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NCAA/해외 게시판

유럽 유망주들 -(1) 프로치다, 도밍게스, 스파뇰로(feat. ESPN Top 100, 여준석)

작성자지노짱!|작성시간21.09.21|조회수707 목록 댓글 2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글 쓰기 전에 먼저,

 

원래 9월부터 예전부터 이야기했던 유로리그, 스페인리그 등등 유럽농구 관련 ‘시리즈’를 쓰려고 하는데, 현재 개인적인 일이 바빠져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 같습니다.

 

시기가 뒤로 많이 연기되었지만, 그만큼 제대로 준비하고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아직도 유럽농구가 생소한 국내 농구팬들에게 제대로 된 글을 쓰기 위해, 앞으로 몇 년간은 유럽농구 쪽에 철저히 집중할 생각입니다).

 

 

여담으로 현재 유럽프로농구는 이제 프리시즌 경기가 끝나고, 정규시즌이 시작했거나,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저도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스페인(Liga ACB, 현지 시간 기준_ 9월 18일 개막)의 경우 이미 정규시즌 1라운드가 끝났고, 터키(9월 25일 개막 예정), 이탈리아(9월 26일), VTB 유나이티드리그, 분데스리가(이상 9월 24일 개막 예정), 프랑스(10월 2일 개막 예정)도 슬슬 개막일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에 따라 유럽의 수준 있는 ‘컵 대회 개막’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FIBA가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는 9월 13일부터 퀄리파잉 라운드를 진행하여 정규시즌(10월 5일 개막)에 참여할 팀들을 이미 가렸습니다.

 

한편 유로리그는 10월 1일, 유로컵은 10월 19일에 정규시즌 스케줄을 시작합니다. 여담으로 NBA 올드 팬들에게 ‘향수’를 자극할만한 뉴스를 한 번 올려보자면,

 

OJ 메요가 유닉스 카잔, 그리고 마이크 제임스, 도네타스 모티유나스가 AS 모나코로 이적했습니다. 유닉스 카잔(2020-2021 유로컵 준우승팀 자격), AS 모나코(2020-2021 유로컵 우승팀 자격) 모두 유로리그에 출전합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news/i/bt5e47vq7cpgmv3h/unics-adds-scoring-guard-mayo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238924/monaco-signed-donatas-motiejunas/

 

https://www.talkbasket.net/133079-monaco-adds-euroleague-star-mike-james

 

 

https://www.euroleague.net/news/i/bkrv9b9i3jisbwb3/2021-22-euroleague-signings-provisional-rosters

 

유로리그에 관심이 있는 NBA 팬들이 있다면 다가오는 2021-2022시즌, 이들의 활약상을 한 번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유럽프로농구와 관련된 이야기는 이쯤 해두겠습니다. 본격적으로 글 들어가겠습니다.

 

최근 ESPN Top 100이 발표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2라운드에 이름을 올린 유럽산 슈터 2명,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유럽 유망주 1명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들은 이탈리아의 가브리엘레 프로치다(201cm)와 마테오 스파뇰로(197cm), 스페인의 루벤 도밍게스(198cm)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spn.com/nba/insider/story/_/id/32073102/2022-nba-draft-top-100-updated-prospect-list-key-storylines-return-upperclassman

 

본격적으로 이번 글을 들어가기 앞서, 흥미로운 점 하나를 이야기해보자면, 이탈리아 선수들이 둘이나 됩니다.

 

이들은 10대의 어린 나이에도 성인 대표팀 경기(유로바스켓 2022 지역예선)에 출전하는 등, 이탈리아 내에서는 상당히 촉망받는 영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들이 프로무대에서 잘 성장하면, 미래 이탈리아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보탬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장문이라는 점 먼저 밝히고, 글 시작하겠습니다.

 

가브리엘레 프로치다(ESPN Top 100 중, 41위)
생년월일_ 2002년 6월 1일

소속팀_포르티투도 볼로냐(이탈리아 1부리그)

신장_201cm

 

2020-2021시즌, 가브리엘레 프로치다(201cm)는 이탈리아 1부 리그(LBA)에서 ‘강등’의 쓴 맛을 봤던 팔라카네스트로 칸투 소속 선수입니다.

