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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반야마를 두 번이나 꺾은 스페인 U20의 ‘라스트 댄스’, ‘락스타 집합소’ 같은 스페인 U18 엔트리(feat. 웸반야마, 장문)

작성자지노짱!|작성시간23.07.07|조회수434 목록 댓글 0

*U16은 U16 유로피언 챔피언십, U17은 세계 U17 월드컵, U18은 U18 유로피언 챔피언십, U19는 세계 U19 월드컵, U20은 U20 유로피언 챔피언십, ANGT 아디다스 넥스트 제너레이션 토너먼트입니다.

 

해외, 유럽 농구 팬들은 잘 아시겠지만, 현재 FIBA의 유럽 연령대별 대회는 유럽 농구 관계자들 외에도 NBA, NCAA 스카우트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물론 이는 최근 많은 수의 유럽 유망주들이 NBA에 진출하여, 많은 성공을 거두는 사례와도 연결이 되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자료+

 

+ESPN 조나단 기보니가 작성한 2018년 U18 유로피언 챔피언십 스카우팅 리포트+

 

 

https://www.espn.com/nba/insider/story/_/id/24303771/nba-draft-scouting-best-prospects-fiba-u18-european-championships

 

이렇게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유럽 연령대별 대회가 2023년 7월, 두 번 열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U20은 8일(현지 시간)부터 16일까지 그리스 이라클리온에서 시작되고, U18은 22일부터 30일까지 세르비아 니시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2시즌(2019, 2022 -> 2020, 2021년은 코로나 19로 인해, FIBA의 유럽 연령대별 대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습니다. 2021년 챌린저스라는 대회가 있었으나, 정상적인 연령대 대회라 고 볼 수 없었습니다) 간 유럽 연령대별 최강자는 단연 스페인이었습니다.

 

한창 농구 경기가 없는 시기인데, 그래서 유럽농구 컨텐츠 가운데, 흥미를 끌 만한 글을 장문으로 준비해봤습니다.

 

바로 현재 유럽 최강팀인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기세는 2023년 U19에서 *2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하늘을 찌를 것 같습니다.

 

*1999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U19에서 스페인은 후안 까를로스 나바로, 파우 가솔, 라울 로페즈, 펠리페 레이예스 등을 앞세워, 결승에서 미국을 94-8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언론들은 ‘골든 보이즈(Golden Boys)’라고 불렀습니다.

 

+참고 자료+

 

+1999년 U19 스페인 vs 미국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MGSWqfYHF_8

 

-> 나바로가 빨간색 유니폼 7번, 가솔이 5번,

 

+박스스코어+

 

https://archive.fiba.com/pages/eng/fa/game/p/gid/A/grid/8/rid/1829/sid/2896/tid/362/_/1999_World_Championship_for_Junior_Men/statistic.html

 

 

최근 스페인 남자농구 성인 대표팀의 세르히오 스카리올로 감독은 일명 ‘골든 보이즈 2.0’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세대교체와 관련된 청사진을 인터뷰로 이야기한 바 있는데,

 

+참고 자료+

 

https://as.com/baloncesto/mas_baloncesto/el-proyecto-golden-boys-20-para-mirar-al-futuro-n/?ssm=TW_CC

 

A call of 16 that will complete their daily training with 3 or 4 players from the generations of 2003, 2004 and 2005 within the new Golden Boys 2.0 Project

 

‘2003년, 2004년, 2005년생’의 3~4명의 유망주들이 번갈아 가면서, 이번 월드컵에 나가는 스페인 선수들과 훈련을 합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거물 유망주, 빅터 웸반야마(224cm)에게 두 번이나 승리를 거뒀을 때 있었던 스페인 선수들(2003년, 2004년생)도 ‘골든 보이즈 2.0’ 프로젝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조만간 NBA에서도 이 스페인의 ‘*골든 보이즈 2.0’들이 대거 입성하고,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FIBA 연령대별 대회가 세 부분(U16, U18, U20)으로 자리 잡은 이래, 유럽농구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은 2019년, 2022년 연속으로 ‘우승 – 우승 – 준우승’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스페인의 2019년, 2022년 유럽 연령대별 대회 성적, 과연 올해는?+

 

2019년 -> U16, U18 우승, U20 준우승

 

2022년 -> U18, U20 우승, U16 준우승

 

2023년 -> ?

