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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망주(2)_스파뇰로, 주기치(Feat. 돈치치, 댈러스, ESPN Top 100, 레알 마드리드)

작성자지노짱!|작성시간21.10.03|조회수478 목록 댓글 0

유럽 유망주 (1)편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밑에 링크를 올리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s://cafe.daum.net/ilovenba/7k/6494

 

 

스파뇰로 외에 최근 Espn Top 100에서 높은 순위인 36위에 이름을 올린 몬테네그로 농구 유망주, 페도르 주기치(198cm)도 같이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스파뇰로와 주기치는 동갑입니다).

 

+참고 자료+

https://basketnews.com/news-155582-2022-nba-draft-top-100-twenty-europeans-included-among-the-best-prospects.html

 

Fedor Zugic (36th, Montenegrin, 17 years old, Ratiopharm Ulm)

 

 

이 글 역시 장문이라는 점, 그리고 풀 경기도 같이 올린다는 점 먼저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3. 마테오 스파뇰로(이탈리아)

 

신장_197cm

생년월일_ 2003년 1월 10일

소속팀_ 바놀리 크레모나(이탈리아 1부리그)

 

 

스파뇰로에 대한 글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스파뇰로, 프로치다 말고도 주목해볼 이탈리아 유망주가 한 명 더 있어 짧게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2003년생인 다비데 카사린(196cm)이라는 영건인데,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이탈리아 1부 리그 팀인 우니베르소 트레비소 소속인 카사린은 콤보 가드 유형의 농구 선수입니다. 돌파(스텝, 상대 수비수의 타이밍을 잘 뺏는)와 슈팅력을 고루 갖췄으며, 컷인도 잘하는 편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점프력, 스피드, 민첩성(NBA 대비로 생각을 하면)이 뛰어난 NBA 진출을 노리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나 그 나이대 선수치고 기술의 높은 완성도, 1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수의 미래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카사린은 이탈리아 슈퍼컵 AI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전에서 팀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소속팀은 60-108로 48점차 패배를 당했으나, 15점(2점 3/5, 3점 3/7)을 올린 바 있습니다.

 

+카사린 vs 밀란 전 참고 자료(박스스코어, 영상)+

 

http://web.legabasket.it/game/supercup.phtml?id=127&mlea=itascup21

 

 

https://twitter.com/eyreball/status/1439646972483231750

 

 

카사린 역시 스파뇰로, 프로치다처럼 이탈리아 청소년 대표팀 경험(U16, U18)이 풍부하며, 특히 그리스에서 열린 2019년 유럽 U18 선수권 대회(16팀 중 9위)에서는 무려 2살이나 어린 나이(만 16세)로 나와 로테이션(평균 19.1분 8.8점 2.5리바운드 2.3어시스트)을 지키며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참고 자료_ 카사린 U18 대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9J8hP6wV3lE

 

 

다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스파뇰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스파뇰로는 앞에서 소개한 카사린 그리고 (1)편에서 거론했던 포르티투도 볼로냐 소속, 2002년생 가브리엘레 프로치다(201cm)와 함께 향후 이탈리아 농구의 미래를 이끌 중심 축이 될만한 유망주입니다.

 

 

+참고 자료 스파뇰로 프로필+

https://it.wikipedia.org/wiki/Matteo_Spagnolo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2019년 유럽 U16 선수권 대회에 나온 스파뇰로는 평균 16.3점(7경기 29.3분 3점 슛 31.8% 7/22, 자유투 75.6% 31/41), 6.7리바운드 3.0스틸, 2.6어시스트의 공수에서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며, 이탈리아를 3위로 이끌었고, 대회 올스타 5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파뇰로의 U16 선수권 대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MsvFViad9LM

 

 

 

스파뇰로 외에 올스타 5에 포함되었던 이들이 당시 우승팀이었던 스페인의 루벤 도밍게스(198cm), 후안 누네스(191cm), 2023년 NBA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준우승)의 빅터 웸반야마(219cm), 터키의 아뎀 보나(209cm)였습니다.

 

스파뇰로는 얼마 전에 끝난 U20 챌린져스에서도 나와, 포르투갈 전(81-50 승)에서 트리플 더블(12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에 가까운 개인 기록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VS 포르투갈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AgEOrK3wSzw

 

 

청소년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스파뇰로는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올림픽이 아닌 유로바스켓 2022 본선)에 뽑혔습니다.

 

여기서 그는 단순히 ‘엔트리만 채우는 병풍용’ 선수가 아니라, 긴 시간은 아니지만, 매 경기 출전하는 ‘실전용 선수’로 나와 ‘값진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습니다.