 

 

칸투에서 프로치다는 로테이션을 지키며, 경기에 출장했고, 뒤에 소개하겠지만, 10대의 어린 나이치고 꽤 괜찮은 개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최근 이탈리아 1부리그 수준(유럽 컵 대회 성적 및 수준 있는 선수 수급을 생각하면)이 과거만 못해서 Top 59(2022년 NBA 드래프트는 밀워키 벅스의 징계로 인해 59명만이 지명받을 수 있습니다)에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Top 100을 보고, 생각보다 높은 순위에 이 친구 이름을 볼 수 있어서, 아주 많이 놀랐습니다.

 

제가 프로치다를 처음 본 건 2018년 유럽 U16 선수권 대회(평균 10.1점, 이탈리아는 16팀 중 12위)였습니다.

 

+U16 대회 프로치다 활약이 돋보였던 2경기+

 

vs 조지아 전(28점 7리바운드 6스틸)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DHdXJRO7pzM

 

+박스스코어+

https://www.fiba.basketball/europe/u16/2018/game/1208/Georgia-Italy#|tab=boxscore

 

 

+독일 전(18점 3스틸)+

https://www.youtube.com/watch?v=ISu9opD99-4

 

+박스스코어+

https://www.fiba.basketball/europe/u16/2018/game/1708/Italy-Germany#|tab=boxscore

 

+U16 대회 프로치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SEqrptcQ7GA

 

 

사실 전 이 U16 대회에서 이탈리아의 경우, 뒤에 소개할 스파뇰로를 살펴보려고 경기를 찾아봤는데, 몇몇 경기에서 이 프로치다의 활약상도 같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U16 대회를 경험한 프로치다는 다음해(2019년) 유럽 U18 선수권 대회(이탈리아는 16개국 중 9위)에도 출전했습니다.

 

대회 제한 연령보다 1살(만 17세)이 어렸던 프로치다는 예상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기당 평균 26.8분을 뛰며 13.1점(3점 슛 30.6% 15/49) 4.6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올렸습니다.

 

이후, 프로치다는 유로바스켓 2022 지역예선에 나서는 성인 대표팀의 일원에도 포함되었고, 마케도니아 전에서 20분간 10점(2점 2/4, 3점 2/4)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크로아티아 전(9-16 결정전) -> 18점(3점 3/5) 5리바운드 2스틸+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75W7NW0KqWA

 

+박스스코어+

https://www.fiba.basketball/europe/u18/2019/game/0108/Italy-Croatia#|tab=boxscore

 

+몬테네그로 전(9-12 결정전) -> 23점(3점 5/9 자유투 4/4) 3리바운드 4어시스트+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NPZQaBBjAoI

 

 

+박스스코어+

https://www.fiba.basketball/europe/u18/2019/game/0308/Italy-Montenegro#|tab=boxscore

 

 

 

+U18 대회 프로치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KURLid1Ey3c

 

+유로바스켓 2022 지역예선 vs 마케도니아 전 프로치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6oox_acwIqI

 

 

 

청소년 연령대별 대회에서 팀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개인 활약만큼은 돋보였던 프로치다의 다음 도전 무대는 다름아닌 프로였습니다.

 

프로치다는 실력 있는 어린 ‘농구 천재’(10대 선수들을 지칭)들을 프로에 빠른 시기에 데뷔시키며, 성장시키는 유럽농구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준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칸투의 연령대별 팀을 거친 그는 2019년 10월 1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1부리그(LBA) 정규시즌 레이어 베네치아 전(6분)에 출전하면서, 성인 무대에 데뷔하게 됩니다(코로나 19로 인해 2019-2020시즌은 조기 종료됩니다).

 

프로치다는 2020-2021시즌, 비로소 팀의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제대로 된 ‘풀 타임 리거’가 됩니다.

 

그는 2002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몇몇 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7경기)을 기록하는 등, 좋은 개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팀은 아쉽게 강등(15위, 9승 19패)되었습니다.

