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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해외 게시판

유로리그 정규시즌 29라운드 경기 결과 및 여러 가지 이야기(장문입니다)

작성자지노짱!|작성시간21.03.16|조회수263 목록 댓글 2

 8강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이 한창인 유로리그 정규시즌 29라운드 결과입니다.

 

29라운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순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팀들의 성적이 많이 '붙어' 있어 예전에 잠깐 언급했던 유로리그 타이 브레이커 룰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해보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news/i/134561/turkish-airlines-euroleague-tiebreakers

 

성적이 동률일 경우, 제일 먼저 따지는 것이 해당 팀들 간 경기의 상대 전적(예를 들어, A,B가 타이 브레이커를 따져야 할 때, A와 B 간 경기에서의 상대 전적을 말합니다)이며,

 

다음이 그 팀들(타이 브레이커 룰을 따져야 하는 팀들) 경기의 득실차(Score Difference), 정규시즌(Regular Season)의 득실차, 다득점(Higher total of points scored) 순으로 타이 브레이커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바르셀로나가 29라운드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El Clasico)에서 승리하면서 유로리그 참가팀들 중 처음으로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pianetabasket.com/euroleague/euroleague-il-clasico-manda-il-barcelona-ai-playoff-matematicamente-222696

 

29라운드 MVP는 이탈리아의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의 케빈 펀터(193cm)와 분데스리가 팀인 알바 베를린의 페이튼 시바(183cm)가 공동으로 뽑혔습니다.

 

펀터는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29분 55초간 뛰며 3점 슛 5개(5/9)를 포함하여 32점(자유투 9/9)을 넣으며 팀 승리(84-76)에 크게 일조하였습니다.

 

한편 시바는 프랑스 LDLC 아스벨 빌뢰르반 전에서 32분 44초간 코트를 밟으며, 21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의 ‘다방면 활약’으로 알바 베를린의 2연승(28라운드 100-81 29라운드 95-89)에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29라운드 공동 MVP 펀터, 시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m-ciXBCsh4Q

 

 

 

이번 29라운드는 유로리그 경기 결과 리뷰를 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29라운드까지 유로리그 정규시즌 순위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standings

 

 

+29라운드+

 

+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84-76 CSKA 모스크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o3-CJ6FENUc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oBPXapX5XnQ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강팀,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이 CSKA 모스크바를 무너뜨리고 2연승과 함께 2위(28라운드 기준 3위)로 올라서면서 8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29라운드 공동 MVP에 오른 펀터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참고 자료+

+CSKA 모스크바 전에서 32점을 폭발시킨 펀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aXQGjLPqIE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2019-2020) 시절에도 엄청난 득점포(15.9점)를 자랑하던 펀터였는데, 지금은 더 좋은 전력의 밀란에 와서도 여전히 팀의 주득점원 역할을 해낸다는 점이 정말 대단합니다. 펀터는 1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시절 펀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gnB5_-w6oM

 

 

일단 슈팅력이 굉장히 좋고, 3점 슛(40.9%), 풀업 점퍼, 플로터에 이르기까지 공격 루트도 다양하며, 빠르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잘 읽어내면서 시도하는 돌파도 위력적입니다. 실책도 1.3개로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최근 유로훕스에 펀터와 진행한 인터뷰가 올라왔는데,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서 링크를 올려보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79320/kevin-punter-a-lot-of-people-have-been-sleeping-on-me-ever-since-i-been-in-europe/

 

 

어쨌든 위에서 언급한 이 펀터의 장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가 바로 모스크바 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1쿼터부터 밀란은 원정 팀인데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고, 3쿼터까지 두 자리 점수차(1쿼터 30-10, 2쿼터 47-34, 3쿼터 70-55)를 유지하면서 CSKA 모스크바를 경기 내내 압도했습니다.

 

이 점수 차를 공격에서 전반에만 17점(3점슛 2개)을 넣으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한 푼터와 수비에서 중요한 순간에 ‘수호신 역할(3쿼터까지 3블록슛)’을 제대로 해낸 카일 하인즈(198cm)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습니다.

 

+CSKA 모스크바 전에서 인상적인 블록슛을 해낸 하인즈의 짧은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z8KTGBHaIY

 

그러나 모스크바가 쉬운 팀은 아니었습니다. 4쿼터 서서히 경기력이 살아나던 CSKA 모스크바는 토르니테 쇤겔리아(20점)의 더블 클러치(70-76), 요하네스 보이트만의 3점(73-79)으로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모스크바의 불 같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게 펀터였습니다. 펀터는 3점 슛 2개(79-70, 82-73)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그는 7초를 남기고, 82-76으로 밀란이 앞섰을 때, 상대 반칙 작전(마이크 제임스)으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모스크바는 최근 28라운드에서 아나돌루 에페스를 상대로 30점차 대패(70-100)를 당한 이후, 밀란과의 경기에서도 또다시 패배하며 3위로 내려앉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가 아닌, 매 시즌 ‘파이널 포’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모스크바 같은 팀에게 지금 순위는 정말 ‘위기’라고 봅니다.

 

모스크바의 스케줄을 찬찬히 살펴보면, 3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전, 32라운드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전이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파나시나이코스 81-63 마카비 텔아비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oFkHFWVTZI4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oV3y9suxrNk

 

 

사실 유로리그를 대표하는 농구 명가, 파나시나이코스(역대 유로리그 6회 우승)의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성적표(10승 17패, 2019-2020시즌 최종 성적은 6위)의 추락을 보면, 유로리그에서 파나시나이코스가 이렇게 고전했던 시즌이 있었나 싶습니다.