 

+유로바스켓 2022 지역예선 개인 기록+

5경기 평균 11분 3.8점(자유투 83.3% 5/6) 1.6리바운드 0.6어시스트

 

+스파놀로 유로바스켓 2022 지역예선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xBRqXdcCoBE

 

2018년, 만 15세의 나이에 스패뇰로는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별 팀으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이미 유럽농구를 접한 분들은 아실 수도 있겠지만,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별 팀에는 그야말로 유럽에서 최고의 농구 실력을 지닌 유망주들이 늘 즐비합니다.

 

물론 기대보다 더딘 성장세를 보인 영건들도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인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이들도 꽤 있습니다.

 

이미 유럽프로농구에서 ‘성공한 유망주’가 성장한 루카 돈치치(201cm), 우스만 가루바(203cm)이 이 예에 해당하는 이들이라고 볼 수 있으며,

 

ESPN에서 선정한 2022년 NBA 드래프트 Top 100의 21위에 이름을 올린 트리스탄 북체비치(213cm), 앞서 이야기했던 누네스,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돈치치의 뒤를 이어,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별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얀 비데(196cm),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라 오로타바에서 열린 세계 U16 클럽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대회 MVP에 오른 2006년생 스페인 유망주, 휴고 곤잘레스(198cm)에 이르기까지.

 

+참고 자료+

https://www.gigantes.com/cantera/hugo-gonzalez-lidera-al-madrid-en-el-torneo-internacional-cadete-de-la-orotava-y-se-lleva-el-concurso-de-triples/

 

 

 

Real Madrid has been the champion of the International Tournament of cadet category that has been played in the Orotava. In the final he reval‎idated his title by defeating Orange1 Bassano 83 to 57 with a great performance by Hugo González.

 

González, trained at C.B. San Agustín de Guadalix arrived at Real Madrid in 2017 and has continued his training during the last seasons in the white club. He was elected MVP of the tournament and the final after signing in the decisive game a game of 28 points, 7 rebounds and 28 rating.

 

아직 ‘가능성’에 불과하지만, 잘 자란다면 향후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밝게 비출 수도 있는 재목들이 여전히 많습니다(국내 농구팬으로서, 국내 아마농구 지도자들이 유로리그, NBA에서도 통하는 유망주들을  계속 키워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별 팀의 노-하우를 한 번 배워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U16 챌린져스 얀 비데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yPSg1K_JhJ0

 

 

https://www.youtube.com/watch?v=e6Sg8j7-FFw

 

 

+휴고 곤잘레스 U16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knwfLu75Q3k

 

 

다시 스파뇰로 이야기로 돌아와서,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별 팀에서 스파뇰로는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개인 활약 및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그는 2회 연속 유럽 유스 팀들의 유로리그라고 할 수 있는 아디다스 넥스트 제네레이션 토너먼트(2020, 2021년)에 출전했는데,

 

2021년 스파뇰로는 지역예선, 파이널을 합해 5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27분 25초간 14.2점(3점 슛 37.5% 9/24) 6.2리바운드 4.8어시스트의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고, 스파뇰로 및 여러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는 2021년 아디다스 넥스트 제네레이션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스파뇰로의 아디다스 넥스트 제네레이션 토너먼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f_5bFLtOznM

 

+별책부록_ U20 챌린지 포르투갈 전(12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스패뇰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AgEOrK3wSzw

 

이렇게 청소년 무대에서는 승승장구했으나, 그는 ‘돈치치’가 아니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두터운 선수층을 생각하면, 1군 팀에서 출장시간을 보장받고 나서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임대’(유럽농구의 경우, 유럽 축구처럼 임대 제도가 있습니다.)였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 팬들이 많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하는데, 어떤 스포츠건 “유망주 시절에는 프로에서 많이 뛰어야 한다.”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파뇰로의 선택은 매우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자료+

https://www.vanolibasket.com/matteo-spagnolo-e-un-giocatore-della-vanoli-basket/

 

In 2021–22 season Spagnolo was transferred on loan to Vanoli Cremona in the Italian Serie A

 

 

그가 임대로 이적한 팀은 바로 자국의 1부 리그 팀인 바놀리 크레모나(Vanoli Cremona)였습니다.

 

크레모나는 2009년 2부 리그(Serie A2)에서 승격한 이후, 꾸준히 1부리그에 머물고 있는 팀으로서, 2020-2021 정규시즌에는 10위(정규시즌 중간에 1부리그 참가팀은 16팀에서 15팀으로 변경)를 차지했습니다.

