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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의 슬로베니아와 맞서는 폴란드의 키 플레이어- 마테우시 포닛카 영상 및 설명

작성자지노짱!|작성시간21.07.01|조회수472 목록 댓글 0

조금 있다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22: 30분에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는 슬로베니아와 폴란드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경기가 열립니다. 양 팀 다 앙골라를 상대로 1승(슬로베니아 118-68, 폴란드 83-64)을 거둔 상황입니다.

 

 

사실 슬로베니아가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그래도 이 경기에 대한 흥미를 높여보고자, 폴란드 선수 한 명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FIBA에서는 주목해야 할 6인으로 폴란드에서 AJ 슬로터(191cm)를 꼽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 이 친구가 대표팀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fiba.basketball/oqt/lithuania/2020/news/six-must-watch-players-at-the-fiba-oqt-in-kaunas

 

바로 1993년생 마테우쉬 포닛카(198cm)입니다. 2010년 세계 U17 남자농구 선수권 대회에서 폴란드의 준우승(우승_ 미국 MVP_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 주역이었던 포닛카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대회 올-토너먼트 팀에도 선정되었습니다.

 

+2010년 세계 U17 선수권 대회 파이널, 폴란드 VS 미국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IqZfTYXVVCE

 

 

포닛카는 현재 구소련 연방 국가(러시아, 벨로루스, 에스토니아, 카자흐스탄), 폴란드 프로농구 팀이 참가하는 인터리그인 VTB 유나이티드리그, 러시아의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뛰고 있습니다.

 

 

제니트는 2020-2021 유로리그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는데, 포닛카도 케빈 팽고스(185cm) 등과 함께 일등공신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최근 포닛카는 제니트와 3년 연장 계약에 싸인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214481/zenit-signs-mateusz-ponitka-to-three-year-extension/

 

+포닛카 2020-2021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_XRf26Nvm_0

 

 

+포닛카 2020-2021시즌 유로리그 개인 기록+

평균 8.4점(3점 슛 30.6% 22/72, 자유투 78.5% 84/107) 5.2리바운드 3.2어시스트

 

 

 

아쉽게 포닛카는 정작 8강에서 부상(이 부상이 상당히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도 불투명하다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urbodo/status/1384489676669607936

 

Zenit and Polish NT hold breath amid injury fears for Mateusz Ponitka. The 2nd most efficient Zenit player in the Euroleague likely to miss the remainder of the season, per sources. Also, it makes him doubtful for the Olympic qualifiers. Ponitka will undergo further testing.

 

 

하지만 포닛카는 다행스럽게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할 수가 있었습니다. 세계 농구팬들에게 국제대회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긴 시기는 2019 중국 월드컵 본선이었을 것 같습니다. 손대범 기자님도 월드컵 때 포닛카의 기량을 극찬한 바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0&aid=0000000766

 

예선 3경기에서는 30.4분을 뛰며 17.3득점 6.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유의 간결한 움직임으로 점수를 따내는가 하면, 적극적인 돌파와 롱2도 돋보였다. 또, 자유투는 경기당 평균 10개씩 얻어내며 그 중 7개를 성공시켰다. 돌파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가 꽤 많았는데 그만큼 스크린을 이용한 돌파도 좋았고, 장신들과의 신체접촉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포닛카 2019 농구 월드컵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ORxeX1tydho

 

 

기자님이 말씀하신대로 공격에서 포닛카의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돌파’와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이라고 봅니다.

 

뛰어난 점프력과 스피드, 힘을 모두 갖춘 포닛카는 경기에서 이를 능수능란하게 잘 활용하며, 볼을 들고 돌파할 때 가속이 잘 붙는 편입니다.

 

림 근처에서 양손 마무리도 가능하고, 상대 선수와의 컨택을 상당히 즐기는 스타일(상대와 부딪힌 이후, 집중력있게 득점하는 능력도 좋습니다)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자유투도 매우 많이 얻어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올림픽 최종예선 앙골라 전에서도 포닛카는 8개의 자유투를 시도하였고, 이 중 7개를 성공시켰습니다.