 

파나시나이코스의 성적 부진에는 코로나 확진도 있었고, 주요 선수들이 부상(ex 네도비치, 파파페트루)으로 빠진 원인도 있었다고 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68102/panathinaikos-coronavirus-cases-rise-to-10/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65298/nemanja-nedovic-ruled-out-against-olympiacos/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27259/nedovic-a-game-time-decision-for-the-panathinaikos-versus-anadolu-efes-clash/

 

 

+최근 3시즌 파나시나이코스 유로리그 성적+

2018-2019 유로리그 -> 8강 진출

2019-2020 유로리그 정규시즌 -> 6위(코로나 19로 인해 조기 종료 14승 14패)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29라운드 기준) -> 16위(10승 17패)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팀의 주득점원인 네만야 네도비치(191cm)가 부상으로 인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파나시나이코스가 마카비 텔아비브를 81-63, 18점 차로 꺾고 연패를 ‘3’에서 끝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54&seasoncode=E2020#!report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79796/nemanja-nedovic-out-vs-maccabi/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80692/nemanja-nedovic-leaves-for-serbia-to-see-his-personal-doctor/

 

 

 

Panathinaikos snapped a three-game losing streak to improve to 10-17, while Maccabi dropped to 11-16.

 

 

이날 경기에서 파나시나이코스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서 엄청난 화력(1쿼터 25-9)을 뽐냈습니다. 1쿼터에서는 3점 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한 마리오 헤조냐(203cm)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2쿼터에도 파나시나이코스는 마카비를 상대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13점(43-30)을 앞선 채 전반을 끝냈습니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는데, 이 때 파나시나이코스의 그리스 출신 ‘캡틴’, 야니스 파파페트루(206cm)의 득점이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파파페트루는 3, 4쿼터에만 3점 슛 4개(4/6)를 포함, 18점을 몰아넣었습니다.

 

+마카비 전 파파페트루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i5euAW5seA

 

 

그러나 파파페트루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카비는 3쿼터까지 매우 잘 버텼고, 안테 지지치(211cm)의 팁인으로 55-58(3쿼터 종료 점수)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마카비가 급격하게 무너진 건 바로 4쿼터 시작부터 경기 종료 5분여가 경과된 이 시간대었습니다. 이 시기 파나시나이코스는 12-0으로 마카비를 공수에서 제대로 ‘압박’했습니다.

 

마카비는 바로 이 때 빼앗긴 흐름을 좀처럼 찾아오지 못했고, 이후 파파페트루의 연속 8점(3점 슛 2개)이 터지면서 경기는 파나시나이코스의 18점차 승리로 끝났습니다.

 

파나시나이코스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 정말 좋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날 마카비가 기록한 63점은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파나시나이코스가 치른 경기 가운데, ‘최소 실점’이었습니다.

 

신임(2020-2021시즌 중이던 2021년 1월, 파나시나이코스는 감독을 교체했습니다.) 오뎃 카타쉬 감독의 인터뷰처럼 파나시나이코스의 신장 좋은 선수들이 ‘스위치 디펜스’에서 마카비 선수들의 ‘미스 매치’에서 밀리지 않았던 점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참고로 이스라엘 출신 카타쉬 감독은 파나시나이코스(1999 – 2001)가 2000년 유로리그에서 우승했을 당시, 팀의 주축 선수였습니다(당시 유로리그 파이널 마카비 텔아비브 전에서 17점을 기록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54&seasoncode=E2020#!quotes

 

 

It is a great win for us. I think we won the game defensively, on the set game we did a good job, our big guys played amazing against their guards, on switching defenses according to our game plan. As long as we didn’t turn the ball over, and we played slow offensively, we could control them. I really like how the guys reacted to the game plan. I’m very proud of the players.“

 

+2000년 유로리그 파이널, 37점을 합작한 카타쉬, 젤리코 라브라차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KTXPjeKVa4k

 

 

 

 

여태 유로리그 글을 쓰면서 파나시나이코스 관련하여 많은 내용을 담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번 글에서는 파나시나이코스 두 명의 선수와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놓겠습니다.

 

먼저 파파페트루입니다.

 

10대 시절, 미국에서 농구 유학(플로리다 에어 아카데미, 텍사스대 1학년)을 했던 1994년생인 파파페트루는 유럽 선수 대비로는 괜찮은 운동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윙(전통적인 포지션 구분으로 파파페트루의 플레이 성향을 보면 3번에 가깝다고 봅니다)에 가까운 자원입니다.

 

파파페트루는 림 근처에서의 득점, 돌파가 무척 좋습니다. 약점은 자유투가 2020-2021시즌 처음으로 70%(72%)를 넘겼을 정도로 상당히 부정확하며, 경기력 기복도 줄일 필요가 있으며,

 

최근 5시즌 동안 유로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이 40%를 넘기지 못했던 점(3점 슛이 ‘없는 수준’은 절대 아닌데, 잘 들어갈 때, 안 들어갈 때의 편차가 매우 심하다고 봅니다)과 2020-2021시즌 들어 경기당 실책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야니스 파파페트루 2020-2021시즌 개인 기록+

20경기 평균 12.5점(3점 슛 33.0% 30/91) 4.5리바운드 2.3어시스트

 

+최근 5시즌(유로리그 기준)간 파파페트루의 3점 슛 성공률+

2016-2017(올림피아코스) -> 33.3%(26/78)

2017-2018(올림피아코스) -> 28.6%(24/84)

2018-2019(파나시나이코스) -> 33.3%(25/75)

2019-2020(파나시나이코스) -> 36.7%(33/90)
2020-2021(파나시나이코스) -> 33.0%(30/91)

 

