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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해외 게시판

20-21 NCAA 정규 시즌 총 결산 Review

작성자라존롼도|작성시간21.03.09|조회수406 목록 댓글 4

NCAA 정규 시즌 총결산 및 컨퍼런스 토너먼트(주요 메이저 컨퍼런스만..) 관련 간단 분석 글입니다.

*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동영상 : 유투브 펌

* 사이트 : NCAA.com, Sbnation, SI.com, Cbssports  참조

* 날짜 : 현지 시간

* 선수 랭킹 : 247Sports 기준

 

20-21시즌 NCAA 정규 시즌 총 결산

▲ AAC

정규 시즌 우승 : 위치타 스테잇(11승 2패)

베스트 경기 : 3/7 멤피스 @ 휴스턴(67-64 휴스턴 승리)

https://www.youtube.com/watch?v=3quRYhEblGw

괜히 AP 랭킹 Top 10 팀이 아니다. 휴스턴의 짜릿한 초장거리 3점 위닝 버저비터! 그리고 그 버저비터의 주인공은 신입생 4스타 가드, 트레몬 마크였다. 마크에겐 평생 잊지 못할 3월 7일이 될 것이다.

 

컨퍼런스 토너먼트 일정 : 3/11 ~ 14

장소 : 포트 워스, 텍사스

역시 휴스턴은 휴스턴이었다. 2018년 6번 시드, 2019년에는 3번 시드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휴스턴은 지난 시즌에도 시즌 끝날 때 AP 랭킹 22위 팀이었으며 토너먼트가 취소되지만 않았어도 상위 시드를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 역시도 3번 시드 정도로 예상되는 팀이며 AAC 최강 팀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 홈에서 페니 하더웨이 감독의 멤피스를 맞아 고전했지만 결국은 버저비터로 경기를 끝내며 정규 시즌에 딱 3패밖에 하지 않은 휴스턴이 단연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 후보 0순위이다. 비록 정규 시즌 승률 1위는 위치타 스테잇(11승 2패)에게 내주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휴스턴이 위치타 스테잇에 절대 밀리지는 않는다.(실제로 위치타 스테잇은 9번 시드로 예상)

하지만 위치타 스테잇과 휴스턴은 정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씩을 주고 받을 정도로 휴스턴이 만만히 볼 수 있는 팀은 아니다. 1,2번 시드인 위치타 스테잇과 휴스턴, 그리고 3번 시드인 멤피스 정도가 토너먼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들로 보이며 특히 토너먼트 우승이 아니면 3월의 광란 초대장을 받기 힘든 멤피스로써는 눈에 불을 켜고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 ACC

정규 시즌 우승 : 버지니아(13승 4패)

베스트 경기 : 2/20 버지니아 @ 듀크(66-65 듀크 승리)

https://www.youtube.com/watch?v=SYMSN8aAU4Y

당시 랭킹 7위인 버지니아를 홈에서 맞은 듀크는 제일런 존슨마저 빠진 상황에서 매튜 허트의 22점 활약, 그리고 클러치 상황에서 재민 브레이크필드의 역전 레이업슛으로 극적인 1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컨퍼런스 토너먼트 일정 : 3/9 ~ 13

장소 : 그린스보로, 노스 캐롤라이나

역시 가장 주목을 끄는 팀은 듀크이다. 3월의 광란 10번 시드도 아닌 ACC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10번 시드를 받으며 이번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듀크는 이 토너먼트 우승으로 인한 자동 진출권 획득이 아니면 1995년 이후 26년 만에 3월의 광란 무대를 밟을 수 없게 된다. 클라스가 있는 선수들, 그리고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건재하고 1번 시드이자 정규 시즌 우승 팀인 버지니아도 한 차례 꺾은 바 있기 때문에 듀크의 우승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10번 시드로 우승까지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또한, 슈퍼 신입생 제일런 존슨도 진작 시즌아웃된 상황에서 과연 듀크는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까.