 

그리고 이들은 2023년에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만한 성적표를 또다시 받기 위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고 봅니다.

 

스페인 관련하여, 아직 유럽 농구가 국내에서는 ‘불모지’에 가까운 분야이기 때문에, 좀 더 흥미를 끌기 위해, 과거에 썼던 글 내용 및 흥미가 될 만한 내용들을 많이 반영하겠습니다.

 

그 가운데, 2023년 NBA 드래프트에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No.1’이었던 빅터 웸반야마(224cm)와 스페인 간의 관계, FIBA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하인(David Hein)이 ‘락스타’라고 평한 스페인 U18 엔트리 이야기도 이 글에 실리겠습니다.

 

+웸반야마가 그토록 이기고 싶어 했던 스페인 U20 주축 선수들의 ‘라스트 댄스’+

 

웸반야마는 대표팀 관련해서, 미국과 관련된 뉴스가 많이 나오지만, 그 전에 유럽에서도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 바로 청소년 대표팀에서 한 번도 넘지 못한 스페인의 ‘벽’을 넘는 일입니다. 현재까지 그는 스페인에게 2전 2패로 단 한 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U19 이야기부터 먼저 해보자면,

 

웸반야마는 2021년 U19가 시작되기 전, FIBA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당시 스페인, 프랑스는 같은 조(C조)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당시 C조에는 스페인, 프랑스 외에 아르헨티나, 대한민국도 있었습니다)을 꺾는 일은 ‘진정한 복수’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스페인 전에 전의를 불태웁

 

+웸반야마의 FIBA 인터뷰 참고 자료+

 

https://www.fiba.basketball/world/u19/2021/news/wembanyama-focused-on-perfecting-his-own-picture

 

He played for France for the first time at the FIBA U16 European Championship 2019, and despite being a year younger helped the team to the Final, where they lost to Spain 70-61.

 

"In the heat of the moment is was really a big disappointment because I had never had such a tough preparation for a tournament. It was almost three months with the team. It was really hard and I couldn't believe we did all that to lose in the Final," he said. "But over time I grew to think it’s a challenge, defeating Spain has become a challenge, a real revenge."

 

웸반야마가 이렇게 스페인에 대해 강한 승부욕을 보였던 이면에는 2019년 U16이 있었습니다. 워낙 이와 관련된 내용을 많이 언급해서, 밑의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2019년 U16 결승 관련한 글 및 풀 영상+

 

https://cafe.daum.net/ilovenba/3jEC/56356

 

이렇게 U16에서 무너졌던 웸반야마는 U19에서 ‘복수’를 다짐했지만, 스페인의 ‘톱니바퀴 공수 조직력’에 또다시 프랑스는 무너졌고(59-60), 이로써 스페인은 유럽, 그리고 세계 청소년 대회에서 무려 두 번이나 웸반야마가 있는 프랑스를 이기게 됩니다.

 

프랑스가 U19에서 당한 패는 2패였는데, 프랑스에게 2패를 안긴 팀들은 바로 미국(결승), 스페인(조별리그, 스페인의 최종 성적은 5위)이었습니다.

 

U19 스페인, 프랑스와 관련된 내용 역시 글이 길어질 것 같아 U16처럼 밑의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당시 2021 U19 농구 월드컵, 스페인 vs 프랑스 관련한 글+ 풀 영상+

 

https://cafe.daum.net/ilovenba/1p8S/102150

 

이렇게 웸반야마를 두 번이나 이겼던 스페인 주축 가운데, 몇몇은 이번 U20이 ‘라스트 댄스’일 것 같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2004년생 왼손잡이 메인 볼 핸들러, 후안 누네스(193cm), 2003년생 슈터, 루벤 도밍게스(197cm)는 웸반야마가 이끄는 프랑스의 발목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낸 이들이었습니다.