+최근 3시즌간 파파페트루의 경기당 평균 실책+

2018-2019(파나시나이코스) -> 0.9개

2019-2020(파나시나이코스) -> 0.6개

2020-2021(파나시나이코스) -> 2.4개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news/i/bdmye4tb9ufgstnf/papapetrou-s-return-completed-greens-winning-plan

 

https://www.talkbasket.net/108576-panathinaikos-captain-ioannis-papapetrou-out-against-fenerbahce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54685/panathinaikos-without-ioannis-papapetrou-against-asvel/

 

 

"I love basketball, I love to play basketball. It was a hard period for me, obviously, with COVID and my injury before that," he said after the game. "This past month, I haven't been playing and enjoying and doing what I love. But now I'm back. I feel like I still have to build up my physique and my readiness; I'm not 100%. But I feel good to be back.“

 

 

파파페트루는 위의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부진한 팀 성적 및 팀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본인이 부상으로 인해 무려 9경기나 결장하면서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을 돌아보며,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인터뷰를 남겼습니다.

 

어쨌든 파파페트루가 비록 8강 플레이오프는 멀어졌지만, 남은 5경기에서 ‘강팀의 위용’을 되찾는 작업에 큰 도움이 될 인재가 될지 유럽농구를 보시는 분들도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예전에도 말한 바 있습니다), 1994년생인 파파페트루는 2020-2021시즌이 끝나면 파나시나이코스와 계약이 종료가 되며, 2019-2020시즌이 끝나고, NBA 팀들의 관심을 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ilDeriu/status/1271705218816913410?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271705218816913410%7Ctwgr%5E%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mania.kr%2Fg2%2Fbbs%2Fboard.php%3Fbo_table%3Dnewswr_id%3D865452

 

 

 

 

https://panathinaikos24.gr/2020/06/13/384280/nba-kalei-papapetrou/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709312/ioannis-papapetrou-to-sign-a-three-year-deal-with-panathinaikos/

 

이번에는 NBA에서 최근 파나시나이코스와 계약하면서 유로리그로 컴백한 헤조냐 이야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사실 과거 헤조냐는 파나시나이코스 농구팀의 팬이었다는 걸 그리스 OTE TV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nba-news/204013/hezonja-is-a-panathinaikos-fan/

 

“I like Greece very much and Panathinaikos is my favourite team. I love the club. I know many people in Greece, who are close to Panathinaikos’ administration. I don’t have a lot of time to watch the Euroleague, however I watch the highlights, because I like the club and its fans.”

 

최근 파나시나이코스에서 좋은 개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헤조냐는 최근 유로훕스와의 인터뷰에서 파나시나이코스와 계약한 것은 “그것은 쉬운 결정이었다.”라고 말했으며, 다음 시즌(2021-2022)에도 파나시나이코스 선수로 남기를 ‘내심’ 원하는 것 같습니다.

 

+2020-2021 헤조냐의 유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기록+

평균 26분 12초 15.7점(3점 33.3% 5/15) 3.3리바운드 1.3어시스트

 

+2020-2021 헤조냐 유로리그 하이라이트 모음+

 

+바르셀로나 전+

https://www.youtube.com/watch?v=Dk7Q6Ifj5Pk

 

 

+바이에른 뮌헨 전+

https://www.youtube.com/watch?v=t1WQHfNViD8

 

 

현재 파나시나이코스와 잔여 시즌 계약을 맺은 헤조냐는 파나시나이코스와의 옵션으로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 계약이 사실상 1(이 1은 잔여 시즌 계약)+1에 가깝고, 여름이 되면 사실상 헤조냐는 다시 FA가 됩니다.

 

문제는 헤조냐가 유럽에 남을 경우, 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가 그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일단 최근 파나시나이코스와 계약을 맺었을 때, 바르셀로나는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75733/mario-hezonja-on-staying-in-panathinaikos-for-me-its-an-easy-decision/

 

 

https://www.paobc.gr/en/press-releases/102469_hezonja-green

 

 

Having said that, the 26-year-old player who was the 5th pick of the 2015 NBA draft will be a free agent in the summer and all talks will start almost from a zero basis. Plus, if he remains in Europe, Barcelona will be owning his rights. It has to be also noted that Barcelona, despite having the right to match up the offer of Panathinaikos and sign Hezonja for the rest of the season, decided to permit his move to the Greens.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알바 베를린 95-89 LDLC 아스벨 빌뢰르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AB2UBDO8jkc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KG07R8p29NU

 

28라운드에서 스웨덴 출신 슈터, 마커스 에릭손(201cm)의 대폭발(3점 슛 10개, 36점)로 힘키 모스크바에게 승리를 거둔 분데스리가 팀인 알바 베를린이 29라운드 프랑스의 LDLC 아스벨 빌뢰르반에게 6점 차 승리(95-89)를 거뒀습니다.

 

+보너스 영상 에릭손의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전(19점) 하이라이트(84-89 패)+

https://www.youtube.com/watch?v=m7Tz4XK5L2U

 

 

베를린은 이날 정상 전력이 아니었습니다. 파이팅 좋고, 뛰어난 운동능력을 지닌 1998년생 독일 출신 윙인 루이스 올린데(205cm)가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하다가, 4경기(25~28라운드 결장)만에 돌아왔지만,

 

팀의 주요 볼 핸들러인 마오도 로(발 부상), 제이슨 그레인저(왼쪽 중수골 골절)가 모두 부상으로 모두 경기에 뛸 수 없었습니다.

 

특히 2월부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장기 휴업’ 중인 그레인저는 참고 자료의 유럽 커리어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부상이 잦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마저 듭니다.

