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NCAA/해외 게시판

스페인 대표팀의 ‘새 물결’ 알베르토 아발데, 스페인 대표팀 경쟁력 관련 자료(장문입니다)

작성자지노짱!|작성시간21.07.15|조회수459 목록 댓글 0

개인적으로 스페인이 물론 과거 ‘골든보이즈’(1999년 세계 U19 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을 했을 당시, 해외 언론에서 붙여준 별명, 후안 까를로스 나바로, 라울 로페즈, 파우 가솔이 그 시절 U19 대표팀)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실력있는 유망주들이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를 지칭)에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번에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부상으로 낙마한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후안초 에르난고메스도 Z세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이들은 2019년 유럽 연령대별 대회(U16, U18 -> 우승, U20 -> 준우승)를 휩쓸면서, 자신들의 재능이 결코 ‘작지’ 않다는 점을 증명했고(스페인 농구 역사상 최초), NCAA(산티 알다마), 프로(우스만 가루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끝난 세계 U19 선수권 대회에서도, 대회 연령 제한보다 한 살 어린(2003년생) 루벤 도밍게스(197cm)가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18.7점 평균 득점 2위, 1위는 여준석 -> 25.6점)로 발돋음하며 5위를 차지했으며,

 

조별리그에서는 이번 대회 준우승팀이었던 프랑스(60-59)를 잡으며, 빅터 웸반야마가 그토록 원했던 복수극(U16 대회에서 당한 패배)을 또다시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도밍게스는 유럽 U16 대회 MVP).

 

+참고 자료+

 

https://www.fiba.basketball/world/u19/2021/news/wembanyama-focused-on-perfecting-his-own-picture

 

He played for France for the first time at the FIBA U16 European Championship 2019, and despite being a year younger helped the team to the Final, where they lost to Spain 70-61.

 

"In the heat of the moment is was really a big disappointment because I had never had such a tough preparation for a tournament. It was almost three months with the team. It was really hard and I couldn't believe we did all that to lose in the Final," he said. "But over time I grew to think it’s a challenge, defeating Spain has become a challenge, a real revenge."

 

 

그리고 스페인 ‘황금 ’ Z세대가 드디어 이번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성인 대표팀에게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스페인리그(Liga ACB)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의 1995년생 알베르토 아발데(202cm), 2002년생 우스만 가루바(203cm)가 발탁되었기 때문입니다.

 

가루바는 NBA 드래프트 때문에 최근 농구팬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있는 이라 이번 글에서는 아발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번 글은 쓰기가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 이유는 아발데가 생애 처음 전 세계 농구팬들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도쿄올림픽 본선 경기에 세계적인 농구 강국(스페인)의 일원으로 출전하는데, 코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가능성(후안초의 부상까지 겹치면서)이 크기 때문입니다.

 

올림픽은 많은 농구팬들이 지켜보는 ‘큰 무대’라 선수에 대해 단순히 ‘소개하는 글’도 상당한 부담이고, 다른 글보다 더 잘 파고 들어야하는 부분도 많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한다라는 말처럼 써보려고 합니다. 과거 글에 썼던 내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먼저 밝히겠습니다. 이 친구의 2020-2021시즌 유로리그 활약상이 궁금한 분들은 제 글을 검색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페인은 현재 15인 로스터까지 가려진 상태입니다.

 

+참고 자료+

http://www.seleccionbaloncesto.es/2021/7/14/baloncesto/seleccion-viaja-este-jueves-las-vegas-con-jugadores/87182.aspx

 

 

 

 

+출중한 공격력, 단단한 수비력까지 겸비한 ‘팔방미인’ 아발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격과 수비에 큰 힘을 보탤 수 있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아발데가 이번 대표팀에서 생각보다 중요 자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유로리그 관련 글을 쓰면서 여러 번 언급했지만, 아발데는 2020-2021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히트 상품’입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재 유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가운데, NBA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자원들 중 한 명으로 저는 아발데(공수에서 여러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보고 있기에)를 꼽고 싶습니다.

 

참고로 아발데는 2020-2021시즌 중에 기사에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NBA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팀 동료들이었던 파쿤도 캄파쪼(180cm), 가브리엘 덱(198cm)처럼 미국으로 날아가지 않고, 레알에 끝까지 남는 선택을 했습니다.

 

만약 아발데까지 NBA 행을 선택했다면, 레알은 시즌 중에 세 명이 팀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던 셈입니다.