 

 

이미 이탈리아 슈퍼컵 때부터 스파뇰로는 팀의 중심 자원으로 ‘대형사고’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방코 디 사르데냐 사사리(Banco di Sardegna Sassari)와의 2차전(현지 시간 9월 10일)에서 단 24분을 뛰고, 23점(야투 10/15, 자유투 1/3)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깜짝 놀랄만한 활약을 해냈습니다.

 

사실 사사리와의 첫 경기(9월 4일)에서는 30분간 고작 3점(2점 1/6, 3점 0/3, 자유투 1/2, 4어시스트)만 넣었던 점을 감안하면, 단 6일만에 엄청난 반전을 이끌어낸 셈입니다.

 

+스파뇰로 vs 방코 디 사르데냐 사사리 2차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yb-mgUnIIGs

 

+방코 디 세르데냐 사사리 vs 바놀리 크레모나 풀 경기(1, 2차전)

 

1차전 -> 노란색, 하늘색 유니폼이 섞인 9번이 스패놀로, 2차전 -> 하얀색 유니폼 9번이 스패뇰로)+

 

+1차전(87-98 패)+

https://www.youtube.com/watch?v=BYYSuJvSjJw

 

 

+박스스코어+

http://web.legabasket.it/game/supercup.phtml?id=116&mlea=itascup21

 

 

+2차전(87-98 패)+

https://www.youtube.com/watch?v=rpYAgsukRKE

 

+박스스코어+

http://web.legabasket.it/game/supercup.phtml?id=116&mlea=itascup21

 

+스파뇰로 슈퍼컵 하이라이트+

https://twitter.com/caine_purnell/status/1437804833952571394

 

 

 

슈퍼컵에서 이미 엄청난 활약을 펼친 스파뇰로는 이후, ‘본 게임’에 들어가서도 대단한 활약상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정규시즌 1라운드, 우마나 레이어 베네치아 전(71-88 패)에서 스파뇰로는 팀은 17점차 패배를 당했으나, 8분간 10점(1쿼터에만)을 몰아넣는 등, 26분간 15점(2점 2/2, 3점 2/4)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만 18세 선수라고 믿기지 않는 팀의 중심 자원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loupaya/status/1442242167683092483

 

+베네치아 vs 바놀리 크레모나 풀 경기(스파뇰로는 하얀색 유니폼 9번)+

https://www.youtube.com/watch?v=DfMpObOvypY

 

+박스스코어+

https://www.legabasket.it/game/23368/umana-reyer-venezia-vanoli-basket-cremona

 

+스파뇰로 vs 베네치아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eTQRIAU96iE

 

 

 

+플레이 스타일+

+청소년 시절, 스파뇰로 스카우팅 리포트+

https://eurospects.com/player/matteo-spagnolo/

 

 

 

 

스파뇰로는 언제나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농구를 지향합니다. 한편으로 생각해 봤을 때, 미국 농구에 진출할 경우,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스파뇰로는 일대일 상황(리드미컬한 드리블, 유려한 스텝을 이용하여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빼앗는, 퍼스트 스텝도 느리지 않은)을 참 좋아라 하는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스파뇰로가 1-1에서 상대 수비수와 맞섰을 때를 가만히 살펴보면, 현란하고 화려한 드리블(크로스오버, 레그스루)를 많이 활용하는 모습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https://www.thestepien.com/2020/03/02/2022-eligible-international-class-rankings/

 

 

 

Spagnolo’s mentality is that of an aggressive scorer who can look for his shot and convert on several levels of the floor, using his shiftiness and ability to change speeds to get to the rim.

 

돌파도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의 돌파가 위력적인 건,

 

 

1. 앞서 이야기한 좋은 드리블 능력, 스텝 및 팀원들의 스크린 활용을 잘하며, 림 근처에서 양손 마무리가 가능.

 

2. 3점 슛, 미드레인지 점퍼(3점 슛, 미드레인지 점퍼 모두 스텝백이 가능합니다)도 던질 수 있으며, 본인의 개인 공격 외에 팀원들의 찬스도 잘 봐주기 때문에, 상대 수비수들에게 공격 시 ‘많은 수’를 강요하게 만든다는 점.

 

이렇게 두 가지 장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자신보다 신장이 작은 선수들을 상대로 한 미스 매치도 잘 살릴 줄 압니다.