 

+참고 자료+

https://www.bblprofis.de/index.php/2021/03/12/fussprobleme-verhinderten-einsatz-von-maodo-lo/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65434/jayson-granger-out-for-several-weeks-with-a-left-hand-injury/

 

 

비록 8강 플레이오프와는 멀어졌지만, 알바 베를린은 아스벨 전 승리로 2연승 및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아스벨에게 승리했으나, 경기 초반부터 알바 베를린이 경기를 쉽게 풀어갔던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아스벨 쪽에서 적절한 디나이 수비(에릭손의 수비는 주로 프랑스 대표팀 출신, 베테랑 앙투완 디옷이 주로 맡았습니다. 이로 인해 에릭손은 전반에 3점 슛 1개를 포함 고작 4점에 그쳤습니다.)로 힘키 전 승리의 주역인 에릭손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218cm의 장신 빅맨 무스타파 폴의 인사이드 공격과 윌리엄 호워드(8점, 3점 슛 2개)의 3점 슛 및 거숀 야부셀레, 노리스 콜(전반, 이상 8점)의 득점 가세로 인해 베를린은 전반에 9점(43-52)을 뒤진 채 끝냈습니다.

 

하지만 3쿼터에 베를린은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베를린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페이튼 시바는 3쿼터에만 11점(21점, 전반 -> 10점, 후반 -> 11점)을 몰아넣는 엄청난 득점을 과시했으며,

 

전반에 부진했던 에릭손은 3점 슛(3쿼터 종료 9분 10초 전 48-54)으로 점수를 올리는 것 외에도 PNR 핸들러(6분 41초, 닐스 기파이 미드레인지 점퍼 어시스트 54-57)가 돼서 다른 팀원을 활용하거나, 컷인(9분 45초 득점 45-52)으로 상대 수비의 혼란을 주었습니다.

 

3점(70-73)까지 추격하며 3쿼터를 마치고, 4쿼터를 시작한 베를린은 호워드의 득점(공격 리바운드 뒤)으로 아스벨에게 5점 차 리드(72-77)를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베를린은 폰텍키오(19점)의 원핸드 덩크슛(74-77)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에릭손의 풀업 3점(77-77)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이 균형을 깬 건 베를린의 빅맨들인 요하네스 티만(13점)과 벤 라머스(12점)이었습니다.

 

티만은 돌파 득점(87-83), 라머스는 픽 앤 팝(89-85)으로 아스벨 수비를 공략했습니다. 이후 베를린은 폰텍키오의 3점 슛(92-89), 에릭손의 자유투(95-89)로 경기를 마무리짓습니다.

 

베를린은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고른 활약을 보였으며, 아스벨에서는 야부셀레가 20점, 호워드가 15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선보였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베를린의 아이토 가르시아 레네시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후반에 아주 좋은 에너지를 보여줬다.”라며, 후반전 베를린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레네시스 감독은 유럽을 대표하는 명장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이 인물에 대해서는 과거에 설명했던 적이 있는데, 그래도 아직 많은 농구팬들이 잘 모르실 것 같아, 알기 쉽게 다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파우 가솔, 후안 까를로스 나바로(이상 바르셀로나), 리키 루비오, 루디 페르난데스(호벤투트 바달로나), 알렉스 아브리네스(우니카하 말라가), 토마스 사토란스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빌리 에르난고메즈(세비야), 최근 NCAA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란츠 바그너(알바 베를린)를 키워낸(경기에서 충분한 출장 기회도 줬습니다.) 지도자입니다.

 

가히 ‘유럽 유망주 발굴의 마술사’란 별명(제가 붙인 표현)을 붙여도 아깝지 않은 아이토 감독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경기에서 어린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기를 주저하지 않는 코칭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솔직히 대한민국 농구팬으로서 이런 점은 매우 부럽습니다.)

 

+베를린 감독 취임 이후, 아이토 감독의 유망주 조련 관련(바그너 내용도 있습니다.) 내용이 있는 유로훕스 기사+

 

https://www.eurohoops.net/en/eurocup/774095/the-spanish-way-of-alba-berlin/

 

He has a long career, he has won big and he never hesitates to give more than a

chance to any young player.

 

Aito was born in 1946 and started coaching 46 years ago, back in 1972. He has a long career, he has won big and he never hesitates to give more than a chance to any young player.

 

Stefan Peno, 21, is part of the regular rotation, averaging 18 minutes per game. Kresimir Nikic, 19, and Jonas Mattisseck, 18, have each had his first taste of a EuroCup game, too.

1972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한 아이토 감독은 2017년 생애 처음으로 비스페인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되는데, 그 팀이 바로 알바 베를린이었습니다.

 

아이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베를린은 분데스리가 1회 우승(2019-2020), 2회 준우승(2017-2018, 2018-2019), 유로리그 다음 수준의 컵 대회인 유로컵 준우승(2018-2019)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표 경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 미국과 스페인 전을 잊을 수 없을 겁니다. 화끈한 공격 농구로 미국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스페인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바로 아이토 감독이었습니다.

 

+참고 자료+

 

+2008 베이징 올림픽 결승, 스페인 대표팀 vs 미국 대표팀 하이라이트(스페인 위주)+

https://www.youtube.com/watch?v=AkgEBlrx5hs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92-81 힘키 모스크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6eqJafQnDeY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AH5WSKQCYtA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가 힘키 모스크바를 92-81, 11점차로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55&seasoncode=E2020#!report

 

The win ended an eight-game losing streak for Zvezda, which improved to 8-21, while Khimki fell to 3-25.