 

+참고 자료+

https://diariomadridista.okdiario.com/baloncesto/abalde-rechazo-oferta-nba-seguir-real-madrid-130884

 

Alberto Abalde was tempted by a playoff team of the North American championship, for his incorporation for the final stretch of the season

 

 

but chose, after consulting with his team, to stay in pursuit of fulfilling his dream of succeeding as a Real Madrid player.

 

아발데는 이 전에도 NBA 팀들의 관심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댈러스 매버릭스가 그를 주목했고, 2017년 NBA 드래프트(1995년생으로 이 때는 자동 대상자)에서 덴버 너게츠, 유타 재즈, 보스턴 셀틱스가 지명을 고려했습니다.

 

드래프트의 경우, 아발데가 발렌시아와 장기 계약을 맺으며, 결국 언드래프티가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superdeporte.es/valencia-basket/2018/08/19/nba-toma-nota-abalde-53343234.html

 

There are several NBA franchises that have their eyes on Alberto Abalde for a medium-term future.

 

Among them, and as this newspaper has been able to confirm‎, Dallas Mavericks and Oklahoma City Thunder. That's not forgetting the Denver Nuggets, Boston Celtics or Utah Jazz, who in the 2017 draft even contemplated their possible choice. However, the four-year contract signed with Valencia Basket ended up cooling that interest and left him out of the first 60 elections.

 

 

본인이 NBA 진출보다는 레알에 남아 뛰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레알에서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lavozdegalicia.es/noticia/deportes/2020/12/12/alberto-abalde-vine-expectativas-ningun-tipo-disfrutar/00031607809593533914216.htm

 

 

 

 

Okay. Let's see, the NBA is something very nice for all players. It is the best league, where the big stars and the best are, but I like European basketball very much and being here is a dream. Honestly, I already said it when I was in Valencia and I keep it, I'm very focused here. For me this is a huge challenge and I don't think about it at all.

 

 

 

2020-2021시즌, 유로리그 8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첩첩산중, 백척간두, 풍전등화 ’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위기의 순간’이 수시로 찾아왔던 팀이었습니다.

 

부상자가 수시로 발생했고, 시즌 중에 NBA로 건너간 선수들(캄파쪼, 덱)의 공백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그런 와중에 레알이 2020년 오프시즌, 발렌시아 측에 150만 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5년 계약을 맺으며, 마드리드로 이적한 아발데가 예상보다 팀에 훨씬 잘 녹아들며, 핵심 자원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sportando.basketball/en/real-madrid-reportedly-paying-e1-5-million-to-buyout-alberto-abalde-out-of-contract-with-valencia/

 

 

 

 

 

레알 마드리드의 파블로 라소 감독은 유로리그 정규시즌 14라운드, 파나시나이코스 전(97-93 승)에서 연장에서만 15점을 넣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던 아발데(1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news/i/b6pr3l7j4ji3owgl/abalde-gifted-himself-a-birthday-win

 

 

“그(아발데를 지칭)는 훌륭한 농구 선수이다. 포인트가드인지 2(슈팅 가드), 3(스몰포워드)번인지 모르겠다. 그는 거의 모든 포지션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알베르토가 득점뿐 아니라, 다른 팀원을 이용하는 농구도 잘한다는 점도 알고 있다. 수비에서도 매우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습니다.

 

 

"He's a great basketball player. I don't know if he's a point guard, a 'two', a 'three'. Probably the best thing about him is that he can play almost every position. So that speaks very well about him," Coach Laso said after the game. "I think we were, let's say, a little bit tired. And the way [Panathinaikos] plays defense, we found that Alberto could get good looks, not only to score, but also to create for somebody else. And defensively, he was pretty solid. Knowing that we had foul problems on some players, we were able to play solid with him with the ball. Happy for him, for sure, and happy for us to have a player like Alberto with us.”

 

그는 슛, 볼 핸들링, 패싱력 모두 유로리그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줬는데, 정규시즌 중에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펼친 것도 사실이지만, 8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라소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으며, 5경기동안 평균 21분 7초(5.8점 4.4리바운드 2.6어시스트)간 코트에 섰습니다.