 

+프로치다의 2020-2021시즌 개인 기록+

28경기 15.5분 6.4점(3점 슛 38.8% 31/80) 2.5리바운드 0.6어시스트

 

+프로치다 2020-2021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TC1bQQtwEAQ

 

 

*원래 2020-2021 정규시즌, 이탈리아 1부리그 정규시즌 참가팀은 총 16팀이었습니다. 그러나 비르투스 로마가 2020년 12월 9일, 재정 위기로 인해 공식적으로 탈퇴를 하면서, 15팀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탈리아 1부 리그와 2부 리그의 ‘승강’ 시스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1부 리그 정규시즌 최하위 2팀과 2부 리그(SERIE A2 BASKET)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 2팀이 강등과 승격을 하게 됩니다.

 

2020-2021시즌의 경우, 1부 리그에서는 칸투만 2부 리그에 내려갔고, 2부리그에서는 나폴리, 데르소나가 2021-202시즌, 1부 리그 경기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프로치다는 2020-2021시즌이 끝나고, 1부 리그 팀인 포르티투도 볼로냐로 이적하였습니다. 포르티투도는 현재 비르투스 볼로냐에 있는 전직 NBA 선수인 마르코 벨리넬리가 유망주 시절(2003-2006)을 보냈던 구단입니다.

 

+포르티투도 시절, 풋풋했던 마르코 벨리넬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NxZ4_O8R8M

 

 

까를로스 델피노, 마르코 야리치도 이 포르티투도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포르티투도는 한때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재정이 불안해지면서 강등되고(2008-2009시즌), 리그 참가 제외, 농구 연맹 (FIP)가입까지 취소되었습니다.

 

이후 4부리그에서 다시 시작한 포르티투도는 차근차근 승격하여, 2019-2020시즌부터 1부 리그에서 계속 머물고 있는 팀입니다.

 

2020-2021 정규시즌에서 12위를 차지한 포르티투도를 선택한 프로치다는 일단 팀은 매우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탈리아 1부 리그(LBA, 세리에 A라고도 불립니다)를 대표하는 강팀들은 포르티투도의 ‘지역 라이벌’ 비르투스 볼로냐(2020-2021시즌 LBA 우승, 유로컵 4강),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2020-2021시즌 LBA 준우승, 유로리그 파이널 포 진출)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탈리아 팀들이 최근 몇 년간 유럽의 컵 대회에서 결과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보는데, 2020-2021시즌, 이 팀들이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는 발판이 될 성적을 내면서, 다시한번 LBA가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프로치다 같이 ‘많이 뛰면서 성장이 필요한’ 어린 유망주들은 물론 유럽 컵 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비르투스, 밀란 같은 팀들보다, 출장시간을 많이 가져갈 수 있는 1부 리그 중하위권 팀들을 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포르티투도 이적은 무척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다가오는 2021-2022시즌, 포르티투도에서 프로치다는 ESPN에서의 ‘높은 평가’처럼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참고로 프로치다는 2021년 NBA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를 제출했으나, 중간에 철회한 바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nba.com/news/nba-announces-51-early-entry-candidates-withdraw-from-2021-draft

 

• Gabriele Procida | Cantu (Italy) | 6-6

 

 

이제 프로치다의 플레이 스타일과 관련된 글인데, 아무래도 NBA 드래프트와 관련된 중요한 유망주(다른 유망주들도 마찬가지입니다)이기 때문에, 제 의견보다 예전 제 글에서 참고 자료로 소개했던 해외 스카우팅 리포트(ID-Prospect, NBA draft junkies)를 철저히 활용하겠습니다.

 

아울러 2020-2021시즌, 프로치다의 프로 풀 경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fip.it/news.aspx?IDNews=13227

 

 

http://www.fip.it/news.aspx?IDNews=13231

 

 

 

 

 

+참고 자료+

세리에 A _ 3라운드 바레세 vs 칸투

 

https://www.youtube.com/watch?v=Rn3PvdiuhlE

 

14라운드 칸투 vs 볼로냐 67-80

 

https://www.youtube.com/watch?v=iGz9WAJdnwE

 

 

https://www.eurobasket.com/boxScores/Italy/2021/0102_83_293.asp

 

 

 

15라운드 사사리 vs 칸투 98-92

 

 

https://www.youtube.com/watch?v=aJXTI5G7u38

 

 

https://www.eurobasket.com/boxScores/Italy/2021/0110_294_83.asp

 

17라운드 페사로 107-83 칸투

 

https://www.youtube.com/watch?v=bfMAwtKYNLk

 

https://www.eurobasket.com/boxScores/Italy/2021/0124_161_83.asp

 

 

+프로치다 관련 스카우팅 리포트+

https://id-prospects.com/procida-scouting-report/

 

https://www.youtube.com/watch?v=29CKRVF1DOY

 

 

프로치다는 좋은 사이즈(201cm)를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스피드, 점프력(He prefers jumping off his left foot -> 왼발로 점프하는 것을 선호)을 인 게임에서 잘 활용할 줄 알며, 캐치 앤 슛에도 좋은 재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점 슛 성공률도 프로 첫 풀-타임 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38.8%)를 보여줬습니다.