 

베오그라드는 힘키의 에릭 맥칼럼(전반 14점)과 조던 믹키(전반 16점)의 활약으로 인해 1, 2쿼터(1쿼터 8-15 2쿼터 34- 38)까지는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3쿼터부터 베오그라드의 반격이 시작되었고, 3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데얀 다비도바치의 3점 슛(62-60)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4쿼터에서는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접전을 펼치다가, 이 팀의 에이스라고 볼 수 있는 조던 로이드(193cm)의 ‘쇼타임’으로 인해, 베오그라드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22점을 기록한 로이드는 4쿼터에서만 12점을 넣었는데, 이 12점 모두 앞서 이야기한 종료 5분 전에 올린 겁니다.

 

+참고 자료+

+힘키 모스크바 전 조던 로이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CRp6zyotOts

 

사실 로이드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갈 수밖에 없는 경기였지만, 전 베오그라드에서(이 경기 외에 다른 베오그라드 관련 몇몇 경기를 짧게 보면서) 1999년생 세르비아 출신, 알렉사 우스코코비치(194cm)에게 눈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우스코코비치는 최근 베오그라드의 로테이션 안에 완전히 들어간 메인 볼 핸들러 유망주인데,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2-2 전개도 잘하고, ‘틈’을 이용한 돌파에도 능한 것 같습니다. 코트 비전도 참 넓으며, 점퍼 능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3점 슛이 안정적이지 않은 점(12경기 3/10, 30%)은 보완이 필요해보였습니다.

 

힘키 전에서 우스코코비치는 11분 29초간 경기에 나와 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우스코코비치 개인 기록+

12경기 평균 12분 52초 4.2점 1.3리바운드 2.0어시스트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전, 사스키 바스코니아 전 우스코코비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_q1MKIuH9T8

 

https://www.youtube.com/watch?v=pmC3Uvg7Cuo

 

+우스코코비치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www.youtube.com/watch?v=DeKA2GCMtag

 

힘키에서는 이날 맥칼럼(2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믹키(27점 7리바운드)가 도합 56점을 합작했으나, 팀의 2연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한편 힘키의 간판, 알렉세이 쉐베드(198cm)는 등 부상으로 이 경기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news/i/bdkdgkrmhspd688j/injury-report-round-29

 

Alexey Shved missed the domestic game on Monday due to back problems.

 

 

 

+바르셀로나 81-76 레알 마드리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01wLeq8OZQI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fgMZU8xuaeI

 

이번 29라운드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경기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숙적 레알 마드리드를 5점 차로 꺾고, 3연승을 이어가며 유로리그 참가팀들 가운데 제일 먼저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참고로 엘 클라시코 역대 전적은 157승 149패로 바르셀로나가 앞서 있습니다. 좀 세부적으로 들어간다면, 스페인리그(Liga ACB)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68승 59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나머지 코파 델 레이(38승 21패), 유로리그(18승 15패)로 바르셀로나가 성적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수페르코파(Supercopa)에서는 5승 5패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El_Cl%C3%A1sico_(basketball)

 

 

 

이 리뷰는 좀 짧게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 농구팬들이 직접 경기 영상을 보는 것이 이 경기를 보는 ‘진정한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라이벌전답게 경기 양상은 매우 치열했습니다. 1쿼터 초반 바르셀로나는 피에르 오리올라(206cm)의 3점 슛이 적중되면서 13-6까지 앞서나갔지만, 곧바로 레알의 까를로스 알로센(196cm)이 점퍼와 플로터로 맞불을 놓으며, 3점(13-10)까지 쫓아갑니다.

 

이 이후 4쿼터까지 양 팀은 최대 점수 차가 고작 5점일 정도로 ‘역전에 역전’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승부처는 바르셀로나가 75-72로 3점 차로 앞섰던 종료 1분 7초 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전 바르셀로나 공격에서 니콜라 미로티치(209cm)가 DHO(드리블 핸드오프)를 전개할 때, 미로티치부터 볼을 받아야 했던 코리 히긴스가 알베르토 아발데의 강력한 압박으로 인해 캐치를 제대로 못하고, 볼이 자기 발에 맞은 뒤,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가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는 다운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종료 1분 7초), 팀의 에이스, 미로티치가 레알 가브리엘 덱(199cm)의 레이업을 블록하며,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다시 살려냈습니다.

 

그리고 55초 전, 림으로 돌진한 오리올라에게 투핸드 덩크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5점 차(77-72)로 앞서 나가게 됩니다(그 전에 볼 핸들러로 오른쪽 돌파 이후, 오리올라에게 어시스트를 찔러준 히긴스도 무척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봅니다).

 

그 이후부터는 반칙 작전을 이용한 ‘자유투 싸움’이 계속되었는데, 바르셀로나는 히긴스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78-74, 79-74, 80-76, 81-76)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명승부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됩니다.

 

레알은 이날 패배로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에서 만난 스페인리그 팀들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는 불명예 기록(0승 6패)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57&seasoncode=E2020#!report

 

With this loss, Real is 0-6 against Spanish teams in the current EuroLeague campaign. It previously lost 79-72 at Palau Blaugrana and also lost both games against TD Systems Baskonia Vitoria-Gasteiz and Valencia Basket. Last season, Real was 4-0 against the same teams in EuroLeague action.

 

 

바르셀로나의 오리올라는 18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미로티치는 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공수 전반에서 ‘바르셀로나의 기둥’다운 코트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레알은 세르히오 율(192cm), 루디 페르난데스(198cm), 앤써니 랜돌프(211cm) 같은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졌기 때문에, 충분히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레알에서는 최근 감이 좋은 덱이 17점(최근 4경기 15.3점), 월터 타바레스(220cm)가 더블-더블(17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가려졌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도 자주 언급했던 아발데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친 것 같습니다. 제가 레알 마드리드의 2020-2021시즌 ‘히트 상품’이라고 생각하는 아발데는 이날 11점(3점 3/7) 4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최근 페이스가 좀 떨어지고,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엘 클라시코에서는 공격에서 3점 슛 3개 및 점퍼도 성공시키고,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까지 보여주고, 수비에서는 히긴스의 실책을 유도하는 등,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국제대회 농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서는 스페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큰 아발데를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 활약상이라면,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충분한 출장 시간을 보장받고, 경기에 나설 것 같습니다.