 

 

또한 스파뇰로는 10대 선수치고, 좋은 몸을 가지고 있어, 성인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나름 대응이 가능하며, 트랜지션, 세트 오펜스 시, 패싱의 질 차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일단 프로에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슈퍼컵과 정규시즌 1라운드 경기를 본 바로는, 스파뇰로는 ‘그 나이대 선수’치고,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매끄러운 2-2 전개 및 강한 수비 압박에도 버틸 수 있는 볼 컨트롤 능력이 있어,

 

성인 무대에 잘 적응할 경우, 꽤 쏠쏠한 메인 볼 핸들러(일단 프로필이 다 다르기는 하지만, 194~197cm 사이의 신장도 매력적입니다)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격(아디다스 대회에서 그의 경기당 평균 실책은 3.0개)을 무리하게 하는 모습, (물론 위에 올린 프로 몇몇 경기를 보고 느낀 점이지만) 패스를 방만하게(수비수가 눈치를 챌 정도로 팀원들에게 너무 쉽게 주려는) 하는 장면,

 

3점 슛의 기복(정규시즌 1라운드에서 성공률이 좋았지만, 올해 여름에 펼쳐진 유럽 U20 챌린지 5경기에서는 고작 16.7%에 불과했습니다)을 줄여야 합니다.

 

스파뇰로가 청소년 수준에서는 위의 스카우팅 리포트에도 나와있지만, 수비(스크린 대처는 아쉬운)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고 자료+

https://eurospects.com/player/matteo-spagnolo/

 

Matteo can also make a difference on the defensive end. He is a very good stopper and although he is not very disruptive, he plays sound positional defense. Can keep his man in front, has a solid stance and feet, but could improve his footwork while getting over screens.

 

 

 

그러나 일단 위의 몇몇 프로 경기를 본 바로는 아직 ‘적응력’(스크린 대처, 미스 매치 시 대응)을 키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NBA 진출을 생각한다면, 수비 시 민첩성이 좋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10대 선수치고, 힘이 있고, 농구 센스가 뛰어나며, 경기를 봤을 때는 수비를 등한시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여, 앞으로 조금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 유럽에서 본인의 주가를 올리려면, 소속팀을 ‘위닝 팀’으로 이끄는 역량도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약점들이 있지만, 스파뇰로는 그 나이대 선수치고, ‘프로에서 첫 단추’는 잘 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 대회에서 항상 뛰어난 농구 실력을 보여줬던 스파뇰로가 2021-2022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되고, 아직 이에 대한 뉴스는 전혀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경우, NBA 드래프트(2022년)에도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지금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스파뇰로가 2022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후반에도 이름을 올릴 유망주로 봅니다.

 

그 이유는  세리에 A가 예전에 비해 수준이 아쉽고, 수많은 10대 유망주들이 유럽 프로무대에서 이른 프로 데뷔를 하나, 스파뇰로만큼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건 절대 쉽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파뇰로의 플레이 스타일(수비의 강약을 떠나, 청소년 시절부터 지금을 되돌아봤을 때, 1-1을 즐기고, PNR 볼 핸들러의 역량도 있을 뿐 아니라, 3점 슛 외에, 미드레인지 점퍼, 돌파 공격까지 잘하는)이 미국 농구와 상당히 잘 맞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유로훕스의 유럽 국가 리그 랭킹(세리에 A는 4위, 1위는 스페인, 2위는 VTB 유나이티드리그, 3위 터키리그)

 

https://www.eurohoops.net/en/trademarks/1247535/domestic-leagues-top10-no-changes/

 

 

참고로 스파뇰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4년까지 계약(앞에서 언급했지만, 현재 바놀리에 있는 것은 임대)을 맺은 바 있습니다.

 

+참고 자료+

 

The pearl of Real Madrid that already shines in European basketball | Blogdebasket

 

 

A world pearl that Real Madrid already has tied until 2024 and a name that we will hear very often, because its future seems to point to the top of world basketball. Patience, waiting, tranquility and everything will come. 

 

 

4. 페도르 주기치(몬테네그로)

 

신장_ 198cm

생년월일_ 2003년 9월 18일

소속팀_ 라티오팜 울름(분데스리가)

 

분데스리가 라티오팜 울름 소속, 주기치는 얼마 전, ESPN에서 선정한 2022년 NBA 드래프트 Top 100에서 36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 유럽에서 ‘주가 상승’중인 특급 10대 유망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ESPN의 마이크 슈미츠는 주기치를 직접 지켜보기 위해, 독일 본(텔레콤 바스케츠 본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2라운드, 참고로 본은 1라운드에서 2020-2021 분데스리가 우승팀이었던 알바 베를린을 88-86으로 꺾은 팀, 주기치는 이날 경기에서 10분간 나섰으나 무득점을 기록하였고, 소속팀은 73-76으로 졌습니다)으로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Mike_Schmitz/status/1443251382790889474

 

In Bonn tonight to watch 18-year-old, 6-6 Ulm guard Fedor Zugic, who is off to a strong start in his first season with the German club. The Montenegro native knocked down 3-of-4 triples in the season-opener at Bayern. Scoring machine at the youth level. No. 36 on ESPN Top-10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021-2022시즌 주기치가 분데스리가와 유로컵에서 뛰어난 개인 활약 및 팀 성적(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팀 성적 마지노선은 분데스리가 4강 플레이오프, 유로컵 8강입니다)을 올린다면, NBA 스카우트들이 더 주목해서 주기치를 눈여겨볼 것 같습니다.