듀크와 UNC, 두 명문 팀의 몰락(?) 속에 이번 시즌 ACC는 상대적으로 주목도도 떨어지고 강팀이라고 할 만한 팀이 없는 상황이다. 1996년 이후 최초로 Top 10 팀이 없는 채로 시즌을 끝냈으며 이는 역사를 통틀어 봐도 5번째에 불과하다. 레너드 해밀턴 감독 체제 하에서 매 시즌 강호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플로리다 스테잇이 이번 시즌에도 가장 높은 랭킹으로 시즌을 마감했으며 3월의 광란 예상 시드 4번으로 ACC에서 가장 높은 시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ACC에서 가장 높은 시드가 4번이라는 거 자체가 참 어색하다.) 컨퍼런스 토너먼트 3번 시드이자 마이크 영 감독이 이끄는 버지니아 테크는 2월에 단 4경기를 치렀으며 2월 27일 이후로 실전 경기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며 현실적으로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은 플로리다 스테잇과 버지니아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Big 12

정규 시즌 우승 : 베일러(13승 1패)

베스트 경기 : 2/27 오클라호마 스테잇 @ 오클라호마(94-90 오클라호마 스테잇 승리)

https://www.youtube.com/watch?v=liqpAnLcTT4

케이드 커닝햄의 클라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경기. 주 내 라이벌이자 랭킹 팀이었던 오클라호마를 상대로 커닝햄은 커리어 하이, 40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고 승리했다. 바로 이어서 오클라호마 스테잇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도 승리, 결국 시즌 막판 더 높은 AP 랭킹 팀은 오클라호마 스테잇의 차지가 되었다.(오클라호마 스테잇 12위, 오클라호마 25위)

 

컨퍼런스 토너먼트 일정 : 3/10 ~ 13

장소 : 캔자스 시티, 미주리

캔자스에게 시즌 첫 패를 당한 베일러는 그러나 3개의 Top 25 팀을 상대로 전승, 결국 Overall 21승 1패, 승률 95.5%라는 엄청난 승률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전미 최상급의 수비력을 보유, 공 수 밸런스까지 완벽한 베일러는 3월의 광란 우승 후보 1순위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이런 우승 후보 팀들은 컨퍼런스 토너먼트에 크게 올인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여기서 우승 못해도 1번 시드는 받을 거니까..) 다른 팀들에게도 기회는 있다. 양극화가 뚜렷했던 올 시즌 Big 12는 35%에도 미치지 못한 승률을 기록한 3팀(TCU, 캔자스 스테잇, 아이오와 스테잇, 아이오와 스테잇은 컨퍼런스 0승 18패)을 제외한 7팀이 모두 랭킹 팀이며 이들은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다.

특히, Big 12 역사상 4번째로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신입생상을 동시에 받은 오클라호마 스테잇의 슈퍼 신입생, 케이드 커닝햄은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로 경기력을 끌어올렸으며 이에 탄력을 받아 팀 자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보이고 있는 오클라호마 스테잇이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커닝햄이 부상으로 결장한 마지막 경기에서 오클라호마 스테잇은 강호인 웨스트 버지니아를 원정에서 잡아내며 결국 정규 시즌을 AP 랭킹 12위로 마무리했다. 그 외에도 캔자스, 텍사스, 오클라호마, 웨스트 버지니아 등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예상이 가장 힘든 컨퍼런스가 Big 12이다.

Big 12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신입생 4명

06-07 : 케빈 듀란트(텍사스)

07-08 : 말릭 비즐리(캔자스 스테잇)

12-13 : 마커스 스마트(오클라호마 스테잇)

20-21 : 케이드 커닝햄(오클라호마 스테잇)

 

▲ Big East

정규 시즌 우승 : 빌라노바(11승 4패)

베스트 경기 : 12/20 크레이튼 @ 코네티컷(76-74 크레이튼 승리)

https://www.youtube.com/watch?v=9ZFHsj6Hxt8

코네티컷(유콘)의 2학년 에이스, 제임스 부크나이트의 NBA 주가를 높여준 경기. 비록 팀은 연장 접전 끝에 2점차로 패했지만 당시 랭킹 9위의 강호, 크레이튼을 맞아 부크나이트는 40득점을 폭발시키며 하드캐리했고 크레이튼의 3학년 에이스, 마커스 제가로우스키(11점, 야투 4/14)와의 에이스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컨퍼런스 토너먼트 일정 : 3/10 ~ 13

장소 : 뉴욕(메디스 스퀘어 가든)