 

+코파 델 레이 파이널 엘 클라시코 아발데 하이라이트(15점)+

https://www.youtube.com/watch?v=pQxffIltQbs

 

 

 

+아나돌루 에페스 89-62 잘기리스 카우나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XTyonmSPMc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4eeuZwx3KJ4

 

아나돌루 에페스가 잘기리스 카우나스를 89-62로 제치고, 8연승을 달렸습니다. 그리고 5라운드에서 잘기리스에게 당한 16점 차 ‘패배(73-89)의 쓴 맛’을 고스란히 되돌려줬습니다.

 

1쿼터부터 아나돌루 에페스는 공격에서 잘기리스를 압도했으며(1쿼터 종료 점수 26-12), 볼 움직임(Ball Movement)도 무척 좋았습니다.

 

또한 바실리에 미치치(1쿼터 8점, 3점 슛 2개), 세르텍 산리(1쿼터 7점, 3점 슛 1개), 로드리고 보브아(1쿼터 5점, 3점 슛 1개)는 적절한 시점에서 3점 슛을 터뜨려준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쿼터에서는 셰인 라킨과 미치치의 활약 및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했던 잘기리스 공격까지 더해져 점수 차가 최대 22점(45-23)까지 벌어졌습니다. 전반은 49-28, 에페스의 21점차 리드로 끝이 났습니다.

 

후반에도 에페스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여러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며, 잘기리스를 몰아붙였습니다. 이날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에페스는 3점 슛(44.1%-31.8%, 다만 에페스 에르긴 아타만 감독의 말대로 오픈 3점을 많이 놓친 건 아쉬운 부분), 어시스트(23-16) 실책(11-15) 부분에서도 모두 잘기리스에게 우위를 보였습니다.

 

잘기리스는 15점 8어시스트를 기록한 토마스 워크업(196cm), 팀의 에이스, 마리우스 그리고니스(198cm)가 3쿼터에만 3점 슛 3개(총 득점은 14점)를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워낙 점수가 벌어졌기 때문에,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에페스의 아타만 감독은 완벽한 농구, 팀워크, 대단한 허슬, 수비를 했다며 이날 경기 승리에 만족하는 인터뷰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오픈 3점 슛을 많이 놓쳐 새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58&seasoncode=E2020#!quotes

 

 

“Congratulations to my players. Another victory with great hustle, great basketball, great defense. Although we missed a lot of open three-point shots, and we could maybe have made a new record. We made 15 three-point shots but we missed a lot of open shots. But perfect defense, perfect teamwork, so good win. We take the victory and the head to head advantage. It’s good, and we continue our run.”

 

“On defense we were very aggressive and on offense we shared the ball well, everybody touched the ball. We will continue on this road because we want to go higher in the standings.”

 

지난 번 댓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제 생각에 에페스는 이번에도 2018-2019시즌(준우승, 2019-2020 유로리그 정규시즌에서는 에페스가 1위를 차지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조기 종료)에 이어, 또다시 파이널 포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우승에도 충분히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보입니다.

 

 

 

+사스키 바스코니아 78-71 바이에른 뮌헨+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532gJgIQ4qs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lR8RXnxkjk8

 

만약 가정이기는 하지만, 스페인리그 팀(레알 마드리드, 사스키 바스코니아 발렌시아, 바르셀로나)들이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에서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한다면 그것도 진기록일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기존에 유로리그 플레이오프, 파이널 포에 자주 진출하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 뒤에 설명할 발렌시아, 그리고 지금 이야기할 사스키 바스코니아까지 모두 8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릴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5연승을 달리다가 28라운드 바르셀로나에게 14점차 패배(57-71)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던 바스코니아가 유로리그에 ‘독일발 강풍’을 몰고 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78-71로 꺾고, 다시 날아오를 채비(15승 14패)를 마쳤습니다.

 

나름 팽팽했던 균형이 깨진 건 3쿼터. 3쿼터에 바스코니아는 아킬레 폴로나라, 로카스 기드라이티스(이상 15점)등이 번갈아 가며, 득점을 올리면서 27-2 런을 해냈습니다. 뮌헨은 7분 10초간 단 하나의 야투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60&seasoncode=E2020#!report

 

Baskonia opened the third quarter with a 27-2 run, holding Bayern without a field goal for 7 minutes and 10 seconds. Overall, a 31-2 spurt bridging the second and third quarters turned a 29-33 deficit into a 60-35 lead.

 

그러나 승패와 관계없이 왜 뮌헨이 2020-2021시즌에 강팀으로 변모했는지 4쿼터에 그 위력이 제대로 발휘되었습니다.

 

15점(45-60)차로 뒤져있던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했던 뮌헨은 팀 공격의 원투펀치인 블라디미르 루치치(17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와 웨이드 볼드윈 4세(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경기 종료 2분 12초를 남기고 6점(68-74)까지 따라잡게 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알렉 피터스(11점 4리바운드)와 기드라이티스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폴로나라, 기드라이티스, 피에리에 헨리가 똑같이 15점을 올렸으며, 피터스도 두 자리 득점(11점)을 기록했습니다. 뮌헨에서는 제일런 레이놀즈가 팀 내 최다득점(18점)을 올렸습니다.