 

오프 더 드리블을 이용한 공격도 무척 잘합니다. 슛 릴리즈가 느리지 않고, 풀업까지 되기 때문에, 프로치다보다 사이즈가 작은 수비수들(smaller defenders)은 수비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참고로 프로치다의 풀업 대부분은 원 드리블 이후에 나옵니다(results in most of his pull up shots coming as one dribble pull ups after a closeout.).

 

프로치다는 돌파 시, 본인의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활용하여, 림 근처에서 마무리를 해내는 것을 선호합니다(Procida likes to attack the rim where he can be useful with his length and athleticism).

 

특히 빠른 페이스 혹은 트랜지션 시, 돌파를 활용하는 능력이 꽤 좋아보입니다(상대 수비가 정돈되지 않았을 시기). 그러나 뒤에서 기술적인 부분까지 밝히겠겠지만, 상대 수비가 어느 정도 세팅되었을 때(세트 오펜스 시), 돌파의 위력은 좀 반감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2021 수페르코파에서 엄청난 덩크슛을 선보인 프로치다+

https://twitter.com/Eurosport_IT/status/1436804921416892416

 

https://twitter.com/search?q=Procida%20supercoppa&src=typed_query&f=live

 

 

https://twitter.com/PCristofori03/status/1434108940653056001

 

아울러 프로치다는 드리블을 이용하여, 돌파를 시도할 때, 윙에서 시작하려고 하는데(When Procida is attacking the rim off the dribble he usually attacks from the wings), 왼쪽 돌파 시 오른손으로 빨리 올리는 점(A favourite of his is using his right hand on the left side to get the ball up on the glass quicker.)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왼쪽 돌파 시 오른손에 의존하는 점(He is willing to use his left hand to finish but there are some concerns that he relies on his right hand a little too much sometimes.)이 자주 보이는 부분은 보완(왼손 사용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볼이 없을 때도 잘 움직이면서 수비수를 적절히 따돌릴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커터(good cutter)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사실 프로치다의 공격에서 아쉬운 점은 상체 힘이 부족하고, 수비수와의 접촉을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He will actively avoid contact on the offensive end which shows a lack of confidence in his body at the moment).

 

사실 NBA건, 유럽이건 프로에서 정말 인정받는 ‘스타’가 되고 싶다면, 상대 선수와의 접촉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약점이라고 지적할 만 합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몇몇 경기를 본 바로는 프로치다가 몸에 힘이 들어가고, 부드럽지 않은 거친 손끝(?) 감각으로 인해, 마무리가 안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플레이메이커로서 프로치다는 매력이 많이 떨어지는데, 특히 볼 핸들링이 많이 부족합니다(압박 시에는 더더욱 두드러지는). 프로치다는 드리블로 공격을 전개하려고 할때, 베이스라인이나 윙에서 시작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의 볼 핸들링은 상대 수비가 세팅되었을 때, 이를 이겨내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His handle isn’t good enough yet), 프로치다는 대부분 잽 스텝, 퍼스트 스텝을 이용하여 수비수를 제치려고 합니다(Most of the time he will use a jab step and use his first step to beat defenders).