 

주기치 글을 쓰기 전, 이 친구가 가진 유로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 가장 좋아하는 농구 선수 및 NBA 구단이 국내 농구팬들도 ‘혹’할 만한 정보부터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기치는 유로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만 15세 157일, 부두츠노스트 볼리 포드고리차 시절)에, 유로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수입니다.

 

+참고 자료+

 

+2018-2019 유로리그 정규시즌 23라운드 잘기리스 카우나스 전(42초, 76-84 패)에서 데뷔한 주기치+

 

https://m.facebook.com/TheEuroLeague/videos/589968141517071/

 

https://www.euroleague.net/news/i/9heyn495tpbf9fjg/buducnost-s-zugic-became-youngest-euroleague-player-ever

 

 

+유로리그 데뷔전을 치른 10대 유망주들의 나이 순위’

1위 페도르 주기치(15세 147일)

6위 리키 루비오(16세 3일)

11위 에네스 칸터(16세 163일)

12위 마르코 벨리넬리(16세 203일)

16위 루카 돈치치(16세 229일)

https://twitter.com/SamoliansSam/status/1395822264243785729

 

한편 주기치는 최근 인터뷰(아자이 브라운)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농구 선수는 돈치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돈치치와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주기치는 돈치치에게 메시지(이 메시지를 받을 당시, 주기치와 돈치치는 같은 에이전트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를 받았다고 합니다.

 

돈치치는 주기치(14살 때)에게 “너 농구 잘한다고 들었다(Hey, kiddo, I heard you were great). 계속 농구 열심히 해라(Keep going, keep grinding).”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주기치는 아직도 그 일이 일어난 것이 믿기지 않았고, 그 이후로 돈치치의 농구는 자신에게 더 큰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돈치치는 여전히 자신의 농구 우상들 중 한 명).

 

그 영향 때문인지 주기치는 미래에 NBA에서 가장 같이 뛰고 싶어하는 선수로 돈치치(+돈치치와 같이 뛰고 싶은 팀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선택했습니다)를 꼽았습니다.

 

그래서  댈러스 팬들은 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주기치를 아직 많이 이른 시기이기는 하지만, 눈여겨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주기치의 이 인터뷰를 보면서, NBA에서 이제는 유럽산 슈퍼스타로 우뚝 선 돈치치가 유럽의 농구 유망주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참고 자료(주기치의 영어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wfQcKCz96Ug

 

-> 돈치치 관련 내용은 8분 29초부터.

 

->돈치치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 및, 돈치치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는 주기치

주기치_ Then one day because we have the same agent you know, I got a message from him,

 

From Luka Doncic, himself saying like, “Hey kiddo, I heard you were great. keep going, keep grinding.”

 

and I still to this day can’t believe that happened and back then I didn’t know I was 14 years old.

 

I didn’t know it would turn out this way, since then he was my bigger inspirations you know and one of my idols for sure.

 

아자이_Would you want to team up with him one day if you could choose any player in the league right now?

 

주기치_ Ya for sure. For sure. All the time bro. No question about it.

 

아자이_No question! Look. I would love to see that honestly! Especially on the Dallas Mavericks!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cupbasketball.com/eurocup/news/player-spotlight/i/b9p4kxwos89r5vwg/spotlight-milestone-motivates-buducnost-s-zugic

 

http://www.eurohopes.com/news/6306/eurohopes_interviews_fedor_zugic

 

유로홉스에서도 언급했는데, 주기치의 이름이 청소년 무대에서 ‘수면 위’로 올라온 사건은 역시 2018년 유럽 U16 선수권 대회(세르비아 노비셰드)에서 한 살 어린 나이(만 15세)에 평균 득점 2위에 오른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 자료+

http://www.eurohopes.com/news/6306/eurohopes_interviews_fedor_zugic

 

In 2018, an astonishing performance in the FIBA U16 European Championship where you finished second in scoring being one year younger than most of your competitors, put you in the map.

 

 

저도 주기치라는 선수를 이 대회를 통해 알았습니다.

 

여기서 잠시 삼천포로 빠져서 유럽농구를 볼 때 재미있는 요소를 하나 소개해보자면, 10대 선수들(프로, 청소년 연령대별 대회의 경우, 나이 어린 유망주들)의 활약상입니다.