 

한편 바스코니아의 듀스코 이바노비치 감독은 3쿼터에 점수를 벌린 것이 승리의 열쇠(주요 원인)였다고 말하면서 20점을 앞섰을 때, 일부 선수들이 긴장이 풀렸다면서 뮌헨 같은 팀을 상대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60&seasoncode=E2020#!quotes

 

 

I think the key of our victory was in the third quarter. When we played aggressive on defense, we had easy baskets and fast breaks. In the moment when we led by 20 points, some players started to relax. Against a team like Bayern, any EuroLeague team, that is very dangerous.

 

Finally, I think we deserved this win. This was exactly how Bayern plays. They play hard and good. They trail in games, but after that, they start to play hard and with confidence, and many many games they won games like this one. But near the end, two or three times we played good defense, and on our offensive play Alec Peters in the low post assisted Jekiri for a dunk, and that was a key for our victory. I said a while ago, we will fight until the last moment to finish among the best eight teams.“

 

 

 

 

 

 

 

 

 

 

 

 

 

 

+올림피아코스 75-61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Sv1_LhukeXc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ADYMSQqkotU

 

28라운드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전 승리(94-79)로 7연패의 사슬을 끊었던 올림피아코스가 8위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를 상대로 기분 좋은 14점 차 대승(75-61)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13승 16패로 아주 실낱같은 8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전반에는 올림피아코스는 제니트의 기세(2쿼터 종료 30-41)에 눌려 있었습니다. 제니트에서는 1쿼터에만 3점 슛 4개(12)를 기록한 케빈 팽고스(185cm)의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으며, 폴란드 대표팀의 간판, 마테우시 포닛카(전반 8점)의 경기력도 매우 좋았습니다.

 

3쿼터 종료 6분 전까지도 올림피아코스는 제니트에게 15점 차 리드(6분 50초 35-50)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전반에 무득점으로 부진했던 사샤 베젠코프(206cm)가 갑자기 올림피아코스의 ‘히어로’로 변신합니다(물론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로리그에서 베젠코프 활약상을 보면, 캐벌리어스가 베젠코프의 NBA 진출 시 우선협상권을 가져온 건 나쁘지 않은 무브가 아닐까 싶습니다)

 

베젠코프는 3점 슛 3개와 함께 11점(나머지 2점은 엘보우 지역에서 던진 점퍼)을 몰아넣었으며, 리비오 장 샤를(6점 3리바운드)과 샤킬 맥키식(13점 5리바운드)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올림피아코스는 단숨에 2점 차(54-56)로 3쿼터를 끝냅니다.

 

3쿼터가 베젠코프를 위한 무대였다면, 4쿼터는 마치 유럽 농구의 ‘클래식’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그리스 농구를 대표하는 전설이라고 볼 수 있는 바실리스 스파놀리스(16점)의 코트 존재감이 엄청나게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4쿼터 시작 전까지 고작 5점에 그쳤던 스파놀리스는 4쿼터에 3점 슛 2개와 함께 11점을 폭발시키며, ‘유럽 농구의 슈퍼스타’다운 강심장을 코트에서 마구 뽐냈습니다. 아울러 올림피아코스는 제니트의 득점을 ‘61’(제니트의 4쿼터 점수는 고작 5점이었습니다.)에 묶어두는 질식 수비도 선보였습니다.

 

+스파놀리스의 제니트 전 하이라이트(16점)+

https://www.youtube.com/watch?v=L69OfQEMnTY

 

스파놀리스는 팀 내 최다득점(16점)과 함께 높은 야투 성공률(6/7)을 선보이며, 왜 자신이 그리스, 아니 유럽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인지 코트에서 그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제니트의 사비 파스쿠엘 감독의 말대로 3쿼터에 경기를 바꾸는 역할을 하며, 올림피아코스 ‘대역전극 승리’의 도화선 역할을 해냈던 베젠코프는 13점(3점 3/6), 6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59&seasoncode=E2020#!quotes

 

 

“Congratulations to Olympiacos. We totally disappeared in the second half. We were losing our confidence minute by minute. We stopped playing. Offensively, we couldn’t score under the basket, we couldn’t score when we were completely open. Olympiacos changed the way of the game through [Sasha] Vezenkov - also switching on defense. We couldn’t score in easy situations and this way it’s impossible to win. We had a complete lack of confidence in the last quarter and they deserved to win.”

 

개인적인 생각으로 5경기가 남은 이 시점(올림피아코스 기준)에서 올림피아코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순위표를 보면 확인할 수 있겠지만, 매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이유는 올림피아코스의 남은 일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8강 플레이오프와는 멀어졌으나 ‘고춧가루 부대’가 될 수 있는 알바 베를린(30라운드), 한때 10연승을 달렸던 페네르바체 이스탄불(31라운드), 연패 탈출에 성공한 8강 플레이오프 경쟁팀 발렌시아(32라운드), 말이 필요없는 레알 마드리드(33라운드)가 이들이 상대해야 할 팀입니다.

 

 

하지만 낮은 확률이지만, 진출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기에, 올림피아코스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듯 싶고, 이에 따라 스파놀리스, 게오르기오스 프린테지스(206cm) 같이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심장이 강한’ 베테랑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로리그에 관심이 있는 농구팬들이 있다면, 올림피아코스의 경기도 유심히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올림피아코스 관련 뉴스 하나를 더 올려보자면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오우(203cm)가 등 부상 수술(이미 3개월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되었습니다.

 

이 점은 올림피아코스 입장에서는 ‘아픈 손가락’일 것 같습니다.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80087/kostas-papanikolaou-to-undergo-season-ending-surgery/

 

 

 

전반에 좋은 경기를 펼쳤던 제니트는 후반, 올림피아코스의 강력한 수비와 함께 저조한 공격력(3쿼터 15점, 4쿼터 5점)을 보여주면서, 가뜩이나 갈 길 바쁜 8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2연패)가 켜졌습니다.

