뛰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실제 유타에서는 그리고니스를 지켜보던 적이 있었습니다.
+루카 돈치치와 경기 도중 시비가 붙었던 그리고니스+
https://www.youtube.com/watch?v=JiZN16FApiQ
+유타 및 NBA 진출 관련 참고 자료+
3위 월터 타바레스(레알 마드리드)
-선수의 활약상: 9점
팀 성적: 8점
-팀 내 영향을 끼치는 선수의 역할 : 9점
-활약의 일관성: 8점
-리더십: 7점
-총점 : 41점
+타바레스의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기록+
24경기 평균 25분 55초 11.5점(야투 67.1% 112/167, 자유투 75.7% 53/70) 7.8리바운드 1.9블록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2014년 세르히오 로드리게스(191cm), 2017년 세르히오 율(192cm), 2018년 루카 돈치치(201cm)에 이어, 또다시 MVP 후보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타바레스입니다. 2014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그는 2년간의 짧은 NBA 생활(2015-2017)을 마치고, 스페인의 강팀 레알 마드리드(2018~)에 입단하게 됩니다.
카포베르데 출신인 타바레스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인사이드 ‘공수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특히 스크리너로 시작하는 2-2 시, 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2점 슛 성공률 12위(67.07%)에 올라있으며 리바운드(7.83개), 블록슛(1.88개) 부문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PIR에서는 4위(18.83)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빅맨치고 자유투(75.7% 53/70) 성공률도 매우 정확하기에, 상대가 섣불리 반칙으로 쉽게 끊을 수도 없습니다.
사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팀 분위기는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유로리그 24라운드 사스키 바스코니아 전(64-84 패), 그리고 코파 델 레이 파이널, ‘엘 클라시코’(73-88 패)에서 모두 두 자릿수 참패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부상자도 늘어나는 중입니다. 코파 델 레이 이베로스타 테네리페와의 4강전에서 경기를 하던 도중, 등 부상으로 끝까지 코트에 서지 못한 루디 페르난데스(198cm)를 비롯하여, 앤써니 랜돌프(211cm) 제프리 타일러(201cm)같은 주축 선수들이 모두 ‘줄부상’을 당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as.com/baloncesto/2021/02/14/copa_del_rey/1613322468_612098.html
이런 불안한 팀 상황 속에서 타바레스가 ‘유럽을 대표하는 강팀의 추락’을 막아낼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2020년 8월 21일 유로훕스 기사에 의하면, 타바레스는 율(둘 다 유로리그 고연봉자 Top 10에서 8위를 차지했습니다)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고액연봉자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trademarks/1092125/the-top10-euroleague-salaries-of-2020-21/6/
2위 니콜라 미로티치(바르셀로나)
-선수의 활약상: 8점
-팀 성적: 9점
-팀 내 영향을 끼치는 선수의 역할 : 9점
-활약의 일관성: 8점
-리더십: 9점
-총점: 43점
+미로티치의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기록+
17경기 평균 25분 13초 16.4점(3점 슛 37.5% 54/163 자유투 87.2% 133/153) 6.3리바운드 0.8어시스트 1.1스틸
NBA에서 유로리그로 돌아온 미로티치는 강력함을 뽐냈습니다. 그는 2019-2020 유로리그 정규시즌에서 주간 MVP(10, 23라운드)와 월간 MVP(12월, 2월) 부문에서 모두 2번씩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9-2020시즌이 코로나 19로 조기에 종료된 이후, 2020년 9월, 미로티치는 바르셀로나와 연장 계약(2025년까지)에 동의했습니다.