 

프로치다의 드리블 공격이 용이해지려면, 역시 팀에서 스크린이 좋은 스크리너의 도움이 절실합니다(If Procida does attack off the dribble he usually needs a screen to get the advantage and create separation),

 

한편 프로치다는 본인의 운동능력(드리블 돌파)을 이용하여 상대 수비수(+도움 수비까지)를 끌어들인 뒤, 그 뒤에 팀원들에게 주는 패스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종종 태만한 혹은 어이없는 위치에 패스를 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점은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낮은 자유투 성공률(63.0% 17/27)도 프로치다의 ‘불안 요소’입니다. 사실 U18 대회(7경기)에서도 자유투의 정확도(71.4% 15/21)가 떨어지는 편인데, 그나마 희망적인 점을 찾아보면, 표본이 적었다는 점, 그리고 자유투를 모두 넣은 경기들(17라운드 5/5)도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정확도 문제와는 별개로 저는 프로치다가 프로에서 공격력 향상을 생각한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자유투 라인에 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이 좋아진다면 상대 수비수들은 프로치다를 막아내기가 훨씬 어려울 겁니다.

 

 

수비는 상당히 좋지 못합니다(Procida isn’t good defensively right now). 일단 온볼 수비를 할 때 똑바로 서 있고(When he is defending on the ball he is far too upright), 무게 중심도 높은 편입니다(His centre of gravity hurts him as it is rather high).

 

상대 선수의 페이크와 크로스오버에 너무 쉽게 반응하는 면도 있습니다. 확실히 풋워크와 각도를 이용한 수비는 발전이 필요합니다(He needs to improve his footwork and the angles). 공격과 마찬가지로 몸을 쓰지 않고 수비하려는 점도 문제점입니다.

 

그렇다고 수비에서 이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온볼보다 오프 더 볼 시, 프로치다는 좋은 수비를 할 수 있고, 프로에서 도움 수비 시 자리잡는 법, 그리고 수직으로 떠서 상대를 방해하는 수비를 배울 수 있다면, 신장, 수직성을 활용한 약간의 장점을 가진 도움 수비수가 될 수 있을 겁니다(There is definitely some upside for Procida as a help defender with his height and vertical pop if he can get to help positions earlier and learn to use his verticality).

 

그리고 이건 철저히 제 생각인데, 2021-2022시즌에서 뛰어난 개인 활약은 물론이고, 팀 성적을 플레이오프까지 올린다면 NBA 드래프트에서 더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밀란이나 비르투스 같은 현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최근 유럽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NBA 팀들을 생각해봤을 때, 꽤 많은 NBA 스카우트들이 더욱 더 눈에 불을 키고 프로치다를 지켜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루벤 도밍게스(ESPN Top 100 중 45위)

생년월일_ 2003년 1월 23일

소속팀_모비스타 에스투디엔테스(스페인 2부리그)

신장_198cm

 

이제 NBA 팬들에게도 ‘유명인사’가 된 프랑스의 빅터 웸반야마(218cm)가 세계 U19 대회가 시작하기 전,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는 2년 전, 유럽 U16 결승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이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fiba.basketball/world/u19/2021/news/wembanyama-focused-on-perfecting-his-own-picture

 

He played for France for the first time at the FIBA U16 European Championship 2019, and despite being a year younger helped the team to the Final, where they lost to Spain 70-61.

 

 

"In the heat of the moment is was really a big disappointment because I had never had such a tough preparation for a tournament. It was almost three months with the team. It was really hard and I couldn't believe we did all that to lose in the Final," he said. "But over time I grew to think it’s a challenge, defeating Spain has become a challenge, a real revenge."

 

 

그러나 세계 U19 대회에서 웸반야마의 꿈은 또다시 스페인에 의해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세계 U19에서 프랑스가 이기지 못한 두 팀이 있었는데, 바로 결승에서 미국, 그리고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이었습니다.

 

이 글에서 잠시 벗어난 주제인데, 최근에 발견한 사실이지만(나중에 글로 쓰려고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 ‘웸반야마 세대’가 성인 대표팀에서 뛰더라도 ‘스페인 깨기’가 정말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조금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최근 NBA 드래프트에서 모두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산티 알다마(213cm), 우스만 가루바(203cm) 외에도

 

웸반야마와 비슷한 나이대, 신장을 가진 잘 성장한다면, ‘물량공세’로 웸반야마를 고생시킬 수 있는 자원들이(예전 포지션 구분을 생각하면 7풋 포워드에 가까운) 10대 유망주들 사이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주인공들은 이베로스타 테네리페 연령대별 팀에 속해 있는 2004년생 길레르모 디아즈 그라함(211cm), 그리고 사라고사 연령대별 팀 소속, 2005년생 아다이 마라(219cm)가 그 주인공입니다(이들에 대한 풀 경기는 나중에 따로 글을 쓸 때 올리겠습니다).