 

 

저는 유럽 청소년 연령대별 대회를 볼 때(FIBA 채널에서 대부분 경기를 다시보기로 볼 수 있습니다), 대회 제한 연령보다 한 두 살 어린 ‘농구 천재’들이 코트에 들어서면, 더욱 주목하게 됩니다.

 

BBC 기자이자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리오넬 메시 전기인 '리오넬 메시와 삶의 예술(Lionel Messi and the Art of Living)'의 저자, 앤디 웨스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유럽 주니어 팀(U18)들의 유로리그인 아디다스 넥스트 제네레이션 토너먼트(줄여서 ANGT, 발렌시아에서 파이널이 열렸습니다)에서

 

그 대회에 나온, 몇몇 15세 정도의 유망주들 농구 실력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andywest01/status/1401437774037798913

 

I'm in Valencia commentating on the ANGT, Europe's top youth basketball tournament. It's for Under 18s with some as young as 15, and the ability and attitude of these kids is unbelievable. This morning is the final...Real Madrid vs Barcelona. Tournament's first ever Clasico final

 

 

 

프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면으로 보기에도 어린 티가 팍팍 나는 10대 선수들이 유로리그 혹은 스페인리그 같은 수준 있는 무대에 나오면, 눈이 확 뜨여집니다.

 

최근에는 10대 선수들의 활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유럽에서도 흔치 않은 경우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만 17세 유망주 프로 데뷔전을 플레이오프 중요한 시간대에 치르게 하는 깜짝 사건도 있었는데,

 

+참고 자료+

 

https://cafe.daum.net/ilovenba/3jEC/57974

 

 

 

 

이렇게 어린 나이와 상관없이, 프로에서 ‘싹’이 보인다면 과감하게 코트에 내세우는 유럽프로농구의 이런 ‘거침없음’은 대한민국 농구팬으로서 참 부럽고, 대단한 부분입니다.

 

물론 축구처럼 오랜 시간 명맥을 이어온 유럽 특유의 ‘유스 시스템’이 탄탄하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주기치도 이런 ‘엘리트 코스’를 밟았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그는 10대 중반에 유럽프로농구의 최고 무대(유로리그)를 경험했으며, U16 대회에서 유럽의 농구 천재들이 한 번 씩은 보여주는 대단한 활약상을 보여줬습니다.

 

U16 대회에서 주기치는 평균 18.9점을 퍼부으며, 득점에서 엄청난 농구 재능을 뽐냈습니다. 그러나 주기치가 있던 몬테네그로는 16팀 중 14위를 차지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디비전 B로 강등되었습니다.

 

주기치는 후에 유로컵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U16 대회를 두고(요약해보면), “우리(몬테네그로 U16 대표팀을 지칭)에게는 힘든 대회였다. 최선을 다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뛰어난 개인 기록에는 개의치 않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주기치는 자신이 다음에 농구를 더 잘해야 할 이유(개인적인 생각으로 인터뷰 뉘앙스로 봤을 때, 직접적으로 본인이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동기 부여적인 면도 포함되어 언급된 것 같습니다) 중 하나가 된 대회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cupbasketball.com/eurocup/news/player-spotlight/i/b9p4kxwos89r5vwg/spotlight-milestone-motivates-buducnost-s-zugic

 

His strong performance did not come without disappointment, though, as Montenegro ended up finishing 14th in the competition and was relegated to the U16 European Championship Division B for the following summer.

 

"It was a tough tournament for us. We really gave our best at the moment, but it wasn't enough. But I think that is only one reason more to perform even better next time," he said.

 

 

+2018년 유럽 U16 대회 주기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www.youtube.com/watch?v=KGuPO5oaXoU

 

+주기치의 개인 기록+

https://www.fiba.basketball/europe/u16/2018/player/Fedor-Zugic

 

7경기 평균 31.4분 18.9점(3점 슛 24.4% 11/45 자유투 75.8% 25/33) 4.9리바운드 1.4어시스트

 

청소년 대표팀에서 대단한 경쟁력을 보여준 주기치의 다음 목표는 유럽의 정상급 주니어(U18)팀들이 총출동하는 아디다스 넥스트 제네레이션 토너먼트였습니다.