+2019-2020 유로리그 정규시즌 미로티치 개인 기록+
28경기 평균 19.0점(3점 슛 33.1% 자유투 86.9% 133/153), 6.9리바운드 1.6어시스트 1.1스틸
미로티치의 활약은 2020-2021시즌에도 여전합니다. 그의 뛰어난 농구 실력뿐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대단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로티치는 바르셀로나가 치른 유로리그 총 24경기에서 7경기(코로나 19 확진, 개인적인 이유)를 결장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talkbasket.net/118637-nikola-mirotic-returns-to-practices-for-barcelona
그러나 좋은 농구 실력을 가진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그리고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는 감독(사루나스 야시케비츄스)이 있는 바르셀로나에게 미로티치의 부재(미로티치가 없던 7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6승 1패)는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참고로 바르셀로나는 현재 17승 7패로 유로리그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미로티치는 평균 PIR 1위(21.88), 리바운드 4위(6.29개), 득점 5위(16.35점), 2점 슛 성공률 11위(67.24%)를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유로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24라운드 아나돌루 에페스 전에서 아쉬운 석패(86-88, 미로티치는 24점)를 당하며 잘 나가던 분위기(6연승을 달리다가 패배)에 브레이크가 걸렸는데,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후 코파 델 레이 파이널,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대승을 거두며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미로티치가 이 바르셀로나의 상승세에 계속 팀의 중심다운 경기력을 이어갈 수만 있다면, 2009-2010시즌 이후, 10년이 넘게 유로리그 정상을 밟아보지 못한 바르셀로나가 우승하는 모습을 바로 2020-2021시즌에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위 마이크 제임스(CSKA 모스크바)
-선수의 활약상: 9점
-팀 성적: 9점
-팀 내 영향을 끼치는 선수의 역할: 9점
-활약의 일관성: 8점
-리더십: 9점
-총점: 44점
+제임스의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기록+
21경기 평균 31분 30초 20.8점(3점 슛 36.7% 58/158, 자유투 81% 98/121) 3.5리바운드 5.8어시스트
CSKA 모스크바는 2020-2021시즌 초반 5경기에서 2승 3패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12연승을 달리며, 한때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근 CSKA 모스크바는 또다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바로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토르니케 쇤겔리아 -> 무릎 부상, 니콜라 밀루티노프-> 어깨 부상을 당하며, 1월 30일 수술을 받고, 완전한 회복이 6월 말, 7월 초로 예상되는 밀루티노프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보면 됩니다)입니다.
이들의 부재 때문인지 정말 좋은 경기(밀루티노프는 바이에른 뮌헨 전에서 경기 중간에 부상을 당했으나, 끝까지 경기는 마쳤습니다. 그는 이 경기에서 20분 57초를 뛰며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를 펼쳤지만, 아쉽게 2연패(23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전 66-69, 24라운드 발렌시아 전 103-105)를 당했습니다.
+참고 자료+
현재 CSKA 모스크바 성적의 키(Key)를 쥐고 있는 선수는 제 생각으로는 제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CSKA 모스크바는 팀 평균 득점 1위(83.96점)에 오를 정도로 공격력이 막강한 팀인데, 그 중심에 바로 제임스가 있습니다.
개인 평균 득점 1위(20.76)에 올라있으며, 12월의 MVP에도 선정된 제임스는 CSKA 모스크바에 정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입니다.
제임스는 안정적인 타입의 볼 핸들러(경기당 평균 실책이 3.1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는 트랜지션(밑에 올리겠지만, CSKA 모스크바는 유로리그 참가팀들 가운데 페이스가 가장 빠른 팀이기도 합니다)에 강점이 있으며, 2020-2021시즌, 성공률(36.1% 58/158)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3점 슛 능력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에, 현대 농구에서 무척 가치 있는 자원이라고 봅니다.
+참고 자료+
http://www.overbasket.com/rsstats.php?tab=16&year=2020&cmp=EL
제임스는 좋은 퀵니스와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3점 슛, 점퍼, 돌파, 속공 참여에 이르기까지 공격 루트도 매우 많기에 CSKA 모스크바를 상대하는 유로리그 팀들은 그를 제어하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
참고로 제임스의 거리별 슛 시도 점유율은 24라운드 기준으로 3점 슛 라인 안쪽(50.0%), 그리고 3점 슛(50.0%) 공격의 비율이 정확하게 1:1로 고르게 분배되어 있습니다.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제임스의 ‘거리, 위치’ 관련 득점 분포(24라운드 기준)+
최근 제임스의 불안요소는 야투의 정확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제임스의 불안요소 -> 야투 성공률+
20라운드 바르셀로나 전 -> 6/14
21라운드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전 -> 4/15,
24라운드 발렌시아 전, -> 11/27
*22, 23라운드는 개인적인 사정(할아버지 돌아가신 일)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함.
+참고 자료+
참고 자료를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지만, 셴겔리아는 한동안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고, 밀루티노프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되었기에, 제임스에게 상대 팀은 더 집중적으로 수비를 가할 겁니다.