 

그라함은 얼마 전에 끝난 *유럽 U18 챌린지에 나와 스페인의 우승(5승 무패)에 큰 힘을 보탠 자원입니다. 몸이 매우 마른 점이 흠이지만, 페이스업에 의한 공격을 잘하고, 아직 성공률이 좋은 편이 아니지만, 3점 슛도 던질 줄 압니다.

 

수비에서는 자신의 높이를 무척 잘 활용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길레르모 디아즈 그라함 U18 챌린지 개인 기록+

평균 19.1분 11.0점(3점 슛 25%) 5.6리바운드 3.0블록슛

 

 

+길레르모 디아즈 그라함 하이라이트 모음+

https://twitter.com/Menex77bball/status/1424412437374242825

 

https://twitter.com/Dugongcesto/status/1422960530847932424

 

https://www.youtube.com/watch?v=_O0MxRiGTOs

 

 

 

*유럽 U18 챌린지는 코로나 19로 인해 분산개최(알바니아, 이스라엘, 북마케도니아, 슬로바키아, 터키)로 열렸습니다.

 

Top 18에 속한 팀이 소위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유럽 강팀들이며, 이 팀들을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로 각 조 1위 팀이 곧바로 우승팀이 되며, 막을 내렸습니다. 즉 3팀이 정상에 오르게 되는 셈인데,

 

이번 U18 챌린지에서는 스페인(A조), 이스라엘(B조), 슬로베니아(C조)가 조별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참고 자료+

http://www.fiba.basketball/europe/challengers/u18/2021/groups#tab=round_1

 

218cm의 마라는 최근 유럽농구 유망주 관련 뉴스를 전문적으로 올리고 있는 유로홉스의 2005년생 랭킹(유럽 선수 기준) 3위에 이름을 올린 유망주입니다.

 

아직 NBA 드래프트 관련 사이트에서는 이 친구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만간 엄청난 관심을 받을(아니 받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가능성이 매우 큰 영건이라 봅니다.

 

+참고 자료+

http://www.eurohopes.com/rankings/2005

 

 

올해 마라는 전국에 있는 스페인 프로 소속, 카데테(U16)팀들이 모여 경기를 펼치는 ‘전 스페인 카데테 대회’에서 MVP(파이널 MVP는 레알 마드리드의 슬로베니아산 특급 유망주, 얀 비데)를 받은 선수입니다.

 

짧게 설명하자면, 마라는 아직 여러 가지 다듬을 점이 참 많지만, 성장 속도가 대단히 빠릅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 마라도 그라함처럼 마른 몸매를 가지고 있지만, 몸이 되게 단단하다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Cantera_Basket/status/1408408895182229518

 

https://twitter.com/Cantera_Basket/status/1407087916472586246

 

 

일단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을 상대로 한 풀 경기들을 본 바로는(제 생각입니다),

 

양손 훅슛(분명히 슈팅 핸드는 오른손인데, 원 핸드 덩크이나 훅슛은 왼손을 많이 활용합니다)을 사용할 줄 알고, 3점 슛도 던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아울러 상대 수비가 강하게 압박할 때, 팀원들을 살리는 날카로운 패싱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잘 달릴 줄도 압니다. 수비에서 림 프로텍터로서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경기를 보면 그 신장치고 탄력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다이 마라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PbRg4xx_lQE

 

https://www.youtube.com/watch?v=wZI2wb7jVQc

 

https://www.youtube.com/watch?v=QgI3vBom1bI

 

https://www.youtube.com/watch?v=c1PPpCiekhw

 

 

그라함, 마라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통곡의 벽’과 같았던 웸반야마가 있는 프랑스를 두 번이나 이긴 스페인의 주득점원이 바로 지금 소개할 도밍게스였습니다. 도밍게스는 과거에 여러 번 글을 썼기 때문에, 이 친구 관련 글은 밑의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s://cafe.daum.net/ilovenba/1p8S/102150

 

https://cafe.daum.net/ilovenba/1p8S/102053

 

+도밍게스 U19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y3-c292hik

 

 

 

+도밍게스 U19 개인 기록+

평균 28.9분 18.7점(3점 슛 성공률 34.3%) 2.9리바운드 2.4어시스트

 

도밍게스도 사실 프로치다처럼 저렇게 높은 순위에 올라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몰랐습니다. 사실 도밍게스가 45위에 올랐을 때 드는 생각은 두 가지였는데,

 

 

1.세계 U19 대회 활약상(평균 득점 18.7점 -> 2위, 1위는 평균 25.6점을 기록한 대한민국의 여준석)을 NBA 스카우트들이 많이 참고하고 있다(여준석도 빨리 넓은 곳으로 나갔으면.).