 

당시 주기치의 소속팀, 부두츠노스트는 주기치를 아디다스 대회의 지역예선(독일 뮌헨)에 출전시키기 위해, 이탈리아의 스텔라쭈라 로마(Stellazzu Rome -> 아디다스 대회 지역예선 출전)로 임대를 보내게 됩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cupbasketball.com/eurocup/news/player-spotlight/i/b9p4kxwos89r5vwg/spotlight-milestone-motivates-buducnost-s-zugic

 

 

One of the biggest highlights last season for Zugic took place in southern Germany as Buducnost loaned the talented guard to U18 Stellazzurra Rome to play at the Euroleague Basketball Adidas Next Generation Tournament Munich

 

주기치의 진가는 여기서도 또다시 드러나게 됩니다. 그는 4경기에서 평균 18.3점의 고득점을 올리며, 3점 슛(48% 12/25)도 상당히 정확했습니다.

 

주기치의 활약에 힘입어 로마는 지역예선 파이널에 올랐으나, 유럽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유망주들이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 주니어 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16점차(88-104)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주기치는 레알 마드리드 전에서도 26점(2점 2/7, 3점 6/10, 자유투 4/7)을 넣으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참고 자료+

 

+아디다스 제네레이션 토너먼트 뮌헨 지역예선 파이널, 스텔라쭈라 로마 vs 레알 마드리드 풀 경기(하얀색 유니폼 50번이 주기치)+

 

 

https://www.youtube.com/watch?v=UBiRSgg9WTs

 

 

 

+박스스코어+

https://www.adidasngt.com/u18/game-center/games/showgame?gamecode=16&seasoncode=JTM19#!boxscore

 

 

이렇게 청소년 수준에서 뛰어난 활약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는 주기치를 부두츠노스트는 2019-20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에 포함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부두츠노스트는 아드라이틱리그(ABA league) 외에 유로리그 다음 수준의 컵 대회인 유로컵(Eurocup)에도 출전하였기 때문에, 주기치 개인 입장만 본다면, 성장에 상당히 도움이 될 만한 팀이었습니다.

 

만 17세였던 주기치는 유로컵 12경기(정규시즌 8경기+ Top 16 4경기)에 평균 14분 25초간 경기에 나서며, 5.3점(3점 슛 31.8%, 자유투 90.9% 10/11)을 올리는 나이 대비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당시 주기치의 유로컵 ‘개인 활약상’은 ESPN Top 100에서 36위에 이름을 올릴만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주기치의 2020-2021 유로컵 하이라이트+

https://www.dailymotion.com/video/x7yuhw4

 

2020-2021시즌이 끝나고, 주기치는 부두츠노스트를 떠나 분데스리가의 라티오팜 울름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울름은 현재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소속인 킬리언 헤이즈가 몸담았던 팀이며,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외에 유로컵에도 출전하는 팀이었습니다.

 

울름의 감독은 현역시절, 유럽프로무대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슬로베니아 출신, 야카 라코비치가 2년(2019년부터)째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NBA 시카고 불스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아노 펠리시오도 울름에서 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야카 라코비치 현역 시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4KqeE8rpXk

 

 

+야카 라코비치 2021 플레이북+

https://www.youtube.com/watch?v=5Fzaz50z084

 

 

주기치는 프리시즌 몇몇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데, 이후 그는 울름이 정규시즌 1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86-83 승) 전에서 단 13분만을 뛰고 9점(3점 3/4)을 넣었고, 소속팀이 승리까지 거두면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화려하게 끝냈습니다.

 

+참고 자료+

+주기치의 프리시즌 아나돌루 에페스, 파르티잔 전, 뮌헨 전 하이라이트+

 

+아나돌루 에페스 + 파르티잔+

https://twitter.com/BDASportsINTL/status/1440023484931837952

 

+파르티잔+

 

https://twitter.com/stanio2002/status/1440032739021840395

 

 

+뮌헨+

 

https://twitter.com/BDASportsINTL/status/1442555614731780103

 

+kilic가 주기치의 비르투스 볼로냐(2020-2021 유로컵 4강 진출팀) 전을 본 뒤의 의견+

 

https://twitter.com/kuzeykg/status/1357355986445549569

 

 

참고로 바이에른 뮌헨은 알바 베를린과 함께 현재 분데스리가 최강팀(2020-2021 분데스리가 준우승) 중 하나로 꼽히며, 2020-2021 유로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 분데스리가 팀으로는 유일하게 오른 팀입니다.