 

 

+누네스, 도밍게스 U16 U19 vs 프랑스 개인 기록+

 

+U16 (70-61 승)+

 

누네스 : 26분 2초 출장 21점(2점 7/15 3점 2/5 자유투 1/2)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도밍게스 : 28분 56초 출장 15점(2점 2/7 3점 3/5 자유투 2/2) 1리바운드 1어시스트

 

+누네스, 도밍게스 U16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8_upWfbrreA

 

https://www.youtube.com/watch?v=YYbnYSM3zww

 

 

U19(60-59 승)

 

도밍게스 -> 36분 42초 14점(2점 3/8 3점 2/11 자유투 2/2)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누네스 ->13분 39초 4점(2점 2/5 3점 0/2) 1리바운드 1스틸

 

+도밍게스 U19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y3-c292hik

 

이렇게 스페인의 영광을 이끌었던 이 둘은 2023년 U20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들에게 U20은 낯설지 않습니다. 2022년 U20에도 출장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스페인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특히 누네스는 U20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MVP(기존 기록은 2019년 당시 이스라엘 대표팀에서 뛰고 있던 현재 NBA 워싱턴 위저즈 데니 아브디야의 만 18세 6개월, 누네스는 만 18세 1개월)를 받았습니다.

 

 

+2022년 U20과 관련된 과거 글+

 

https://cafe.daum.net/ilovenba/7k/6652

 

+2022년 U20 누네스, 도밍게스 하이라이트+

 

+누네스+

 

https://www.youtube.com/watch?v=6C-AhW0GIso

 

 

 

+도밍게스+

 

https://www.youtube.com/watch?v=yhMB3sZa8v8

 

U20이 끝난 이후, 누네스는 소속팀, 울름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태며, 현재 2024년 NBA 모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ex ESPN 조나단 기보니 2024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8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https://www.espn.com/nba/insider/story/_/id/37905297/2024-nba-mock-draft-top-prospects-next-year

 

28. Phoenix Suns

 

Juan Nunez | Ratiopharm Ulm | PG | Age: 19.0

 

누네스가 이번에도 스페인을 U20 정상으로 이끌면서, MVP에 오른다면, 다가오는 2024년 NBA 드래프트, 그리고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유로컵(울름 출전)에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스페인 성인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도 이 친구 이름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누네스의 2022-2023 분데스리가, 유로컵 개인 기록 및 하이라이트, 풀 경기+

 

분데스리가 -> 43경기 평균 19.9분 8.1점(3점 슛 30.3% 23/76) 3.3리바운드 4.2어시스트

 

유로컵 ->20경기 평균 20.9분 7.6점(3점 슛 36.1% 13/36) 3.3리바운드 4.5어시스트

 

 

 

+풀 경기+

 

+2022-2023 분데스리가 4강 2차전 라티오팜 울름 vs 바이에른 뮌헨+

 

https://www.youtube.com/watch?v=eZSkv7wD_uo

 

->검은색 유니폼 17번이 누네스

 

+박스스코어+

 

https://www.easycredit-bbl.de/spiele/16f74759-6cde-40b9-816c-bd3101770778#boxscore

 

 

-> 93-88 승+

 

+누네스 2차전 개인 기록+

 

->18분 58초 12점(2점 2/4 3점 1/4 자유투 5/6) 2리바운드 3어시스트

 

U16 MVP 출신인 도밍게스는 그래도 2021-2022시즌에 비해, 출장 시간은 조금 늘어났지만(2021-2022 11.4분 -> 2022-2023 14.3분), 2022-2023시즌에도 여전히 2부 리그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활약(5.6점, 3점 슛 성공률 26.9%(28/104))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2023년 NBA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를 제출했으나, 곧 철회하기도 했는데, 그래서 이번 U20은 도밍게스에게 ‘명예 회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자신의 꿈인 NBA 진출을 생각한다면, 2023-2024시즌, 이제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프로 무대(2부 리그)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업) 자신의 꿈은 NBA 진출이라고 밝힌 도밍게스(2분 38초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C02fsdEpO7U

 

 

이들 외에 U16 결승, 웸반야마의 프랑스를 꺾을 때, 3점 슛 5개(5/8)를 포함하여, 21점을 넣었던 2003년생, 3&D에 가까운 마이클 카이세도(200cm)도 있습니다.

 

 

 

그는 원래 바르셀로나 소속이었지만, 2023년 1월, 스페인 1부 리그(Liga ACB) 그라나다(Granada)로 임대를 갔고, 평균 17.9분을 뛰는 등, 그라나다에서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받으며, 제대로 된 ‘프로의 맛’을 봤습니다.