 

2. ID Prospects의 도밍게스 관련 예상(기사에서 Top 50 안으로 도밍게스를 본)은 정말 대단했다.

 

였습니다.

 

+참고 자료+

 

https://id-prospects.com/standouts-from-the-2021-fiba-u19-world-cup/

 

It appears he projects to be roughly a top 50 player at this stage. Next season he will have a greater chance to play a role as Estudiantes are no longer in the ACB but it will raise the question of the quality of the league in LEB Oro

 

 

예전에 올린 이야기인데, 도밍게스는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농구 실력 향상을 위해 정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먼저 그는 유럽 U16 대회가 열리기 직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면서 ‘임팩트 바스켓볼 아카데미’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임팩트 바스켓볼 아카데미에서 카일 라우리, 카와이 레너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리키 루비오, 케빈 러브, 즈루 할러데이 같은 선수들이 훈련(드래프트 준비)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malagahoy.es/unicaja/Ruben-Dominguez-Unicaja-Movistar-Estudiantes_0_1372062994.html

 

 

Domínguez spent a few days in Las Vegas . His representation agency took him to know American working methods and he was next to some figures, such as Kristaps Porzingis

 

https://impactbball.com/draft-prep/

 

 

아울러 코로나 19가 한창이었던 작년에 도밍게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구,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자신의 몸이 변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직접 올리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kV1ItmGaR90

 

 

이 친구의 스카우팅 리포트는 id-prospects와 다코타 슈미트의 평을 참고로 하여 올려보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ridiculousupside.com/2021/7/25/22592579/allow-me-to-introduce-you-to-ruben-dominguez-spain-fiba-u19-basketball

 

 

 

https://twitter.com/Dakota_Schmidt/status/1418615583411736579

 

도밍게스는 사이즈(197~198cm)가 상당히 좋은 슈터라고 볼 수 있는데, 볼 없을 때 좋은 움직임과 스크린 활용으로 공간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매우 좋습니다.

 

사실 립서비스에 가까운 평이라고 볼 수 있는데, 밑의 영상과 같은 움직임으로 도밍게스가 3점 슛을 성공시킨 장면을 두고, 슈미트는 JJ 레딕과 같은 베테랑에게서나 볼 수 있는 전술이라며, 극찬을 늘어놓았습니다(it’s absolutely impressive to see him already utilize a tactic that you see from an NBA veteran like JJ Redick).

 

+핸드오프 이후, 스크리너의 오른쪽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왼쪽(+스크린)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확보한 뒤, 3점 슛을 성공시키는 도밍게스+

 

https://twitter.com/Dakota_Schmidt/status/1418614884745482241

 

 

아울러 미드레인지 점퍼로 수비수 공략이 가능하다는 점(he is comfortable pulling up from midrange and can shoot over defenders with his size as an off guard)도 슈터로서 가진 상당한 이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슈터로서의 역할 외에도 세컨더리 볼 핸들러(도밍게스를 단순 슈터라고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온볼 상황에서도 드리블, 스크린으로 공간을 만들어내며 본인 공격, 팀원들의 득점까지 잘 봐줍니다)로서 도밍게스는 좋은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워낙 도밍게스의 슛이 위협적이다보니, 상대가 공격적으로 수비를 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도밍게스는 이 때 팀원들의 오픈 찬스를 잘 봐주는 편(2-2 시 롤 맨 활용도 잘하는)입니다. 이 때 볼 간수도 잘하는 편입니다.

 

 

사실 공격에서 비중을 생각하면, 수비는 상대적으로 많이 못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아주 ‘잼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센스가 좋고, 사이드 스텝(혹은 슬라이드 스텝)도 나쁘지 않으며, 사이즈를 이용한 슛 컨테스트에도 잘하는 편입니다(His ability to slide laterally is pretty good and his size and length allows him to contest shots).