 

+포닛카 vs 앙골라 전(23분 22점(3점 1/2, 자유투 7/8)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8A1uoKLTCAk

 

 

 

 포닛카의 또 하나 장점은 세컨더리 볼 핸들러(메인 볼 핸들러 역할도 합니다) 역할을 소화할 수 있으며, 리바운드, 어시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다재다능한 타입의 농구 선수라는 점입니다.

 

리바운드에서도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몸싸움을 즐기는 포닛카의 농구 성향이 잘 나타나는데, 이 장점과 함께 그는 좋은 위치선정 능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PNR 핸들러로서의 역량도 좋은데, 스크린을 이용하여 개인 공격 전개 및 스크리너의 움직임 포착, 파생 공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실책(2020-2021시즌 유로리그 기준으로 포닛카의 실책 개수는 1.8개)도 적은 편이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포닛카는 뛰어난 오프 더 볼 무브로 수비수를 제치는 능력도 좋은데, 특히 베이스라인을 타고 들어가서 컷인을 성공시키는 플레이는 개인적으로 포닛카의 림 근처 득점 장면 중 백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닛카의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17라운드 마카비 텔아비브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ItFBFuGEyAk

 

그러나 3점 슛 성공률이 30%(2020-2021시즌 30.6%)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꼽힐 만 합니다.

 

 

VTB 유나이티드리그에서 올해의 최고 수비수(2020-2021시즌 유닉스 카잔의 존 브라운)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후보에 오를 정도로 수비에서도 포닛카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사실 제니트는 VTB 유나이티드리그에서 공격보다는 수비로 어필했던 팀인데, 포닛카가 이 제니트 수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손도 빠르고, 스크린을 깨는 움직임도 좋고, 센스도 있습니다. 기민한 사이드스텝으로 볼러에 대한 압박도 잘 해냅니다.

 

+참고 자료+

https://vtb-league.com/en/news/dpoy-who-is-the-best-defender-in-the-league/

 

 

This season, Xavier Pascual’s squad is the winner of the regular season and the best defensive team of the season.

 

This, in principle, says it all. Lacking the most impressive offense in the League (Zenit is inferior in this indicator even to Avtodor, which did not even make the playoffs), Petrograd only five times in the season allowed the opponent to overstep the mark of 80 points scored. They conceded more than 90 points only once – from Lokomotiv-Kuban. “Hundred” were not allowed even once.

 

Mateusz Ponitka was chosen as Zenit captain for the second year of playing for the St. Petersburg club. And for good reason. Already in his debut year in the League (as part of Loko Krasnodar), the Pole was noted for his crazy dedication and ability, despite rather modest dimensions, to defend himself in any position – with the same zeal biting into both tiny playmakers and 120-kilogram “big”. The Russian National team felt this in full in the 2019 World Cup game,

 

which was won by the Poles, and Ponitka became one of the key figures of the meeting (14 points, 9 rebounds and impeccable defense).

 

This season, Ponitka has repeatedly confirmed his class: he is in the top 3 of Zenit in terms of the total number of minutes on the floor, and the fives with his participation are invariably leading in terms of the team’s plus-minus indicator.

 

Best game: against UNICS (81:64)

 

Zenit approached the game with Kazan with 6 consecutive victories at the start of the championship. The fight turned out to be very difficult for Xavi Pascual’s charges – during the meeting Zenit was losing with a catastrophic lag of -19. It was here that the captain of the Petersburg showed himself. Ponitka took the game into his own hands, scoring 17 of his team’s 18 points in a row.

 

 

In defense, Zenit literally ate Kazan’s offense, that managed to score only 24 points in the second half. And Ponitka finished the game with outstanding performance – in 24 minutes on the floor, he scored 23 points without a single miss (7 out of 7 from the field, 7 out of 7 from the free throw line), provoked the opponent to fouls 9 times, made 4 steals and earned 28 efficiency points

 

+포닛카 수비와 관련된 장면+

https://twitter.com/liwenhe1/status/1381682387101229056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급하게 썼는데,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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