 

 

아발데는 가루바와 함께 유로리그 전 경기를 출전했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2020-2021시즌 들어, 과거 발렌시아 시절보다 3점 슛 성공률이 좋아졌다는 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발데의 2020-2021 유로리그 개인 기록+

39경기 평균 7.2점(3점 슛 43.5% 50/115, 자유투 84.1% 37/44) 2.7리바운드 2.3어시스트

 

 

+아발데의 3점 슛 성공률 변화 2018-2019(유로컵), 2019-2020, 2020-2021(이상 유로리그)+

2018-2019(발렌시아) 23경기 -> 32.6%(14/43)

2019-2020(발렌시아) 23경기 -> 28.3%(15/53)

2020-2021(레알 마드리드) 39경기 -> 43.5%(50/115)

 

 

위에서 언급한 라소 감독의 인터뷰처럼 아발데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유형의 농구 선수입니다. 라소 감독은 실제로 아발데를 1, 2, 3번뿐 아니라 스몰 볼 4번으로도 활용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SM_Consejos/status/1388040017763786753

 

 

아발데의 공격 루트는 매우 다양합니다. 3점 슛, 미드레인지 점퍼, 돌파(왼손도 잘 쓰기에, 양방향 돌파, 양손 마무리가 모두 가능하며, 스텝을 길게 빼는 센스도 갖춘)에 의한 공격으로 수비를 공략할 수 있고, 빡빡한 상대팀 수비의 균열을 낼 수 있는 ‘풀업’도 실전 경기에서 적절히 활용합니다.

 

그리고 상대가 수비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더라도 이를 지킬 수 있는 좋은 볼핸들링 능력(+이때 스크린 활용까지) 및 넓은 코트 비전, 그리고 ‘PNR 핸들러’로서 선택지도 다양하다보니, 메인 볼 핸들러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서 연장 15점을 넣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파니시나이코스 전+

https://www.youtube.com/watch?v=NVUK5Q4BDyU

 

 

+아발데의 2020-2021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Jvq8rGA3EQ

 

 

개인적으로 아발데가 이번 대표팀에서 출장 시간을 많이 가져간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앞에서 이야기한 공격적인 요소 외에 ‘수비력’이 상당히 좋다는 점입니다.

 

제 생각인데, 같은 조에 스페인이 상대팀 중요 선수들을 막을 때, 아발데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아발데는 현대 농구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인 ‘미스 매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민첩한 사이드 스텝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스크린 대처 및 도움 수비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스페인 대표팀에서 제가 제일 기대하는 부분이 수비 시 ‘아발데 – 가루바’가 같이 코트에 서 있을 때 조합인데, 밑에 아발데의 ‘수비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올릴 영상에도 이 두 명의 호흡이 돋보이는 장면이 있습니다.

 

 

 

+아발데의 수비 시리즈+

 

+바르셀로나 카일 쿠리치를 끈질기게 따라붙는 아발데(2019-2020시즌 발렌시아)+

https://twitter.com/search?q=abalde%20defensa&src=typed_query

 

 

+2020-2021 유로리그 8강 플레이오프(아나돌루 에페스)에서 좋은 파이트 스루*로 가루바, 알로센과 뛰어난 ‘협력 수비’로 아나돌루 에페스의 주득점원, 크루노슬라브 시몬의 공격 전개를 어렵게 만든 아발데.

 

*아발데에게 스크린을 거는 상대 스크리너는 KBL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 브라이언 던스톤(203cm)

 

https://twitter.com/monbr24/status/1387997817784999938

 

 

+밀란 전에서 ‘엄청난 수비’를 해낸 아발데+

-> 밀란 리카르도 모라스치니(194cm)를 막고 있던 아발데는 팀 동료 파비앙 코제르(196cm)가 상대 스크린에 걸리며, 그가 마크해야 할 밀란의 마이크 롤(198cm)을 놓쳤을 때, 롤을 견제하였고,

 

롤이 모라스치니에게 패스를 하자, 리커버(도움 수비를 갔다가 자신의 마크맨을 다시 찾아가는 것)로 모라스치니를 막아서며, 실책을 이끌어낸다.

 

https://twitter.com/DiegoAlv82/status/1348322922214141953

 

 

허접한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페인 대표팀 경쟁력과 관련하여 예전에 많이 올렸던 자료를 올려보겠습니다.

 

바로 손대범 기자님께 직접 번역하신 스페인의 선수 개발 센터(CFJ)와 관련된 글(2003년 기사)입니다.

 

 

대한민국 농구팬으로서, CFJ 관련 내용을 볼 때마다, 정말 부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https://blog.naver.com/subradio/100077889250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