 

공격에서 접촉을 피하는 경향이 있으나(but always seems to avoid contact), 반대로 수비에서는 자신보다 큰 선수를 상대로 버텨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id-prospects.com/standouts-from-the-2021-fiba-u19-world-cup/

 

When switched on to bigger plays he fights well and is somewhat effective against power forwards. Has the potential to guard 2s and 3s with only some switches on to 1s and 4s.

 

Defensively he puts up a good fight and rarely gets blown by

 

 

 

그렇지만 제한적인 운동능력(His athletic limitations likely hold him back from being a very effective scorer off the dribble), 느린 퍼스트 스텝(Poor first step - There are some questions about his first step and burst which limit his ability to blow by his defender) 공격에서 더 이상의 업사이드를 기대하기가 힘든 약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비에서 민첩한 가드들을 막을 때, 확실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He has some problems against the quicker guards).

 

사실 도밍게스가 2022년 NBA 드래프트 참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아쉬운 부분이 바로 소속팀 모비스타가 바로 강등되어, 2부리그(LEB Oro)에서 경기를 가진다는 점입니다.

 

id-prospects에서도 그 점을 지적했는데, 2021-2022시즌, 모비스타가 1부 리그에 있지 않기 때문에, 도밍게스가 2부 리그에서는 좀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겠지만,

 

설사 도밍게스가 활약하더라도(본문에는 빠져있지만, 문맥상으로 유추해봤을 때), NBA 스카우트들은 1부리그보다 낮은 수준의 2부 리그 활약에 대해 의문을 가질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참고 자료+

Next season he will have a greater chance to play a role as Estudiantes are no longer in the ACB but it will raise the question of the quality of the league in LEB Oro

 

만약 도밍게스가 1부리그(Liga ACB)에서 경기를 가지면서 경쟁력 있는 활약을 펼친다면, 그의 드래프트 주가는 매우 높아졌을 것 같은데, 이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사실 이와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이번 시즌, 스페인 2부 리그는 다른 때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로 마크 가솔이 현재 2부리그에 속해 있으며, 자신이 스페인리그 시절, 가장 빛나는 시기를 보냈던 프로팀, 지로나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로나와 모비스타와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부상이 없다면 가솔과 도밍게스가 코트에서 같이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2021-2022시즌, 스페인 2부리그(총 18팀)에서는 정규시즌 1위가 가장 먼저 1부리그에 안착하게 되고, 그리고 정규시즌 2위 – 9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진출하여 두 번째 승격팀을 가리게 됩니다.

 

플레이오프는 쿼터 파이널(8강)은 5전 3선승제, 준결승과 결승은 모두 단판 승부로 경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참고 자료+

https://www.feb.es/2021/5/22/baloncesto/aprobada-asamblea-hoja-ruta-las-competiciones-2021/86529.aspx

 

For this season, the league will be back to 18 teams and will bring back the single group with a single group phase in which the top team of the regular season will promote directly to Liga ACB. At the same time, the teams placed between 2nd and 9th will qualify for the playoffs to decide the second promotion to Liga ACB

 

 

the quarter-finals will be played in a best-of-five series and the semi-finals and the final will be in a single-game format in a neutral venue.

 

도밍게스, 가솔의 2부 리그 경기가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제가 스페인 2부리그 경기를 가끔 볼 때, 이용하는 유튜브 채널이 여기입니다.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된다면, 혹시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 곳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JNj0tEETVUk&list=PLcPv8eJXVkNv4AC_wESubc00wnW6m_uKW

 

일단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스파뇰로는 이탈리아 1부 리그가 개막되면 조금 더 지켜보고 쓸 예정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허접한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John Havlicek | 작성시간 21.09.22 정성이 가득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이탈리아가 지금도 잘하지만 앞으로 국제농구에서 더 잘하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지노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9.25 댓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파뇰로, 프로치다 둘 다 현대 농구의 트랜드에 상당히 잘 맞는 선수들 같은데,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미래를 상당히 기대해볼만한 유망주들이 발굴되었습니다. 이들이 잘 성장할 경우, 대표팀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