 

팽고스가 20점 7어시스트, 포닛카가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였으나, 팀의 패배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올림피아코스 전 팽고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0G8DB68F36E

 

 

 

+발렌시아 66-52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9ZexfZO9g08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9VFq9XPD4Xs

 

발렌시아가 66-52로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을 꺾고, 2연패(27라운드 아나돌루 에페스 전 83-99 패, 28라운드 마카비 텔아비브 전 72-84 패)에서 탈출했습니다.

 

1쿼터 막바지에 발렌시아는 클레멘 프라펠리치(191cm)의 3점 슛과 마틴 헤르만손(191cm)의 자유투를 앞세워 페네르바체를 8점(18-10)을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합니다.

 

2쿼터에 발렌시아는 페네르바체에게 동점(28-28)을 허용했지만, 니콜라 칼리니치(201cm)의 자유투, 샘 반 로썸(188cm)의 속공 가담에 인한 득점으로 9점차 리드(37-28)를 잡습니다.

 

+이날 승리의 주역 벨기에 가드, 샘 반 로썸의 페네르바체 전 하이라이트(17점 3어시스트 2스틸)

https://www.youtube.com/watch?v=6GYky2SRmbU

 

3쿼터에 발렌시아는 공격을 잘 풀지는 못했으나(3쿼터 점수 8점), 최대 ‘투 포제션 게임’은 계속 유지하면서 경기를 끌고 갔습니다.

 

이 이면에는 지난 제니트 전부터 빛을 발하던 발렌시아의 단단한 수비가 있었습니다.

 

‘방패는 똑같이 방패로 되갚아준다.’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발렌시아는 페네르바체에게 단 11점만 실점했습니다(3쿼터 종료 때 점수는 발렌시아가 45점이었으며, 페네르바체는 39점이었습니다).

 

4쿼터 초반, 발렌시아는 두 자리 점수까지 앞서나가게 됩니다. 이 시기에 발렌시아가 점수를 벌릴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공격 리바운드(마이크 토비의 풋백 49-39) 참가 및 스틸 이후 빠른 템포에서 득점(예-> 칼리니치 스틸 -> 헤르만손 레이업 53-41)이었습니다.

 

그러나 페네르바체는 역시 만만한 팀이 아니었습니다. 자렐 에디가 3점 슛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고, 난도 드 콜로(196cm)와 얀 베슬리(211cm)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발렌시아와 5(53-48)-6(56-50)점 차 승부를 펼칩니다.

 

이 시기, 팀의 ‘구세주’처럼 나선 이들이 바로 로썸과 헤르만손입니다. 둘은 트렌지션 3점을 합작(59-50, 로썸의 어시스트 -> 헤르만손의 득점)했으며, 로썸은 이후 플로터로 다시 발렌시아가 점수(61-52)를 벌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줬습니다(종료 4초 전 이들은 또다시 3점 슛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때는 헤르만손의 어시스트, 로썸의 3점 슛이었습니다).

 

페네르바체는 한창 쫓아가야 할 종료 2분 전부터 3점이나 점퍼가 번번이 빗나가며, 결국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발렌시아의 수비가 그만큼 매우 좋았습니다.

 

+계속 과녁을 벗어나는 페네르바체의 화살?+

4쿼터

종료 1분 52초 전 -> 드 콜로 점퍼 실패(61-52)

종료 1분 29초 전 -> 브라운 점퍼 실패(61-52, 칼리니치 블록슛)

종료 1분 21초 전 -> 에디의 3점 슛 실패(61-52)

종료 1분 전 -> 브라운 3점 슛 실패(63-52)

 

66-52로 경기를 끝낸 발렌시아는 8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10위 15승 14패)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발렌시아는 타이 브레이커에서 가장 낮은 순위에 있는 팀들(6위, 레알 마드리드(2-0), 7위, 페네르바체 이스탄불(2-0), 8위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1-1, +16))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의 호메 폰사르나우 감독이 경기가 끝난 이후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이날 발렌시아 승리의 중요한 원인은 바로 상대 픽 앤 롤 상황까지 ‘적절히 제어’할 수 있었던 ‘수비’였습니다.

 

페네르바체는 여러 가지 불명예스러운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날 고작 52점을 넣었는데, 52점은 페네르바체가 2016년 11월 사스키 바스코니아에게 34점 차(52-86)로 패배했던 경기 이후, 가장 낮은 점수입니다.

 

또한 무려 18개의 실책을 범했으며, 팀 3점 슛 성공률은 13%(3/23)에 불과했습니다. 13%는 유로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팀 3점 슛 성공률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61&seasoncode=E2020#!quotes

 

https://www.euroleague.net/news/i/bdpegt6aefxawd8w/valencia-used-defense-to-dominate

 

 

 

We will keep fighting to qualify for the playoffs. Today we won a game that is not our regular game, with few points. But we played good defense against Fenerbahce, probably [our best of the season]. We had a consistent defense, controlled all the pick and roll situations. Probably they didn’t have their best day but we played good defense as a team.”

 

 

이날 페네르바체에서는 팀의 핵심 전력인 마르코 구두리치(198cm)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이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없었던 또 하나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발목 부상으로 인해 발렌시아 전에 나올 수 없었던 구두리치 관련 기사+

https://www.fanatik.com.tr/fenerbahce-bekoda-marko-guduric-valencia-karsisinda-yok-2207044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럽 농구의 픽 앤 롤 수비와 관련하여 좋은 영상 하나가 있어 밑에 올리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lbD7WS0QGxc

 

 

 

허접한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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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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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무라세사에 | 작성시간 21.03.16 정성글 항상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지노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3.19 격려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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