 

카이세도는 수비 시, 적극적으로 발과 팔을 움직일 줄 알고, 슛 컨테스트, 스크린 대처도 비교적 잘하며, 공격에서는 3점 슛 능력뿐 아니라, 달리는 농구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2023 카이세도 임대 뉴스, 개인 기록, 하이라이트, 풀 경기+

 

 

+임대 뉴스+

 

https://basketnews.com/news-183577-michael-caicedo-joins-granada-on-loan.html

 

 

+개인 기록(그라나다 기준)+

19경기 평균 17.9분 4.4점(3점 슛 34.3% 자유투 75%)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

 

+참고 자료+

https://basketball.realgm.com/player/Michael-Caicedo/Summary/152524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29dC_cQDMeM

 

 

+풀 경기+

 

+스페인리그 정규시즌 26라운드 우니카하 말라가 vs 코비란 그라나다+

 

+1, 2쿼터+

 

https://www.youtube.com/watch?v=mgRmsyvppN4

 

+3, 4쿼터+

 

https://www.youtube.com/watch?v=U2TNzO-9Hhg

 

-> 카이세도는 빨간색 유니폼 24번

 

+박스스코어+

 

https://www.acb.com/partido/ver/id/103160

 

-> 69-101 패

 

카이세도 개인 기록_ 19분 5점(2점 0/2 3점 1/3 자유투 2/2) 4리바운드 1스틸

 

+2022년 카이세도 스카우팅 리포트(재업)+

 

https://basketnews.com/news-175626-eurobasket-u20-takeaways-5-players-that-impressed-the-most.html

 

 

 

 

1992년 1회 대회가 열린 U20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나라는 세르비아(2006, 2007), 그리고 이스라엘(2018, 2019)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FIBA_U20_European_Championship

 

https://basketball.realgm.com/player/Michael-Caicedo/Summary/152524

 

https://basketball.realgm.com/player/Ruben-Dominguez/Summary/139598

 

과연 U20에서 세르비아, 이스라엘처럼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몇몇 스페인 선수들의 ‘라스트 댄스’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될지, 개인적으로 눈 크게 뜨고 지켜보려고 합니다.

 

 

 

+‘락스타 집합소’ 스페인 U18 엔트리, 과연?+

 

FIBA 홈페이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데이비드 하인(David Hein)은 6월 19일, 스페인 농구협회(FEB)에서 U18에 출전하는 스페인 16인 예비 엔트리(U19에 출전하는 루카스 랑가리타 포함)를 보고, 자신의 트위터에 ‘락스타 로스터(Spain are serious favorites going into #FIBAU18Europe with this rock star roster)’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2022년 U17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 스페인 주축이었던 유망주들이 대부분, 이번 U18에 포함되었고, 이들의 실력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1년간 정말 많이 발전했다고 봅니다.

 

+참고 자료(데이비드 하인의 트위터 내용)+

 

https://twitter.com/heinnews/status/1670794531925635076

 

사실 U19가 열리기 전, 올린 글에서도 얘기한 바 있지만, U19 엔트리가 나왔을 때, 스페인 농구팬들 사이에서는 유럽 청소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몇몇 ‘빅 네임’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중에 한 명이었고, 그래서 이번 U19는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의 진정한 ‘1진’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2022년 우승을 차지했던 U18의 팀워크를 위함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럽 연령대별 대회, 프로에서의 활약상, FIBA가 주관하는 세계 청소년 국가대항전 가운데, 가장 연령대가 높은 U19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2명(U19보다 나이가 어린 선수들로 – *아다이 마라, 휴고 곤잘레스) 정도는 더 포함되는 것이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ESPN의 조나단 기보니가 왜 2024년 NBA 드래프트에서 마라를 제외했는지 모르겠지만, 기보니 생각과는 별개로 마라가 2023-2024시즌에도 NCAA(UCLA)건, 스페인리그 건 간에,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얼리 엔트리를 제출한다면, 로터리는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사실 U19에서 스페인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지만, 로테이션에 당당히 포함되었으며, 프랑스 전에서는 자유투 4개를 놓치는 ‘삽질’을 했으나,

 

그 전 4강까지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랑가리타(2005년생, 대회 최대 제한 연령인 2004년생보다 한 살 어린)의 경우, 2022-2023시즌, 유럽 청소년 무대에서는 충분히 탑 프로스펙츠(Top Prospects)임에는 분명합니다.