Big East에서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적인 팀은 3팀이다. 빌라노바, 크레이튼, 두 개의 랭킹 팀과 코네티컷. 그리고 Big East는 1번 시드인 빌라노바와 2번 시드인 크레이튼이 모두 심각한 문제를 떠안고 토너먼트에 임하게 된다. 먼저, 빌라노바는 3월 3일, 크레이튼과의 경기에서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해 버린 콜린 길레스피, 시즌 마지막 경기인 프로비던스 전에서 부상을 당한 저스틴 무어, 두 명의 백코트 에이스를 모두 잃은 채로 토너먼트에 임해야 한다. 크레이튼은 감독인 그렉 맥더맛이 인종 차별 발언으로 인해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3번 시드인 코네티컷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우선, 코네티컷은 1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NBA 자원, 2학년 가드 제임스 부크나이트가 성공적으로 복귀했으며 부크나이트가 복귀한 2월 16일부터 시즌 종료까지 치른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부크나이트는 6경기에서 평균 30.7분을 소화하면서 20.0점 5.8리바운드 야투 49.4% 3점슛 35.7%로 완전한 몸상태로 돌아왔으며 댄 헐리 감독의 지휘력과 더해져서 100% 전력이 아닌 빌라노바와 크레이튼보다 우승에 한 발 더 가깝다는 평이다.

 

▲ Big Ten

정규 시즌 우승 : 미시간(14승 3패)

베스트 경기 : 2/21 미시간 @ 오하이오 스테잇(92-87 미시간 승리)

https://www.youtube.com/watch?v=i9Dy1gVr0ms

2월 말, 나란히 3월의 광란 1번 시드를 노리던 3위의 미시간과 4위의 오하이오 스테잇이 진검 승부를 펼쳤고 난타전 끝에 92-87로 미시간이 승리, 미시간은 아직도 1번 시드를 노릴 수 있는 반면 홈에서 패한 오하이오 스테잇은 이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로 시즌을 마무리, 2~3번 시드 정도로 밀리고 말았다.

 

컨퍼런스 토너먼트 일정 : 3/10 ~ 14

장소 :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

Top 팀들의 경쟁력, 그리고 뎁쓰 등 여러모로 NCAA 최강 컨퍼런스라 할 수 있는 Big Ten은 이번 시즌에도 14개 팀 중 최대 9개 팀까지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하다. 그리고 1번 시드가 유력한 미시간과 일리노이, 2번 시드가 유력한 아이오와와 오하이오 스테잇 등 우승 후보들이 즐비하며 상위 시드를 받기는 힘들겠지만 단기전에서는 언제든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탐 이조 감독의 미시간 스테잇 등 그야말로 지옥의 컨퍼런스이다.

시즌 막판 4연패를 당한 오하이오 스테잇, 그리고 엘리 브룩스가 부상으로 빠져 버린 미시간 등에 비해 코피 콕번과 아요 도순무가 건재한 일리노이, 그리고 루카 가르자라는 전미 최고의 선수가 있는 아이오와가 우승 가능성이 높게 보이며 시즌 막판에 Top 5 팀을 3번이나 물리친 미시간 스테잇도 숨은 다크호스이다.

매 시즌 가장 좋은 뎁쓰와 우승 후보진들을 자랑하는 Big Ten은 그러나 2000년 미시간 스테잇 이후 단 한 번도 우승 팀을 배출하지 못한 불운의 컨퍼런스이기도 하다. 켄터키, 듀크 등 Blue Blood들이 모두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3월의 광란에서는 과연 Big Ten 팀 중 하나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 Pac-12

정규 시즌 우승 : 오레곤(14승 4패)

베스트 경기 : 3/6 USC @ UCLA(64-63 USC 승리)

https://www.youtube.com/watch?v=I0atVxGChcw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붙은 LA에 위치한 두 라이벌 팀 대결에서 홈 팀인 UCLA는 다 잡은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종료 1.7초를 남기고 타지 이디에게 역전 3점슛을 허용하며 패했고 이 패배로 UCLA는 올 시즌 USC전 2전 전패를 기록했으며 이 경기에서 승리했을 시 안정적으로 토너먼트 무대에 초청받을 수 있었겠지만 이 패배로 인해 불투명하게 되었다.(50 : 50 확률)

 

컨퍼런스 토너먼트 일정 : 3/10 ~ 13

장소 : 라스베가스, 네바다

NBA Top-5 자원으로 평가받는 슈퍼 신입생인 7풋 빅맨, 에반 모블리의 학교인 USC가 있는 Pac-12는 3월 8일 발표된 마지막 랭킹에서 Top 25에 23위 콜로라도, 24위 USC, 두 팀이 턱걸이로 겨우 입성한 굴욕적인 시즌을 보냈다.(근 몇 년 굴욕적이지 않은 시즌이 없었지만..)