 

그러나 앞에서 밝힌대로 주기치는 이후, 2라운드에서 무득점, 포칼 컵(vs 켐니츠 전 85-87 패)에서는 고작 3점 3리바운드(18분 46초 2점 0/1 3점 1/3)에 그치는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정규시즌 2라운드 본, 포칼컵 켐니츠 전 박스스코어+

https://www.eurobasket.com/Basketball-Box-Score.aspx?Game=2021_0929_1510_127-Germany

 

 

 

https://live.easycredit-bbl.de/data/bbl/485/26681_boxscore.pdf

 

사실 10대 선수(만 18세)치고 출장 시간은 두 자리를 기록할 정도로 상당히 많은 편이며, 그만큼 주기치의 농구 재능을 라코비치 감독은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몇 경기에서 주기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본인이 NBA 드래프트 참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분데스리가, 그리고 곧 개막하는 유로컵(현지 시간으로 10월 19일 개막)에서 지금보다 훨씬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이 스타일+

+참고 자료+

https://nbadraftroom.com/fedor-zugic/

 

https://eurospects.com/player/fedor-zugic/

 

https://www.eurosport.com.tr/basketbol/gelecegin-yildizlari-23-fedor-zugic_sto7801188/story.shtml

 

https://twitter.com/turkmarkoo/status/1339300292739928064

 

 

제 의견 및 스카우팅 리포트(많이 참고하여 쓰겠습니다)를 섞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 프로 경기 지켜본 주기치는 슈터로서 가치가 무척 높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슛 릴리즈, 볼이 없을 때, 빈 공간을 잘 찾아들어가는 움직임도 그 나이대 선수치고는 상당히 뛰어나다고 봅니다.

 

그러나 단순 ‘스팟업 슈터’는 아닙니다. 그래서 정말 매력적입니다. 주기치는 생각보다 공격에서 여러 가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주기치는 유럽 백인 선수치고, 좋은 운동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를 이용한 농구(특히 속공 참여할 때, 열심히 잘 가담하며, 이 시기에 수비수를 달고, 앞에서 말한 운동능력 및, 손끝 감각을 잘 활용하여, 득점을 곧잘 해냅니다)를 무척 잘합니다.

 

 

이 ‘운동능력+ 창의적인 볼 핸들링+ 스텝’이 결합된 돌파 공격 역시 이 나이대 선수치고 완성도가 높다고 봅니다. 여기에 플로터 활용까지 잘합니다.

 

+참고 자료+

https://nbadraftroom.com/fedor-zugic/

 

 

He’s a creative ball handler and does a nice job of driving the ball into the lane, where he can finish above the rim or hit floaters over length.

 

 

뿐만 아니라, 플레이메이킹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2-2 시, 본인의 개인 공격을 전개할 때, 팀원을 이용해야 할 시기의 타이밍(반대로 이야기해보면,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잘 읽는)을 무척 잘 알고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점의 경우, 본인도 유로홉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역시 몸인 것 같습니다. 유럽 10대 선수들이 프로에 가면 가장 고전하는 점들 중 하나가 바로 저 부분인데, 주기치도 상당히 마른 편인데,

 

그러다보니, 제 생각이지만, 상대 선수에게 힘에서 밀려 공격, 수비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http://www.eurohopes.com/news/6306/eurohopes_interviews_fedor_zugic

 

Most of the players used this time without competition to try to improve their weaknesses and solidify their strengths. What did you focus to work the most on?

 

 

What I focused the most was definitely my body. I spent a lot of time in the gym adding weight, getting bigger, stronger, taking care of my body… To be prepared for the season. And the things that I worked the most on the court were my shot, ball-handling and P&R game.

 

 

그리고 공격에서 플레이가 잘 안 풀리는 날을 보면, 무리한 공격 시도를 많이 하면서 슛을 남발하는 것 같습니다(이 때 주기치의 농구를 좋게 말하면 ‘자신감, 과감함, 대단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무모, 무리’라고 보면 될 듯 싶습니다).

 

 

향상된 점(제 생각 -> 스크린이 없을 때 볼러에 대한 수비, 팀 수비 집중력)이 있기는 하지만 수비력이 아주 뛰어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른 몸으로 인해, 제한을 받는 점이 있으며, 현대 농구에서 매우 중요한 수비법인 ‘스크린 대처’를 능숙하게 하지는 못하고, 민첩성도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외에 반칙을 쉽게 하는 점(early in foul trouble)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최근 몬테네그로의 가장 유명한 NBA 선수는 단연 시카고 불스의 니콜라 부세비치입니다. 주기치가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부세비치에 이어 가까운 미래에 NBA 코트를 밟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울러 그때 자신의 우상인 돈치치와 맞서게 될지, 아니면 ‘한편’이 되어 NBA 무대를 누비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보려고 싶습니다.

 

더 길게 쓰고 싶은데, 일단은 이 정도로 쓰겠습니다. 정말 부족한 솜씨로 쓴 글인데, 장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에쑤 _ 지난번에 이야기한 것처럼, 당분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유럽농구 경기를 보면서 시리즈를 쓰는 건 1월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대신 유로리그 경기 결과 정도는 꾸준히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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