 

+U19 랑가리타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HIW_mNSh6xY

 

https://www.youtube.com/watch?v=pWWuQr3nKvQ

 

+U19 랑가리타 개인 기록+

7경기 평균 18.6분 10.7점(3점 슛 39.4% 13/33) 3.7리바운드 3.3어시스트

 

그러나 랑가리타 못지않은, 아니 ‘그 이상’의 활약상을 유럽 연령대별 대회, 프로 무대에서 보여준 아다이 마라(220cm) 휴고 곤잘레스(201cm), 마리오 산 수페리(193cm), 콘래드 마르티네스(182cm)까지 합류했다면, 아마 더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U19 루카스 랑가리타 관련 글(이 글 내용 안에 있습니다)+

 

https://cafe.daum.net/ilovenba/7k/6739

 

위의 마라, 곤잘레스, 산 수페리, 마르티네스, 그리고 U17이 열리기 전, U17 스페인과 관련까지 밑의 참고 자료로 대신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U17+

 

https://cafe.daum.net/ilovenba/7k/6635

 

+마라+

 

https://cafe.daum.net/ilovenba/9eHg/295

 

+곤잘레스, 산 수페리+

 

https://cafe.daum.net/ilovenba/9eHg/298

 

https://cafe.daum.net/ilovenba/9eHg/299

 

+마르티네스(UCLA 관련 글에 잠깐 소개했고, 이번 글에서 다른 마르티네스의 호벤투트 바달로나 주니어 팀 선수를 소개할 때, 한 번 더 거론하겠습니다)+

 

 

https://cafe.daum.net/ilovenba/7k/6735

 

이들 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농구팬들에게 추천할 유망주는 호벤투트 바달로나의 2006년생 슈터, 이케르 가르멘디아(201cm)입니다.

 

비록 곤잘레스, 산 수페리 같은 ‘무지막지한’ 잠재력까지는 아니지만, 가르멘디아 역시 스페인의 황금세대인 06년생들 가운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페인 U18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일단 스페인의 스페이싱에 상당한 도움을 줄 슈터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그는 Basketcantera TV의 프로필 신장만 보면, 1년 만에 거의 키가 20cm 넘게 컸는데, ‘쑥쑥 크는’ 키처럼 농구 실력도 일취월장했습니다.

 

+가르멘디아 U14, U16 모음+

 

+U14(바르셀로나 인판틸 팀, 2020년 2월)+

 

https://www.youtube.com/watch?v=28Qst1fjlsY

 

+U16(스페인 U16 대표팀, 2021 비야 데 이스카 토너먼트)+

 

https://www.youtube.com/watch?v=0ENnK-yUepw

 

+U16(스페인 U16 대표팀, 2022년 7월, 평가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iJ9Sc3mCQE

 

 

원래 가르멘디아는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있다가, 현재 바달로나로 이적했는데, 그는 2022년 스페인 U16 대표팀에 뽑혀, U16에 나갔습니다.

 

당시 U16의 에이스는 앞서 이야기한 산 수페리였는데, 가르멘디아는 7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17.4분간 7.3점을 올렸습니다.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가르멘디아는 18분간 10점(2점 3/4 3점 1/1 자유투 1/2),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산 수페리의 부담을 조금은 덜어줬습니다.

 

사실 최근 가르멘디아가 가장 빛난 경기는 단연 5월에 끝난 스페인 주니어(U18) 대회였습니다. 호벤투트 바달로나의 결승 상대는 곤잘레스, 최근 UCLA 행이 정해진, 슬로베니아의 얀 비데(198cm) 등이 버티고 있던 유럽 주니어 수준에서도 강팀이자, ANGT 레알 마드리드였습니다.

 

정말 무너질 것 같지 않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84-75, 9점차로 제치고, 바달로나는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바달로나에서는 20-5-5(2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가까운 기록을 올리며, 레알 마드리드 수비의 혼을 쏙 빼놓은 마르티네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애리조나대 입학이 확정되면서, 곧 NCAA에도 모습을 드러낼 유망주이기 때문에, 잠시 마르티네스 이야기를 해보면,

 

사실 U17 파이널, 미국 전에서 스페인은 졌지만(67-79), 나름 잘했다고 봅니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마르티네스라고 봅니다.