USC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라이벌, UCLA 전에서 짜릿한 버저비터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컨퍼런스 토너먼트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1번 시드 자리는 오레곤에게 뺏겼지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USC이며 그 외에도 4학년 공 수 겸장, 맥킨리 라이트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콜로라도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오레곤은 페이튼 프리차드(현 보스턴 셀틱스)라는 슈퍼스타가 떠났음에도 다나 알트만 감독의 지휘력 아래서 결국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끌어 낸 끈끈함 팀이다.

예상 시드에서 가장 높은 USC가 6번일 정도로 우승 후보라고 할 수 있는 팀은 없는 Pac-12이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 그리고 명장들이 많기 때문에 단기전에서 이 팀들을 상대하는 팀들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 SEC

정규 시즌 우승 : 앨라배마(16승 2패)

베스트 경기 : 1/2 앨라배마 @ 테네시(71-63 앨라배마 승리)

https://www.youtube.com/watch?v=rKS2s9yygWM

앨라배마에게 전환점이 되었을 수 있는 경기로, 당시 랭킹 7위이자 이 경기 전까지 7전 전승 가도를 달리던 테네시를 원정에서 8점차로 잡아내면서 앨라배마는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결국 앨라배마는 SEC 컨퍼런스 경기에서 단 2패만 기록하면서 정규 시즌 우승은 물론, AP 랭킹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였으며 2번 시드로 예상될 정도로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반면, 테네시는 네임 밸류에 비해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으며 AP 랭킹 25위 밖, 3월의 광란에서도 5~6번 시드 정도로 예상된다.

3점슛 시도 개수와 성공 개수에서 모두 전미 Top 5를 기록할 정도로 소나기 3점슛이 특징인 앨라배마는 이 경기에서도 3점슛 20개를 시도해 10개 성공, 50%의 고효율로 테네시 외곽 수비를 무너뜨렸다.

 

컨퍼런스 토너먼트 일정 : 3/10 ~ 14

장소 : 내슈빌, 테네시

그야말로 대이변의 향연이었던 컨퍼런스이다. 프리시즌 랭킹에서 순위권에 없었던 앨라배마와 아칸소는 시즌 마지막 랭킹에서 각각 6위와 8위에 랭크되었으며 각각 2,3번 시드를 노리고 있다. 반면, 프리시즌 랭킹 10위의 켄터키는 진작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되었으며 12위 테네시도 시즌 중 후반부로 갈수록 고전, 결국 랭킹에 들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SEC = 켄터키의 컨퍼런스라는 공식이 깨진 시즌이었으며 앨라배마와 아칸소, 두 풋볼 스쿨이 농구에서도 제대로 두각을 드러낸 이번 시즌이었다. 두 학교는 화끈한 공격 농구를 추구하면서도 수비력 또한 상위권에 위치한 좋은 공수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각각 네이트 오츠(앨라배마), 에릭 머슬맨(아칸소)이라는 미드 메이저 학교 출신의 명장들을 영입, 이번 시즌이 두 시즌째라는 공통점도 있다.

테네시의 경기 후반 경기력을 감안했을 때 컨퍼런스 토너먼트 역시 1번 시드인 앨라배마와 2번 시드인 아칸소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LSU 또한 다크호스 중 하나이다. LSU의 카메론 토마스, 아칸소의 모제스 무디 등은 NBA급 자원 스코어러들로 이 선수들을 유심히 보는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그 외

① 곤자가 : 24승 0패(컨퍼런스 : 15승 0패)

AP 랭킹 : 1위

소속 컨퍼런스 : WCC

유수한 메이저 컨퍼런스 소속 학교, 그 위에 위치한 미드 메이저 컨퍼런스 학교가 바로 곤자가이다. 마크 퓨 감독 부임 이래로 곤자가는 항상 농구에서는 전미 최고 팀 중 하나였지만 소속 컨퍼런스가 WCC라는 이유로 저평가 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곤자가는 그 어떤 시즌의 곤자가보다도 강력하며 프리 시즌부터 시즌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랭킹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으며 단 1패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논-컨퍼런스 9경기 중 4경기가 AP Top 25 팀과의 경기, 모두 홈도 아닌 중립 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였지만 이 경기들도 접전 승부도 없이 모두 완승하면서 확고한 Top 팀의 위치를 다졌다.