과연 제임스가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난세의 영웅’으로 등극하게 될지, 만약 지금 말한 이 가정이 ‘현실화’가 된다면 MVP 수상에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3. 더블 라운드 및 24라운드 명승부 간단 소개 및 풀 경기 링크
유로리그 풀 경기를 계속 올리지만, 경기가 참 많은데, 시간이 없어 못 보시거나 재미있는 경기 시청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해봤습니다(앞으로도 이 주제는 자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더블 라운드, 24라운드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경기들을 간단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대부분 치열한 접전이었던 경기입니다). 총 6경기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먼저 24라운드 페네르바체 이스탄불과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전입니다. 상승세의 페네르바체가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최고의 신데렐라 팀인 제니트를 상대로 정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팀의 ‘빅3’라고 볼 수 있는 난도 드 콜로(24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얀 베슬리(1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자유투 4/5), 마르코 구두리치(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페네르바체는 9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박스스코어+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12&seasoncode=E2020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OLLaAF0b26s
+난도 드 콜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PCNZpb7RBk
+얀 베슬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bnIVwYrX00
+마르코 구두리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Qyyg9BdLfoo
다음은 ‘분데스리가 라이벌’인 2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알바 베를린입니다. 2라운드에서 이들은 이미 한 번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원정에서 18점 차(90-72) 대승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만난 알바 베를린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 뮌헨을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국 4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을 올린 뮌헨이 최종 승자가 되었습니다.
+박스스코어+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14&seasoncode=E2020#!boxscore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7Fq6w229sJM
+웨이드 볼드윈 4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CmJ9A8NFidI
그리고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관련된 2경기를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먼저 1, 2쿼터까지 리드를 잡고 있다가, 3쿼터에 올림피아코스의 반격에 역전까지 허용하고, 4쿼터에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코리 히긴스(196cm)의 자유투로 승리를 거둔 23라운드 올림피아코스 전(76-74 승)입니다.
+박스 스코어+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00&seasoncode=E2020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iaKgWq7VOhc
+닉 칼라테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BvuCIjefB4o
다음은 아나돌루 에페스 전(86-88 패)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에서 에페스에게 패배하며, 연승 숫자를 ‘6’에서 멈췄습니다.
에페스의 승리 주역은 바실리에 미치치(196cm)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치치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26점(야투 8/13, 3점 1/4, 자유투 9/12) 5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습니다.
특히 경기 종료 15초 전, 미치치는 86-84로 에페스가 ‘살얼음판 리드’를 잡고 있을 때, 히긴스의 반칙(반칙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투 포제션 게임(88-84)을 만들며 ‘강심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박스스코어+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10&seasoncode=E2020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Wy3uFgkNi9o
+바실리에 미치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t8nxrmIa9Xk
비록 2연패를 당했지만, CSKA 모스크바의 23라운드(뮌헨), 24라운드(발렌시아)도 볼 만했던 것 같습니다(22라운드 알바 베를린 전도 접전이었습니다. CSKA 모스크바는 이 경기에서 겨우 71-68, 3점차로 어렵게 이겼습니다.)
23라운드에서 CSKA 모스크바(제임스가 없었습니다.)는 뮌헨과 맞붙었는데, 4쿼터 시작 때는 10점(60-50) 차로 앞서나갔지만, 결국 뒤로 갈수록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역전패(66-69)를 당했습니다.
+박스 스코어+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03&seasoncode=E2020#!boxscore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sVOJwVxf9GY
+웨이드 볼드윈 4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65134AowNNU
CSKA 모스크바는 이후 24라운드, 발렌시아 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제임스가 37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니콜라 칼리니치, 클라멘 프라펠리치(이상 22점)의 활약을 등에 업은 발렌시아에게 2점차 석패(103-105)를 당했습니다.
+박스스코어+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11&seasoncode=E2020#!playbyplay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q25rxv2Q5y8
이렇게 CSKA 모스크바라는 대어를 잡았던 발렌시아는 22라운드에서 다 이긴 경기를 아쉽게 놓친 적이 있습니다.
발렌시아에게 아쉬운 패배를 상대 팀은 바로 리투아니아를 대표하는 명문팀인 잘기리스입니다.
당시 잘기리스의 그리고니스는 3.3초를 남기고, 77-78, 1점 차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버저비터(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시키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참고로 잘기리스, 발렌시아는 모두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치열한 순위 싸움(잘기리스 -> 9위 13승 10패, 발렌시아 -> 10위 12승 12패)을 하는 팀이기도 합니다.
+박스스코어+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198&seasoncode=E2020#!boxscore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bbye4rZ4msM
일단 유로리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보너스 영상으로 15일(현지 시간)에 끝난 코파 델 레이 농구 결승 엘 클라시코 풀 경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사실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이 되었으면 하는데, 생각보다 좀 싱겁게 끝났습니다. 이미 전반에 21점 차(52-31)로 앞서나갔으며, 후반에도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은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88-73으로 꺾고 26번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회 MVP에는 코파 델 레이 3경기에서 무려 평균 190점을 기록한 히긴스가 뽑혔습니다.
+박스스코어+
http://www.acb.com/partido/ver/id/101429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7lln-vqKJxE
+히긴스의 코파 델 레이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R3C5kfND6I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허접한 지식에 나온 장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