 

마르티네스가 이날 슛 성공률(3/15)은 현저히 떨어졌고, 실책(4개)도 많이 범하면서, 무리한 공격 시도도 있었지만, 본인의 강점인 현란한 볼 핸들링,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청소년 무대에서 쉽게 공략하기 힘든 미국의 강한 프레스를 뚫는데, 도움을 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U17 파이널, 스페인 vs 미국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YznDDrC0uao

 

+박스스코어+

 

https://www.fiba.basketball/world/u17/2022/game/1007/Spain-USA#|tab=boxscore

 

마르티네스 개인 기록 _ 32분 42초 9점(야투 3/15 3점 0/3 자유투 3/4) 2리바운드 6어시스트

 

 

드리블 드라이브를 잘하는 그는 신장은 작지만(182cm). 스피드도 빠르고, 손질도 잘하며, 슛 터치가 부드럽습니다(주니어 선수권 3점 슛 성공률 -> 44.4%).

 

그리고 3점 슛 라인 밖에서도 풀업을 던질 수 있으며, 스텝을 이용한 공격, 상대 움직임을 보고, 던지는 플로터 또한 수준급입니다.

 

 

그 외에 마르티네스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버텨낼 수 있는 볼 핸들링(스크린 도움, 1-1 모두 가능),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2-2에도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과연 좀 더 피지컬한 수비를 하는 미국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마르티네스 스페인 주니어 선수권 개인 기록+

 

https://baloncestoenvivo.feb.es/jugador/895942/1943034

 

다시 돌아와서,

 

 

사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에서 가르멘디아도 빛났습니다. 이날 바달로나의 레알 마드리드 전 승리 원인 가운데, 하나가 높은 3점 슛 성공률(12/25)이었는데, 12개 중에, 가르멘디아는 무려 5개를 넣었고, 효율(5/9)도 대단히 좋았습니다.

 

 

 

+참고 자료+

 

 

+2023 스페인 주니어 선수권 레알 마드리드 vs 호벤투트 바달로나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EdiZm6MqLl4

 

 

 

+박스스코어+

 

https://baloncestoenvivo.feb.es/partido/2327743

 

+가르멘디아 2023 스페인 주니어 대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sn3AbUnBNu0

 

 

호리호리한 체격의 가르멘디아는 캐치 앤 슛이 강점이며, 3점 슛 거리도 긴 편입니다. 볼을 잡고,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자신의 높은 슛 타점, 페이크를 이용하여, 거리낌 없이 3점 슛을 던지는 배짱도 가지고 있습니다.

 

몸도 가볍고, 운동능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드리블을 이용하여, 3점 슛 라인 안으로 돌파를 시도할 시기에, 본인의 득점(레이업 형태, 플로터)을 적절히 만들어내거나, 혹은 상대 수비를 끌어들이면서, 페인트존에 있는 팀원에게 질 좋은 패스를 연결해주기도 합니다.

 

다만 몸이 얇아서, 수비 시 스크린 대처는 아쉽고(반대로 가벼운 몸, 좋은 민첩성으로 인해, 수비에서 상대 스크린이 없을 때 볼러, 볼 없는 선수를 압박하는 능력은 좋아 보입니다), 볼 핸들링 개선에도 필요해 보입니다.

 

아직 스페인 U18의 화려한 선수층 사이에 가려져 있지만, 가르멘디아 이 이름을 기억해두는 것도

 

 

+참고 자료+

+마르티네스, 가르멘디아 스카우팅 리포트+

 

https://twitter.com/dogtheballer/status/1658813506081247232

 

 

2007년 세르비아가 유럽 연령대별 대회(U16, U18, U20), U19까지 모두 정상을 차지했던 때가 있었는데, 스페인이 과연 이 엄청난 기록을 2023년에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며, 아니면 새로운 강자가 스페인을 위협할지, 기대가 됩니다.

 

허접한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시즌, 농구에 목마르신 농구팬들이 있다면, 앞에서 말한대로 NBA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유럽 연령대별 대회(U16, U18, U20)를 FIBA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중계되는 ‘다시보기’를 통해서라도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U16, U18, U20 일정(현지 시간 기준, 개최 날짜 순서대로)+

 

U20

 

-> 7월 8일 ~ 16일, 그리스 이라클리온

 

U18

 

-> 7월 22일 ~ 30일, 세르비아 니시

 

U16

 

-> 8월 5일 ~ 13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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