그 동안 재능보다는 육성 위주의 정책으로 3~4학년들이 팀의 중심을 잡아가는 대학 농구의 전통을 고수했던 곤자가는 올 시즌에는 학교 역사상 최초로 5스타 신입생인 제일런 석스까지 리크루팅하며 ‘재능’까지 더했다. 석스는 신입생이지만 팀에 100% 녹아들면서 코리 키스퍼트와 드류 티미, 두 명의 1,2옵션 형들의 서포팅을 완벽하게 해냈다. 공수 조화, 신구 조화 등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이번 시즌의 곤자가. 과연 우승의 한을 비로소 풀 수 있을 것인가..

 

② 샌디에이고 스테잇 : 20승 4패(컨퍼런스 : 14승 3패)

AP 랭킹 : 19위

소속 컨퍼런스 : MWC

카와이 레너드의 모교라는 사실 외에 샌디에이고 스테잇에 대해 아는 Normal 팬들은 많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레너드가 2학년 에이스로 팀을 이끌던 10-11시즌, 2번 시드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AP 랭킹 4위까지 찍으며 돌풍을 일으킨 이래 샌디에이고 스테잇은 2010년대에만 토너먼트에 7번 진출한 미드 메이저의 강자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무려 30승 2패를 기록하며 또다시 토너먼트 2번 시드까지 거론되었으나 안타깝게 토너먼트가 열리지 못한 바 있으며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말라키 플린(현 토론토 랩터스)은 1라운더로 NBA에 입성하게 된다.

플린이 NBA에 진출하고 없는 이번 시즌은 크게 기대하는 이가 없었던 샌디에이고 스테잇은 그러나 브라이언 도처 감독 지휘 하에서 서서히 시동을 걸었고 시즌 막판 11경기를 전부 승리하며 MWC 정규 시즌 우승을 했다. Overall 20승 4패로 성공적인 시즌을 치른 샌디에이고 스테잇은 7~8번 시드 정도로 3월의 광란 무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③ 로욜라 시카고 : 21승 4패(컨퍼런스 : 16승 2패, 컨퍼런스 토너먼트 성적은 제외)

AP 랭킹 : 18위

소속 컨퍼런스 : MVC

2018년, 11번 시드로 파이널 포에 진출한 로욜라 시카고는 비록 4강에서 탈락했지만 그 시즌 최고의 승자 팀으로 꼽힌다. 그만큼 미드 메이저 컨퍼런스 소속 학교(곤자가느 제외)의 이변은 어딜 가나 이야기 거리가 되고 신선한 감동을 준다.

로욜라 시카고가 3년 만에 또다시 신데렐라 스토리에 도전한다. 랭킹 Top 20으로 시즌을 마친 로욜라 시카고는 컨퍼런스 토너먼트도 3연승으로 가볍게 우승, 이번에는 11번 시드보다 높은 8~10번 시드 정도로 예상되며 2018년에 유일한 1학년 주요 로테이션 멤버였던 캐머런 크럿위그가 이제는 4학년 에이스로 팀을 이끈다. 단판 승부로 끝나는 3월의 광란에서 경험치가 갖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파이널 포 무대까지 밟은 크럿위그의 존재는 로욜라 시카고에게 아주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당시 휠체어를 탄 99세의 로욜라 시카고 농구부 전담 수녀로 알려진 돌리스 슈밋은 선수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렸으며 100세를 훌쩍 넘긴 지금도 건강 상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로욜라 시카고는 슈밋 수녀님께 또 하나의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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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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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캐롯 | 작성시간 21.03.09 올해는 단축 시즌이었나요? 팀당 30경기 남짓 했던 것 같은데... 아닌가요?
  • 답댓글 작성자라존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3.09 코로나 때문에 팀별로 경기수 차이가 많이 납니다
  • 작성자Deion PrimeTime Sanders | 작성시간 21.03.09 질문이 있는데요. 메이저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마치 매드니스 자동 진출인가요?
  • 답댓글 작성자라존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3.09 메이저뿐만 아니고 모든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 팀은 자동 진출권이 부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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